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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가 청순하다 못해 비어버린 엄마들에게" 쓰신 분 보세요.

조회수 : 4,157
작성일 : 2009-07-01 07:50:15
원글님 요지 잘 알겠습니다.
그 담임의 요구가 참 뜬금없고 어이없다고 생각하고요.

그런데 말이지요..
전 애초, 님의 첫 글("아이 담임과 싸움이 시작된 듯 합니다")을 보고 든 생각이 이거였습니다.

님이 아이스크림을 사다가 반 전체 아이들을 먹일 생각이 없다면,
님 자녀분도 다른 엄마들이 사온 아이스크림을 먹어선 안되는 것 아닐런지..?

님은 이런저런 나름의 이유가 있으셔서 거부하고 안사가셨다지만,
님께서 그렇듯 경멸하는 엄마들에 의해 제공된 그 아이스크림을 받아 먹고 온 자녀분은 어떻게 되는 건지요?
님의 첫 글에서, 님은 자녀분이 아이스크림을 하나 먹고 왔다고 쓰셨더군요.

사실, 여기서 좀 아이러니 했습니다.
이렇게 화를 내시고 이런 일을 부당하다 여기시는 분께서,
왜 자녀분이 그런 아이스크림을 얻어 먹은 것에 대해선 아무런 말씀이 없으신 걸까.. 하고 말이죠.

그렇다고 해서 어린 초등 아이에게,
'이러저러한 이유로 넌 앞으로 누가 아이스크림 교실로 사오더라도 무조건 먹지 마!'
라고 얘기를 해야 하는 걸까요?  
아니면, 난 내 돈 들여서 담임 요구에 불복하고 내 소신대로 안사가지만,
내 아이는 일단 사온 것은 군말 없이 받아 먹게 놔둬야 하는 걸까요?

님이 주장하시는 원래의 논점에서 살짝 비껴간 내용이긴 합니다만,
전 님의 첫 글을 보고 위 생각이 떠올랐답니다. (좀 이어지는 이슈이기도 하고요..;)
사실, 평소 제가 관심있던 부분이기도 했어요, 나라면 어쨌을까 하고..
참 여러모로 딜레마인 것 같아서 말이지요.

소신대로 하자니 아이가 걸리고, 소신을 굽히자니 이건 옳지 못한 일인듯 하고..
안사가서 아이가 담임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는거야 그렇다 치더라도(그랬다면 이건 담임의 인격 문제니까),
다른 친구들 다 먹고 있는 아이스크림을 혼자만 먹지 못하도록 하는 것도
아이에게 상처가 될 수도 있는 일인 듯 한데..
그렇다고 먹게 놔둔다는 건,
어제와 같이 흥분해서(?) 글쓴 원글님의 교육적 소신과 또 너무 어긋나 보여서 말입니다.

사실 그렇잖습니까..
님은 첫 글에서, 자녀분을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훌륭한 사람"으로 잘 키우고 싶으시다 하셨는데,
그래서 소신껏 부당한 처우를 무릅쓰고까지 담임의 요구를 거부하셨는데,
정작 이러한 당당한 교육적 가치를 전수받아야 할 당사자인 님 자녀분은,
그런 "뇌가 청순하다 못해 비어버린 엄마들"이 사온 아이스크림을 먹고 왔다 이거지요..;;

이유야 어쨌든, 님이 그렇게도 욕하는 엄마들이 사온 아이스크림을 무료로 얻어 먹은 님 자녀분에 대해선
어떻게 설명하실지 궁금하네요.


IP : 121.139.xxx.220
6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7.1 7:58 AM (72.193.xxx.239)

    '뇌가 청순하다 못해 비어버린 엄마들에게'쓴 사람은 아닌데요.

    그 글에 댓글로 쓰면 되실 것을 이렇게 새글로 쓰시는 이유가 궁금하네요.
    더군다나 익명게시판에서 고정닉으로 활동하시면서요.

    그냥 그렇다고...

  • 2. 음..
    '09.7.1 8:04 AM (211.189.xxx.103)

    그 두분은 다른 분 아닌가요? 어투가 많이 다르던데..

  • 3. 전 펜님이
    '09.7.1 8:07 AM (128.134.xxx.218)

    이상하네요.
    중학생도 아니고 초등학생에게 뭐 그런 거지같은 딜레마를 줍니까??
    에초 그런 불량식품 사다 주는 엄마들이 잘못된거지..
    그 어린것이 먹을거 사왔는데 엄마가 불의에 타협하지 말라고 했지 하며 먹을것을 먹지 말아야 그 글을 쓰신분이 말과 행동이 일치 한다고 쓰시는 건가요?
    님글 읽고 가만히 생각해보니 괜히 기분 나쁜 1인이 댓글 남기네요.

