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머리 서캐가있어요--;

[챙피해]

아이둘 키우는 엄만데요.

30대 중반이에요.
여기 친인척도 없고, 가족도 멀리 떨어져있네요..

얼마전 아이머리에서 서캐를 발견하고
다 뽑아줬거든요

근데 오늘아침에보니
제머리에 서캐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주말에 남편이 뽑아준다는데..
서캐가 어떻게 생긴지도 모르는 사람인지라..

어디 말하기도 부끄럽고...

어떻게 하면 박멸할수 있을까요.

[..]

머리매일안감으세요?
매일감고 참빚으로 빗으세요

[부자유]

딸네미 때문에 서캐 생기는 경험...저도 해 봤어요.
미용실 가면, 그런 아기 엄마들 많습니다...
약국에 가면 샴푸를 파는데...그것으로 감으면 죽는다 하구요.
열에 약하기 때문에 뜨거운 바람으로 드라이하거나
퍼머를 하거나 매직기로 드라이해도 죽습니다.
그래도 잔해를 뽑아 내긴 해야겠지만...
(남편보다는, 아이들더러 하라면 놀이삼아 잘합니다.
아빠 머리 새치 뽑기 하듯이 ^^::)

어린이집 다니는 막둥이 머리에서 머릿니 발견되면
딸아이 셋, 제 머리 점검하느라 부산 떨게 됩니다.
2년 정도에 한번꼴로는 그런 야단법석을 떨게 되는 것 같아요.
일단 뜨거운 바람으로 잘 건조시켜 보세요.

[vanessa]

매일 머리를 감아도 생깁니다. 요즘 학교다니는 아이들에게서 많이 생겨요 저희 딸도 생겨서 약국에서 이 샴푸 사다가 감기고 저도 혹시 몰라서 감았습니다 . 여자아이들이 머리 묶고 다니니까 요즘 처럼 더운날 땀이 많이 나는 여자 아이들은 잘생기는것같아요 약국가서 이 샴푸 사시고 아이는 머리 묶어서 학교 보내지 마세요 머리띠만 해서 보내세요

[젤리빈]

부자유님 글 읽다보니 갑자기 '동물의 왕국' 한 장면이 떠올라 피식 웃었습니다..죄송해요 ^^;;

[원글]

예, 머리 매일 아침에 감아요
직장에 다니랴 애들 챙기랴,
사실 아침에 머리감으면 드라이기로 머리말릴 시간이 없어서
그냥 안묶고 자연건조로 말려요.

근데, 우리애 머리 서캐나, 제머리 서캐나
껍데기 밖에 없어요

그럼, 발달린 이가 제 머리를 기어다니는건지..
알을 깠다는 건지..이것도 모르겠고요.

참빗으로 빗으면,
서캐 껍데기도 뽑아질까요?

흑흑, 제 신세가 정말 처량해지네요--;

[부자유]

원글님...일반 참빗으로는 안 빠지구요.
(명인이 만들었다는 비싼 참빗 사봤지만 소용 없었어요.)
인터넷에 보면, 스텐 비슷한 소재로 된 참빗 있어요.
그것은 좀 효과가 괜찮더군요.
그리고 머리 매일 감는 것이야 요즘 당연한데요..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건조라고 해요.
머릿결 생각하고 해서, 자연 건조 시킬 때 많은데
덜 말랐거나 하면 머리끈 묶지 말고 머리띠 해서 보내야 해요.
그리고 머릿니 유행할 때(어린이집, 학교에서 공문 오지요?)는 반드시
뜨거운 드라이 바람으로 바짝 건조해 주셔야 해요.

젤리빈님,"동물의 왕국"이라 하시니..흑...
하지만, 실제 상황은 그 상황 맞습니다. 죄송하실 것 없구요.
우리 남편도 옆에서 야단법석 보면서 그럽니다. 전쟁이 따로 없다고..
저까지 여자들 넷 머리를 뒤집고,(남편은 눈이 침침하다는 이유로 열외ㅠㅠ)
제 머리는 아이들 셋이 해결한다지만, 아이들 셋 머리 뒤집다 보면
목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 그럽니다. ^^::
온 침구를 다 내다 빨고...거의 2,3일간 전쟁을 치르네요.
처음에 큰애가 옮아 왔을 때는 기절초풍할 지경이었는데
이제 아이들 단체 생활 경험한 짬밥도 오래 되곤 해서
올것이 또 오고야 말았구나 합니다.
원글님, 참빗 하나 장만해 두세요...몇 번은 치러야 할 겁니다. 아마..

[123]

약국가셔서 약사서 샴푸하셔야해요.
그냥 참빗만 쓰지마시구요.
아이도 같이 하시는게 좋을거 같은데요.
머리 감고 드라이어로 바짝 잘 말리시구요.

[온가족이]

다 옮아요.
누구하나 생기면 온가족들 다 샴푸하고 이 잡아야 해요.
이는 하룻밤에 천리길을 간다고합니다.

[원글]

고맙습니다.
약국가서 약부터사서 샴푸사고 참빗할게요.

모든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