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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에 화상을 입었어요. 도와주세요.
병원에 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여기 미국이고 제가 보험이 없습니다.) 약국에서 거즈, 반창고, 화상용 크림 바르고, 친구가 잘라다 준 알로에 속을 바르면서 지내고 있는데, 이틀 정도 밖에 지나지 않아 그런지 차도가 없습니다.
수포가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지 아니면 터뜨려서 치료를 해야 하는지...
여기 혹시 경험자나 전문가가 보시고 계시다면, 집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치료를 알려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1. 에구,,,
'09.7.2 3:06 AM (98.166.xxx.186)데었을 때는 즉시 화기를 빼주어야 한다는군요.
저도 얼마전에 화상을 입었는데 처음에 화기를 잘 안 빼서 고통도 컸고 낫는데도 시간이 좀 걸렸어요.
지금도 화끈거리시는지...?
저는 손가락과 손등, 팔 등에 화상을 입었는데 수포를 터트린 데는 흉터가 남았고 그냥 잡힌대로 놔둔 데는 잘 아물었어요.
알로에 바르는 것은 잘 하시는 거에요.
저도 병원에 가지않고 그냥 집에서 치료했답니다.
빠른 쾌유를 빕니다...2. 걱정
'09.7.2 3:19 AM (99.2.xxx.13)아, 경험자시군요. ^^ 화끈 거리는 것은 거의 없어졌는데, 가끔 통증이 있어요. 화상부위가 발이라서 신을 신을 수가 없어서 불편합니다. 알로에를 계속 발라 줘야겠군요. 수포가 어서 가라앉으면 좋겠어요.
3. 걱정
'09.7.2 3:22 AM (99.2.xxx.13)그런데, 에구,,,님. 낫는데 어느정도 걸리셨나요?
4. 난
'09.7.2 5:09 AM (59.186.xxx.147)이식 수술을 한 사람인데 ,,,.소주가 화기를 빼는데 좋다고 방송에도 나왔다네요. 화기를 빼시고 수지침이나 한의원있으면 침을 맞으세요. 그러면 빨리 낫는데요. 화기를 뺀다음 꼭 화상거즈 잘 발라 주세요. 균이 들어가면 안되니까요. 나는 주위에서 해주는 사람이 없어서 고생많이 했어요.
5. 에구,,,
'09.7.2 5:24 AM (98.166.xxx.186)네, 저는 그 화상 낫는데 좀 오래 걸렸어요. ㅠ
주부이다 보니, 손 부위이다 보니 낫는데 시간이 좀 걸리더라구요. ㅠ
님은 발을 다치셨으니 그래도 저보다는 좀 빨리 낫지않을까요? ^^;
빨리 나으셨으면 좋겠습니다 ^^6. 감자
'09.7.2 7:08 AM (119.65.xxx.91)생감자 갈아서 바르세요... 울 언니가 어렸을때 그랬어요.... 약 안발라도 지금 흉터하나 없어요... 민간처방이지만 의학적으로도 감자가 화기를 없애 준대요... 붕대로 고정시켜 보기싫어도 여러날를 엄마가 해 주신것 같아요....계속 감자 갈아서..
7. ..
'09.7.2 8:08 AM (112.72.xxx.231)데어서 아플때 소주에 담그고 10분 이상있으니까 화끈거리는게 없더군요
화기가 빠진거 같더라구요 조금 데었을때 그랬구요 많이 데었을때는 어떻게 하는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이런소리는 들었어요 식용유를 바르면 흉이 덜한가봐요
미끌거리니까 피부가 덜 쭈글해져서 그런말이 있는가봐요8. ..
'09.7.2 8:55 AM (220.123.xxx.77)알로에는 그만붙이시구요..물집은 (주사기바늘만구입하셔서) 바늘로 구멍몇개내서 물만 빼내시고요..
베타딘같은걸로 소독한번하시고 화상연고 듬뿍듬뿍(생크림바르듯이) 바르시고 거즈붙이세요..
화기빼내는건 화상입은즉시 하시는거예요..
식용유는 바르지마세요..
저희 병원에 어떤분이 데이자마자 참기름바르고오셔서(2도 부위도상당히큰) 정말 난감한적있었어요..9. ..
'09.7.2 9:21 AM (125.241.xxx.98)화기가 빠지지 않으면 절대 낫지 않습니다
소주가 정말 좋아요 화기 빼는데는
병원가면 절대 소주로 못하게 하거든요10. 저는
'09.7.2 9:52 AM (210.103.xxx.29)점심 때 도넛 튀기다 데이고 반나절 정도 얼음으로 통증 가라앉히고
저녁에 수포 생겨 그대로 두었어요.
다음날 작은 구멍 내서 물 빼고 그 과정을 반복했어요.
물 빼더라도 반복적으로 수포가 생겼고 그 때마다 물 빼고
상처 났을 때 바르는 연고 수시로 발랐어요.
