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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에만 가면...제가 이상한 건지요..ㅠ.ㅠ
왜 꼭 우리 테이블만 그런지..
코스트코 푸드코트 말이에요..
점심때를 훨씬 지나 다섯시쯤에 상봉점에 도착했는데
왠 사람이 그리 많은지 한참 기다려 주차장 맨 꼭대기층에 대고..
아점심으로 먹은 터라 허기를 좀 달래려고 푸드코트부터 갔어요.
사람이 다 찼던데 그래도 다 먹어가는 사람들도 있었구요..
보통 그러면 거의 다 먹은 사람들 가까이에 서 있다가 자리를 얻잖아요..
그건 이해가 가요..
암튼 저번에 우리 테이블 넷 앉는 자리옆에 두 사람이 자리를 잡고
하필 둘 다 가방만 놓고 주문을 하러 간 거에요.
사람들마다 자리있냐고 물어봐서 사람들 있다고 얘기를 해 주는데
한 가족이 사람 오면 비키면 되지 하면서 앉더라구요.
그러다 그 두 여자가 왔고 거기 넷이 앉는 테이블에 구석에 원래 자리인
두 여자애들이 서로 마주보고 앉고 그 옆 두 자리에 아이들 둘이 낀
넷인 한 가족이 앉고 그러니까 넷 앉을 수 있는 자리에 여섯이..
그리고 그 옆이 우리 식구였는데. 뭐 식기 다 넘어오고 자리도 다 넘어오고
정말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르겠더라구요.
우리도 애가 둘이라 애들 먹이고 우리 먹느라 정신없는데 자리까지 그러니까..
그냥 조금 기다리면 정상적인 자리들이 나올텐데 왜 그럴까 싶었어요..
그리고 두달 뒤인 오늘.. 우리가 또 넷인 한 테이블에 앉았고
그 옆에 식사를 하다가 나간 뒤 갑자기 어떤 여인네가 자리를 맡아서
자기 엄마를 막 부르는데 식구들이 다 모이고 보니 또 다섯사람..ㅠ.ㅠ
우리가 사람을 부르는 사람들인지..다른 자리는 다 널널하게 앉아서 먹는데
또 우리 테이블만 박 터지고...
그것뿐이라면 참겠어요.
그쪽 테이블에 60넘은 할머니가 우리아이들 쪽으로 거의 넘어와서 앉더니
계~~속 자기네 가족들은 가끔 쳐다보고 아예 돌아앉아 우리쪽으로..
우리 가족 먹는 걸 정말 계속 보는 거에요...
아놔...정말 토 나올 것 같고 입맛이 딱 떨어지는 거에요.
입도 막 쑤시면서 거의 넘어온 우리 테이블에 손을 털지를 않나..
저도 못되서 그런 꼴 못 보는데.
먹다가 "에이~ 정말 못 먹겠네!!" 큰 소리도 내보고
포크도 쾅 내려놓고 해도 지 식구들 먹느라 눈치도 못채고..
아니 저희 엄마가 그러신다면 엄마~ 우리쪽으로 와...
뭘 그리 쳐다봐...한 마디하겠어요. 그쪽 불편하겠다 하던지요..
우리 엄마는 그럴 사람도 아니지만요..
정말 열불나서..
다 먹고 신랑이랑 "우리나라가 뭐 그렇지 뭐..." 신랑은 그러고..
도대체 기다릴 줄도 모르고 줄을 서도 툭하면 앞사람 밀고..
아..좀 기다리면 널널한 테이블 많이 나오는데 왜 그러는지.
그리고 넷이 앉을 테이블에 다섯이나 여섯이 앉으면 최대한
그 자리에서 해결을 봐야 할텐데 양해를 구하는 말도 없이
완전 우리 식구처럼 우리 테이블에 들어와 그렇게 쳐다보는 법이 어디 있는지요.
처음엔 먹다가 정말 분이 다 나더라구요..
제가 이상한 건지..요...흑흑...
덧글이 안 달려서 모르겠네요...ㅠ.ㅠ
1. 저는
'09.7.5 1:07 AM (222.239.xxx.45)주말에는 항상 저녁 8시 반 넘겨서 가요.ㅎㅎ 저녁 6시 즈음에 푸드코트에서 식사하려다가 정말 맘상했었답니다. 도떼기시장 분위기-.-;;
2. 어지러워,,
'09.7.5 1:09 AM (116.120.xxx.164)자리이야기만 하면 저두 어지럽습니다.
저 저번주에..