  • 4. ?
    '09.7.1 8:07 AM (203.229.xxx.234)

    펜님... 학교에 가서 그곳에서 나름 공동체 생활을 하는 아이가, 전체적으로 나눠 지는 아이스크림을 어떻게 안 먹나요?
    아이들 세게에서는 조금만 다르게 행동해도 자칫 왕따가 되거나 이상한 아이로 '찍'힙니다.
    어른들도 하기 힘든 행동이지요?
    그리고 어제 그 글의 요지는 펜님이 지금 쓴 내용이랑은 너무도 먼 이야기로 보입니다.
    (저는 그 분 주장을 대체적으로 공감하고 찬성합니다)

  • 5. 참..
    '09.7.1 8:08 AM (128.134.xxx.218)

    윗 님 말씀처럼 그 두분은 다른 분으로 압니다.
    글 잘 읽고 글 좀 써주세요.

  • 6. ...
    '09.7.1 8:09 AM (114.205.xxx.122)

    그 두분은 다른 분이죠...

  • 7. ..
    '09.7.1 8:09 AM (219.251.xxx.18)

    님글 읽고 뜬금없다는 생각이드는 1인.

  • 8.
    '09.7.1 8:11 AM (72.193.xxx.239)

    처음 댓글 달고 다시 들어왔어요.
    댓글 수정이 안되는줄 처음 알았네요.

    '아이 담임과 싸움이...' 글 쓰신 분과 '뇌가 청순하다 못해...' 쓰신 분은 다른 분이시죠.
    '뇌가 청순하다 못해...' 쓰신 분은 '아이 담임과 싸움이...' 이글을 읽고 쓰신 거잖아요.

    두 글을 잘 이해하시지도 않으셨으면서 이렇게 새로 글 쓰시는 이유는 더더욱 모르겠네요.

  • 9.
    '09.7.1 8:12 AM (218.38.xxx.130)

    첫부분 읽고 안 읽었네요. 잘못 파악하신 거구요.

    고정닉 쓸 정도면 좀 신중하게 글 올리는 게 어떠신지.

  • 10. 정말
    '09.7.1 8:22 AM (220.72.xxx.87)

    비판을 가장한 비난글이 이런 것이군요.
    트집잡을 게 고작 그렇게 깨끗하게 살아서 다른 사람들 욕하고 싶으면 아이도 먹게 하지 말아라밖에 없던가요?

    아이가 그런 걸 받아먹었으니 너도 같은 죄를 진 거다 그러니 입 다물어라고 비난하고 싶으신 게 아니고
    정말로 무엇이 옳은 것인지 몰라서 물어보신 거였다면
    도덕적 결벽증이 지나치신 것 같네요.

  • 11. 음...
    '09.7.1 8:24 AM (211.202.xxx.74)

    펜님은 일부러 삐딱하게 나가시는게 본인의 컨셉이신가봅니다.
    그리고 대문에 1번으로 아직도 걸려있으니 그냥 그글에 문제제기를 하시지요.
    그글 쓰신 원글님도 댓글들 다 읽고계신것같은데.
    아울러 윗님들 말씀처럼 처음 문제제기하신 학부모님과 '뇌가 청순하다못해' 이분은 다른분이십니다.

  • 12.
    '09.7.1 8:25 AM (218.38.xxx.130)

    그리고 별로 딜레마 아닌데요.
    딴집 엄마가 사주는 것을 모르는 새 먹고 온 아이와..
    담임이 아이들과 선생들 돌려야 하니 댁의 돈 좀 헐어서 사보내라는 뻔뻔한 주장과
    대체 어디가 어떻게 모순되며 부딪친다는 건가요?
    제 논리엔 전혀 딜레마 아니네요.

  • 13. 그거
    '09.7.1 8:26 AM (122.36.xxx.144)

    사주는 거 먹는 것도 안반가워해요.
    색소 들어간 하드가 뭐가 좋다구요.

    애들 먹는데 쳐다볼수만도 없고, 애들은 원하지만
    그거 꽁짜로 먹는가도 좋은거 아니지요.

  • 14. ㅁㄷ
    '09.7.1 8:34 AM (222.113.xxx.27)

    속 답답한 글 진짜 많구만요.
    애가 뭘 안다고,
    시초의 글 쓴 분이 돈이 없어서 아이스크림 사줄 돈이 없어서 그런 글 썼나요???
    학교의 그런 악행, 선생님들의 뻔뻔한 요구를 뿌리뽑아야하지요!

