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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 살면서...2가지
조언부탁드립니다.
아주 큰 20년된 대단지 아파트인데 고양이가 많아요.
고양이를 유난히 싫어해서 그런지 보기만해도 불결한데
바로앞 상가 과일가게 아줌마가 동네 도둑 고양이들을 키우네요 -_-;
과일상자 빈것으로 과일가게 자동차밑이랑 가장 가까운 아파트 1층 화단에
잠자리도 마련해주고, 새끼고양이도 따로 관리하구요...
매일 아침마다 먹이도 주더라구요.
왜 도둑고양이를 그렇게 관리하는지는 몰겠는데...동물애호가라 그런가??
볼때마다 기분이 별로에요.
그리고 아래층에서 베란다에 그물망을 매달아놓고 생선을 말리고있어요.
아마 겨울부터 계속 있었으니......꽤 오래되었는데
아주 말라 비틀어진것보니 먹으려고 하는것같진않아요.
생선을 말려서 쓸곳이 있나요?? 흠
암튼....생선 냄새가 베란다로 올라와요.
첨엔 울집 베란다가 지저분해서 냄새가 나는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아랫집과 왕래가 없어서 직접 여쭤보기도 뭣하고....그렇네요.
저한테 직접 피해를 주지않는것이니깐 그냥 넘겨야하는 문제 같기도하고
얼마전 관리소에서 대대적으로 도둑고양이 포획을 할때
신고를 해볼까도 생각했는데...말았어요.
고양이한테 밥주지말라고 공문도 쫙 붙었었거든요.
생선냄새도 베란다만 안나가면 많이 심한건 아니라...에고 잘 몰겠네요.
1. ...
'09.7.3 1:39 PM (218.157.xxx.126)1번은 취향문제 같네요..
만약 고양이가 아니라 강아지였다면? 님의 생각은 어땠을까요?
도둑고양이(길냥이)는 더럽고 무서워..라는 편입견이 젤 무서워요..
2번은 냄새가 올라온다면 왕래가 있던없던 조용히 말씀드리는게 어떨까요?2. 에공
'09.7.3 1:43 PM (220.126.xxx.186)우리집도 윗집에서 생선 말렷 냄새 나는데
먹는걸로 냄새 난다 저기 걸어놓지 말라고 말 하기 좀 그렇습니다...
그리고 전 그 과일가게 아줌마 마음이 이뻐보이네요
그 아줌마가 동물을 좀 좋아하는 것 같은데
그것까지 왜 원글님이 참견하는지 이해를 못 하겠어요......
원글님 집에서 고양이가 자는것도 아닌데.......................................
요즘 아파트 살면서 진짜 사람일에 너무 신경쓰는 사람 많아요
다 자기 편할려고 남에게 못할소리 하는 사람이요......
삼겹살 냄새부터해서 저는 얼마전 강아지 데리고 밖에도 나오지 말라는 소리도 들어서 ..3. ㅠㅠ
'09.7.3 1:58 PM (121.131.xxx.59)두둑고양이가 불결하고 동물애호가라서 그아주머니가 키우실까요??
도둑고양이나 유기견을 따뜻하게 보살펴주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불쌍한 동물 거둬주는게 나쁜것만은 아니죠???4. ..
'09.7.3 2:05 PM (119.203.xxx.208)생선냄새는 그냥 익명으로 관리사무소에 연락하시는 게 어떨까요?
그리고 위에 에공님 왜 참견하는지 모르겠다고 하셨는데, 과일가게에서만 그러시는 거면
상관없지만 아파트 화단에서도 그러신다면 충분히 참견할 자격 있다고 생각되는데요.
고양이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텐데요.
자기 편할려고 남에게 못할소리 하는 사람 있다고 하시는데.
바꿔 생각하면 과일가게 아줌마는 자기 좋으려고(?) 남이 싫어하는 일을 하고 계신 거잖아요.
더군다나 관리사무소에서도 방송까지 하는 사안인데, 원글님이 가서 막말하신 것도 아니고
저 정도는 충분히 그럴 수 있다 생각되어지네요.
일반 단독주택도 아니고 아파트에 산다면 내 입장만이 아닌 다른사람 입장도 생각해보고,
주위에 피해 안 가도록 서로서로 배려하고 이해하면서 살아야죠.5. 사람만
'09.7.3 2:20 PM (221.139.xxx.175)사는 세상이 가능할까요?
동물은 사람들한테 실험당하고, 고기를 제공하기위해 태어나는것만은 아니죠.
