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 생각중입니다.

[이 맛이야]

도시에서 살다 대전,논산을 거쳐 이젠  옥천에서 살자는 신랑 말에 반박도 못하구
2년을 잡고 있어요.
다 여기서 그냥 살아라구 하는 말을 들으니 아! 내가 아직 인심은 잃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이 나네요.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경기가 좋지 않아 모든 일이 되지 않는다구 왜 탓만 할까
자기 노력에 달려있지 않나... 그런 생각으로 열심히 일을 했는데...
어느 시점엔가 이게 무언가 하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어디 다른 곳이라도 가면 또다른 기대가
희망이 있을 것이라는  시댁에 축사며 논,밭이 많아서 그곳에 들어가 농사짓고 소키우며 살겠다구
자리 잡으면 말타고 싶다는 우리큰아들 아빠가 아닌 형님같은 우리신랑 ^^
머릿속이 복잡해 지내요.
뭐 그리 아이들 교육이야  인성교육이 먼저라구 부르짖었는데 왠지 두려움도 앞서구요.
귀농하신 선배님들 한수 좀 가르쳐 주세요.

[그건]

모르겠구요.
귀농해서 성공할정도면 일반사회에서도 성공하지 않을까요.
정말 힘드실텐데.
저희 작은아버지 한평생 농사만 지으셨거든요.
그나마 수박이라는 특화상품때문에 좀 괜찮지만 정말 힘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