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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마을 다녀왔어요..그게 아방궁이라구요?

허허 조회수 : 1,213
작성일 : 2009-07-06 01:19:28
봉하마을 금요일 다녀왔습니다
저녁 6시에 도착하니 재는 끝나고 노통님의 갖가지 흔적들만 느끼고 왔지요
국민장동안 티브이에 비추어졌던 노오란 노사모 건물과 마을회관, 그리고
살아 생전 자전거로 누비고 다니시던 그 논두렁들..
정말 작은 동네더군요
특히 그 사저 말인데요...
허허..웃음나오네요.
직접보고 아방궁이라는 얘기가 나오는지 다시 묻고 싶네요..
지금은 광역시가 되었지만 어쨌든 지방출신인 제가 살던 동네에 그냥 괜찮게 산다는
그런 집보다 조금 넓은 수준이던데 아니 전직 대통령이 그럼 이것보다 더 누추하게 살란말인지..
것도 봉하라는 (주변에 공장 많더군요..) 정말 땅값도 비싸보이지도 않는 그런 동네에
그렇게 지어진 집이 아방궁이라니..
그 동네의 규모와 사저 발전 정도를 보고 그냥 쓰디쓴 웃음만 나왔답니다
멀리서 본 부엉이 바위는 정말 바라만 보아도 한숨이 나왔구요
추락지점의 노란 줄은 가슴이 멍했답니다
정토원에 올라가 절을 드리고 대통령님이 드시다 남은 보리빵을 받아들고
추적추적 부슬비를 맞으며 내려와 뒤를 돌아다 보며 봉하마을을 떠나왔습니다
그렇게 살겠다는 대통령님이 어째서 그런 선택을 할수밖에 없는것이었는지
정말 다시금 분노가 치밀며...


IP : 118.217.xxx.10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수고하셨습니다.
    '09.7.6 1:46 AM (115.21.xxx.111)

    봉하는 이렇게 민주주의의 성지가 되어 가는 겁니다.
    국민들이 직접 보고 듣고 느껴서 언론과 정권의 패악질에 분노해야 합니다.

  • 2. 나도..
    '09.7.6 2:22 AM (116.126.xxx.213)

    저도 꼬옥 가고 싶은 곳이랍니다.그 집 설계하신 건축사분이 아방궁이라는 신문기사보고 반박 인터뷰하려구 했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노무현대통령께서 그러지 말라고 하셨다고 ....

  • 3. //
    '09.7.6 8:03 AM (121.161.xxx.248)

    아침부터 눈물나게 하시네요.
    아직도 봉하 사저를 아방궁으로 아는분이 많지요...
    사진으로 보기에는 커보이는데 실제로 보면 아니라지요..
    마음이 너무 아파요.
    오해의 나라...

  • 4. 저도
    '09.7.6 8:03 AM (123.215.xxx.88)

    금요일날 다녀 왔는데요.
    기가 차서, 기가 차서 눈물도 안 나오더군요.
    이 손바닥만한 곳에서 손녀랑 자전거 타며, 오리농법 농사 지으며 살면 안 되나요?
    그것도 그렇게 눈에 거슬리던가요?
    나오지 않던 눈물이 집에 오니 펑펑 쏟아집디다.
    우는 나에게 재수 하는 아들놈이
    "어머니, 그만 하세요. 죽어서도 영원히 사는 분도 계세요"
    아들에게 위로 받고 눈물 그쳤습니다.
    너무나 억울해서,이 극도의 상실감에 가슴이 아픕니다.

  • 5. phua
    '09.7.6 8:33 AM (110.15.xxx.3)

    너무,너무 가슴이 아퍼서 아침부터 눈물이 납니다.

    한나라당의 지지도가 올라 갔답니다.(사실 언론플레이가 심한 넘들이라 그대로
    믿긴 어렵지만.. ) 아방궁을 고대로 믿는 궁민(오타 아니예요)들이 아직도 있단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 6. ..
    '09.7.6 9:14 AM (58.148.xxx.82)

    저도님, 아드님 궁디 팡팡 두들겨주세요,
    이번에는 시험 원하는 만큼 잘 봐서
    내년에는 개념찬 신입생되길 바랍니다.
    "어머니, 그만 하세요. 죽어서도 영원히 사는 분도 계세요"
    이런 아름다운 위로도 할 줄 아는 젊은이라니...

  • 7. 절망
    '09.7.6 9:25 AM (116.39.xxx.201)

    아직도 진실을 외면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보며 절망을 느낍니다.
    우리나라 30%는 나라를 통째로 말아 먹어도 딴날당 지지할겁니다.
    희망이 있을까요?

  • 8. 칼라링벅수할꺼야
    '09.7.6 9:37 AM (203.247.xxx.172)

    아방궁 말하는 인간들...

    나는, 그 것보다 수십배 화려하고 비싼집에서 살아도...나는 그럴 만한 사람인 것이고
    너는, 별거 아닌 집이지만...너에게는 그거 아방궁 아니냐?...하는 거지요...

    부글부글................칼라링이 안 떠오를 수가 없어요

  • 9.
    '09.7.6 9:50 AM (219.241.xxx.11)

    복수합시다..민주주의를 찾아서..

  • 10. **
    '09.7.6 10:38 AM (211.172.xxx.249)

    정말 답답한 궁민들

  • 11. 갱상도
    '09.7.6 10:41 AM (211.107.xxx.111)

    한나라당 지지율 30프로는 고정적 아닙니까...갱상도 지지율

  • 12. ㅠㅠ
    '09.7.6 11:00 AM (121.129.xxx.165)

    다수의 70이 정신 똑바로 차려서
    고정적인 30을
    소수로 만들어버립시다 !!

  • 13. 사저
    '09.7.6 11:49 AM (61.98.xxx.158)

    옆에 서서 어디가 사저냐구 묻는다고 합니다, 저도 보고 놀랐어요 요즈음 길가다 보면 전원 주택들 얼마나 근사하게 지어놨어요, 그런것에 비하면 너무 초라할 정도지요, 크기만 약간 클뿐, 한곳에 집무실 비서실등, 독립된 4채를 한곳으로 모아 크게 보일뿐이지요, 누가 그러더라구요 강남에서 25평짜리 아파트 한채 팔면 이집 사고도 남는다고 ,이게 아방궁이냐고 그인간들은 천막치고 살고 있나보다고,너무 분하다고 하시며 우시더군요

  • 14. 아방궁
    '09.7.6 12:18 PM (59.3.xxx.58)

    아방궁이라고 불렀던 사람들 조중동 싸라시와 한나라당 홍XX와 그무리들이 입에 개거품 물고 발광 햇던 말이죠 ..... 아직도 이땅엔 딴나라당 을 지지하고 조중동을 구독하는 개념없는 국민이 있는한 이런일은 얼마든지 또 가능 할겁니다 .. 휴~~ 이나라 떠나고 싶다

  • 15. 밝은 내일
    '09.7.6 12:28 PM (122.37.xxx.51)

    30이 정신차리는날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아집니다 그들이 개념차릴때까지 인내하며 가르칩시다.. 노인네께서는 많이 가실테고 아직 젊은 세대들에겐 희망이 있습니다 박정희땜에 인생 꺼꾸로 사시는 노인분들...불쌍합니다

  • 16. 조선일보 개구라
    '09.7.7 3:00 PM (119.70.xxx.114)

    네이버나 다음에서 조선일보 사장집이라고 검색해보세요.
    상공에서 찍은 사진 봉하 사저랑 비교한게 있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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