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집에서 노는 남편, 동네 창피해서 밖에도 못나가겠어요.

챙피 조회수 : 6,866
작성일 : 2009-07-03 11:22:32

남편이 실직된지 6개월정도 됩니다.
처음 몇일동안은 새직장 구한다고 이리저리 알아보러 다니더니
이젠 아주 골방에 틀어박혀 나갈 생각을 안합니다.

하루종일 컴퓨터 게임이나 인터넷 서핑하는게 전부입니다.
그런 모습을 보고 있자니 속에서 천불이 나는데 대화라도 할라치면
소리소리 지르고.. 대낮에 이웃집에서 남자 큰소리 나는것 들으면
어떠시겠어요?

제가 사는 아파트는 유독 이웃의 동향에 관심이 많은것 같은데..
뭐. 남 이목에 크게 신경 쓰는 편은 아니지만.

아이들 보기 부끄럽고, 동네 사람들 뒤에서 수군거리는것 같아.
저도 밖에 나가기가 싫습니다.


어떡하면 남편을 밖으로 내보낼수 있을까요?
IP : 218.232.xxx.219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이 나가서
    '09.7.3 11:30 AM (220.79.xxx.37)

    버실 생각은 안하시나요?
    남편만 바라보고 계신 가요?
    전 그게 더 이해가 안되네요.
    실직한 남편도 부끄럽지만
    손놓고 있는 아내도 부끄럽네요.

  • 2. 놀라움
    '09.7.3 11:30 AM (59.18.xxx.33)

    같이 노세요.
    실업은 창피한게 아닙니다.
    남편분 나가봐야 돈쓰고 마음 편히 있을데도 없으니 그런건데
    집안에서까지 눈치주지 마세요.

    자포자기 심정일텐데
    죄라면 이런 사회에 태어난죄밖에 더 있나요.
    이왕 취직하기 힘들면 맘이라도 편히 있을수 있게 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어차피 이제 대량실업 시작입니다.
    님네만 그런거 아닙니다.

  • 3. 원글
    '09.7.3 11:31 AM (218.232.xxx.219)

    깜빡 안썼네요. 전 알바 하고 있어요.
    정규직 취업은 어렵더라구요.ㅠㅠ

  • 4. 보약을 한재
    '09.7.3 11:31 AM (119.195.xxx.155)

    해 드리세요. 몸에 열불이 나서 집에 박혀 있을 수 없습니다.
    남자들이 공간 장악력이 커서 남자 한명이 집에 있으면 그렇게 답답하답니다.

  • 5. 부끄러운게
    '09.7.3 11:32 AM (114.129.xxx.68)

    문제가 아닌데.......

    그걸로 수근거린다면 그 사람들이 "덜"된 사람들이구요.
    그런걸로 뒷말하는 사람들이랑 말 섞지도 마세요.

    막말로 평생 한번도 실직 안 하고 40년동안 주욱 일하는 사람 있나요?
    있다면 그게 신기하네요.....

    실직은 창피한 일이 아닙니다.

  • 6. 발상의 전환
    '09.7.3 11:35 AM (59.18.xxx.33)

    님남편이 재벌이나 기타 땅부자집에서 태어난 아들이라 생각하세요.
    그사람들 하는일없이 돈만 쓰며 살잖아요.
    님네는 쓸돈은 없지만
    노예처럼 일안해도 되니 돈안들게 놀면 좋죠.
    사랑해도 모자랄 시간, 같이 젊은날을 즐기세요.
    그런 시간은 항상 오는게 아닙니다.

  • 7. 하늘나리
    '09.7.3 11:39 AM (211.231.xxx.136)

    남편분의 의지에 따라 달라 지겠지요
    남편분 자의에 따라 직장을 나온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마도 남편분의 심정이 많이도 괴로웠을 꺼예요
    처음에 그렇게 직장을 알아 보려고 열심 이셧으니
    남편분을 탓하지 마시고 조금 더
    남편분을 지켜 보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아마도 남편분께서 잘 하실거라 봅니다
    아내의 내조가 조금 더 필요한 시기라 봅니다

  • 8. 경험자
    '09.7.3 11:47 AM (211.51.xxx.98)

