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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할 수가 없어요 ..자기 배아파 낳은 새끼를 버리고 가는 여자 ..
드라마니깐..그래서 생각했어요 ... 현실과는 동떨어진 세상이니깐.
인터넷에 ..상담글 보니깐요 ..
아이가 대학교 갈때까지만이라도 ...아이가 시집갈때까지만이라도 ..
혹은 죽어도 애는 데리고 나와 이혼하겠다.. 이런글이 많더군요
애들이 7살 .14살 12살 ..인데 애들 귀찮다 하고 버리고 가더라구요 .
모텔에 남자랑 있다가 남편이 현장잡고... 그래도 남편이 잘살아보자고 애원해도 ..그 도도함은 잊을수가 없어요
전 사실 다 알아요
안방에 남자 데려온것도 .. 내연의 또 다른 남자가 있었던 것도 .. 친구 남편을 염탐한 것도 ...
부인이 남편을 의처증 환자라고 대대적으로 광고해도
아무말도 못하는 쑥맥인 남편 .....
그여자에겐 숫기없고 내성적이고 남자답지 못한 남편은 매력적이지 못했으니깐요..
평생을 아침밥 못 얻어먹고 회사에 돈벌로 가는 남자만 불쌍할 뿐 ..
라면은 집에 시리즈로 진열해 놓고 ...어렸을때 안먹어본 라면이 없네요 ~
시댁쪽 문제일까도 생각해 봤네요
시아버지 일찍히 돌아가셨고 치매된 시어머니는 장남이지만 난 안모시겠다 해서
결혼한지 1년도 안된 넷째 작은 아버지가 떠 맡으시고 나머지 형제들은 돌아가신 상태이고
도대체 뭐가 문제였을까요 ?..
이해할수가 없어요 ...
한 남자도 아니고 ... 몇번을 바람을 펴댔으니..챙피해서 였을까요 ?...
순간 정욕을 잘 이겨냈더라면 ...무디지만 순하고 착하고 한사람밖에 모르는 남자와 노년을 보내고 있을지도
모르죠 ...
늙은 여우처럼 재혼에서 더 떵떵거리면서도 잘 살지도 ~
얼핏 재혼했다는 소린 들은거 같고 ...
그럴지언정
아마 천벌받을 거에요 ..
동생들은 어미라고 찾는다는데...
남자만날려고 했던 별별 거짓말들.. 전 온몸에 소름이 돋아요 ..그 피가 내몸에 흐른다는게 ..
1. 그럴수도
'09.7.2 1:47 PM (221.163.xxx.110)저도 예전에는 몰랐으나,
내 자식 낳아보니 버리고 싶을정도로 미울때가 있으니
자식 버리고 가는 사람 맘도 이해가고
결혼해 살아보니 죽이고싶을정도 남편이 미울때가 있으니
남편놔두고 바람피는 사람도 이해가 가요.
그냥 다 세상사인걸요.
한번씩 다 생각은 하고 살아요.
다만, 실행했느냐 안 했느냐의 문제니까.
어머님도 그땐 그럴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을지도....2. 저도
'09.7.2 1:55 PM (114.129.xxx.68)아기 낳아보고 느낀건..모성도 사람마다 다 다르구나..하는거에요.
아기 낳았다고 절대적인 모성이 생기지도 않고...누구는 시큰둥..누구는 목숨 걸고
지킬만큼 사랑하기도 하고..아기가 내 전부가 되기도 하고 그래요...
사람마다 가지고 태어나는 사랑의 양이 다른듯 해요..이성에게 주는 사랑도 그렇잖아요.
연애할때도 시큰둥하게 하는 사람..정말 열렬히 뜨거운 연애를 하는 사람...
모성도 아이에게 줄 수 있는 사랑인데..모성이 부족한 엄마에게 태어난 아이들은
솔직히 불행합니다.
헌데 모성이..어떻게 보면 모성이 너무 강한 사람은 불행한거 같아요.
결국 본인 앞가림보단 자식 뒤치닥거리 하면서 평생을 보내는 경우도 많잖아요..
어머니가 참 나쁜 엄마인건 맞아요. 엄마로서는 실격이지만...
본인 나름대로는 만족스러운 삶을 사셨을지 몰라요..
하지만 원글님께는 깊은 상처란걸 알겠어요....저라도 그랬을겁니다.....토닥토닥.....3. 그러게요
'09.7.2 1:57 PM (222.107.xxx.148)바람을 피우더라도
자식에 대한 애정은 지킨다면 아마 자식들도 훨씬 상처가 덜하겠지요
제 아버지도 바람나서 가정을 버렸답니다
나이 마흔이 되어서도 가끔
받지 못한 아버지 사랑에 목마를 때가 있어요4. ....
