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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자씨 멋진 사람인 거 같아요
얼마 전에 배우 김혜자씨가 칸느 영화제에서 귀국하는 걸 방송에서 봤어요.
며느리로 뵈는 분이 마중을 나오고 ... 김혜자씨는 평소에 보면 참 우아해보여요.
자연스러운 귀티가 흐른다고 해야 하나. 그 시대에 대학교까지 다녔으면 보통 집안은 아니져..
이대 중퇴인가요?
한국의 어머니상을 연기만 하셨지 살림은 잘 못하신다고 하는데 저는 그 분의 능력이 너무 부러워요.
환갑이 훨씬 넘은 나이에도 여유롭게 멋지게 산다는 것...
얼굴에도 다 드러나지요...
연예계에 몸담고 계시지만 강모씨처럼 마담뚜 소문도 없고요.
1. 그분은
'09.7.3 12:50 PM (122.47.xxx.4)나이를먹어도 영혼이 참 순수한거같아요
아직도 그웃음이 해맑지않나요?2. 일용엄니가
'09.7.3 12:54 PM (203.239.xxx.104)방송에 나와서 된장국도 못 끓일거라고 ㅋㅋㅋ
3. 전
'09.7.3 12:54 PM (211.192.xxx.27)티비에서 말하는거 보면 뜨악해요,,손녀는 예쁘고 손자는 공부 못해서 밉다,,라고 당당히 말하고 손주도 그거 안다고,,애가 상처 받는다고 말하는거 보면 얄밉기도 하구요,,'
실제로 아들도 많이 미워햇다고 하던데요,,
연기자로서는 괜찮지만 진짜 이기적이고 ,,저런분 며느리는 너무 힘들것 같아요,,,4. ,,
'09.7.3 1:06 PM (220.126.xxx.186)대학때 결혼해서 스스로자퇴 학교에서 당함.
공주과라서 싫어요5. 그래도,
'09.7.3 1:08 PM (211.48.xxx.34)아무나 할수없는,,,,힘든 봉사활동 하잖아여,,,
전 모든게 용서되네요,,,6. ^^
'09.7.3 1:17 PM (222.101.xxx.91)자유로운 영혼인듯해요..
그렇게 살수있는 것은 자기 복인거죠
내 가족이나 친구이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배우로서는 자유로운 삶도.. 괜찮은듯해요7. ..
'09.7.3 1:18 PM (211.189.xxx.250)윗분들 덧글보니 별 게 다 욕먹을 일이라 생각되네요
8. ..
'09.7.3 1:28 PM (219.254.xxx.13)근데 그 배우로서의 이미지가 하필 국민 어머니 이미지라 그건 좀 아이러니하긴 하죠. ㅎㅎㅎ
9. 저는
'09.7.3 1:34 PM (112.72.xxx.42)배우로써는 그녀가 참 좋아요..
마더보고 텅비어있고 광기어린 어머니 연기는 좋았는데,
위에 어떤분이 티비에서 나온모습 말씀하시는데,개인으로의 삶에서는
별로 보통의 경우와 다르더라구요..
손녀와 손자에 대한 차별발언이나 아들이 어머니에 대한 섭섭함을
노골적으로 버릇없이 말하는거나(아들이 상처가 많은지,아니면 태생이 그런지 참 사람 버릇없더구만요)
가정적으로는 좀...
배우로써 자신의 삶에 집중하신분 같아요.
그러니 보통 사람의 감정을 느낀다기보다는 자기자신에게 집중할 시간이 많아서,
그 연세에도 참 맑고 순수해보이는거 같아요..
복잡하고 어렵고 골치아픈 일은 남편이 다 차단해주고 배우로써만 살게 해줬다는
예전 인터뷰기사 기억이 나네요..
어릴때부터 부자집에서 살았고,좀 복잡한 가정사도 있었던거 같고,
그래서 늘 책을 끼고 살고,자신만의 성(?)에서 살았다고 한 기사도 생각나요..10. 그분
'09.7.3 1:37 PM (211.51.xxx.98)집안이 아주 좋죠. 부친이 아주 높은 직위(장관?)에 계셨던 분인데
그렇게 선뜻 딸의 진로를 인정해주셨다 하니 복이 많은 사람인거 같아요.