    남자는 여자랑은 다른거 같습디다. 여자같으면
    실직했다 해도 이성적으로 잘 생각해서 현실적인 판단을
    잽싸게 할 수 있는데, 남자들은 시간이 오래 걸려요.
    그 변화에 빨리 적응할 수 있는 남자들은 별로 없는거 같아요.
    이런 남자와 여자간의 차이를 인정해 주세요.
    그리고 남편분의 성격도 한몫해요. 좀 나대고 활동적인 성향의
    사람이 아니라면 일단 집에서 오래 칩거하더라구요. 나가면
    돈이니까 일단 돈문제도 있고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기에
    챙피한 마음도 있고 자기 자신의 마음이 정리가 안돼서 더더욱
    그런거예요.
    제가 경험자라 원글님 마음 충분히 알고도 남음이 있는데
    이럴 때 아무리 들들 볶아도 절대로 한발자욱도 안나갈거예요.
    본인의 마음이 일단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니까, 원글님이
    한발 물러서서 그냥 평소와 다름없이 아무렇지도 않게
    행동하시는게 좋아요. 속이 썩어 문드러져도 그냥 별일 아니다
    싶은듯 일상적으로 생활하시구요. 편하게 대해주시면
    남편분이 오히려 빨리 털어버리게 됩니다. 남편분 속으로는
    온갖 계산이 돌아가고 있을거예요. 겉으로 그걸 표현하지
    못할뿐이구요.
    그냥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시고(이 부분에서 굉장히 인내를
    필요로 하지요) 되도록 낙천적인 생각을 가지도록 노력해보시고
    또 혹여 종교인이시라면 지금 이 상태도 감사하다는 생각을
    가지면서 지켜봐주세요. 그 시기를 현명하게 보내시면
    나중에 후회할 일이 없구요.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많이
    후회합니다. 인생이 여러 반전이 있잖아요. 좋은 날이 반드시
    올테니, 지금 그 레슨비를 미치 치루고 있는거라 생각하시고
    식구들 건강하게 살고있음에 감사하세요.

  • 9. 놀라움
    '09.7.3 11:51 AM (59.18.xxx.33)

    돈안드는 산이나 같이 손잡고 다니세요.
    어차피 지금은 8%만 일해도 먹고살정도로 생산력이 넘치는 사회,
    문제는 부가 편중된게 문제죠.

    전두환이나 박정희, 기타 부정해서 축재한 사람들 자식들
    평생 일안하고도 호화호식 합니다.
    그렇게해서 돈많은 사람들이 한국엔 엄청 많죠.
    많은 부자들이 알고보면 다 범죄로 치부한 돈일수 있구요.
    재벌들도 역시나..
    그러니 돈없는거 창피해하지 마세요.

  • 10. 놀라움
    '09.7.3 11:54 AM (59.18.xxx.33)

    중요한건 양심만 안팔면 됩니다.
    가스통 드는 할아버지나 보수단체 집회에서 일당받고 가는 아저씨들,
    일당받고 알바댓글쓰는 사람들,
    다 돈이 웬수죠.

    있는 식구끼리 잘 지내고 더이상 식구만 안늘리면 됩니다.
    힘 남아돈다고 너무 잘지내(?)
    애라도 만들면 ... 돈없는데 애까지 또 태어나면 그건 정말 불행입니다.

    있는 식구끼리 돈안들게 맘편히 잘 지내세요.
    그게 행복입니다.

  • 11. ..
    '09.7.3 12:04 PM (118.220.xxx.152)

    저도 남편이 약 6개월을 놀았거든요
    첨엔 구직한다 어쩐하 하더니 월급이 안 맞네 하면서 걍 놀아버리던데요
    전 한달도 못 참겠던데요 그래서 싸움 많이했어요
    그땐 애기가 태어나서 제가 나다니기가 쉽지도 않았구요
    어디가서 운동이라도 하고 오라고 했는데 결국엔 돈없다고 가계부 던져주니
    알아서 나가 돈벌어오네요
    남자들은 정말 이기적인것같아요..

  • 12. 나참
    '09.7.3 12:10 PM (59.18.xxx.33)

    뉴ㅡ스도 안봅니까.
    지금 실업급여가 사상최대로 피크로 나가고 있다지 않습니까.
    그만큼 실업인구가 많다는건데
    왜 그중의 한명이란 생각은 못하세요.

    어차피 구조적으로 나올수밖에 없는 실업인구라면
    득달해봐야 소용없고
    사람 스트레스만 주고받죠.

    일거릴 찾되 절망감에서 찾도록 할게 아니라
    담담히
    담담히 구해보되
    안된다하더라도 무능하다 치부할 문제가 아닌 겁니다.

