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계속 힘들었어요. 경제적으로...
부모님께 손 벌릴때도 있고...
그러다 전세금으로 주택을 샀답니다.
이곳에서 6년 살았네요...
뭐라도 해볼려고 이 집도 팔았어요..
근데 팔았다는 소리 듣자마자 시아버지 전화오셔서
삼백만원 빌려달라는 소리에...
정말 섭섭했는데...
집 평수 확 줄여 이사갈 전세집 구한걸 남편이 시댁에 전화했나봐요.
시엄니 전화오셔서 ....
집 구했다며...하시길래 네에... 했더니
머뭇머뭇~~~
애들 학교는 전학가야하냐구..물으시고
애들 학교 다니기 괜찮겠더냐구 물으시고...
목소리가.....
그러시면서 우시는 목소리가 귀에 들리니 마음이 아픕니다.
괜찮다고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이사가는거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시라고..
아직 저희 젊잖아요...했는데...
부모노릇 못하는거 같아 정말 미안하다 하시는데...
칠순 넘으신 어머니 눈에 눈물 흘리게 하는 자식인거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아버님 전화올때는 섭섭두만
엄니 전화에 저까지 눈물이 나네요...
에고 돈이 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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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엄니 우시네요
ㅠㅠ 조회수 : 6,088
작성일 : 2009-07-03 14:19:09
IP : 211.200.xxx.1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오호라
'09.7.3 2:24 PM (121.167.xxx.180)돈을 빌려달라는 시아버지 라는 글에서 어이쿠...했는데,
시어머님 전화에서는 마음이 짠~ 해지네요.
원글님 마음이 고우셔서,
곧 옛얘기 하고 사시게 될거예요...2. ,
'09.7.3 2:26 PM (210.210.xxx.103)힘내세요!!! 다 지나갈겁니다.
3. 에고
'09.7.3 2:28 PM (114.129.xxx.68)좋으신 시어머니네요..
아들내외 어렵게 살면 며느리가 살림 똑바로 못하고 헤프게 살아서
그렇다는 시어머니도 계십니다..(바로 우리..ㅋㅋ)
언젠가 다 좋아질거에요. 저희도 어렵지만..같이 힘내서 좋은집 들어가자구요..^^4. 에휴..
'09.7.3 2:32 PM (210.221.xxx.171)좋은 분이시네요.....
남편이 일 크게 벌이다 빚더미에 앉았는데..
그 와중에 시누랑 같이 아들한테 니 마누라 남자 생겨서 돈 빼돌린거 아니냐고 한 누구랑은 천지차이군요..
부부가 맘 모아서 열심히 하면 또 확 일어나라구요.. 힘내세요~~~5. ...
'09.7.3 2:50 PM (211.212.xxx.229)딱 우리 부모님 스타일 같네요.
아버지는 철이 없고 이기적이고, 엄마는 정도 많고 자식 안되 하는 맘도 많으시고...6. 곧
'09.7.3 3:00 PM (211.57.xxx.98)좋은날 올거에요. 살다보면 누구든지 힘든날이 있지요. 힘내시고요.
7. ...
'09.7.4 12:25 AM (220.88.xxx.190)원글님 저도 아이들하고 어려워 이사가는데 친정옆으로 간다고 나이어린 동서에게 제 욕 엄청해댔습니다
그거에 비하면 님 어머님 인간적이세
앞으로 힘내시고 어머님께 잘해드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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