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쭉~연락없다 갑자기 연락하는 친구

친구 조회수 : 5,842
작성일 : 2009-07-02 09:49:30
나름 가깝다고 여긴 사이였는데...결혼하고 둘다 각자 바쁘게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순간 연락이 뚝 끊기더니만(제가 한 번 보자해도 별 반응 없더군요)
애를 낳고서도 낳았다는 말도 전혀 안 전하고(다른 사람 통해서 들었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문자와서 잘 지내냐는 말 한마디..
어떻게 지내냐고 물으니 그냥 잘 지낸다고..
그렇게 문자 몇번 오고가고 하더니 대뜸 애기보러 한번 놀러오라네요.
처음에 연락했을때 나 언제 애기 낳았어 라고 했으면 덜 서운했으텐데....
IP : 211.170.xxx.98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친구
    '09.7.2 9:53 AM (211.170.xxx.98)

    보험이나 다단계는 아니에요. 이제 애 낳은 몇개월 안 된 사람이 그런 정신도 없을테고.. 다른 직업이 있습니다.

  • 2. ..
    '09.7.2 9:57 AM (211.108.xxx.17)

    뭔가 자랑하고 싶은게 있어서?

  • 3. ^^
    '09.7.2 9:58 AM (114.206.xxx.240)

    좋게 생각하면 아이 낳고 정신 없다가 문득 친구 생각이 나서 그리운 마음으로...
    안 좋게 생각하면 아이도 자랑 하고 싶고 돌잔치때 초대하자니 관리차원에서...

  • 4. ..
    '09.7.2 9:59 AM (121.169.xxx.221)

    와서 맛있는 밥사주고?? 애기 낳았으니 선물 사 달라고??

    (요즘 세대가 하 수상하니 다들 삐딱한 답변만...)

  • 5.
    '09.7.2 10:04 AM (220.126.xxx.186)

    돌잔치를 앞두고 있는 것 아닐까요?
    그런 친구있어요 서로 별로 연락 잘~안하고 뜨문거리면서 있다가
    일년에 한번 뭔 일있을때만 연락하는친구..
    아이가 몇살인지 모르겠지만.......
    돌잔치?가 딱 떠올라요..ㅎ

  • 6. ...
    '09.7.2 10:04 AM (152.99.xxx.168)

    그럴수도 있지 않아요?
    바쁘게 살다 문득 친구가 생각나고 다시 보고싶고.
    원글님도 보고싶으면 가시면 되고. 아니면 안가시면 되구.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 7. 친구
    '09.7.2 10:05 AM (211.170.xxx.98)

    한번 보자고.. 우리집에 놀러오라고 할때는 전혀 반응이 없더니만..
    임신했을때도 저는 전혀 몰랐어요. 전혀 애기가 없어서..
    애 낳았다고 연락이라도 했으면 애기 선물이라도 보냈을텐데...
    이제 와서 갑자기 연락와서 놀러오라니.... 제가 즐거운 맘으로 가야 하는걸까요?

    돌잔치는 한참 멀었을꺼에요. 올 봄쯤에 애를 낳았을테니... 저도 정확한 날짜는 모릅니다. 대충 계산해서 그럴꺼라고 짐작을..

  • 8. ...
    '09.7.2 10:08 AM (59.19.xxx.29)

    저 같은 경우는 아이 낳고 집에 혼자 있고 하니까 막 예전 친구들도 보고 싶고 그저 전화라도 붙잡고 누군가랑 이야기하고 싶고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옛 전화번호부도 뒤적거려보고 했던 적 있어요.
    아이 낳고 나서 집에만 있으니 바깥세상(?)도 궁금하고 우울해서 그랬던가봐요. ㅎㅎ.
    저 처럼 그냥 생각나서 순수한 의도로 연락하셨을 수도 있으니 너무 복잡하겐 생각마시구요. ^^
    (근데 저 같은 경우엔 오랜만에 연락오는 사람들은 꼭 보험하더라구요. ㅠㅠ 원글님 친구분은 그런 쪽은 아니시라니 다행이네요)

  • 9. 저도
    '09.7.2 10:10 AM (125.184.xxx.8)

    요즘에서 옛 지인들한테 연락 해봅니다. 거진 십수년만에.....
    정신없이 애 키웠고 이제 맘의 여유가 좀 생겼나 봅니다.
    그때 친했던 사람들이 이제사 보고싶은거 보니.
    왜냐하면 나이 들어서 새로 사람 사귀는거 힘들고 잘 안 되거든요.
    젊었을 때 같은 추억이 있는 사람들이 자꾸 생각이 나기 마련이죠.