  • 13. ..
    '09.7.3 12:28 PM (118.219.xxx.78)

    원글님 마음이 이해돼요. 숨막히실 것 같아요.
    머리로는 현실이 이해되지만 자기한테 닥치면 또 달라지잖아요.
    집안에서 나가지않고 게임만 하시니 더 그렇겠지요.
    운동이라도 끊어주시고 매일 몇시간이라도 바깥에 나가는게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도 있는데 집안에만 있는 남편,그것도 신경이 날카로워져 있는 남편...
    원글님 힘드신것 충분히 알 것 같아요.

  • 14. 넓은 마음
    '09.7.3 12:32 PM (203.117.xxx.189)

    정말 남자랑 여자랑 많이 다른 것 같아요. 제 남편은 실직은 아니지만 열심히 일하고 월급을 못 받아 오던 때가 있었는데요. 한 3개월 지나서 제가 거기에 목 매지 말고 딴 데 알아보라고 아무리 잔소리를 해도 사정 나아지면 주겠지 하며 무사 태평으로 다니더라구요. 계속 미치도록 잔소리했더니 저한테 알아봐 달라더군요. 분야 전혀 달라서 전 그 사람 일 이야기하면 이해도 못 하는데두요. 일단 이력서 써서 써치펌에 뿌리라 했습니다. 저한테 써달라더군요..ㅠ.ㅠ 자기는 외국계 회사 가고 싶은데 영어 못하고 저는 좀 하니까 저보고 써달라구요.(제가 외국계 회사 근무중이라..) 우리 자기 소개하는 것도 아니고 그걸 내가 어떻게 하냐고!! 영어도 못하믄서 무슨 외국계회사 타령이냐고 무지하게 구박해댔습니다. 좋게 국문으로나 이력서 한 번 써보라고 했더니 쓰길래 결국 제가 영문 번역해서 국, 영문 같이 써치펌에 뿌렸습니다. 진짜 아들 키우는 줄 알았습니다. 어째저째 다시 들어간 직장 잘 다니고 있습니다. 실직하면 제가 면접도 대신 봐줘야 할까봐요...ㅋㅋ
    암튼 원글님 심정 이해 되고 고생 많으십니다만 서로 도와 슬기롭게 헤쳐 나가야 하지 않을까요...

  • 15. 슬픔
    '09.7.3 12:41 PM (121.136.xxx.151)

    그래도 남눈치 안본다 해도 창피하더라구요,,
    올여름지나면 2년째 집에 있습니다.. 내 남편이요,,
    전 아침에 아이랑 나와서 유치원보내고 출근하고요,,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먹고 공과금내면 끝입니다..
    저도 창피합니다.. 주위분들 아무말안하지만 그래도 얼굴보기 겁납니다..

    시댁식구 아무도 모릅니다..
    저만 속병들고 있습니다..

    애기하면 죽어버린다나요,,, 아 ,.,... 내남편 나가서 막노동이라도 했으면 좋겠어요,..

  • 16. 봉봉이
    '09.7.3 1:04 PM (116.124.xxx.180)

    인생지사 세옹지마라고 지금은 힘들고 어렵겠지만
    지금 직장 관두었지만 새로운 일 시작해서 더 좋은일이 일어날수도 있는거예요
    저희 남편도 갑자기 직장관두고 몇달 놀았었어요 저도 그때 너무나 당황스럽고
    힘드렀었는데 지금은 그때 직장관둔것이 계기가 되어 다른일 하는데 그때보다 훨씬 돈도
    잘벌고 잘 살고 있어요 그때 직장관두길 정말 잘했다면서 농담도해요
    지금은 힘들겠지만 남편한테 잘해주세요 지금 가장 괴로운 사람은 남편일거예요

    힘내시고 절대창피 하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 17. 바람
    '09.7.3 1:32 PM (61.98.xxx.69)

    제 생각엔 지금쯤 큰맘 먹고 나들이를 가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좋은 표정과 말로 위로도 하고 ,아름다운 자연 관광도 하면서 많은거 보고,듣고, 얘기하면
    서로의 맘이 뭔지 전달 되고, 남편도 밖에서 활기차게 일하는 사람들 보면 집에서
    나오고 싶은맘이 들겁니다. 원글님도 힘드시지만 남편 위로해주고,기회를 만들어 주세요.
    더 늦지 않게.............

