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7살 영유다니는 아이 국어가 넘 딸리는데요..

prime 조회수 : 1,273
작성일 : 2009-07-02 11:24:47
아기때부터 외국에서 살았고, 지금도 영유다녀서 한국말이 넘 딸려서요..

특히 동사를 잘몰라서 영어 단어를 섞어쓰거나, 두리뭉실 애매하게 말해요.

한국 동화책을 읽어주고 있긴한데, 그것만으론 부족한것 같아서요.

중간중간 모르는 말은 영어로 해석? 해줘야 알고요.

한국말 책을 읽어주면 모르는 단어나와도, 그림을 보며 대충 내용을 알긴아는데, 머리속에 영어로 기억하는지,

나중에 내용에 관해 물어보면 영어단어를 섞어서 설명을 해요.


제가 해주는건 아무래도 체계가 없고 기분따라 들쯕날쭉해서요.

7세 대상으로, 책읽고 내용 요약하고 의견얘기하는 그런 프로그램도 있을까요?

아님, 다른 방식으로 국어에 도움되는 곳이 있을까요?

아이가 국어보다 영어를 쓸때 더 자신감있고 그래서, 걱정되요.

어떤 정보라도 도움좀 주세요.
IP : 61.74.xxx.17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구
    '09.7.2 11:27 AM (59.7.xxx.28)

    저희아이도 6살때까지 살다 나와서 영어가 모국어처럼 익숙했어요..그러나 영유 안보내고 과감히 일반유치원 그것도 팽팽 노는 유치원 보냈어요..어차피 외국인학교 가지 않고 한국학교 보내려면 수업을 한국어로 하잖아요..영어만 잘하면 수업 못따라가요..그렇게 되면 이해력이 딸려서 국어뿐만 아니라 일반 과목도 많이 쳐져요...또래아이들보다 모국어에 대한 노출을 많이 시키셔야 해요..책많이 읽고 무슨 기관보다는 아이들끼리 또래집단과 영유아이들 말고 일반아이들과 많이 놀리시고 한국어 많이 접하게 하셔야 해요..

  • 2. ^^
    '09.7.2 11:28 AM (121.124.xxx.72)

    우리 아이랑 놀게 하고 싶네요 ^^
    우리아인 한국어 잘 하는데...
    영어도 미리 조기 교육 시키고 싶거든요 ^^

    엄마가 이야기 많이 해 주시고 책도 많이 읽어주시고
    그래고 또래 아이들이랑 많이 놀게 해주면 금새
    잘 할거 같아요
    너무 걱정 하시지 않으셔도 될거 같아요

    은근 저는 부럽네요 ^^

  • 3. 다시한번
    '09.7.2 11:29 AM (59.7.xxx.28)

    일반 유치원에로 보내시는것 신중히 고려해 보세요..반학기라도 보내서 ..유아기 언어가 굉장히 중요하더라 구요...

  • 4. ...
    '09.7.2 11:30 AM (121.131.xxx.166)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학원을 알아보세요.. 강남에 많다고 들었어요
    제가 아는 분은 애들이 (초등학생) 외국살다가 한국으로 들어와서 적응을 잘 못해서 그런 학원선생님에게 위탁교육을 시키더라구요. 한국어 교육만 한 두어달 시키더이다.
    그런데요 7세면 엄마가 .. 책만 많이 읽어줘도 되지 않나요?

  • 5. 다시
    '09.7.2 11:30 AM (150.183.xxx.112)

    영어권 나라로 나가실건가요?
    그렇지 않고 한국에서 사신다면 영유는 비추에요.
    다른 아이도 아니고 지금 영어가 입에 익은 아이에게 영유라뇨.

    외국인 학교에 보내실거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한국어(로 생각할 수 있는)를 익히셔야해요.
    초등만 들어가도 요즘은 이해력이 필수에요.

  • 6. 그런데
    '09.7.2 11:36 AM (122.35.xxx.14)

    영유가 뭔가요???????????????