'09.7.2 2:25 PM (211.49.xxx.36)전 그렇게 엄마에게서 버림받고자란 사람을 배우자로 만나 살아본봐
정말 엄마란 자리는 자격시험있으면 좋겠다싶었습니다 .5. 저도
'09.7.2 2:37 PM (203.244.xxx.254)모정은 다 다른가봅니다..남편은 버려도 자식은 못버릴꺼같은데..
한 아이의 엄마가 되어보니 더 그래요. 저 아이..내가 아니면 누가 거둬줄까.
내 새끼라도 미운적이 한두번이 아닌데 어떤 다른여자가 내 새끼를 품어줄까..
외롭지만 다행히 제 유전자에 성욕부분이 좀 빠졌는지..그냥그냥 참고 살게 되네요...
나중에 후회할망정 지금은 아이의 엄마로 살고싶어요..
내 삶의 만족(과연 만족스러운지.궁금)
아이을 위한 희생 이 두가지의 갈림길에 맞닥트리게 되는건가요..씁쓸하네요
원글님 상처.. 위로해드리고싶네요.6. 맘껏
'09.7.2 2:43 PM (122.36.xxx.11)미워하고 원망하세요. 욕도 하시고요..
원글님은 그럴 자격 있습니다.
나쁜 엄마도 세상에는 많더군요.
엄마 노릇 한 20년 가까이 해보니....
나쁜 엄마들... 정말 밉습니다
엄마 노릇 제대로 안한 댓가는 자식들이
자식의 배우자들이 혹은 그 자식의 자식들이
치루더군요.7. 그런
'09.7.2 3:00 PM (219.250.xxx.124)엄마도 있더이다.. 그런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도 좋은 사람이냐 하면 그것도 아니구요..
보통 나쁜 사람이 있듯이..
엄마도 나쁜 사람이 엄마가 되면 대책이 없지요...8. 온전치 못한정신
'09.7.2 3:08 PM (210.98.xxx.135)엄마든 아빠든 눈 뒤집혀 물불 안가리는 사람한테는 자식 아니라 더 한것도
툭툭 털어버리더군요.
그럴 정도면 정상의 상태가 아니라 질환으로 봐줘야하는거 같아요.
그런거 보면 인간이 짐슴보다 훨씬 못한거 같아요.9. 원글님..
'09.7.2 3:08 PM (115.138.xxx.25)잊어버리세요..힘드시겠지만..원글님..인생 소중하니까 마음속 쓰레기는 태워버리든가
적선하는 셈 치고 종량제봉투에 버리세요..힘내시구요10. mimi
'09.7.2 3:20 PM (116.122.xxx.139)애들 키우던지 말던지 알아서하라고 나가서 이혼한사람 아주 가까이에있지요~~ 그동안은 애가 아토피다....뚱뚱해서 살찔까 걱정이다...생리일찍하고 키안클까 걱정이다...아주 물고빨고하더니...언제그랬냐식으로 가버리고 애들도 안보고 그냥 이혼해버리고 혼자 잘살아요~~ 애들도 보고싶지도 않고...그런가봐요~
허구헌날 티비 드라마 끌어안고 보고살더니만...드라마보면 요새는 서로 애안맡는다고 싸운다고 하더라구...도저히 이해안된다 어쩐다 하더니...지년이 그러더만요11. 상처
'09.7.2 3:21 PM (122.42.xxx.5)님이 어린시절부터 상처를 많이 받으셨겠군요.
이해할 수가 없지요.
세상일이 모두 이해할 수 있는 일만 있는 것이 아니겠지요.
엄마 자신도 자신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었을거예요.
자신이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가족과 자식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었다는걸
지금이라도 아시고 신심으로 사과하신다면
님의 상처가 덜 할까요?
엄마라고 다 엄마인가요?
독이되는 부모의 전형이로군요...12. .....
'09.7.2 3:25 PM (121.162.xxx.27)미워하면 원글님 마음 더 힘드니까 그냥 지금처럼 잊고(노력해서라도)사세요.
엄마 복이 그것밖에 안되나보다하고 담담하게 받아들이구요.
저처럼 어려서 일찍 엄마가 돌아가셔서 엄마라는 존재를 내가 아이를 낳고야 어떤지 제대로 알게된 사람도 있으니까요.
처음부터 없었으니 엄마가 왜 필요한지를 내 아이를 키워보며 배워갔어요.
그냥 원글님 본인에게 충실하시고 행복하게 사세요.
부모들은 그들이 선택한 운명대로 그렇게 살아가게 냅두고요.13. dd
'09.7.2 4:00 PM (121.131.xxx.166)위에 어떤 분 말씀따라..모성애 부성애도 다 개인차가 있는 것 같아요.
원글님...너무 힘드셨겠어요..
전 저희 엄마가 절 너무 많이 때렸던지라.. 지금도 연락을 안하고 지냅니다.
부모 자식 관계가 정말.. 애틋하고 사랑이 넘치는 그런 관계는 생각보다 많지 않은 듯 합니다.
