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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삼육어학원 보다가
어린이집 보내놨더니, 나흘간 곡기를 끊고 반항하고 유아우울증 걸릴 지경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하기에...그냥 다 포기하고 다시 집에서 싸안고 있어요.
그래서 내년엔 꼭 어린이집에 다시 들여보내고, 삼육어학원에 댕겨볼 생각 하고 있답니다.
근데 문제는..
제가 정말 영어라곤 알파벳만 아는 정도라는거죠.
헬로우 하면 끝.
그래도 서울에 있는 대학 나와서, 외국인 버글대는 직장 다니던 제가...지금은 아이 영어유치원 숙제도 못 봐주는..
아이들 챕터북도 못 읽겠더라구요. 물론 직장 다닐때도 외국인과는 말 거의 안하고 지내려고 무던히 애썼습니다만...
그냥 어스본 영리딩 2단계도 겨우겨우 읽을 정도.
발음도 완전 된장 바르고...
그나마 읽는게 그 정도지, 그걸 입으로 말하는 건 정말 굿모닝 아침인사, 굿 에프터눈 오후인사..이거 구분할 정도 밖에 안되요.
내년에 삼육 들어가서 첫 단계를 과연 소화할 수 있을까요?
첫 단계 시작전에 프리 어쩌구 단계가 있는 것 같던데, 거기도 소화하기 힘들겠죠?
성격도 완전 폐쇄적인데...
몇년 후에 저희 가족...이민갈 계획이거든요.
남편도 아이도 영어 잘 하고 있는데, 전 정말 한국어만 완전 능통.
저처럼 아무것도 모르고 들어가셔서 단계 꾸준히 밟아가신 분들 계신지요.
첫 단계의 분위기가 어떤지도 궁금하고..
전 종로나 남영동쪽으론 안 나갈거구요.
목동으로 가려구요. 거긴 주부들이 좀 있다 해서...근데 주부들이래도 다들 영어 잘들 하시겠죠?
내년이 오기 전에 기초영문법 책이라도 한번 봐줘야 하나 싶습니다.
아이엠어 보이, 유아러 걸~
딱 이 수준인데...중학교 1학년 교과서를 구해봐야 하나..
횡설수설했는데, 정말 영어꽝인데 삼육 다니셨던 분들, 아님 같이 다닌 사람중에 영어꽝이었는데 나중에 보니 꽤 나아졌더라..하는 얘기들 있으심 답 달아주세요.
1. 삼육가시면
'09.7.2 8:50 PM (58.224.xxx.64)아에 왕초보부터 하는 반도 있어요. 그거 하시면 되요.
2. ^^
'09.7.2 9:07 PM (61.98.xxx.66)걱정 되시면 중학교 교과서로 공부 해 보세요.
재미로 술술 보시면 될겁니다.
저는 문화센타 영어 2년 했는데 중학 교과서만 하면 외국인과 회화 가능 하다고 강사분이 늘 말하더라구요.
요즘 중학교 영어 교과서 수준별 학습도 할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외울 수 있도록 공부하면 영어 실력이 쑥쑥 늘 겁니다.
중1 아들 둔 엄마입니다.
좀 전 까지 아들이랑 기말고사 영어 공부했답니다.3. 잘
'09.7.2 9:17 PM (110.8.xxx.141)할 수 있다에 한표 던집니다^^
제 경우엔 1단계가 젤 재미 있었어요.
결석 안 하고 시험 보는것만 잘 외워도 많은 도움이 될꺼예요.
걱정 마세요^^4. 아유
'09.7.2 11:29 PM (119.67.xxx.165)근데,, 님 죄송해요,,
전 님 글 표현이 너무 재밌어서 계속 웃어요,,
된장바르고,,,
한국어만 능통하면,,,
유아러걸~...
넘 웃겨요,, ^ ^5. 책을 미리 구하세요
'09.7.3 5:53 AM (220.75.xxx.153)삼육 교재를 미리 구입하셔서 집에서 미리 연습하세요.
다닌지 쫌 오래 됐는데, 수업 다니기 시작하면 매일매일 숙제가 있어요.
주로 영작이었던거 같고, 레벨 올라가면 수업시간에 진땀나요.
프리토킹시간이 주어지니 집에서 미리 자기 의견을 얘기하는 연습도 해야하고요.
1단계 교재는 쉬운편이지만 두달마다 레벨 업그레이드 하다보면 한 8개월 즈음부터는 내용이 어려워집니다.
이민 가실 계획이면 레벨이 어렵다 싶으시면 천천히 올라가세요. 한 일년 꾸준히 다니면 회화실력 진짜 많이 늘어요.
2년 정도 잡고 다니시면 전화로 예약 넣거나 공공기관에 질문하시는거 가능할겁니다.6. *&*
'09.7.3 1:19 PM (58.225.xxx.252)어학원까지 가셔서 왕기초 하고 있으면 돈 아깝겠는데요....
아이 덕분에 1년 여유가 있으시니깐요.
내년 어학원에 등장 하실 때 폼 나게 기초 회화 한권 마스터 하시구요, 쳅터 북 하나씩 재미 삼아 읽으세요.
그리고...... 목동 엄마들 너무 잘해서 기죽어 왔다는 말은 이웃 엄마에게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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