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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으로 아이의 미래를 바꿀 수 있을까요?
수학만 과외를 해서 95점을 유지하고 그 외 과목은 아예 공부도 안하고 사회는 28점을 받았는데 창피해 하지도 않습니다.
60점 정도만 받아도 된다고 생각하구요.
1년전만해도 말 잘 듣고 공부에 욕심이 많아서 배치고사도 반에서 5등안에 들었던 아이입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지난 1년 동안 아이는 성적이 떨어지면서 저의 공부 압력과 친구와 마음껏 놀고 싶은데 못 놀게 한 것으로 사이가 많이 나빠요.
저도 엄마인지라 많이 참고 외계인이 된 사춘기 딸이라 상각하고 배려를 한다고 했는데 아이는 엄마를 자기만 보면 혼내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남편은 아이랑 차분히 대화를 해 보라는데 큰 아이와는 달리 이 아이는 일단 자기가 잘못한 것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공부 중에만은 핸드폰을 하지 말라고 합니다. 근데 1시간 전에 핸드폰 하는 걸 보고 다시 봤을 때 또 하길래 숙제 한 시간 하는 동안만 하지 말라는데 왜 했냐고하면 일단 안 했다고 거짓말을 합니다.그래서 통화 기록을 눌러보면 1시간 내내 3분 간격으로 문자를 했습니다.그래서 이렇게 해 놓고 왜 안했냐고 그러면 다른 애들은 24시간 하는데 자기는 그까짓 한 시간도 못하냐고 대듭니다. 그러면 저는 그 때부터 대화가 아니라 화를 내게 됩니다.
저는 핸드폰을 하지 말라는게 아니라 공부 시간에만 하지 말라는데 말입니다.
그런데 요즘엔 유학을 보내 달라고 합니다.어렸을 때부터 미국에 방학마다 캠프도 다니고 한 아이라 외국으로
대학교를 가고 싶어하던 적이 있었지요.
제 질문은 이렇게 저랑 점점 멀어지기만 하고 공부도 안하는데[집에서는 컴퓨터와 핸드폰을 하느라 학교에서는 친구들이랑 노느라] 유학을 보내는게 아이에게 좋을까요?
다행히 미국에 갈 곳은 아는 사람이 보내 본 곳으로 확실한 곳입니다.그런데 좋은 대신 비용이 많이 비쌉니다.그 아는 사람 아이도 우리 아이와 같은 경우였는데 간 지 한달만에 옛날 모습이 돌아왔고 무엇보다 엄마랑 아이의 사이가 너무 좋아졌다고 합니다.
그래도 여기에서 계속 이러고 있으면 저랑은 점점 어긋날 것 같고, 중학교 졸업때까지는 그 친구들이랑 계속 어울리면서 공부랑은 멀어질 것입니다.
그렇다고 다른 예능에 관심도 없고, 특별히 좋아하는 것도 없습니다.단지 어학쪽으로 재능은 많이 있어 보입니다.
미국 조기유학도 성공할 수 있을지 걱정도 많이 되구요.
지금보다 더 나쁜 상황이 올 수도 있음을 압니다.
제가 어찌해야할 지 도움 좀 주세요.
1. ..
'09.7.6 12:42 AM (59.7.xxx.28)그걸 누가 점칠수 있겠습니까...아무도 모르지요..아이자신도 잘 모를겁니다..다만..미국에서의 생활이 좀더 철들게 할수도 있고..반대의경우 이도저도 안되는 극한 상황을 낳기도 하겠지요..미국도 예전과 달라서 대학교 쉽게 입학하기 어려워요..점수만 가지고 대학가는 우리나라가 오히려 더 쉬울수도 있어요...아이와 대화를 많이 해보시고 판단하시길 바래요..
2. 너무
'09.7.6 3:15 AM (211.192.xxx.27)낙관적으로 볼것도 비관적으로 볼것도 아닙니다만...