어쩌겠습니까? 이왕 이렇게 된거 전 용서하려고도 안합니다.
남은 내 생애와 내 아이들이나 잘 키우고 행복하게 살려구요
그냥.. 전 남이다 생각 합니다.
지금..속도 편하고 아주 행복합니다. 저도 병에걸려 죽다 살아나보니..
부모도 미움도 다 귀찮고 시간이 아깝더군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알콩달콩 살기에도 모자란 시절이더라구요
그래도 원글님은 뭐가 중요한 지 아시니...이제.. 행복하시기만 하면 되겠네요..
토닥토닥...뭐라고..말씀드려야 할지...힘내십시요...14. 저도...
'09.7.2 5:54 PM (58.142.xxx.253)전 아빠가 가정을 버리고 나가셨습니다.
혼자 아이 데리고 사는 여자와 바람이 난 거죠.
10년도 넘은 일이니 이제는 바람이라고 할 수 없겠죠. 그분들은 사랑을 하고 있어요.
가정을 버릴 만큼 절절히 사람을 할 수 있을까요?
저도 도저히 이해를 할 수 없습니다.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낳아보니 더욱 이해가 안됩니다.
전 잊고 삽니다. 원래 없었던 존재인듯.
그러나 상처는 없어지지 않고 작아지지도 않고 그저 남아 가끔 힘들때가 있답니다.
사람마다 다 다르다는 것이 정답인 듯 합니다.
이해가 안되지만 그저 이해가 안되는대로 두어야 하는 것.
모성이나 부성은 타고 나는 것도 있겠지만 만들어 가는 부분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아이와 교감하면서 정을 키워 나가는 것이지요.
이미 마음이 가정에서 떠나 있었으니 자식들이라고 해도 정이 없는거지요.
원글님의 상처를 들추려 하시지도말고 그 상처에 힘들어 하시는 일도 없기를
같은 상처를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바랍니다.15. 정말
'09.7.2 9:12 PM (116.43.xxx.31)아빠가 그래도 그 상처 깊고 클텐데
엄마가 그랬다면 더더욱 쓰라릴 것 같아요.
님의 마음 깊숙이 돌로 짓이긴것처럼 커다란 흉터가 낫지도 않고
아직도 덧나고 있을 것 같습니다.
예전에 어떤 아이가 저한테 그러더군요.
자기 엄마를 "그년"이라고.
그 아이의 엄마는 남편을 사별하고 어떤 남자와 정식결혼하지 않고
사실혼 관계로 살고 있었어요.
그런데도 그 아이는 엄마는 "그년"이라고 불렀어요.
아이를 셋이나 낳고도
다른 남자를 안방침대에 불러들여 그럴 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놀랍지만.......
이제 남은 것은
님 스스로 그 상처를 치유하고
님의 아이들과 남편에게는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주는 일이 아닐까요?
많이 아프시고
많이 힘드시겠지만
가끔은 이 82쿡에 아픔 털어놓시고
함께 이겨나가요.
과거에 발목잡혀
현재를 낭비하고
미래도 날려버리는 일이 없도록...
노력해요.
그동안 님의 얼마나 마음이 지옥이었을지............
이제 분노와 눈물을 거두는 일... 거기에만 열중해보아요.16. 노대통령님
'09.7.3 12:01 AM (221.139.xxx.253)돌아가신 후로 이런 말을 자주 하게 됩니다.
'운명이다.'
원글님을 위해서 잊으세요.
위에 댓글 단 어느 님 말씀처럼 그 원한, 상처 종량제 봉투에 버려버리시길 기원합니다.17. 그게말이죠..
'09.7.3 12:07 AM (59.4.xxx.219)동물들이 인간들보다 훨씬 모성애가 강한거 아시죠?
목숨을 걸고 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부터 시작해서 우리 주위의 동물들,
모성애의 화신들이죠.
사람은 좀 자아가 강해서 그런지 동물들 만큼은 아니죠..
남자나 여자나 자아가 강한 사람들이 있어요.
그러니까 좀 이기주의?
머리에 생각많은 사람이라 유전자에 새겨진 모성본능이 동물들만큼 많이 발휘되진 않는가봐요.18. ..........
'09.7.3 3:03 PM (211.40.xxx.42)머리로는 이해합니다.
그 분이 그럴수 밖에 없었던 여러가지 내가 모르는 뭔가가 있지 않았을까 하고
아니 억지러라도 이해 할려고 합니다.
아니면 내 혈관의 피를 모두 뽑아 정제를 해야 하기에
이제 난 세월의 때가 묻어 좋은게 좋은거라고, 나를 속이려고 합니다.
그러나, 눈 앞에 보이는 순간, 아니 생각만 해도
가슴이 불안하게 뛰고, 숨쉬기가 고통스럽습니다.
나를 위해서 놓아야 하는데,
놓아야만 내가 살수 있는데................
원글님과 저 모두
이제 놓아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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