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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화가 나요
슈퍼맘 알파맘 욕구만 너무 강해서 저한테까지도 아이 다루듯이 이래라 저래라
타이르는게 너무 듣기 싫어요
같이 차 마시자는데 거절하면 30분동안 그래야 하는 이유를 조곤조곤 타일러요
(언니는 설득이라는데 저는 좋은 말로 혼내키는 타이름으로 들려요ㅠ.ㅠ)
몇 번이나 그러지 말아달라고 저는 불편하다고 말했는데도 천성인가봐요
저보다 나이나 아주 많음 모를까 고작 한 살 많은데ㅠ.ㅠ
3월부터 연구실 나오기 시작했는데
언니네 아이가 유치원생인데 4월, 6월에 두 번이나 연거푸 폐렴에 걸려
일주일씩 입원을 했어요
같이 사시는 언니네 시어머니는 손자가 그리 되어도 병원 한번 가보지 않는다네요
요리 빼고 다른 가사일은 남편이 모두 하고요, 둘이 사랑같은건 없어 뵈고요..평소 얘길 들으면요...
저희 연구실이 좀 자유로운 편인데 이 언닌 밤늦게까지 자주 남긴해요(일의 양은 다들 똑같아요)
어떻게 보면 언니 인생이 너무 불쌍해요
사실 라벨기며, 노트북, 온갖 신기한 사무용품 같은건 다 들고 다니는데
남편이 3만원 넘는 핸드백 하나를 못사게 한대요
귀걸이도 만원 넘는건 사본적도 없다 하고요
레스포삭 40프로 세일하는 4만얼마짜리 가방 하나 사는데 손을 떨면서 2주간 고민하더군요
결국은 상사가 데려간 몽삭 가서 비싼거 첨이라면서 후딱 지르긴 했지만...
임신했을때도 남편이 치킨 한마리만 사 달래는거 끝까지 무시해서 평생 한이 남았다네요
이런 얘기 들을 때는 너무 불쌍하고 안됐다가도 얼굴 맞대면 미치겠어요..너무 안맞아서요..
수동공격성이 심한 사람이라 가끔 저한테 대 놓고는 안하고
슬그머니 뒤돌아서거나 딴데 보면서 작은 소리로
"아.....그래서 **가 머리가 나쁘구나..."
"꼭 뚱뚱한 애들이 그러더라....허헛..." 그래요
"언니 뭐라고?"하고 물으면 모르는척 해요
이러저러한 말 언니가 하는거 들었는데 나 기분 나쁘다....그렇게 말했더니
또 웃으면서 "아니야. 내 말은.........어쩌고....." 30분 훈계 들어갑니다ㅠ.ㅠ
그러고선 오늘 **랑 얘기하니까 참 좋았어-_-;;;;;
연구실 애들이랑 나름 시어머님한테 당하다보니
수동공격성이 된거 아닌가 하긴 했는데...저는 그걸 못참겠어요
어떻게 하죠?
다른 사람들은 사람은 싫지만 인생이 너무 불쌍하니까 그냥 넘어간대요
안보면 그만이다 그러는데 저는 언니 바로 옆자리예요
퇴근때마다 노트북에 걸레 덮어놓고 가는 것도,
한의원서 눈침 맞았다고 눈 새빨개져서 저 쳐다보고 있는 것도 넘 무섭고요
저한테 자꾸 장황하게 횡설수설 말하는 것도, 애취급 하는 것도 너무너무 싫어요
언니만 끼면 회의가 3배로 길어지는 것도 싫구요
피하고 싶다가 이제 미워 죽겠어요
누구 미워하고 이런거 잘 안하는데 혼자 속이 막 타네요
저만 괴로운거 아는데 이렇게 마음 안맞고 힘들게 하는 사람한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연구실에서 다른 사람둘이랑은 잘 지내는데요 유독 이 언니한테 이렇게 느껴지는 이유도 모르겠어요
생전 화 모르고 낙낙하면서 살았는데 요새처럼 혼자 화내고 일기장에 혼자 주절대고...
언니들 저 좀 구해주세요ㅠ.ㅠ
1. 정말
'09.7.6 12:42 AM (115.136.xxx.157)가~능한한 피하세요. 그리고 훈계를 시작하면 ' 네' 간단히 답하고 더이상 말을 시작하지 않도록 눈을 마주치지 마세요. 전화를 한다던가, 뭐 다른 일을 열심히 한다던가..
커피 마시러 가자고 하면 '아까 마셨어요' '마시고 싶지 않아요' 짧고 간단하게 딱 끊어서 답하시고 눈을 보지 마세요..
저도 그런 사람 하나 있어서.. 살면서 이렇게까지 내가 사람 미워하고 나쁜 사람 되어야 하나..싶어서 힘들었어요. 게다가 그 사람은 정신병력까지 있어서..ㅠㅠ
그냥 피합니다. 일 때문에 엮이는데, 정말 최소한의 대화만 해요.
얼마간 연구실에 계실지 모르겠지만...힘드시겠네요.2. ㅠ.ㅠ
'09.7.6 12:59 AM (220.125.xxx.88)정말님 감사해요
그런데 허걱....정신병력이요? 언니가 갑자기 무서워요ㅠ.ㅠ
간단히 대답하면 옆에서 작은소리로 질러대는 소리 하거나
아까 마셨다고 하면, "**야. 내가 차마시자고 하는건 니가 힘들어 보이기도 하고 우리가 서로 친목 도모도 해야 하고, 널 이해할 수가 없어...어쩌고..." 이런 말이 또 길어져버려요
그래도 이해해주시는 분 계셔서 위안이 되네요3. 참나`
'09.7.6 3:35 AM (59.86.xxx.201)왜 사람들은 나를 힘들어보인다고 할까요?
왜 그사람한테 내가 안쓰러워보여야 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가요...ㅎㅎㅎ
나는 아무렇치도 않은데 지들이 힘들어보인다, 피곤해보인다...
노탱큐니까 적당히...
대충 개가 짖나보다 하세요. 사람은 다 그렇고 그렇더라구요. 이기적이고,
남잘되는꼴 못보고, 화내고 , 거짓말하고...
그냥 ...저사람이 오늘 또 짖는구나..왈왈....컹컹...
너는 짖어라..나는 내 갈길 간다..4. 안타깝다
'09.7.6 8:54 AM (218.38.xxx.130)피할 수 없으면 동정해보세요..
저도 싫은 사람은 동정하면 좀 낫더라고요. 니 인생이 참으로 안됐다. 안타까운 인생이다.
근데 진심으로 동정해야 돼요. ^^;5. 혹시
'09.7.6 10:54 AM (211.40.xxx.58)이런 사람 아닌가요?
면허 땄다고 한번만 운전해 보자고 삼일을 졸라서
할수 없이 운전대 한번 줬더니
난 하기 싫은데 네가 피곤해 해서
내가 운전해 줄수 있는데
내가 운전하고 네가 옆에 타니까
사모님 모시고 가는거 같아서 싫다
라고 말하던 인간
어때요
저 뚜껑열려서 죽는줄 알고
그 다음부터 눈도 안 마주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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