원글님 아신다는 그 아이 한달만에 제 모습 돌아왔다는거 별로 신빙성 없습니다,
대개의 경우 여기서 잘하는 아이가 거기가도 잘하구요,,한달이 얼마나 짧은 기간인데,,,
원글님 따님이 도피성으로 생각을 하는지,,
본인이 잘 하고 싶긴한데 친구들 때문에 힘들다,,거기 가서라도 한번 다시 잘해보고 싶다,,그런 정신인지 잘 보세요,,3. ...
'09.7.6 3:57 AM (210.117.xxx.47)아이도 엄마도 유학을 도피의 수단으로 보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아이도 부모와 떨어져서 자유를 만끽하고 싶을 테고...
부모도 외계인 딸과 떨어져서 차라라 안 보면 싶은 마음 없다고는 못 할 거구요...
게다가 저런 상황에서 정말로 유학 보냈는데 안 좋게 결과가 나왔을 경우...
아이는 100% 부모 원망합니다.
왜 자기를 외국으로 보냈냐고...
심지어는 자기를 포기하고 버렸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어요.
서로의 본심은 숨긴 채 외국에 나가면 좋아지지 않을까 막연한 생각으로 가는 유학...
참으로 위험하다는 생각입니다.4. .
'09.7.6 4:21 AM (125.186.xxx.144)능력이 되신다면 아이가 원하니 보내보면 좋을거같아요. 전 꼭 아이와 함께 가야된다 뭐 그런 생각이었지만, 아이가 독립적인 아이라면 아이 혼자 보내도 잘할 거 같아요.(저희 아이를 생각해보면요, 아이가 방황하는 이유가 있을 거 같고, 아이도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유학보내달라는 거일테니까요. 다만 아이와 대화를 잘 하셔서 환율도 높고 경제적 어려움도 있지만 원하는 바와 뜻을 이루기 위해서 가는 거니 열심히 하라고 책임감도 일깨워주시고 희망도 함께 나눠보고 등등 그런 과정 자체가 아이한테 도움이 될 거 같네요.
5. !!!!
'09.7.6 4:54 AM (122.162.xxx.69)전 지금 해외로 나와 있는데(주재원) 그러나 애 혼자 나와서 있는 경우에 좋은 결과는 극히 드물더라구요. 제 생각도 서로의 도피성이 아닌가 생각해보세요. 책임감도 생길것 같지만,주변의 나쁜유혹도 많다고 하더군요.그런 것들을 현명하게 대처할수 있을 나이에 보내심이 어떨지...
6. 보내실 마음이
'09.7.6 6:26 AM (211.179.xxx.122)있다면 1년의 유예기간을 두세요. 1년간 아이가 하는 걸 보고 보내겠다고 하시구요. 지금 사춘기라 심한 반항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 같은데 괜히 지금 혼자 보냈다가는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유학으로 성공하는 아이 타입이 있어요. 성실하고 성취욕도 강하고 확실한 목표의식이 있는 아이들입니다. 막연히 유학가서 잘하겠다가 아닌 앞으로 라이프 플랜에 대해 자기 나름대로 플랜을 갖고 있는 아이죠. 아이와 함께 앞으로 장래계획을 한번 짜보라고 하세요. 그게 있는 아이와 없는 아이-자기가 간절히 원하는-하늘과 땅차이 같더군요. 일이나 공부를 대하는 태도부터가 달라요.
아이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부모입니다. 잘 판단하시고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7. ,,
'09.7.6 6:51 AM (99.230.xxx.197)해외에 살고 있어요.
유학 온 아이들 보면 한국에서 공부 잘하는 아이들은 현지에서도 잘하구요,
한국에서 공부 안하는 아이들은 여기오면 더 안 합니다.
유학생들끼리 몰려 다니면서 공부와 담쌓고 지냅니다.
왜 안 그러겠어요?
공부가 싫어서 유학 왔는데 일일이 간섭하는 부모까지 없으니
얼마나 신나겠어요?
가디안이 있어도 형식적으로 관리만 해준다뿐이지
엄마처럼 챙길 수 있겠습니까?
