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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간에 서로 힘들면 돕고 어느 정도 돕고 사시나요?

... 조회수 : 1,560
작성일 : 2009-07-03 11:07:55
지방(광역시)에 사는 시누가 있어요..
작년 말에 고모부가 실직 하셔서 이제껏 실업급여 받고 알바 쬐금 해서 생활하셨는데
육개월이 지나서 지원이 끊겼다고
신랑이 걱정 되서 통화하더니 전화와서는 삼십만원 보내주라고 하네요..
근데 요게 일회성이 아닐 것 같고 매달 그래야 되는거 아닌지 모르겠어요...

전체 자산을 따지자면 울 집이 더 못 하거든요..
시누네는 집이 있고 우리는 전세에 빚이 있어서 우리가 꼭 더 낫다고 말 할 수는 없거든요..

고모부가 지금 쉬고 계시고 울 신랑은 직장을 다녀서 수입이 있다는게 다르긴하지만요...

근데 요즘 직장 구하기 그렇게 어렵나요??
신체 건강한 남성이면 네식구 기본생활할 정도는 좀 힘든 일을 하더라도 벌 수 있는거 아닌지 궁금해서요..

육개월 넘게 (예전 관련된 일 가끔 몇 일씩 도와주고 이런건 하시지만) 풀타임으로 일하시고 계시는게 제가 보기엔 좀 이해가 안 되거든요..관련 업종(건축회사)으로 가고 싶으신건 이해하지만 그게 잘 안 되면 다른 자리라도 알아봐야 되는거 아닌가 싶은데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지 알 수가 없고 물어볼 수도 없구요...

시누네는 아이가 둘인데 작은 애는 유치원 큰 애는 초4예요..

똑같은 상황이라면 저는 남편 두고 저라도 뭐든 할 것 같은데 반년 동안 시누는 집에만 있고 고모부도 한달에 몇 일 알바하시는거 외에는 집에만 계시더라구요..

우리코도 석자인데 돕고 살려면 조금 힘드네요........
IP : 124.54.xxx.7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말은
    '09.7.3 11:12 AM (165.141.xxx.30)

    형제끼리 서로도와라 의지해라 그러지만 현실이 그런가요.........형제도 서로 비슷해야 우애도 잇지 하나가 기울거나 모자라면 다른형제 짐이 되지요.....

  • 2. 나부터
    '09.7.3 11:27 AM (118.128.xxx.49)

    잘 살고 봐야 되는게 형제간 인 것 같아요.
    설명 하셨지만 눈에 보이는것만 재산은 아니라고 봐요~
    그들이 그렇게 재산 모았을때는 앞으로 취직해 우리집보다 다시 잘 살게되겠지요~

    그냥 인사로 20만원만 하고 눈 딱 감고 사세요.
    그리고 원글님이 어려울떄 딱 그만큼만 도움 받아도 안 서운하다고 마음 다 잡으시고요~

    돈은 떠나면 내 손에 다시 돌아 오기 힘듭니다.

    *중요한 건 마음이겠죠~~~~~~

  • 3. 그건
    '09.7.3 11:28 AM (59.8.xxx.42)

    아니라고 봅니다
    곤경에 빠졌다면 도와줄수 있지만 사람들 멀쩡한데 웬 생활비를 도와주나요
    둘이 나가서 알바라도 해서 먹고 살아야 하지요

    남편보고 그러세요
    오버하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고.
    평생 도와줄거 아니면

  • 4. 아이엠에프 때
    '09.7.3 11:32 AM (110.10.xxx.224)

    시동생 월급 한달 밀렸다고 남편이 생활비 줘야 한다더군요...
    1.. 적금을 깬다
    2.. 집을 세놓고 시집으로 들어간다..
    3.. 생활비가 없어서 힘들다..

    그러면 줘야 아닌가하고 말했다가 싸움됐어요
    결국 20만원 줬지만
    싸운걸로 준 공은 하나도 없네요
    아직도 그 때 얘기면 20만원은 '껌값'이래요..

    앞으로 다시 그런 일이 생기면 단돈 만원도 미리 안줄랍니다...난 껌값이 너무 비싸서 싫어요...