길고양이마저 보듬어 주시는 그 아주머니 마음이 고맙네요.
저도 경비아저씨 눈치 살펴가며 밤마다 아파트단지 길고양이 밥주거든요.
하지만, 아파트1층 화단에서 그러면 1층이나 저층 사는 분들은 피해를 입들 수 있으니
다른 방법을 강구해보는게 좋을거같구요.
전 동물애호가도 아니지만, 사람과 동물은 서로 공존하며 사는게 맞다고 생각해요6. 저는
'09.7.3 2:33 PM (221.153.xxx.38)원글님 충분히 이해해요...
동물 좋아하시는분들 보면 동물에 대해서 이렇다 저렇다 말하는 사람한테 말씀을 참 독하게?하시더라구요,,,,,아마 모르긴 몰라도 윗분들 댓글 보면 원글님 상처 받으실거 같아요,,,,
1층 아파트 화단에 도둑 고양이....ㅠ.ㅠ 전 생각만해도 끔직해요
제가 세상에서 젤 싫어하는게 고양이예요,,,,울 아파트 쓰레기 버리는데에 사는 고양이가 있는데 덩치는 완전 크고 사람을 봐도 안도망가요...오히려 똑바로 쳐다보면서 사람쪽으로 걸어요고 쓰레기 사이사이로 돌아다니고...전 그 고양이 때문에 정말 놀란적이 한두번이 아니라 임신하면 이사갈꺼예요,,,,지금도 쓰레기는 남편이 다 버려주고 그쪽으로 갈 땐 늘 조마조마해요..7. 그런데
'09.7.3 2:49 PM (203.247.xxx.172)고양이 만난다고 무서워하시는 분들...
사실 고양이는 당신보다 훨씬 더 두렵답(끔찍합)니다...
다른 어떤 동물들도 그럴거구요...
사람 만큼 무서운 게 어디 있겠습니까...8. ..
'09.7.3 2:57 PM (124.50.xxx.163)아파트 상가아주머니면 말하시기도 애매하실듯..
윗댓글보면 고양이 좋아하시는 분이 많으시네요.
하지만 전 싫어요. 고양이도 개도 별로 좋아하지 않고,
특히 고양이 밤에 울면 넘 무서워요.
생선말리는건..말씀이라도 해보시는게 어떨까요?9. 고양이사랑
'09.7.3 3:00 PM (121.166.xxx.96)고양이는 개와 달리 절대 사람에게 먼저 다가와 물거나 할퀴지 않아요.
아주 겁이 많은 동물이랍니다.
쥐도 잡고 해충도 잡으니 너그럽게 봐 주시면 안 될까요?
고양이를 싹 없애면 쥐가 창궐해요.
예뻐해 주시지 않아도 좋으니 아주머니가 키우는건 이해해 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10. 저도
'09.7.3 3:11 PM (222.107.xxx.148)사람만 사는 세상이 아닌데
고양이도 좀 먹고 살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과일가게 아주머니, 뒷말 듣느라 고생하시겠네요11. 요즘 고양이가
'09.7.3 3:14 PM (58.29.xxx.50)뭘 훔칠 수 있는 환경인가요?
요즘 도둑고양이라는 말은 어불성설이죠.
사람도 그렇듯이
어떤 마음으로 보는 가에 따라 끔찍하기도하고 사랑스럽기도 합니다.
15년이 넘는 수명의 고양이가
평균 수명 1-2년일 정도로 살아가기 각박한 한국에 태어났다는 게 전 일단 안스럽습니다.
생선 냄새는 얘기해서 조정해야겠지만
길고양이를 거두고 보호하는 것은 그분의 자유의사니까
님도 존중해 주어야 하지 않을까요?12. 일단
'09.7.3 3:59 PM (123.248.xxx.178)고양이 없애면 쥐가 많아진다는 것은 아닌 듯 한데요?
요즘 고양이들이 어디 쥐 잡아먹나요?
음식쓰레기만 다 파헤치죠...13. ..
'09.7.3 4:03 PM (211.212.xxx.229)저희 아파트 주변에도 고양이가 참 많아요. 대체로 뚱뚱하고요.
밤에 울음소린지 웃는 소린지 들리면 섬찟하고,
마주치면 좀 무서운데 그래도 자존심 강하다는 고양이를 이해하려고 해요.
