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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질이라..죄송요..몇년된 된장 이야깁니다.

된장 조회수 : 685
작성일 : 2009-07-05 18:43:06
시어머니께서..된장을 몇년전에 주셨는데.
베렌다에 두었어요.
해는 잘 보았는데 위에 좀 곰팡이가 피었고요.
맛이 시금 털털해요.
친정엄마게 여쭈었더니...된장위의 곰팡이 없애고 먹어라 하셨는데..전 좀 찝찝해서요.
적어도 3년 된듯 해요..제가 얻어온 기억이..
한통은 다 먹고 한통이 남았네요.
IP : 121.150.xxx.14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7.5 6:50 PM (220.70.xxx.77)

    집된장은 그렇게 쉽게 상하지 않더라구요.
    오래된건 값어치도 높게 쳐 주던데요.
    약간 시큼털털한건 끓이면 없어지는데
    버리기엔 너무 아깝네요.
    위만 걷어 내고 그냥 드시면 안될까요..

  • 2. .
    '09.7.5 7:58 PM (125.186.xxx.14)

    시큼털털한거 끓여서 없어진다면 좋겠지만 혹시라도 입에 맞지않아서
    버리실 생각이라면
    암환자분들께 보내셔도 좋을것같아요
    암환자에게는 오래된 발효식품이 좋다고 합니다

    제 주변에 부모님 일찍 돌아가시고
    남매가 의지하면서 살아가는데 누님은 미혼이시고
    남동생이 젊은 나이에 암에 걸려 힘들어 하는 분이 계세요
    해마다 제가 조금씩 챙겨드리는게 있긴한데
    친정엄마가 챙겨주시는것처럼 느껴지신다고해요
    제가 오래된 간장과 시골에서 나는거 몇가지 챙기긴했지만
    오래된 된장은 없어서 못드렸어요
    마음의지할데없는 분들이라서 그런지 더 고마워하시는거같아요
    혹시라도 버리실거라면 제가 메일번호를 남기니 버리실거라면 연락주세요.제 메일 남깁니다
    syu09@hanmail.net

  • 3. ...
    '09.7.5 8:16 PM (124.54.xxx.144)

    맞아요..된장은 오래되면 될수록 좋다고 tv에서 그러던데..
    간장도 30년넘은게 수십만, 수백만원 하던걸요

  • 4. 스피노자
    '09.7.5 8:24 PM (114.29.xxx.190)

    오래된 된장이라.. 소중한 보약이랍니다. 시어머니의 정성이 담긴 재래식 발효된장! 쉽게 구하실 수 없는 보물 이지요! 윗부분에 생긴 흰색 곰팡이는 수저로 거둬 내시면 되구요, 그 위에 소주를 살짝 뿌려 놓으시면 곰팡이 균주가 전멸 합니다.
    시판중인 된장들은 거의가 "수입콩으로 식용유를 짜내고 남은 찌꺼기(대두박)" 로, 밀가루 식염 고춧가루 등을 버무려 만든 식품입니다. 포장지를 읽어 보세요!
    맛을 좋게 하시려면 고추씨 가루를 섞어 놓으시면 아주 좋습니다.
    시어머니께서 몇년전에 주신 <우리콩으로 메주를 빚어 정성껏 담근 된장>이 얼마나 소중한 식품인지 아직도 의심이 되시나요?

  • 5. 문젠
    '09.7.5 8:29 PM (121.150.xxx.147)

    처음 부터 그리 맛이 좋지 않았는데요.
    된장이 약간 텁텁하고..시금한데..
    어머니도 주실때..약간 맛이 없게 되셨다 하셨는데 아직도 그럴까봐요.
    소주랑 고추씨 가루 한번 사용해 봐야할듯 한데요.
    고추씨 가루를 어디서 구하죠??????

  • 6. 고추씨는
    '09.7.5 10:38 PM (121.162.xxx.194)

    방앗간에 가면 구할수 있어요.

  • 7. ..
    '09.7.6 9:41 AM (112.72.xxx.231)

    오래된 된장 물론 좋은거는 두말할필요는 없겠지만 시금털털하다는 것은 무언가 잘못된거 같아요 저도 아까워서 쉽게 버리지는 못하고 먹기는 먹으나 맛이 변했다는것은 발효가 확실하지않은이상 좀 그렇긴해요 시골에서 관리 잘하지않는이상 가지고 온것은 바로 냉장고로 다 집어넣어야되요 특히 아파트생활은 ..공간이 없으면 지퍼백이라도 담아밀봉해서 김냉에 넣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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