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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 전단지 돌리는것에 대해서..

조회수 : 1,090
작성일 : 2009-07-04 14:28:20
방금 TV에서 동행이라는 프로를 보다가..
세아이의 엄마가
일자리가 없어서 전단지를 돌리는 일을 하더군요.

그런데
현관문밑으로 전단지를 넣다가
한 집의 문이 열리더니...
여기 어떻게 들어왔냐?(요즘 새 아파트는 번호가 없으면 못들어가니..)
이런거 지저분하게 넣지마라...
아무튼 보고 있는데 울컥하는 마음이 들더군요.
사람이 사람을 저렇게 무시하면서 이야기를 할수가 있구나...싶은것이..

저는
현관에 전단지가 붙어 있는것에 대해서 무심한 편이라..
어떻게 생각하면
정보를 알려줘서 좋기도 하고,
과연 이 전단지가 광고 효과가 있을까 생각하기도 하고...
아무튼
지저분해진다는 생각은 해 본적이 없거든요.
제가 치우면 되니까...

형편이 힘드니 전단지 돌리는 일을 할텐데,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생각했으면 싶어요.
복도나 현관이 지저분해지는것은 잠시 치우면 되쟎아요.

물론
집집마다 초인종 누르고 다니는 것은 저도 싫지만...
조금만 어려운 사람들을 이해 했으면 싶어서...

그냥
마음이 울컥해져서 횡설수설 했네요...
IP : 121.167.xxx.18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선비
    '09.7.4 2:36 PM (219.251.xxx.222)

    좋은 쪽으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군요.
    어떻게 보면 단순한 전단지로 필요한 정보도 얻는다고 보시면 될 것 같군요

  • 2.
    '09.7.4 2:44 PM (211.58.xxx.189)

    저도 그거 보면서 마음이 참 아팠는데...
    전 사실 전단지 붙여주면 좋거든요...정보도 알게되고
    할인마트 전단지 꼽아주면 뭐 세일하는지 알게되고...
    우리집은 다세대라 전단지 정말 장난아닌데.
    나갈때 한번씩 뜯어서 버리는데,
    사실 전단지 붙이시는분들 어렵게 사시는분이라
    그런지 마음이 짠해서 막 그렇게 뭐라 하시는분들
    대단하다 싶어요.그냥 붙이지 마세요 하면 될것을
    어케 들어왔냐 주우라는둥...사람 무시하는 느낌들어서
    참....저도 그거 보고 참 열받았었어요..ㅠㅠ

  • 3. ..........
    '09.7.4 3:08 PM (59.11.xxx.168)

    저는 길에서 나눠주는 전단지 되도록이면 받아줍니다...
    제가 한장받으면 그사람들 일이 좀더 빨리 끝나니까요...

  • 4. 들꽃
    '09.7.4 3:31 PM (121.138.xxx.129)

    저도 길에서 나눠주는거 다 받아요.
    그냥 버리기 미안해서
    한번 읽어보기는해요.
    그러다가 제게 필요한거였다면 고맙고...

    받아주지 않고 그냥 지나치면
    나눠주시는 분들 손이 부끄러울것 같고....
    집에도 일찍 못가시고..

    만약 제가 그 입장이라면~~
    그런 생각하면 그냥 지나칠 수가 없더라구요.

  • 5. 전 ㅠㅠ
    '09.7.4 3:36 PM (121.161.xxx.36)

    남들에겐 안주는 전단지....절 보더니 얼른 달려와 주길래
    뭔가 하고 봤더니

    다이어트 광고 전단지....이런 덴~~~장

  • 6. 제이맘
    '09.7.4 4:16 PM (115.41.xxx.184)

    제가 아는분이 개업을 하면서 아파트에 전단지 돌리다가 주인이 나와서 '현관문 지져분해지게 왜 붙이냐,신고한다' 면서 큰소리로 욕을 했다면서 전단지 돌리는게 이렇게 어려운 줄랐다면서 두번은 못하겠다고 , 알바써야겠다면서 울먹이셨는데..-_-

  • 7. 이전에...
    '09.7.4 4:40 PM (116.120.xxx.164)

    전단지 돌리는거랑 상관은 없지만..생각나는 이야기..
    이사와서 어디가 어딘지 몰라서 장보기가 힘들어서
    신혼때..낮에 혼자 함부로 나가기도 그렇고해서... 중국집 전번을 알 수가 있어야지요.

    앞집에 그거때문에 물어보기도 그렇고..
    그 흔한 전단지스티커도 안보이더군요.
    계단이나 엘리베이트...온통 찾아다니고 복도의 소화기붙여논 뒷면에 혹시나 있을까...해도 없더군요.

    결국 동네돌다돌다가....중국집발견..
    그냥 들어가서 스티커하나 받아왔으면 될껀데..
    외운다고...외우고 와서 숨 헐떡이며 전화거니...잘못걸었다고 싱경질내면서 팍 끊네요.(비슷해서 자주 오나봐요.ㅋ)

    그냥 굶고,,말았어요.
    그거 생각하면 스티커나 전단지 엄청 중요한데...많은때 또 지저분하겠네 싶고...
    전용부착장소가 있다면 그곳을 이용하세요..그게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이지않을까..싶네요

  • 8. 저희집
    '09.7.4 4:43 PM (218.157.xxx.250)

    현관 앞에 집집마다 광고함 있어요
    거기있는거 필요한것만 빼서 보고 놔두면
    담날 일하시는 아주머니가 싹 수거해가세요..
    정보도 얻고 미관상 깨끗하고.. 좋아요 ㅋㅋ

    근데 넘 깨끗이 관리(?)해주셔서
    그 흔한 중국집 전화번호도 없다는...
    이사와서 한동안은 시켜먹을데가 없어서 ㅎㅎㅎ
    114에 걸어서 "사람들 많이 시키는번호 갈켜주세요" 그랬다는 ㅋㅋㅋㅋㅋㅋ

  • 9. 제비꽃
    '09.7.4 5:53 PM (125.177.xxx.131)

    저도 그거보고 울컥했습니다. 아이들때문에 출퇴근이 고정적이지 않는 일을 선택하신 것 같은데 막대하는 모습보니 부아가 치밀데요. '여자인생 어찌 될지는 끝까지 살아봐야 하는데 저리 교만한걸 보면 아직 철 덜든 여편네인가 봅니다.

  • 10. .....
    '09.7.4 7:20 PM (125.208.xxx.90)

    저는 전단지 엄청 좋아하거든요.
    저희 아파트에도 밑에 전단지 꼽아놓는 곳 있는데도
    한번씩 문에 붙여놓으면 그거보고 또 신납니다. ㅎㅎ

  • 11. 길가다
    '09.7.4 7:49 PM (221.139.xxx.175)

    전단지 나눠주는거요. 전에는 아줌마 무안할까봐 모두다 받았는데,
    막상 받아보니, 나한테 필요한 정보도 아니고, 버릴 곳(휴지통)이 아무데도 없어서
    종일 손에 쥐고 다녔던 기억이... 게다가 받아보니 똑같은 전단지가 대여섯장씩.. 무더기로..
    아줌마도 빨리 나눠주고 퇴근하고 싶은 마음인건 알겠는데, 그거 다 그냥 버려지는거잖아요.
    낭비이기도 하고..
    그래서 요즘은 웬만하면 안받을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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