젊은사람들이 많이 살아서 그런가, 뭐 먹을거 준다거나 토킹을 하거나 하는 모습 보면
보기 좋긴 하더군요. 예전 집은 주택가라 개들을 한마리씩 다들 키워서 개소리에 익숙했는데, 여기서 어쩌다 밤에 밖에서 개짖는 소리들리면 참 정겹고 반갑더군요.14. ...
'09.7.3 4:10 PM (211.38.xxx.16)그냥,,,자연의 일부다,,,함께 사는 세상이다, 마음을 넓고 편하게 가져보심이,,,
고양인 죄가 없습니다, 사람이 그들이 살 세상까지 다 차지하고 있어서일 뿐이지요,,,
저도 고양이 썩 좋아하지 않습니다만,,,그래두,,,미안은 하던데,,,불편하실 마음에 도움이 안되었지요? ^^ 죄송...15. .
'09.7.3 4:42 PM (119.66.xxx.84)길고양이가 뚱뚱한 것은 잘 먹어서 그런 거보다 먹을 게 없어서 쓰레기 뒤지다가 사람이 먹다 버린 염분 많은 것을 섭취해서 신장병이 걸려 부은 고양이도 많기 때문이래요. 고양이는 신장질환이 잘 생기고 그것때문에 수명이 2-3년 밖에 안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래서 뚱뚱한 길고양이 보면 불쌍해요. 사람 때문에 살 터전을 잃은 게 아닌가하고... 요즘 고양이는 쥐는 안 잡아먹어도 해충은 잘 잡아먹습니다. 모기, 파리, 기어가는 벌레 등등 다 잡아먹어요. 바퀴벌레도 잘 죽이고...
16. 휴우
'09.7.3 6:25 PM (211.189.xxx.103)고양이를 길러서 그런지 이런 글만 봐도 눈물이 글썽하네요..
불쌍해서..
고양이는 정말로 먼저 덤비거나 그러지 않아요. 오히려 다른 동물, 사람이랑 부딛히는 자체를 피해다니죠.. 음식물 쓰레기처럼 염분 많고 썩고 그런거 먹으니까 신장이 다 망가져서 뚱뚱 부어오른 불쌍한 고양이들...
저도 워낙 조용하고 얌전한 고양이를 키워서 사실 길냥이들 보면 좀 무서워하고 잘 만지거나 그러지 못하는데요. 그래도 먹이 챙겨주시고 보살펴 주시는 분들은 천사 같아요.
그렇게 유기견, 길냥이들 챙겨주시는 분들이 엄청 욕을 먹고 그러신다니 더 맘이 아파요..17. 쩝...
'09.7.3 8:57 PM (90.184.xxx.203)저는..고양이도 강아지도 키우지않습니다만...키우라고하면 부담스러워서 못할것 같습니다만..
그렇게 돌봐주시는 분들이 계시다는거..전 감사해요..
아니면..길고양이들이 어디서 나온 걸까요..원래부터?
사람이 기르다 사람손에 버려진 고양이들이 길고양이가 되고, 그 길고양이가 낳은 새끼고양이들이 또 길고양이로 크는거겠죠..
고양이가 무슨 죄가있다고..본인이 좋아하지않는다고 돌봐주는 사람을 탐탁찮아 하시는지요...18. 길고양이들..
'09.7.3 8:59 PM (90.184.xxx.203)먹이주는건 좋은일이래요..
고양이들이 쓰레기뒤지고 봉투찢어놓고 하는거..배고파서 하는거잖아요. 먹이줘서 배부르면 그럴일이 안생기겠지요...
그보다 먼저..쓰레기 분리수거만 제대로해도 길고양이들이 쓰레기봉투 찢어 먹을거 찾지는 않을거에요..냄새맡고 그러는거니까.19. 좋은분이시네요
'09.7.4 11:44 AM (118.220.xxx.58)그 과일가게 아주머니...
저는 고양이 키우지 않지만, 고양이 키우는 사람들 글을 가끔 블로그에서 읽어요.
길냥이들의 삶이 굉장히 비참하다는 걸 자세히 아는 분들이 갈 곳 없고, 먹을 것 없는
고양이들을 돌보려고 하면 주변의 핍박이 엄청나다는 글을 많이 봤어요.
고양이가 몇백마리 우글거린다면 무섭겠지만....
그냥 서너마리 밥 주는 건 좀 봐주시면 안될까요?
제가 읽었던 글들을 보면 정말 고양이들이 무지무지하게 불쌍하더라구요.