  • 18. 저희남편도
    '09.7.3 1:41 PM (124.50.xxx.149)

    6개월 놀았어요.. 장사그만두고 직장구한다고는 하는데 쉽지않아서 6개월정도 쉬었네요..
    두세달은 잔소린없이 잘 지내다 시간이 길어지니 이대로 취업못하면 어쩌나 걱정되서 싸움도 잦아지고 잔소리도 늘더라구요..( 저희남편도 밖에나가서 알아보지는않고 컴만하고집에서 빈둥빈둥 놀기만해서 더 속이상했지요)
    그래도 그게 속터져서 그렇지 챙피하거나 부끄럽다는생각은 안해봤어요. 요즘 경기가 그러니 울 남편도 어쩔수없다 그정도였구요..
    평상시처럼 동네이웃들도 자주불러 우리집에서 같이 차마시고 놀고 남편 실직한얘기도 하고 또 괜찮은 자리있으면 소개시켜달라는 말도 꾸밈없이 했구요..
    그래서인지 정말 생각지도않던 친한이웃언니한테 소개받아서 취업했답니다.
    저도 이웃들하고 얘기하다보니 저희남편만의 일이아니더라구요. 다들 말을 안해서 그렇지 남편 변변한일자리없어 맘고생하는사람들 정말 많아요.. 부끄럽게 생각하지마세요..

  • 19. ..
    '09.7.3 2:29 PM (211.215.xxx.160)

    에고 힘드시겠어요
    나이들어 퇴직하시고 남편이 집에 있으면 아내가 답답해한다잖아요
    경제적 문제를 떠나
    일단 집에 계셔서 자주 마주치시니 답답하고
    구직도 안하는것처럼 보이니 더 답답해보이시겠어요

    그런데 남편분이 더 속상하고 천불이 일고 있을거에요
    말은 안해도 가장이라면 어꺠가 무거울텐데
    취직자리는 없고

    일단 아내가 보듬어주시고 기 살려주세요
    이럴댈수록 건강관리가 중요해..하며 운동이라도 끊어 아침에 내보내시고
    아님 비자금 좀 드리고 한달정도 배낭여행이라도 보내 기분전환 시켜드리는건 어떨까요?

    남의 이목을 두려워 하시지 말고
    가족의 마음을 먼저 생각해주세요..힘내세요!

  • 20. 님...
    '09.7.3 3:46 PM (122.35.xxx.23)

    대낮에 이웃집에서 남자 큰소리 나는것 들으면 어떠시겠어요?

    ...그냥 사람 큰소리 나는건 없으면 좋은거지요

    그저 .. 가장 중요한건 사람이지요 사람의 마음에 맞춰 대화하고 생활도 어쩔수없으니 열심히 하면 상황은 나아지고 사람 마음은 편안해질 날이 빨리 오실거에요

    서로 매순간 행복하길 바라는 사람이지요

    생각하나하나 어린아이처럼 하기가 어려우실 나이가 되셔서 힘드신지 모르겠지만
    밝은것을 많이 동경하고 항상 곁에 두세요 그럼 거짓말처럼 빛나는 존재로서 그간의 어려움은
    다 지워버리게 되실거에요 그래도 지금 버리려고 하세요 도움이 안되는 쓸데없는 감정과 쓸모없고 나빴던 말 행동은 용서를 하던 사과를 하던 작별..

  • 21. .....
    '09.7.3 7:26 PM (58.77.xxx.80)

    여기글들 읽다보면 정말 불행하게 사는사람들이 많은것같아요...
    평생을 같이살 남편이 실직했는데....가여운 생각은안들고...창피하세요?....
    미래가 걱정돼고 그러다보니 짜증도 나고 그러다보니 싸울수도있지요...누구나...
    그런데.....창피하세요?..........

  • 22. .
    '09.7.3 8:34 PM (118.176.xxx.247)

    저희 남편도 집에서 밤마다 새벽까지 게임하고 낮 12시-2시에 일어나는 사람이었어요.
    말이라도 곱게 하면 같이 집에 있어도 좋겠지만 성격도 남힘들게하는 성격이라 같이
    붙어있는거 넘 힘들었어요. 그렇게 할일없이 빈둥빈둥 낮에 일어나는 남자
    를 옆에서 보는게 얼마나 힘든일인지 겪어보지 않았으면 말을 마세요. 그리고 남보기에 창피할
    수도 있죠. 다른집 남자들 아침에 출근하는데 아직 한밤중인 사람, 그것도 매일... 1년을...
    넘 힘들어요. 숨막히고... 싸움많이 일어나요. 전 제가 나갔어요. 할일이 없어도...
    옆에서 3끼 식사해 바쳐야하고 어디 나가는 것도 눈치보이고 ... 여자가 숨 돌릴 시간이 없어요.