  • 7. ..
    '09.7.2 11:36 AM (121.131.xxx.166)

    영어유치원 = 영유

  • 8. ..
    '09.7.2 11:36 AM (203.171.xxx.254)

    부럽다니요...
    영어권 나라로 갈 거 아니면 한국어가 일순위가 되어야죠.
    잘못하다간 영어도 안 되고 우리말도 안 될 수도 있습니다.

  • 9. ..
    '09.7.2 11:42 AM (211.51.xxx.147)

    제가 아는 아이도 영어유치원 다니면서 영어를 너무너무 좋아하고 잘했는데 지금 초등학교 2학년인데, 선생님이 아이가 말귀를 못알아듣는다고 하셨다네요. 지금도 엄마가 아이 붙잡고 학교 수업을 일일이 다시 설명해준다고 하더군요.

  • 10. ...
    '09.7.2 11:43 AM (121.138.xxx.109)

    영유 그만두세요.
    학국어 과외로 해결될 수 없는 부분들도 있어요.
    걱정하시는 것 보니 인터내셔널 스쿨 보낼 생각은 아닐 듯 한데, 초등학교 가서 아이들이랑 지내는 데도 문제 생길 겁니다

  • 11. ..
    '09.7.2 11:58 AM (99.226.xxx.161)

    이 상태에서 초등학교 가면
    영어는 영어대로 늘지않고 어린이영어 그수준...
    한국어 쳐지면 다른과목도 힘들구요
    책도 책이지만 한국어 환경에 절대적인 노출이 필요하네요..

  • 12. 저는
    '09.7.2 12:28 PM (119.193.xxx.154)

    저도 보다못해 구몬국어하고 하루에 영어책한권이면 한글책도한권 의무적으로 보게하고있어요
    울아인 외국살다오진 않았는데,..태어나자마자 엄마표영어에,,지금 영어만 사용하는 영어유치원 2년차에요,,영어를 무지 좋아하는아이구요,,,이제는 저와도 의사소통이 잘안될때가 있어요,,
    저도 영어권 유학없는 그냥 공부한 영어로 가르쳤었거든요,,지금은 제가 어휘가 못따라가서 사전찾아보구,,,애가 몬가를 물어보면 써서 물으라고해요,,못알아듣겠어요,,
    그리고 물어보면 다시 한국말로 가르쳐줘요,,,이렇게 물어보지 못알아들었자나하면서,,,

  • 13. ..
    '09.7.2 12:57 PM (119.71.xxx.67)

    저도 맨위 에구구님과 같은 케이스인데요.
    어짜피 한국 귀국했고 나중에 어찌될지도 모르고 여기서 중고에 대학까지 생각한다면 모국어는 한국어야 한다고 했어요
    저희 애도 외국서 태어나서 6세때 귀국했어요...
    맛있어요...할머니...정도 단어만 할 줄알고 들어왔어요...

    처음 들어와서는 저는 일단 한국어를 익혀야 한다고 생각해서 한국어에 집중했어요....섣불리 건들면 아이가 스트레스 받아서 언어치료까지 가는 경우도 보기도 해서.....
    일단 7-8개월은 아무것도 안하고 밖에서 놀렸어요...한글도 수학도 안하구요...일반유치원에서 그저 놀렸어요...선생님께 미리 말씀드리고 어떤경우에도 학습적으로 스트레스 주지말것을 부탁드리구요...

    아이들은 정말로 빛의 속도로 잊더군요...그리고 금방 한국어를 익히더군요...
    6세때 가을 되서 한글 학습지 시작했어요....
    그렇게 하다보니....지금 2학년인데 올해부터 언어에 부담이 없어지더군요...지금은 국어나 받아쓰기가 상위수준이 됩니다...일반 한국서 태어난 아이보다 못하지 않아요...오히려 아주 잘하는 편에 속합니다....