실제로 미장원에서 친구 결혼준비로 뵌 적이 있는데, TV보다 훨씬
이목구비가 잘생기고, 특히나 목소리가 TV에 나오는 거랑 달리
들으면 그냥 녹아들 정도예요. 얼마나 부드러운지 목소리 듣고 있으면
그대로 빠져들 것 같았어요. 딸이랑 아들도 같이 와서 놀던데
곱게 자라서 곱게 결혼생활하셔서 그런지 그저 순진하달까 그런 느낌이
들대요. 담배를 계속 피우셔서 그것도 인상적이었는데, 정말
목소리가 죽음이예요. 얼마나 부드러운지....11. 딸기맘
'09.7.3 1:46 PM (211.221.xxx.20)제 기억으로 김혜자씨 집안 좋은걸로 알고 있어요 아버지가 유명한 경영학박사인가 했구요
교수생활하시고 청렴하시다고 알고보니 배우 김혜자 아버지다 하고 옛날 어릴때 신문 기사에서 본 기억이 납니다12. 아들
'09.7.3 2:00 PM (58.76.xxx.129)이번에 김치시장에 뛰어드셨죠. 이름걸고.
아들땜에..
대 배우인 그분에게 피해는 없었으면 하고 바랄 뿐이에요.13. 대단한 배우죠
'09.7.3 2:09 PM (202.31.xxx.203)마더보고 혀가 내둘러지더군요.
하지만 국민 어머니라는 이미지는 아닌듯.14. 국민배우
'09.7.3 3:01 PM (211.212.xxx.229)무슨 국민어머니가 골초냐며 폭로하던 일용엄니...ㅎ
따님 기도 덕분인지 어느날 딱 피우기 싫어지더라는.
어쨌든 대단한 분 같아요. 한 분야에서 최정상이니. 연기도 잘하시고요.15. 김혜자씨
'09.7.3 3:17 PM (125.177.xxx.10)우리나라 여자로 태어나서 저정도 사회생활하는데 된장국 못끓이는게 뭘 그리 욕먹을 일인가요..
사회생활 잘하는 남자들이 주방일 못하는건 괜찮고 여자는 안된다..
김혜자씨가 자기입으로 나 국민어머니다다,나 살림잘한다..라고 한적 한번도 없는데..
된장국 못끓인다고 비난을 왜받아야합니까..16. ..
'09.7.3 3:22 PM (121.153.xxx.126)살림 못하는 이유 있습니다.
고인이신 남편께서 김혜자 씨에게 이렇게 말했답니다.
"당신은 배우니까 배우일로 최선을 다하시오. 집안일이나 다른 것은 일체 신경쓰지말고 하고싶은 일에서 최고가 되시오." 라던가....
암튼 김혜자 씨는 이후로 집안일은 절대 안하고 오직 연기만 했답니다.17. 부친이
'09.7.3 3:48 PM (122.47.xxx.4)우리나라 경제학박사 1호였지요
집에 파티할때면 항상 손님들에게 소개하고 아버지가 무척 아끼는딸이랍니다18. 얼마전
'09.7.3 3:56 PM (116.40.xxx.88)얼마전 아침방송에 김치사업 한다고 아들이랑 나오셨던데..
본인은 정말 하기 싫었다는데, 끝내 아들한테 지셨나봐요.
얼굴이 슬퍼보였어요. 안되어보이더라구요.19. ㅡ.ㅡ
'09.7.3 4:09 PM (219.248.xxx.182)된장국 끓여야지만 국민엄마는 아니지만 일용엄니 세대에선 보편화된 정서 아닌가요?
엄마라면 가족들 맛나게 밥 해서 먹여야 하는게 최고인줄 아는거 ..
정말 너무너무 까칠해요
무슨말만 하면 시집일 친정일 따지고 선긋고 그냥 좀 그 세대는 그러려니 이해하면 될거 같은데 ..
김수미씨가 한참 시어머니 돌아가시고 빙의되고 힘들었을때 김혜자씨가 통장째 그냥 주면서 아프리카 가려고 놔둔건데 아프리카가 여기 있었네 하면서 도와줬다고 하더라고요
아무튼 된장국을 끓이던 못 끓이던 시청자입장에서는 그만한 감성을 표현할 수 있는 배우를 가졌다는거 이것만으로 만족하면 될듯 싶어요
글고 김치 .... ㅎㅎ 광고문구가 김혜자가 선택한 먹거리였던가?? 그렇더군요
차마 만들었다고는 할 수 없었나봐요20. 봉사..