  • 23. 휴우~
    '09.7.3 9:13 PM (121.160.xxx.78)

    쉬는 시간이라 생각하고 등산도하고 여행도 하라구요???
    등산, 여행도 아무나 하는거 아닙디다.
    그것도 마음에 여유가 있어야 나가는거지요
    실직하고 방구석에서 컴하고 티비만 웅웅소리내며 보는데..나도 같이 돌것같아요
    절대 못나갑디다................... 의욕이 생기지 않아요
    옆에서 보는사람이나 다른사람들은 건강이라도 챙기라고 산에라도 한바퀴 돌고바람쐬고 오라하지만
    정작 본인은 나갈 맘이 없는데요,ㅡ 아니 의욕이 안생기는데요
    그저그저.. 그렇게 아침먹고 점심먹고.. 저녁먹고..
    남자들.. 세끼밥은 억씨게 챙겨 먹지요 ㅠㅠㅠㅠ
    놀면 배가 더 고픈가봐요
    옆에서 보는 사람보다 더 힘든건 본인이예요
    대책이 안서네요......

  • 24. 저두
    '09.7.3 10:03 PM (122.40.xxx.91)

    ↑휴우~님 말 동감동감
    저희남편도 실직아닌 실직..
    아기가 태어난지 두달만에 회사가 망해서 두달 집에서 놀았네요.. 처음에야 좋았죠..
    그런데 날이 갈수록 못할짓이더군요,,

  • 25. 에고
    '09.7.4 4:34 AM (211.58.xxx.189)

    저도 원글님 심정이해가네요.
    처음이야 안되고 했지 점점 시간이 가면
    고정적인 수입도 없어지고 맘껏 아기들 먹을거 먹여주지도 못하고
    인터넷만 빠져있는 남편 뒤통수보면 마냥 좋을수만 없죠.
    저도 경험했는걸요. 취직이야 요즘은 젊은 사람들도 정말 어렵고 힘든데
    남편이 노력하는 모습이라도 보여주면 함께 헤쳐나갈 힘이라도 생기죠.
    짜증스런 모습은 보여주지 마시고요. 아마 남편분도 말을 안해서 그렇지
    마음은 많이 답답할꺼예요. 원글님 힘내세요!!!

  • 26. ..
    '09.7.4 8:44 AM (122.46.xxx.10)

    자랑할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실직이 부끄러운 일도 아니에요. 요새 실직한 분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원글님, 부끄러워 하시기보다는 이 남자에게 지금 무엇이 가장 필요한 지를 생각해보세요. 물론 답답하시겠죠.
    근데 남자들은 미안하면 화를 내는 성격도 있거든요. 남편분 지금 많이 미안해 하세요. 부끄러워하시구요.

  • 27. .....
    '09.7.4 9:38 AM (121.100.xxx.129)

    슬픔님 저랑 같은 경우 였네요. 저도 2년 가까이 시댁도 모르게 살았어요. 아무리 이해 한다지만 실생활인 부인들은 정말 죽어납니다. 지금은 저번 회사보다 월급도 적고, 기름값 빼고 나면 진짜 아무것도 안남고, 아침 6시에 나가 밤 10시 30분에 들어와 남편이 넘 안됐어요. 아침에도 아! 옛날이여 하며 혼자 한탄했네요. 하지만 놀대 생각하면 지금이 넘 좋으네요^ ^. 3년 가까이 놀다 출근 한 날 와 제가 날라 다니는 기분이었어요. 원글님 힘네세요.

  • 28. 돈보다..
    '09.7.4 11:13 AM (58.224.xxx.54)

    남자는 일 이 있어야 한다는 걸 저도 뼈저리게 느끼고 있네요 남편 실직 일년째거든요
    집에 있으면서 게으르고 나태해지면서도 아내에게 잔소리와 요구는 늘어가고...
    남편 세끼 챙기랴 애들 학습지 하나 못 시키고 집에서 제가 공부 시키랴...하루에
    제가 맘 편히 30분 지낼 여유도 없으니 하루에도 몇 번씩 집 나가고 싶은 맘이예요
    정말 견디기 힘든 건 남편이 미래를 위해 준비하지 않고 무위도식하는 모습을
    보면서도 자존심 다칠까 봐 말도 못하는 거지요
    그리고 실직한 거 부끄러울 수도 있어요 어쨌든 무능한 건 맞으니까요
    댓글보니 남편분만 두둔하는 분이 많으신데...전 원글님 심정 이해 됩니다
    아주 적게 벌거나 못 벌더라도 집에서 아무때나 자고,컴 앞에서 시간 다 보내지 말고
    나가서 봉사활동이라도 하고 돌아왔음 더 바랄 게 없겠어요 ㅠ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0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7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6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5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8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9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6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5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1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3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3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3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2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2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1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7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