2주 정도 지나니 딱지 떨어지고 흉터 생길까 걱정했는데
너무 말끔히 나았어요.
상처에 물이 안 닿게 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11. 경험했기에..
'09.7.2 10:21 AM (222.120.xxx.48)4년전에 저도 팔팔 끓는 물주전자가 엎어지는 바람에 종아리를 디었어요
엄청 심했는데 살이 까매지면서 물집잡힐 정도 였어요 손바닥 정도 넓이였습니다
인터넷 검색해서 보니 구파발 쪽에 화상 연고만 파는 약국 있어요
거기에 직접 가서 사서 바르고 나았는데 지금은 흉터도 없어요
데인 고통이 얼마나 심한지 알기에 댓글 달아요
약국 이름은 오래돼서 잊어버렸는데 이약국은 화상연고만 팔아요
빨리 나으시길 바래요12. 화상
'09.7.2 10:30 AM (220.64.xxx.230)돌 안된 제 애기가 가벼운 화상을 입은적이 있어서.. 흉 안지게 하느라 맘고생좀 했었어요. 2도화상도 표재성/심재성 두가지로 나뉘는데 (깊이에따라) 표재성 까지는 시간이 걸려서 그렇지 흉터가 남지 않아요. 그런데 표재성도 관리를 잘못해서 감염이 되면 심재성으로 넘어간다니 그점에 주의하셔애 되요.
화상 치료 기본은.. 초기 응급처치(물로 화기빼기)+감염예방 이라고 들었구요.. 추가로 수포가 다 나은 다음은 자외선 차단이에요..
아직 수포가 있다면... 응급실과 화상전문병원 치료 기억을 더듬어보면.. 소독된 주사기로 수포 물 빼구요.. 화상연고 (감염예방 기능이라고 알고있어요) 듬뿍 바르고 메디폼 붙이고 있었어요.
과거에는 공기중에 흉터부분을 노출 시켜서 낫게 했다는데..요즘 추세는 메디폼같은 습윤밴드를 흉터 아물때까지 쓰는게 추세라네요. 다 아물고 나면 자외선 차단 신경쓰시구요.
각종 민간요법을 함부로 쓰다간 감염이 올 수 있으니 주의하시구요.
제 애기는 촉감은 매끈한데 아직 색은 좀 희끗하네요. 그럼 치료 잘 하세요.13. 저는
'09.7.2 10:45 AM (115.136.xxx.24)물집이 그정도로 크지는 않았지만 열기가 한 이틀이상 가서 무지 아팠었는데요,
물집은 터뜨리지 않았어요, 병원에서 그냥 두래서,,
근데 하루이틀 지나니 물집이 저절로 사그라들더라구요,,
병원에서 처방해준 소염제 등 한 이삼일 먹었구요,,
흉터는 거의 1년이 다 됐는데 아직 남아있네요,,,14. ....
'09.7.2 11:00 AM (220.125.xxx.85)외국이시라서 소주는 못구하실 듯 싶지만 지난번 TV에서 병원 프로그램에서 봤는데요
아이가 화상 입었는데 초기 치료라고 아빠가 소주 2병 부어줘서 첫날은 괜찮았는데
둘째날 엄청나게 수포가 생기고 소주 때문에 감염되어서 위험해진 모습을 봤어요
TV에서 의사가 계속 소주..얘기 하면서 제발 하지 말라고 그러던데
혹시나 해서 걱정되어 글 남겨요
2차 감염 정말 조심하셔야 할 것 같아요
특히 물 빼느라 바늘로 구멍내면 그 자리 조심 또 조심하세요15. serene
'09.7.2 12:08 PM (221.140.xxx.213)저희 아이가 화상을 입어서 화상으로 유명하다는 한강성심 병원 다니고 있는데요,
전문의께서 절대 소주 같은거 대면 안된다고 하셨어요.
저희 아이는 3도 화상 입었는데 습윤밴드로 붙이고 이틀이나 사흘에 한번 갈아 주었어요.
그 밴드가 화상에서 나는 진물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고, 그 잡혀 있는 진물이
화상을 자연치유 되기 하는 가장 좋은 약이라고 하더라구요.
습윤밴드 잘 이용하셔서 빨리 나으시길 바랍니다.16. 걱정
'09.7.3 3:31 AM (99.2.xxx.13)댓글 달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제 수소문해서 한국에서 수간호사 하시던 분 연락이 닿아서 댁에 가서 보여 드렸더니, 얘기 듣고 생각했던 것 보다 심하시다며, 제 경우는 물을 빼자고 해서 빼고, 소독하고 화상연고 바르고 거즈 붙이고 있어요. 소염제랑 항생제도 얻어 먹었구요. 일단 행동이 조금은 자유로와지긴 했는데, 오늘 밤에 다시 그 댁에 가서 보여 드리고, 어떻게 할 지 결정하려구요.
답변 감사합니다. 정말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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