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1등한 딸에게 뭐라고 칭찬해 주어야 하나요?

오늘만 익명 조회수 : 1,191
작성일 : 2009-07-05 00:19:21
올해 초등 1학년인 딸이 이번에 처음으로 시험을  쳤는데(기말고사) 올백을 맞았어요
.
개인 사정이 있어 3,4월은 학교를 못갔지만 기본 머리는 있는 아이라 90점 밑으로 내려 가지는 않을거라는 막연한 기대감에 공부도 안시켰는데 결과는 좋네요.

그런데 뭐라고 해줘야 할지 모르겠어요.

일단 잘했다고는 해줬는데 그다음을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 100점 맞았다고 선물 사주고 하는 것을 싫어해서
'선물을 사주겠다 ''외식을 하겠다' 이런 생각은 없구요....

말로써 칭찬을 해줘야 겠는데.

생각나는 말이'어떻게 실수를 안할수가 있지? 신기하네...' 이말 밖에 없네요.

정말 이생각이 많이 들기도 하구요.

구체적으로 칭찬해 주고 싶은데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정말 똑똑하구나' 이런 칭찬은 안좋다고 하던데...

그리고 본인이 똑똑하다 생각해서 자만심이 좀 있는 아이라  이런류의 칭찬은 별로인것 같아요.

칭찬의 방법으로 고민도 하고...

애 키우기가 녹녹치 않네요...^^
IP : 58.126.xxx.22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7.5 12:25 AM (121.181.xxx.100)

    전 아이가 제 기대이상으로 뭔가를 잘하면
    이런 말을 종종해요
    "**야 너는 항상 엄마기대가 기대하는 이상으로 잘하는구나 엄마가 우리 **때문에 너무 기쁘다"
    이러면서 가벼운 신체적 스킨쉽을 해줘요
    살짝 안아주거나 아니면 볼에 뽈뽀를 해주거나
    머리를 쓰담아주거나 그래요

    원글님 기분 좋으시겠어요
    그 좋은 기분을 아이가 알게하세요 ^^

  • 2. 섬하나
    '09.7.5 12:43 AM (122.34.xxx.68)

    "와! 엄마는 한 번도 백점 맞아 본적 없는데,
    우리 강아지는 정말 대단하네~~~~~
    엄마가 맛난거 해주께!"

    뭐 이 정도...?
    기쁘시겠네요~

  • 3. 궁금..
    '09.7.5 2:19 AM (124.53.xxx.218)

    1학년은 어떤 문제들이 나오나요??

  • 4. 엄마의
    '09.7.5 7:35 AM (125.177.xxx.176)

    감정으로 "잘했어~"의 칭찬보다..(기대치의 압박감을 느낀답니다..)
    아이의 감정을 읽어주는 칭찬이 좋다네요..
    "**가 그래서 기분이 좋았구나~어쩐지..
    **가 신나하니까 엄마도 무지 기분좋네~~"
    라구요~

  • 5. 오늘만 익명
    '09.7.5 9:54 AM (58.126.xxx.226)

    흐흐 제가 올백 맞은 적이 없는것은 어찌 아셨는지^^
    조언해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시험 문제지는 본 적이 없네요.
    애들에게 점수만 확인하고 도로 가져 가셨데요.
    국어가 어려웠다는 소문이...

  • 6. 그냥
    '09.7.5 10:59 AM (210.121.xxx.94)

    진심으로 축하해주시면 마음이 전달될 거예요.

    저는 전교 2등 해도 '왜 1등 못했니?' 하는 부모님 때문에 상처 많이 받았었거든요. 아이가 교만하다면 '정말 잘해서 기쁘겠구나. 다른 친구들은 속상할 수도 있으니 그 마음을 헤아릴 줄 알았으면 좋겠어' 정도로 하고 부모님이 기쁘다는 사실은 알려주어야 할 것 같아요.

  • 7. ^^
    '09.7.5 11:25 AM (121.88.xxx.247)

    진심으로 "축하"를 해주시면 되지 않을까요?!
    시험을 잘보면 칭찬이라기 보다 "축하"를 해주고 시험을 못보면 꾸중이 아니라 위로를 해주라고 하더군요.

    죽어라 전날 단원평가 대비 공부 시켰더니 떡하니 60점 맞아온 딸내미에게 정말 위로를 해줘야 하는데 치밀어 오르는 열을 삭히면 겨우 한다는 제 말이"엄마도 너무 슬픈데, 넌 죽고싶겠다??" @@"
    제 딸이 그럽니다. "아니, 난 괜찮은데 엄마가 걱정되더라..." 그 어미에 그 딸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5665 믿고 싶지 않지만... 13 흐미 2007/03/02 2,929
335664 언제 먹는건가요? 2 오곡밥 2007/03/02 545
335663 디엠씨 아시는분.. 2 뭐지? 2007/03/02 315
335662 시부모님 용돈~ 3 아이린 2007/03/02 819
335661 선생님들은 출근시간이 몇시까지인가요? 11 저기요 2007/03/02 3,495
335660 거실유리창에 부딛쳐 12 별이번쩍 2007/03/02 878
335659 비너스 브라에 관해서.. 3 비너스 2007/03/02 999
335658 자취생용 반찬? 5 자취생 2007/03/02 1,007
335657 오곡밥 대보름 2007/03/02 240
335656 초기 우울증 탈출 대작전 3 사모뉨 2007/03/02 641
335655 임신중인데요 생과일주스가 너무 먹고 싶어요 4 .. 2007/03/02 854
335654 보건소에서 치과치료하면 가격이 ? 5 보건소 2007/03/02 882
335653 독일서 사올것들 알려주세요.. 6 고민 2007/03/02 842
335652 치질수술하고나면 배가 나오나요? 2 고민 2007/03/02 520
335651 직장에 다니시는줄 알았어요~~란 말... 9 전업맘 2007/03/02 2,057
335650 씽크빅영어깨치기.. ^^ 2007/03/02 425
335649 거짓말 같지만.. 귀신소리같았어요.. 6 으아.. 2007/03/02 1,366
335648 요즘 남자들의 데이트비용 문제... 13 시큰둥 2007/03/02 1,635
335647 진은영 의 가족 이라는 시인데..... 11 가족 2007/03/02 1,565
335646 남편 미워 10 싫다 2007/03/02 1,403
335645 김치냉장고 202 리터랑 180 리터랑 차이가 많아요? 3 p. 2007/03/02 606
335644 신세계포인트 카드라 함은...이마트와 제휴해서 2 신세계포인트.. 2007/03/02 386
335643 레벨이 9더라구요 2 레벨업 2007/03/02 552
335642 올해는 시작부터 말이죠. 4 횡재? 2007/03/02 802
335641 거울에 글라데스코, 유산지 2 궁금 2007/03/02 315
335640 입학식..... 2 예전에는.... 2007/03/02 562
335639 카드사기 조심하세요... 3 조심하세요 2007/03/02 1,375
335638 왜 이리 눈물이 나는지.. 11 나도 늙었어.. 2007/03/02 2,402
335637 백화점 포인트가 없어졌어요 2 포인트 2007/03/02 555
335636 보건소를 댕겨오고 1 보건소 2007/03/02 3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