패스트푸드점에서 빈자리가 있길래 앉았거든요.
자리에 앉고 좀 지나서 애엄마 한명과 애두명이 오더라구요.
방금도 아니고 분명 좀 지나서..
여기 우리자린데...하면서...여기 우리자리맞는데..하더군요,
저 분명 빈자리이길래 앉았기에 말대답 안했습니다.
그랬더니 째려보며 퉁퉁거리며 반대편 빈자리에 앉더군요.
다른 빈자리가 없는것도 아니고..그렇다고 내가 뭔 가방이나 소지품밀치고 앉은것도 아니고
빈자리라 빈자리에 앉았을뿐인데..좀 황당..
가만보니..애 엄마가 주문하러 갔고..
애들이라 그 자리에 못앉아있고 따라갔나봐요,그 사이에 제가 앉은거이고...
그런경우...에도 제가 비켜주고 죄송하다고 말하고 다른자리로 가야하나요?
더웃기는게...다른자리도 많은데....3좌석도 아닌 맞은편 2좌석코너에 앉더군요.
그러고는 의자가 하나 부족하니..그많고많은 의자 다놔두고 저한테 오더만
맞은편 의자를 쏙 들고가네요.그거도 째려보며 테이블에 툴툴거리며...
말하기 싫어도 가져가도 되냐고 물어야 정상이고..
정 묻기도 싫었다면 그 테이블에 앉아있는 사람이 누구 기다는게 뻔한데
앉은사람의 맞은편의자보다는 그 옆 의자를 가져가던가...
그정도로 인간이 저런가...한숨이 나오더군요.
자기 자리 뺏은죄로..사람기다리는 동안 눈흘김과 툴툴거리는거 무던히 참을려니,,,
욱하길래...사람기다리는데 시선둘곳이 없이 그들만 빤히 봤네요3. 미래의학도
'09.7.5 1:18 AM (125.129.xxx.33)원래... 상봉점 푸드코트가 개판이긴 하죠...
바로 집앞이라 애용하긴 하지만...
이건머... 갈때마다 욕이 나오더군요.....
그래서.. 전 9시 넘어서 푸드코트 가요.. 그전에 가야하면 걍 포장해서 집에서 먹어요;;;4. 그나마
'09.7.5 1:20 AM (123.254.xxx.235)상봉점은 신사적인 분위기던데요.
강남점은 왜들 그렇게 아햏햏한지...
시식코너며 푸드코너며 다들 전투적인 분위기에다.
충격적인건 살 것도 아닌 담요나 타월을 깔아서 애들 앉쳐서 카트에 태우고 다니고...
아무튼 충격이었습니다.5. 원글이
'09.7.5 1:53 AM (114.206.xxx.94)어지러워님~ 아니 아무것도 가방도 없는 빈자리인데..
그 아이엄마가 이상하네요. 다른 자리도 많았다면서..진짜 이상한 사람이네.
그런 사정까지 타인이 알 수는 없는 건데 계속 눈을 흘기다니요..
저는 이상한 그 할머니..의 태도가 옳은 것인지 의문인데
그것에 대해선 덧글들이 없네요..ㅎㅎ
그리고 그나마님~ 정말 충격적이네요.
살 것도 아니면서 담요등을 아이들 밑에 깔고 다닌다라니..
컥... 정말 코스코에만 가면 인간성들이 마구 드러나네요.6. 원글이
'09.7.5 1:55 AM (114.206.xxx.94)맨 위에 덧글 달아주신 분도 감사드려요~ ㅎㅎ
그리고 미래의학도님의 덧글을 받다니..ㅎㅎ
정말 개판이지요? 저희도 아예 오전에 가던지 오후 8시쯤 가야겠네요.
그런데 문을 10시에 닫으니 불안해서 오후에 가게 되네요.7. 푸훗.
'09.7.5 10:08 AM (112.149.xxx.12)할머니가 왜 그짓을 했는지 정말 모르십니까. 바로 님들 빨리 일어서 나가라는 뜻 입니다요.
못배운 할머니의 작태 그 자체 입니다.
정말로 많이 배운 사람은 나이들어서도 우아하더군요. 강남점에서 우리 애들 데리고 서 있으니까 다 먹어간다고 옆으로 애들 앉히라하고, 남편에게 그만 일어납시다 하면서 가시던 할머니 목소리도 우아 했지요.
저는 푸드코트에서 만나던 사람들 다들 괜찮았었는데....8. 그렇게
'09.7.5 12:32 PM (211.172.xxx.250)벅적한곳에서 정신없이 먹고 있는 사람들 보면 안됐어요
저도 한때는 먹다가 정신 들어서 보면 제 모습이 ...