'09.7.3 4:20 PM (112.150.xxx.12)우연히 어떤 글을 읽으니 후진국 어린이 300여 명을 돕고 있는데
자신이 나중에 일 못하게 되면 그 후원 못하게 될까봐
미리 후원금을 내 비축하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1인당 3만원이니 그런 유명인에게 그리 큰돈이 아닐 수 있겠지만
그 마음이 봉사를 홍보의 수단으로 이용하는 사람들과는 다르다고 생각했습니다.
뛰어난 재능에 고운 마음씨... 전 좋아요.21. ..
'09.7.3 4:47 PM (121.88.xxx.3)김혜자씨 참 복 많은 사람이네요
사랑만 받고 산 사람이군요 부럽습니다.
김혜자씨가 저 김치 정말 잘해요 살림꾼이에요..그러다가 거짓말 탄로난것도 아니고
본인 스스로가 저 김치도 못하고 아무것도 못해요..하는데요 뭐..
그게 그리 욕 먹을 일인지..그리고 못하면 어떠나요..
사람마다 다 자기 그릇이 있는건데..김혜자씨는 살림솜씨대신..연기솜씨를 타고 나신거죠
그리고 여배우들..연기력 없는 누구같은 경우에도 아무것도 못한다던데..
이도저도 아닌 사람도 있는데..김혜자씨가 저런 이야기 들을때마다 괜히 제가 다 속상하네요22. 어머니보다는
'09.7.3 7:20 PM (88.109.xxx.252)자유로운 영혼이시죠.
엄청난 골초에 이기적이라기보다, 자기중립적이시죠,자원봉사도 많이 하시고, 얽매이지않는 삶을 사셨죠.
그놈의 다시다 광고때문에 국민 어머니라는 이미지가 있지만, 이분은 그냥 배우로써의 삶을 사셨을뿐이죠.
다시 한번 국민 어머니는 골초면 안된다는 느낌이 드네요.
일용엄니도 엄청난 골초시기때문에, 뭐 할말은 없지만,23. 해로하는
'09.7.3 8:30 PM (211.176.xxx.199)부부는 아니었군요..
24. 아
'09.7.3 9:41 PM (110.9.xxx.23)김혜자씨 보면 가장 부러운게 아내를 인정해준 남편,
잘 자라준 자녀,
자유롭고 구속되지 않는 영혼. 절대로 자신을 숨기려하거나 멋지게 치장하려하지 않는 솔직함.
다음에 태어나면 그런 삶을 바래요.25. 저도
'09.7.3 10:25 PM (112.150.xxx.134)다음에 태어나면 그런 삶을 바래요.
김혜자씨가 기독교인이라 씹고 싶은 분들 입이 근질 근질...26. 배우로서
'09.7.3 11:32 PM (114.199.xxx.75)좋아해요
그나이에도 그렇게 이뻤음싶고..
실제옆에서 보면 좀 황당한(?) 구석도 있겠죠 뭐27. 새로운 면~
'09.7.4 12:11 AM (125.190.xxx.7)목소리가 이런 저런 ㄱ서이 가식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근데..아침28. dkqjwl
'09.7.4 1:15 AM (221.151.xxx.194)김혜자씨 아버지가 그 당시에 굉장히 높은관료였다고 들었어요.
저도 씨네21 인터뷰를 보았는데 정말 매력있는 분이시더라구요29. ^^
'09.7.4 2:20 AM (121.182.xxx.86)연예인 이미지는 자기가 만들기도 하지만
언론이나 배역에 따라 왔다갔다 하기도 하지요..
김혜자씨는 전원일기를 이십년 넘게, 다시다 광고를 수년간 했으니
국민배우, 어머니상 이미지가 무리도 아니구요.
인간 김혜자는 모르겠고 배우 김혜자는 정말 존경하고 좋아합니다.
여러번의 엄마 역할을 했지만 극 중에 무리 없이 녹아나고 연기도 잘하고...
담배피고 집안일 못 하는게 뭐 대수인가요?
배우가 연기 잘 하고 그걸로 인정받으면 되는거라고 생각해요.30. 배우
'09.7.4 2:21 AM (122.35.xxx.131)저희 친정엄마도 방송에서 김수미씨 하는 얘기듣고 위에 댓글단 분처럼 그렇게 얘기하시더라구요. 살림 하나도 못하고 누가 도시락 싸오면 잘먹었어.. 한마디하고 그릇 쓱 밀어놓고 그런다고..완전 맹탕취급을 하시길래 그런가보다 그냥 미모에만 신경쓰는 물정모르는 중년배우
던가 했는데..