  • 10. 후..
    '09.7.2 10:15 AM (211.196.xxx.37)

    오랜 친구는 10년만에 연락해도 어제 만난것처럼 좋습니다.
    제가 외국나가 있을 동안 제 친언니가 결혼을 하게 되었는데, 시험기간과 겹쳐 들어올수 없었습니다.
    오랜 친구가 생각나서 연락했는데 연락처가 바뀌어서 연락이 닿지않았습니다.
    친정아빠한테 말씀드리고 겨우 알아내서 친정아빠가 제 얘기를 전달하셨습니다.
    제 대신 동생노릇 부탁한다구요. 물론 제 친구는 기꺼기 제가 되어주었구요.
    그 친구는 제가 외국에 있을때 결혼도 하고 아기도 낳았지만 제게 연락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한국에 들어왔을때 잘 생긴 사내아이를 데리고 나와서 알게 되었지요.
    제 얘기를 많이 했던지 그 아이가 제 이름을 알고 있었습니다.
    지금도 가끔 생각날때 연락합니다.
    하지만 그 친구는 이 세상에 제 유일무이한 친구입니다.

  • 11. 친구
    '09.7.2 10:33 AM (124.3.xxx.2)

    그런가요...
    서운한 맘이 가시질 않아서요. 다른 친구를 통해서 임신이나 출산했다는 것을 듣고.. 다른 친구는 자주 만나서 상태가 어떻다는 것까지 아주 소소하게 애기하던 것 같더군요.
    저한테는 애 낳았다는 말 한마디도 없이... 갑자기 연락와서 애기 보러 오라고 해서 당황스러워서요.

  • 12. ...
    '09.7.2 10:36 AM (152.99.xxx.168)

    이런 고민을 할 정도면 마음에서 정말 친구라고 자리잡은 사람은 아닌가봐요.
    베프는 몇년씩 연락없다 봐도 정말 늘 같이 한것처럼 좋고 수다떨구 그렇게 되던데..
    찜찜하시면 만나지 마세요. 그냥 마음가는데로 하시면 될듯.

  • 13.
    '09.7.2 10:52 AM (61.77.xxx.28)

    많은 분들은 그냥 아무렇지 않게 생각을 하시는데
    저는 원글님의 마음이 이해가 가요.
    친구도 여러 종류던데요. 내가 아무리 잘 하고 마음을 줘도
    그냥 만나면서 시간보내고 딱 그뿐인 친구와
    무조건 인간관계 넓히는 걸 즐겨해서 친구를 만드는 친구와
    전화를 잘 하지 않아도 서로 마음을 아는 친구 등.

    그리고 전 친구또한 항상 관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여기서 관리란게 뭐 의무적으로 목적을 가지고의 관리가 아니라
    우정이란 것도 한쪽에서만 노력한다고 지속되는 것이 아니고
    또 우정이란 것도 그저 친구면 몇년 연락을 안해도 괜찮고
    그러다 내가 그냥 생각나서 전화하면 다 되는 것처럼 생각하고 사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제 주변에 둘러보면 항상 받기만 하는 친구는 평생 그러더군요.
    관심도 받길 원하고 먼저 나서서 관심을 주거나 행동하지 않아요.
    반대로 자주는 아니어도 때때로 안부 묻고 관심 갖고 하는 친구들이
    보면 늘 오래된 친구였어요.

    전 원글님과 같은 상황이었다면 기분 씁쓸할 거 같아요.

  • 14. 내생각
    '09.7.2 12:19 PM (59.25.xxx.180)

    근데 결혼하면 이상하게 친구와의 관계가 소원해지는 경우가 많은것 같아요.
    저도 결혼하고 친구들과 오히려 서먹해졌어요.
    또 서로 사는게 틀리니까...
    그분도 말못할 뭐 형편이 어렵거나 혹은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연락 못했을수도 있을것 같아요.
    결혼초에는 왜 가족외에는 말 잘 안하게 되자나요.
    아이 낳고 이제 한숨 돌리니 생각도 난것 같고...
    연락 주고 받다가 또 아이 보채면 챙겨야하니 띄엄띄엄 문자 보냈을수도 있을 것 같고...
    제가 원글님이라도 서운하겠지만...결혼해보니...이해되는 부분도 생기네요.
    친구도 그렇고 예전 동료도 그렇고 참 인간관계가 힘들어요.

  • 15. 그게
    '09.7.2 12:32 PM (61.77.xxx.28)

    문제라는 거에요.
    나는 결혼하고 임신하고 아이 낳느라 정신없었으니 연락 끊었다가
    연락하는게 아무렇지 않은거고 당연하다는 생각.
    만나는 것도 아니고 안부 문자, 연락 정도는 솔직히 얼마든지 하고도 남지 않나요?
    그것마저 핑계를 댄다는 건 전 좀 ...