원글 읽다보니 아는 사람 아이가 유학 갔다 1달만에 철들고
귀국 한 것에 희망을 품고 계신 것 같은데...
원하시는 것처럼 따님이 그렇게 된다면야 얼마나 좋겠습니까마는
그렇게 되는 경우는 상당히 드문 경우 일 것 같네요.
죄송한데 제가 보기에는 따님이 엄마 잔소리를 피하고 싶어서
유학 얘기를 꺼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이사를 하셔서 친구들이랑 같이 못다니게 하는 건 어떠실런지요???8. ...
'09.7.6 7:21 AM (121.227.xxx.239)외국학교는 아이가 노력을 하고 공부를 잘하면 끌어주지만, 안하고 못하면 방치해놓는 편이에요.
신경을 안쓴다는 얘기죠.
저도 현지에서 느끼는거지만 한국서 잘한 애는 여기서도 잘하지만, 한국서 못한 애는 어딜갖다놔도 마찬가지라는 겁니다.
현재의 생활에서 열심히 하는게 중요하죠.9. 여기에
'09.7.6 8:18 AM (121.124.xxx.19)글 올리기까지 원글님도 많이 생각하셨으리라 생각해요.
따님이 가려고 한다면 유예기간도 두시고..
그곳 머물곳에서 가능하다고 하다면
몇달 같이 있다 오시는 건 어떨까요? 혼자 보내면 우려했던 일도 있을 수 있고 따님이나 원글님이 생각했던 유학이 아닐 수도 있어요.10. 후..
'09.7.6 8:50 AM (211.196.xxx.37)동기부여가 있으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일단 유학에 필요한 영어 점수를 어느정도까지 올려야한다고 약속을 받으세요.
토익,토플등(요즘은 뭘 해야하나요?) 커트라인을 주세요.
그리고 지금처럼 행동한다면 절대 못보내니 엄마가 신뢰할수 있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하세요.
여유가 되시면 사립학교에 보내시면 학교내에서 관리가 충분합니다.
제 경우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갔는데, 거기에 있다보면 정말 제대로 말 안듣는 아이들 많습니다.
하지만 일단 우리나라와 제도 자체가 달라 처음엔 힘들어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아이들은 적응 잘합니다.
개과천선하는 아이들 많이 봐왔습니다.
왜 유학을 가고 싶어하는지, 목표가 무엇인지 충분한 대화해 보세요.
원글님도 유학에 대한 충분한 정보 수집해서 따님과 공유한다면 대화가 더 수월해질거 같네요.
그리고 사춘기 시절, 님이 어땠는지 생각해 보시고 너무 숨막히게 아이를 감시하는건 오히려 역효과가 날게 분명해 보입니다.11. ...
'09.7.6 10:07 AM (115.95.xxx.139)저희 아이의 사례를 들께요. 지금은 자신이 공부하는 이유나 방향을 정해서
유네스코 등 국제기구에서 기아문제나 어린이 구호활동 등을 하고 싶다는 동기를 가지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아들이 유학을 매우 원해서 1년 유예기간 두었다 중 2 때 보냈어요.
당시 유학을 원하는 이유는 사립 초등나온 친구들을 보니
유학간 친구들이 그나마 더 행복해보이는 것이 이유였고 자신에게도 그런 기회를 달라더군요.
아들녀석은 수학을 잘 못했고 학교성적은 중하위였어요.
그런데 성적과 별개로 담임샘도 유학을 찬성할만큼 적극적이고 활발한 성격이었습니다.
발표 수업 등에서 두각을 나타낼만큼 자기 의사를 표현하는 데 매우 적극적이고
담임샘 말로는 발표를 하면 마치 자신이 강사인양 발표하고
학교에서 연극을 하면 배우처럼 한다고.
친구관계는 좋으면서도 너무 집착하지 않아 마음이 놓이고,
외국에 나가서 공부하는 게 잘 맞을 것 같다고 권하셨죠.
첫 2년 정도 힘든 시기나 적응기를 거쳐 지금은 독립적이고 적극적인 성격 탓에
누구보다 유학생활을 엄마 없이도 잘 해내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떨어지던 수학은 외국에 가서는 오히려 톱이라 수학관련 수상도 여러 번 했어요.