최근에 obs에서 토크쇼 하는거 땜에 인터뷰기사같은것도 보고.. 아들 김치한다는 얘기하러
나온 아침 방송도 보고 그랬거든요.
진짜 배우.. 같은 분이더라구요. 아티스트 같다고해야하나.. 아주 예민하고 예술적이고
감성이 살아있고...... 주부스럽고 유들유들하고 그런 한국 아줌마스러움은 전혀없고..
그냥 정말 예술인으로 살아오셨더라구요.
책도 굉장히 많이 읽으신대요.. 완전 박식이라고.. 주철환피디(였던 ^^) 가 그렇게 얘기하는
기사를 읽었어요.
저는 그런 예민한 분이 좋더라구요. 꼭 둥글둥글 소박하게 하하호호 이래야하는건 아니잖
아요,, 예술하는 사람 특유의 휘청이는듯한 감성이 부러웠어요.
그 분의 감성에 맞출만한 역할을 많이 못하신거죠. ㅎ 우리나라드라마가 그렇잖아요.
늘상 결혼반대하는 엄마, 아니면 소박하고 정스러운 엄마.. 뭐 그런구도..
참.. 그 방송보니.. 정말 그 아드님이 어머니의 속을 너무 몰라주시더라구요.
천성이 나쁜 분 같지는 않은데... 그 분한테는 그래도 배우보다는 엄마라.. 그렇게라도 기대고
싶나봐요. 제 3자가 볼때는.. 어휴.. 저 아들 엄마가 그렇게 내 이름붙인 김치나 장사가 싫다고
하는데, 그렇게 싫다고 할때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걸텐데...
아쉽더라구요.31. ..
'09.7.4 2:38 AM (110.9.xxx.23)김혜자씨와 김수미씨 이야기를 하니까 생각나는데
김수미씨가 한 이야기에요.
모 프로에서 잠깐 단역하던 여자배우가 결혼한다고 청첩장 돌리더랩니다.
보아하니 그 애는 탈랜트라는 이름 달고 결혼해서는 그만두려는 속셈...
그런데 김혜자씨가 통상적인 축의금을 훨씬 넘는 금액을 넣더랩니다.
김수미씨가 놀래서, 얘는 결혼하면 그만둘 앤데 뭘 그렇게 많이 넣냐고 그랬댑니다.
그랬더니 김혜자씨 왈
"그러니까 다시 못보니까 많이 줘야지..."
생각 자체가 다른 사람이죠.32. ..
'09.7.4 2:40 AM (110.9.xxx.23)저도 엄마의 인생, 배우로서의 자존심을 이해 못해주는 아들이 야속하더군요.
엄마니까 무조건 희생해야만 한다...
자기 사업을 위해 엄마의 자존심을 꺾고, 배우로서의 자긍심을 꺾는게 당연하다는 논리..
아들 김치가 맛 없으면 얼굴 못 들을 그녀입니다.
안스럽더라구요...33. ....
'09.7.4 2:44 AM (220.117.xxx.104)김혜자 선생님은 실제로 만나보면 깜짝 놀랄 정도로 `소녀'세요. 정말 때가 하나도 안 묻었나? 라는 생각이 들 만큼. 자기 하고픈 연기만 하고 자라서 세상물정도 잘 모르시구. 당연히 된장국, 김치 담글 줄 모르고. 그러고보면 소녀보다는 `공주'일지도.
하지만 당사자의 식구들이 울 엄마 김치 못 먹어서 한이 된다구요! 하는 것도 아니라면, 우리에겐 김혜자 선생님 같은 배우를 지닌 게 얼마나 자랑스러운 일인지. 연기는 정말 너무너무 잘하시지만, <마더> 보고서 기절하는 줄 알았어요. 눈빛 하나, 목소리 하나하나가 정말 디테일하게 딱 맞아떨어지더군요. "너 엄마 없어..??"하고 엉엉 우는 장면에서는 그야말로 눈물 나오더만요.
댓글 다신 분들이 언급하신 얘기들 중 많은 게 시네21 인터뷰에 있습니다. 링크 걸어드릴께요. 좀 길지만 충분히 읽을만 합니다.
http://www.cine21.com/Article/article_view.php?mm=005002007&article_id=5617134. 일용엄니팬
'09.7.4 3:30 AM (220.71.xxx.28)김혜자 씨는 숨막히는데...
일용엄니를 더 좋아한다는...