    결혼을 하고 안하고는 입장만 달라질 뿐이고 대화가 좀 축소되는 부분은 있지만
    일절 연락끊을 정도의 것은 아니죠.

    돌잔치 일주일 앞두고 연락할 무개념은 흔치 않고
    보통 여유두고 연락 해오더군요.

  • 16. 친구
    '09.7.2 12:34 PM (124.3.xxx.2)

    제가 아직 아이가 없어서 그런가..
    그래도 그렇게 친하게 지냈더라면 임신했다는 소식도 알리고(저는 아주 나중에 건너서 알았답니다) 애 낳았다고 소식도 알릴텐데...
    저는 쏙 빼고 다른 사람들과는 자주 만나고 연락도 하더니만... 이제 와서 잘 지내라는 말로 다가서니까 정이 안 가네요.

  • 17. ㄴㄴ
    '09.7.2 5:28 PM (218.238.xxx.178)

    제가 꼭 님한테 전화한 친구같은 사람입니다. -.-
    갑자기 보고 싶어서 전화했을거에요.
    님도 그친구를 만나고 싶으면 만나시고
    만나기 싫으면 만나지 마세요.
    만나고 싶은데 다른 부탁할거 있나 걱정은 부탁을 받고난 다음 거절하면 될거같네요.

  • 18. ..
    '09.7.2 11:35 PM (110.8.xxx.182)

    자기가 땡길때만 불쑥 연락해서 친하게 구는 사람 싫습니다.

  • 19. ..........
    '09.7.3 1:23 AM (112.104.xxx.157)

    원글님 마음 가는데로 하세요.
    갑자기 생각나서 집으로 애기보러 오라고 했다면
    그친구도 뭐 큰 고민하면서 한거같지는 않고...
    원글님께서 머리싸매고 고민하면 원글님만 손해...^^

    생뚱맞은 초대는 그냥 흘려들으셔도 됩니다.
    그냥 예의상 한 말일 수도 있고요.
    정말 찾아가면 속으로 빈말에 정말로 왔네..눈치없네...하는 황당한 경우가 될수도 있죠.

    그친구가 원글님이 너무 그립고 꼭 초대하고 싶다면
    다시 말을 하겠죠.뭐...

    그냥 잊으세요.

    잘해봐야...갑자기 생각난 경우 (뭐 꼭봐야 할 이유는 없고...)
    중간이야 미리 돌잔치를 위한 어장관리
    가장 씁쓸한 경우이면서 일반적인 경우가 보험이나 다단계...

  • 20. ...
    '09.7.3 8:20 AM (222.237.xxx.154)

    저같아도 그냥 순수하게 "얘가 나 보고 싶어 그러는구나.."이런생각은 안들꺼같아요
    물론, 여자들 결혼하고 아이낳고 그러다보면 바쁘긴 하죠~
    그치만 매주마다, 매달마다 얼굴 보자는것도 아니고
    정말 친구로 생각하고 맘이 있다면, 바빠서 얼굴은 주기적으로 못보더라도
    문자나 메일이라도 꾸준히 주고 받을 시간은 낼수 있겠죠
    근데 그런것도 없고, 원글님이 먼저 보자고 할때도 별말없다가
    갑자기 저렇게 얼굴보자...그런다면, 저같아도 돌잔치위해서 포석까는건가 싶을거 같네요

    저도 몇번 그런일을 당하고 나니 이젠 저런게 그냥 순수하게 안보여서요
    졸업하고 생판 연락도 없던애가 어느날 연락와서 얼굴보자...
    오랜만이라 반가운마음에 몇번 만나고, 그러구나서 결혼식도 참석해주니
    그뒤로 연락두절~~~
    여자들 우정이 욕먹는 이유가 이런거지..싶었어요

    글구 원글님이 그 전화받고 마음찜찜해하고, 여기에 글까지 올리신거 보면
    원글님도 마냥 산뜻하게 기분좋지만은 않은거니
    그냥 원글님 마음가는데로 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주기적으로 안부주고받고 얼굴보고...그런친구들 아니구는
    어쩌다 만나도 예전 그..친하던 감정이 안나오더라구요

  • 21. 친구
    '09.7.3 9:35 AM (211.170.xxx.98)

    그렇군요. 사실 가는 길도 멀어요. 지하철만 1시간 타야하거든요.
    이번에 본다고 다음부터 연락하고 그럴 것 같지도 않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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