  • 5. ..
    '09.7.3 11:35 AM (125.241.xxx.98)

    맞벌이 합니다
    절대 돈벌러 가지 않는 시누---짖어지게 가난합니다
    한번도 도와준적 없습니다
    나는 내아이 울리면서 다닙니다--돈 때문에
    어린이집 밥 이상하다고 돈벌러 안다니는 시누..

  • 6. ..
    '09.7.3 11:36 AM (125.177.xxx.49)

    그거 줘봐야 고맙단 소리도 못들어요 큰 도움도 안되고요
    님만 힘들죠 ..
    시조카 등록금 입학때마다 대줘도 한놈도 인사한번 없더군요 부모가 얘기 안한건지..

  • 7. 글쎄요
    '09.7.3 11:42 AM (61.77.xxx.28)

    원글님의 내용으로 봐서는 도와줄 상황은 아닐 거 같은데요.
    집 없고 빚더미에 나앉은 것도 아니고
    집 있고 건강한 체력 있는데 아이들도 그 정도 컸으면
    알바라도 열심히 찾아보고 알아봐야 하지 않을까요.
    물론 시누네가 열심히 알아본다고 하는데 쉽지 않을 수도 있어요.
    상황이 그렇잖아요. 그리고 이게 몇달 된것도 아니고 실업급여 이제 막 끊겼으니.
    실업급여도 없이 일년된 것도 아니고 이제 다시 시작인데
    열심히 노력하겠죠.

    나서서 얼마를 주네 마네 할 상황은 아니에요. 아직은.

  • 8. 울아버지유언
    '09.7.3 12:05 PM (116.40.xxx.63)

    형제들끼리 돈거래 절대 하지 마라..
    후대에까지가서 자식들이 늬네 아버지가 뭘했네
    두고두고 화근이 된다고 했어요.
    그래서인지 우리집은 형제들이 더 우애가 있는편입니다.
    반면에 돈못버는 형때문에 집도 못옮기도 일있을때마다 도와줘야하는 시댁은
    가급적 안가지더군요.거리가 점점 멀어지는거 어쩔수 없습니다.

  • 9. 저는
    '09.7.3 2:45 PM (125.176.xxx.177)

    도울일에 도와야한다 생각해요.
    저희형님네. 어렵습니다. 지방에서 전세살아요. 보증금 1천. 그치만 한번도 저희에게 10원도 빌려달라고 하신적 없어요. 그래서 더 고맙구요. 대신 저도 나름 챙기는게 명절에 조카들 용돈 넉넉히 주고, 대학갈때 등록금보태라고 100만원주구요. 이번에 형님이 큰 수술하셔서 병원비 몇백나온거 저희가 냈어요. 이건 생명이 왔다갔다 하는일이쟎아요.
    그치만 형님네서 드러내놓고 도와달라 그러면 안 도와줄거예요. 죽고사는일 아니면 서로 먹고살기 바쁘쟎아요. 저희도 넉넉치 않아요. 남편외벌이에 대출이자만 한달 60이상 나가구요. 애가 둘이라 빠듯해요.
    그리고 30만원 보내달라는거 한강에 돌 던지기입니다.

  • 10. 원글
    '09.7.3 6:31 PM (124.54.xxx.76)

    시누가 돈 달라고 한거 전혀 아니구요..울 신랑이 그냥 돕고 싶어서 주는거랍니다.
    그래서 시누에 대해서는 이야기 할거 없구요..
    신랑의 마인드 문제인거 같아요..
    무작정 안 됐고 돕고 싶은 마음이요....
    저는 이해할 수가 없네요...
    일하면 될텐데 일을 안 하시고..그걸 보고 수입이 없으니 남편은 돕고 싶고...OTL이예요..

  • 11. ...
    '09.7.3 7:00 PM (61.74.xxx.90)

    사람들마다 진짜 생각이 다 다른가봐요.
    저희는 다른 형제들 볼때 몹시 살만한 형편이고 남편 형님은 몇년째 무직에 딸 셋 딸린 홀아비거든요. 어찌어찌 빚내서 생활하고 경제력 조금 있으신 시부모님께서 그 빚 대충 갚아주고 그런 식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만 남편은 단돈 십원도 보태주려 하지 않습니다. 버릇된다는 거지요. 우리가 다른 형제를 도와줄 경우는 큰 병 걸렸는데 치료비 조차 없을 경우라고 딱 선을 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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