더 서민적이고...때로는 코믹하고...ㅋㅋ
된장국이야기는 김혜자씨 폄하하는 의도가 아니라 ....그만큼 연기만을 안다는 의도였을 것...35. 근데
'09.7.4 4:21 AM (68.122.xxx.28)어머니 역할을 할때 보면 음식을 잘 하는 사람으로 보여요
그게 다 연기라는거지요?
몸에 배인 것도 아닌데 그리 잘 하려면.... 정말 섬세하게 연구하는 배우의 자세네요
담배는... 딸이 기도하며 부탁해서 끊었다고 들은 적이 있는데요36. 감탄
'09.7.4 8:41 AM (59.4.xxx.172)와.. 멋진사람...
한국에서 그 힘들다는 연예계를 몇십년 겪은 사람인데..
오로지 연기의 길에만 매진한 김혜자씨, 참 멋있네요..
요리 그깟거 못하면 어때요. 사다먹으면되지.
그래야 외식업도 발전하지.
한국은 가정식이 너무 발달했지요. 그것도 세계에서 최고로 손이 많이 가는 음식 중 하나라는데.
사실 교육적으론 엄마가 일 다녀와서 파김치된 상태로 아이들 티비 보도록 내버려두고
저녁 거창하게 차린다고 부엌에서만 있는거보단 저녁 간단하게 먹거나 시켜먹고 아이들과 이런저런 얘기 나누는게 아이들 지능발달에 더 좋다고 합니다. 정서적으로도요.37. ..
'09.7.4 9:11 AM (125.176.xxx.173)꽃으로도 때리지마라...읽어본뒤로는 다시보이더라구요
정말 눈물흘리면서 한장한장읽었었어요..
정말 멋진분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분의 아이들을 향한 아픔 사랑...다 진정으로 느껴지고
그마음이 저에게도 느껴지더군요...
가정사나 그런건 전 잘 모르지만
정말 우리나라의 최고 여배우로써
손색없는 분이라고 생각해용...^^38. 흠
'09.7.4 9:40 AM (125.186.xxx.183)김혜자씨는 어머니보단 예술가 ...
전 너무 멋져요.
일용엄니도 대단하죠. 팬이예요
이런사람도 있고 저런사람도 있죠.
두분 친한사이잖아요.39. ^^
'09.7.4 10:00 AM (61.79.xxx.187)엄마가 뿔났다 할때도 좋았지만 마더라는 영화보고 감탄했어요.
위에 어느분 댓글에서 처럼 '너 엄마 없어?' 라고 하는데
저도 같이 주저앉아서 울고 싶을정도로 소름이 끼치는 연기.
우리나라 어느배우가 그런 연기를 해낼까 싶더라구요.40. 에효
'09.7.4 12:07 PM (221.146.xxx.83)드라마는 그냥 드라마지요
야망의 세월에 나왔던 그 청년이
이 명박 그 자체도 아니고
전원일기의 용식이가
건실한 농촌 젊은이 같다고 유인촌이 그런가요?
배우는 배우로 평가받는게 좋지 않을런지.
음식 못한다고 좋은 어머니가 아니라 보는 것도 무리고요^^41. 저기 몇 글 위에
'09.7.4 12:20 PM (124.49.xxx.204).. 님이 쓴 김혜자,김수미씨 얘기.. 김수미씨가 쓴 책에 나오는 구절일 겁니다. 어릴 때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
모 프로에서 잠깐 단역하던 여자배우가 결혼한다고 청첩장 돌리더랩니다.
보아하니 그 애는 탈랜트라는 이름 달고 결혼해서는 그만두려는 속셈...
그런데 김혜자씨가 통상적인 축의금을 훨씬 넘는 금액을 넣더랩니다.
김수미씨가 놀래서, 얘는 결혼하면 그만둘 앤데 뭘 그렇게 많이 넣냐고 그랬댑니다.
그랬더니 김혜자씨 왈
"그러니까 다시 못보니까 많이 줘야지..."
...............................................................................................................
김혜자씨와 친정 엄마가 외모가 많이 닮았습니다. 그래서, 어린시절엔 나도 저런 자상한 엄마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하며 방송프로를 봐 왔지만( 친정엄마는 회사원이었죠)
방송은 방송일뿐 개인의 사생활과는 별개라고 봅니다.
저는, 인간 김혜자씨를 프로그램상의 엄마 이미지보다 더 좋아합니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던 말던 김혜자씨는 스스로의 인생을 알아서 잘 사시면 좋겠습니다. 남들이 뭘 보던, 남들이 뭘 말하던. 지금껏 하시듯 앞으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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