    저희 아이는 초등1학년때부터 논술이라는 과목을 시키고 있어요...책을 읽고 생각을 정리하고 어느정도 단어도 익힐수 있더군요....많은 도움을 받았어요...3학년까지는 시킬 생각입니다...

    근데 제가 느낀건데 아이가 상태가 어중간할때 가장 어려운게 책읽기 더군요...저쪽말은 가물가물하고 한국말도 읽어도 뜻도 모르고....
    아마도 공백기간이 2년정도는 되는것 같아요...
    처음에는 저쪽말 동화책을 읽어주고 간간히 한국어로 단어나 설명을 쉽게 해주구요...
    어느정도 한국말이 되는 시기서부터는 아주 쉬운 애들 읽는 한국어 동화책부터 시작했어요...

    우리애같은 경우는 흔히들 말하는 다독은 좋지않을거란 판단에서 또 제가 처음 들어와서는 어디서 책을 골라야 하는지 몰라서 일주일에 집으로 가져다주는 책서비스를 이용해서
    그책을 다 이해하도록 했구요.....

    책읽기도 얼마전에 같은 나이수준으로 글밥이 조금 되는 책으로 바꿨네요....
    처음에 2년 생각했는데....여기서 태어난애 수준으로 맞추는데 저희애는 3년 걸렸네요.

  • 14. ...
    '09.7.2 2:21 PM (115.21.xxx.156)

    뭔가는 포기할 수 밖에 없는데, 저는 영어를 포기했어요. 영어야 잘하면 좋지만, 못해도 살지만 국어는 못하면 한국에서 바보가 되니까.. (수학이나 다른 모든 과목이 국어실력이 받쳐주지 않으면 힘이 들어요..)

    저도 3년정도 살았더니 7살 되서 오니까, 한글은 전혀 모르고 (제가 공부 안 시켜서), 한글발음은 엉망이 되어서, 폴리 안 보내고, 한글 유치원 보내었어요.. 결론은 지금 2년지났는데, 받아쓰기는 100점 받는데, 영어실력은 왔을 때 보다 한참 뒤져있는...

    그렇게 한글 유치원 보내고, 한글 글자 공부는 안 시켰어도, 나름 한글책을 열심히 많이 읽어주어서, 국어실력은 나쁘지 않아요...

  • 15. 선배
    '09.7.2 2:34 PM (119.196.xxx.49)

    저희 둘째 6,7살 2년을 외국서 살다왔어요. 그 나이대 한국책을 딱 끊으니 어휘가 너무 딸려요. 가자마자 세 달만에 읽고 쓰고 할 정도로 언어능력이 딸리는 것도 아닌데 국어 실력이 엉 미덥지 않아요. 지금 2학년이고 들어온지 1년 반 되가는데 아직도 영어가 더 편할 때가 있나봐요. 책 읽으라면 영어책부터 꺼내요. 수학 문장제 문제 만들때로 영어로 만들어 놓구요.
    이번 기말 고사에 수학 다맞고 국어 2개 틀렸는데 '실감나게' 란 말고 '엄한' 이란 말을 몰라서 틀렸네요. 시와 이야기글 놓고 실감나게 읽어야하는 글을 찾는 것인데 실감나게란 말을 알아야 말이죠 ㅠ.ㅠ.
    수학도 시간문제 등은 문제 속의 어휘를 몰라 헷갈릴 때 많아요. 3학년 되어 사회, 과학 하게되면 큰 일이죠. 영 걱정이에요.
    책 많이 읽히세요. 영유보내시면 영어책은 조금만 읽히시고 한글책 엄청 읽히세요. 선배로서 이대로 두면 참 큰일이다 싶어 댓글답니다.

  • 16. 원글
    '09.7.2 4:38 PM (61.74.xxx.176)

    원글인데요, 댓글들 감사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0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7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3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5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8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9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6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5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1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3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3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3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2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2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1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7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