어학과 글쓰기에 소질이 있어 writing contest에 학교 사상 최연소 대표로 계속 나가
수상을 하고 있습니다. 문과 쪽 과목에 소질이 있어 사회나 역사 등의 과목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봉사활동에 관심이 많아 학교 봉사클럽 회장을 맡아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으로 수상도 여러 번 했습니다.
아들 말로는 유학 온 대부분의 한국 아이들이 적응을 잘하지는 못한대요.
소극적으로 자기들끼리 몰려다녀 몇 년을 있어도 언어가 딸려서 대학 생활이 어렵답니다.
혹은 한국에서처럼 공부만 열심히 하는 외톨이도 많답니다. 사춘기때라 자아가 강해서
나름 적응의 어려움이 있나봐요. 아들말로는 골목대장 스타일의 아이들이 유학 가서
잘 풀릴 것 같다고 합니다. 자기 주관이 뚜렷한지, 잘 견딜 수 있는지 잘 판단하고 결정하세요.12. 제 딸도
'09.7.6 12:26 PM (121.141.xxx.99)중2 8월에 유학을 보냈어요.
원글님 딸처럼 제 딸도 유사한 경우였어요. 다른점은 아이가 유학 얘기를 먼저 꺼내지 않았고 제가 유학 얘기를 꺼냈고, 아이가 한달을 고민하더니 결정한거 였거든요.
전 북경으로 보냈어요.
국제부 교장선생님 가족이 함께 숙식을 같이하던 곳이라 일단 마음이 놓였고요.
그분들의 신앙심을 토대로 학교와 숙사를 운영했기에 선뜻 결정할 수 있었어요. 또 다른 하나는 거리가 가까워 언제라도 제가 들어 갈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었어요.
아이가 들어가 있는 11개월간 전 4번정도를 들어가면서 2~3주씩 아이와 함께 보냈고, 그곳의 실정이 어떤지 객관적으로 보는 계기가 되었죠.
7개월 정도까지는 그래도 아이가 많이 달라져 가고 있었어요.(사춘기 이전 모습을 찾아가고 있었어요) 사실 단기로 보낼 생각이었는데, 아이가 열심히 하니 저또한 계속 유학을 시켜야 하나 고민하고 있었죠.
아니나 다를까 8개월이 되면서 아이는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가기 시작했어요.
중국아이들과 같이 수업을 하면서 어려움이 생기고 문화적 갈등이 생기고, 자연히 한국아이들과 어울리게 되면서 여기서 염려했던것들이 주말의 일상이 되어버렸죠.
언어만 익히기에는 아이가 잃는것이 너무 많다는 생각에 아이와 대화를 통해 귀국하게 되었어요.
물론 사회성이 있는 아이라서 친화력도 좋고, 유학생활은 잘 했답니다.
지금 검정고시 준비하고 있어요.
제가 유학 보낸 후 느끼는 건 윗님들 말씀이 100%로 맞구요.
다행히 아이가 인생에 대한 꿈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더욱 좋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별반 차이가 없다는 거죠.
그리고 더욱 가슴깊이 느낀건 아이는 1년전의 그 모습과 하나도 달라지지 않았다는거에요.
엄마인 제가 달라졌죠.
그때는 이해 못했던 것들이 자연스럽게 아이를 이해하게 되고, 아이의 능력을 객관적으로 보기시작했으며, 사교육 시장에 아이를 맡겼었는데, 아이의 하려는 의지가 없는이상 지금은 돈 한푼도 쓰고 싶지 않아 졌다는거요.
사실 지금도 고민하고 있는건데요. 제 아이가 잘 할 거라는 주관적인 생각이 절 혼란스럽게 하기도 해요.
중요한건 아이가 하려는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는거에요.