전 살아있는 것들에 대해 마음으로라도 연민을 가지고 있다면 꼭 복받을 거라 생각해요.20. 나참
'09.7.4 12:17 PM (222.234.xxx.104)세상에 사람만 사는줄 아는 사람,
인간만이 존귀하다고 아는 사람
이건 어쩜 철학자들이 인간들에게 각인시켜 놓은게 아닐까
님이 숨쉴 수 있는건 눈에 보이지 않는 많은 생명체가 유기적으로
님을 돕고 있기때문이예요.
누구에게나 공평한 세상이어야 해요.
숨쉬고 있는 모든 것들에게요.
결혼은 하신 분인가요?21. ㅠㅠ
'09.7.4 12:46 PM (121.131.xxx.188)고양이를 싫어하는건 취향이지만 보기만해도 불결하다는건
고양이 키우는 사람을 두번 죽이는 고약한 발상이네요
전 고양이를 키우지는 않지만 자신이 싫어한다고 불결하느니
이런말을 입에 오르내리는 원글님과 같은 아파트에 안사는게 행복해지네요
성격도 참22. 제비꽃
'09.7.4 12:51 PM (125.177.xxx.131)고양이는 배가 부르면 절대 쓰레기통을 뒤지지 않는답니다. 배가 고파야 아기울음소리 같은 소리를 낸다고 들었습니다. 굶주리면 본능적으로 새끼를 더 많이 낳는다고도 들었기에 과일집 아주머니의 행동은 여러모로보나 나빠 보이지 않네요. 그러나 아래층의 계속되는 비린내는 관리실에 애기해야할 것 같은데요. 아파트도 사람사는 공간이고 더군다나 다세대라 별별 냄새들이 다 올라오지만 비린내는 경험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고 전 젖다리는 냄새는 이 딱딱하고 굳어있는 집채들속에서도 사람내나는 무언가가 있다는 걸 확인하게 되어서 좋아요.
23. 지난
'09.7.4 1:08 PM (211.176.xxx.169)시사인을 한번 읽어보세요.
전 애완동물 다 별로 안좋합니다만(알러지가 심해서)
동물들에 대한 측은지심은 있습니다.
http://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689
한번 읽어보세요.
이건 아파트 이야기가 아니라 사람의 이야기이지요.24. ..
'09.7.4 1:20 PM (220.70.xxx.77)그 아주머니가 길냥이게게 밥 안준다고 동네에 고양이 없을까요?
아마도 더 음식물 쓰레기봉투나 뜯어 놓을 겁니다.
고양이가 있어도 쥐를 안잡는다고 하셨는데..
고양이가 쥐를 안잡아도 고양이가 있는거 자체로 쥐가 안와요.
확실히 줄어들구요.
고양이 없음 아파트 지하실이나 동네 구석구석에 쥐 많을 겁니다.25. ..
'09.7.4 1:30 PM (123.215.xxx.159)2번문제요..참 고역이죠.
그 역겨운 생선냄새가 내집안에 들어와서 공기를 더럽힐때면
여름에 문을 닫고 살수도 없고 정말 고통입니다.
정말 왜 이런짓을 하는지..미워요.26. 과일가게
'09.7.4 5:28 PM (203.152.xxx.106)아주머니
복 받으실꺼예요27. ....
'09.7.7 3:09 PM (125.130.xxx.95)그 과일가게 어디에요?
과일이나 팔아드려야 겠습니다. 빡빡한 세상 인심에
남의 소리 등뒤로 다 들어가면서 다른생명 거두는거 쉬운일 아니지요
그런분을 돕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28. 고양이안무서워
'09.7.9 12:22 AM (114.202.xxx.11)저도 저희 아파트 화단에 사는 길고양이에게 밥주고 있어요. 아이가 먼저 보고 말해 우연히 알게 되었죠.
남의 집 화단에 사료 놓는 게 불편해서 그 집에 인터폰으로 전화했어요.
이래저래 화단에 고양이가 살던데 사료를 좀 챙겨줘도 되겠냐구요.
젊은 남자였는데 선선히 허락하더이다. 그래서 혹시 여름이면 사료에 파리도 꼬일 수 있는데 그래도 괜찮겠냐고 물어보니 방충망 열지 않으니 괜찮다고 그랬어요.
그래서 저도 고맙다고, 이젠 편하게 밥줄 수 있겠다고 했죠. 그 아주머니도 화단 앞 아파트 주민에겐 양해를 얻었을지도 모르죠.29. 그러게요..
'09.7.11 11:40 AM (124.80.xxx.218)고양이들..지들이 그러고 싶어서 그러겠습니까..
그들도 사는건데...
참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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