시멘트바닥에 간이의자에 앉아서 줄서서 먹을 필요가 있나 싶어요
주차장도 복잡하니 다녀와서 차를 보면 꼭 기스 나 있어요
끊어야지 끊어야지 별렀는데 겨우 이제야9. 그러게요..
'09.7.5 2:31 PM (122.37.xxx.188)저도 코스트코 가면 꼭 그 패스트 푸드들 도떼기 시장처럼 앉아서 급히 먹었는데.
왜 그랬나 싶어요.
몸에 좋기를 해.. 맛이 뛰어나.. 자리가 편해.. 값 싼거 말고는 장점이 없는데..
평소엔 건강 엄청 따지는게 거기만 가면 그게 먹고 싶더라구요.
올해는 회원가입안해야겠어요. 외제물건, 패스트푸드, 냉동식품... -_-;10. 식탐은 미국식
'09.7.5 5:30 PM (116.121.xxx.181)인간이 추해지죠?
거기 가면요 자기도 갔으면서 거기온 사람들을 서로 싫어 해요
강남점에 가면 때리지만 않지 거의 전쟁터죠.
아마 지금 사람들 엄청 많이 쟁겨놓을껄요.11. 강남, 양평
'09.7.5 10:00 PM (221.165.xxx.213)두곳다 다녀본 저는 그나마 양평이 좀 나았어요. 주차도 그렇고 사람들 매너도 그러구요. 양재점 진짜 정신없고 사람들은 정말 왜 그리 전투적인지 모르겠더라구요. 저는 일년에 3~4번 정도 아이 옷이랑 로션류 가끔 호주산 고기 사려고 들렀었는데 올해부터는 회원갱신 안했어요. 주차하는데도 스트레스 장보는데 또 스트레스.. 이건 정신건강에 너무 안좋은일이더라구요. 지금은 꼭 필요한 것 있으면 주변에 회원권 있는 친구들에게 부탁합니다. 그런데 올해들어 한번 딱 부탁한게 전부이고 그것도 저희 엄마가 말씀하신거라 결론은 없어도 잘 살아지더라.. 입니다.
12. 아고..
'09.7.5 11:22 PM (211.209.xxx.171)대구 코스트코 날 잡아간 어느날..
몇학교가 시험때문인지 일찍 마쳐서 손에 손을잡고?푸드 코너에 왔는데..
그 명수가 정말 엄청났구요..
요즘 그학생들..특히 여학생들 교복이 얼마나 눈꼴스러운지..
참내..거기서 미팅을 하는지 어쩌는지 아주 부끄러운지를 알기는하나..조심성이 있기를하나..
년회원비만 내면 입장가능한 마트에 왜들 그리잘난척 있는척하기는...
정말 밖에서 만나고 헤어지는 스쳐지나가는 인연들이라지만 기본예의도 없는 사람이 더 많이 모이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13. 일산
'09.7.5 11:30 PM (115.137.xxx.89)카트의 뒤엉킴이 장난 아닙니다.
좀 기다렸다 가면 될 것을, 골목길에 마주친 승용차가 니가 빼라 난 못 뺀다 식으로 말이죠.
시식 코너에선 카트 한 쪽에 좀 밀어 놓고 먹든지 아주 떡허니 한가운데 놓고 남들이야 지나가든 말든 신경도 안 쓰구요. 거기 카트는 또 무지하게 크잖습니까. 오늘 아주 짜증 지대로 였습니다.
아고 님 글 보고 생각 난 건데요. 진짜 코스코 가면 자기 산 거 갖고 잘 난 척 하는 사람들 좀 있습니다. 돈 자랑 노골적으로 한다고 할까요. 미제 물건이 많아서 그런가 할머니들 특히 그러신 분들 좀 많은 듯합니다. 좀 그렇죠.
물론 교양 있는 분들도 있습니다. 부딪히면 실례합니다. 미안합니다. 하는 분들도 있고 엘레베이터 조심스럽게 타고 이동로에서 카트 양보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단 그 수가 적다는 ^^ ;14. 1234
'09.7.6 2:18 AM (119.207.xxx.84)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전쟁통은 당연하고, 그걸 알고도 거기 자리 앉아서 먹었다는 자체가
그런 불편을 다 감수한다는 전제하 에 먹는 것 아닌가요;;
자리가 불만이면 고급 레스토랑 가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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