상위 3%로의 기대치를 버리니, 아이의 진로가 정말 많다는 놀라움에 아직도 미련은 못버리고 있지만, 조금은 객관적으로 아이를 보게 되네요.13. 중학생엄마
'09.7.6 1:29 PM (218.233.xxx.174)진심어린 댓글들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14. 뉘니
'09.7.6 1:33 PM (114.200.xxx.151)아이 성향따라 다르지 않을까요..
제 조카는 한국에서 공부가 너무 딸려 원서도 못내고 고등학교 졸업 후 필리핀으로 갔었는데.. 거기서 sat공부 시작해서 버클리 갔습니다. 완전 경사.
조카 경우엔 외국 교육환경이 잘 맞은듯해요.
하지만.. 돈이 있어야 가능하다는.15. .
'09.7.6 1:39 PM (222.107.xxx.185)유학가려면 성적 넘 나쁘면 안됩니다. 아무나 받아주는 곳 아니라면. 입학허가서 나오더라도 비자가 안 나올수도 있으니까 일단 성적관리하라고 하세요. 유학가고 싶으면. 지금부터 준비해서 내년 1월말안에 원서 접수하면 내년 9월학기 입학할 수 있습니다. 보내놓고 일단 1년은 기다려보세요. 결과가 좋으면 계속 유학시키시고 아님 돌아오면 됩니다. 1년 어학연수한 셈 치고요. 하지만 교환으로 보내지 마시고 꼭 f1비자 받아서 정식 유학절차 거치시고 꼭 보딩으로 보내세요. 저희 애 유학원 말믿고 첨에 홈스테이 시켰다가 바로 보딩으로 트랜스퍼 절차 밟았습니다. 특히 놀기좋아하는 아이들은 같은 유학생들끼리 어울려 돌아다닙니다. 보딩을 학교에서 관리하니 그런면에서 안심이 되죠. 지금부터 잘 알아보시면 저렴하면서 괜찮은 보딩도 있답니다. 저희애 하나는 아니다 싶어 1년있다 돌아왔고, 한아이는 아주 잘했다 싶습니다. 제 친구 아이도 넘 놀기좋아해서 맨날 싸우다 보냈는데 기숙사라 할일이 공부밖에 없고 같은 한국애들이 열심히 하니까 경쟁심도 생기도 지금은 공부가 넘 재밌다고 합니다. 같이 있는 한국애들 거의 올 a받으면서 다들 열심히해요. 학교도 분위기 좋은 곳으로 잘 알아보세요. 단 돌아올거 생각해서 학사일정 잘 채워서 보내시기 바랍니다. 1달이라도 모자라면 국내 편입시 제학년으로 못 올라간답니다.
전 능력만 되신다면 어학연수 보내는 셈 치고 1년 보내보시고 다음을 결정하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다만 학교 선택이 매우 매우 중요하다는 거 꼭 잊지 마시구요.16. .
'09.7.6 1:55 PM (222.107.xxx.185)참 님의 아이 같은 경우 규모가 작은 학교가 좋습니다.
지금 저희애는 전교생 180명 정도 되는 학교라 샘들과도 아주 친하게 지내고 잘 도와주십니다. 저희애는 첨부터 명문보딩은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치일까봐서.
얘기 듣자하니 명문보딩 다니는 애들이 우수한 애들이 많이 모이다보니 공부스트레스가 심해서 마약이나 섹스에 빠지는 애들이 많답니다.
저희애는 그냥 행복하게 보내는 데 중점을 두었기때문에 오히려 올a받으면서 자신감이 생기고 공부도 스스로 열심히 하네요. 여기서 중간정도 하는 아이들도 거기가서 얼마든지 잘 할 수 있습니다.
작은애는 본인이 원해서 갔다가 1년있다 돌아오고 싶다해서 다시 돌아와 여기서 다니지만 또 별문제 없구요. 저도 일단 한번 보내봤기 때문에 이젠 더 이상 미련없답니다. 작은애는 이제 여기서 하는 만큼 해서 대학보내고 나중에 원하면 또 다시 보내면 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애도 있고 저런 애도 있지요. 케이스 바이 케이스기 때문에 무조건 부정적인 생각만 가질 필요는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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