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곁에 두고 도우미로 쓰려고 결혼을 한 건지...
지저분한 자기 집에서 탈출하려는 도구로 쓰려고 결혼한건지.....
퇴근하고 시장보고 그거 들고오느라 팔이 덜덜덜 떨리는데
겨우 밥 해먹고 설거지, 청소, 그리고 12시 다 되어서 빨래 개고 있는데
자기는 우아하게 책보고 누워있다.. 참,,,,
그동안 그렇게 집안일좀 나눠 하자고 말해도 말할때 뿐이고
뭐든 스스로 알아서 해주길 바라는 내가 이상한 사람이고
아침에 눈 뜨자마자 밥 차리고 아이들 이것 저것 챙겨서 학교 보내고 또 설거지,
사무실에서 먹을 점심 준비하고 나 씻고 화장하고 출근하면 시계 쳐다보는 .....
자기는 사무실에서 편하게 에어컨 켜놓고 앉아서 상담만 해주고
땡볕에 나가서 물건 보여주고 손님 모시고 나가는 일은 내가 해야하는 일이고....
내가 눈에 불을 켜고 한 푼이라도 벌려고 왔다 갔다 하고 있으면 자기는 컴퓨터 게임하고 있다.
결혼해서 14년 동안 그놈의 게임은 나보다도 더 사랑받는 존재고.............
이차 저차 일하다 6시 넘어가면 빨리가서 밥 하란다
내가 밥하는 기계냐? 해주면 맛있게라도 먹든가...
밥상에 풀만 있으면 햄이라도 내 놓으라는 초딩스러운 입맛...... 건강 생각해서 이것 저것 먹기 권하면
들은 척도 안하고 오로지 햄, 계란, 감자, 그리고 고기
난 하루종일 뺑뺑이 돌며 잠드는 시간 전까지 풀타임으로 뛰고 있는데
자기는 나보다 한 두 시간 늦게 퇴근하는 걸로 피곤해 죽겠단다...
내가 콱 쓰러져 버리던가 가출을 하던가 뭔가 결단을 내려야 할텐데
새가슴에 학교, 집, 회사, 집만 왕복했던 내 과거가 만든 지금의 나는 어디든 용기있게 갈 수가 없다.
생각같아선 어디 먼 바닷가라도 갔다가 하룻밤 자고 왔으면 좋겠는데
그저 사무실에 앉아서 자판만 두들기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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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콱 삐뚤어지고 싶은데....
답도 없어요 조회수 : 565
작성일 : 2009-07-04 13:48:16
IP : 211.55.xxx.3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까만봄
'09.7.4 2:06 PM (220.72.xxx.236)그러게요.
저두 술먹고 3시에 들어온 남편 보기 싫어서...
지갑만 들고 나갔더니...
갈데도 없고...비도 오고 해서,
나가면 지가 나가야지 내가 왜나와...그런 생각에 30분도 않되서 귀가했네요.
그래도 울분은 좀 풀리던군요...에구 가까운데 계시면 맛있는거라도 쏠텐데...2. 탈출구
'09.7.4 2:30 PM (121.88.xxx.171)탈출구를 만들어보세요. 어떻게든... 그리고 정말 남자들은 말 안 하면 모릅니다. 여자들이랑 달라요. ㅠ.ㅠ 꼭 수백번이라도 말씀하세요. 말 안 하고 있음 남자들은 아무 문제 없는 줄 알거든요. 그리고 어떻게든 시간, 돈 마련하셔서 혼자만의 시간 가지세요.
3. 시간,
'09.7.4 5:42 PM (59.186.xxx.147)돈 정말 맞습니다. 하gk~~즐겁게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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