  • 15. 제비꽃
    '09.7.1 8:37 AM (125.177.xxx.131)

    저도 아이가 학교에서 아이스크림 물고 오는 바람에 학기당 한두번 넣기도 했지만 선생님의 권유로 받아서도 선생님것을 따로 준비하지 않아서 흥분했던 그분의 심정이 이해가 갔어요. 그그분도 저처럼 아이들것만 따로 준비하라고 햇으면 그렇게 흥분하지 않으셧을 거예요.
    펜님이 오늘은 평상시와 다르게 촛점을 잘못 맞추신 듯해요.
    학교에서 주는 아이스크림 별로 안반가

  • 16.
    '09.7.1 8:55 AM (203.247.xxx.172)

    펜님..., 저는

    잘못된 일이 반복된다면...잘못된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거부하지 않았다는 비난을 보니
    왜 성폭행을 당하고 있었냐는 얘기를 들은 때 처럼...목울대가 막힙니다...

  • 17. 이분
    '09.7.1 8:58 AM (61.85.xxx.188)

    정말 답답하시네
    사고력 좀 키우세요
    아이한테 그럼 너도 먹지말고 다들 아이스크림 먹을 떄 참아 그게 바른거야
    합니까? 아이들은 아직 뭐가 뭔지 모르는 상태이기 떄문에
    그걸 논하기가 어려우니 올바른 문화를 정착 시키는 것은
    우리 어름들의 문제 아닙니까?

    님 팩트는 그게 아닌데 왜 자꾸 핀트를 못 맞추십니까?
    참으로 답답하십니다 그분이 말하고자 하는 요지 파악도 못하면서
    글 올리려면 제대로 된 글을 올리던가
    초등생도 아니고

    글구 이미 한바탕 글을 도로 끄집어 내어
    한번 해볼테냐 하는 글 진자 짜증나요
    논쟁하러 글 올리요?재방송하오?
    신물난다 진짜

  • 18. 이사람
    '09.7.1 8:59 AM (121.55.xxx.65)

    이글 원글님 웃기는분이네요.
    그엄만들 아이가 아이스크림을 먹기를 바란다고 생각하시나요?
    아이스크림을 아이에게 먹이는 그 자체가 짜증날것입니다.
    좋지도 않은 식품이라 집에서도 안주는걸 내 의도와 상관없이 그 아이스크림을 받아야 하는 그엄마와 아이는 얼마나 억울하겠습니까?
    아이는 뭘몰라 아님 알더라도 나만 안먹는것도 튀는 행동이라 어쩔수 없이 받아 먹는것 자체가 곤욕일수 잇습니다.
    그것까지 엄마의 힘으로 어쩌지는 못할것입니다.
    정말 학교샘이나 학교에 아이스크림이나 음료수 넣어주는 엄마들 정말 싫습니다.
    왜 왜?내의지대로 먹는것 하나 맘대로 못하게 합니까?특히 어린아이라면 더더욱 그렇지요.
    원글님은 마치 그엄마가 자기아이는 공짜로 아이스크림 먹게해두는게 못마땅하신것 같은데..그공짜가 아니고 돈주면서 먹으라고 해도 아마 아이가 아이스크림 먹는걸 원하지는 않을것입니다.다만 아이가 받을 상처때문에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못하고 있는것이겠지요.
    그엄마가 이상한게 아니고 아이스크림을 학교에 넣는 엄마가 오히려 문제인것이고 이글 쓰는 원글님의 사고도 질이 떨어지는군요.

  • 19. ...
    '09.7.1 9:02 AM (218.55.xxx.72)

    이분 좀 난독증이 있으신 거 같아요.
    예전에도 이렇게 앞뒤 문맥파악하지 못하고 그냥 물어 뜯으려 덤비시던데요.
    비난을 위한 비난을 위해 언성을 높이시는 스타일...
    피곤하군요...

  • 20. 정말
    '09.7.1 9:15 AM (219.241.xxx.11)

    갑갑하십니다...이쯤되면 난독증? 아님 사고력결핍?? 이렇게 이해 됩니다..그 글의
    깊은 뜻을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이것이 바로 말꼬리잡기 아닌가요?

  • 21. ???
    '09.7.1 9:16 AM (125.149.xxx.48)

    저도 첫 부분 읽고 안 읽었는데요, 그 두 글 쓰신 분이 서로 다른 분들 아닌가요??

  • 22. ...
    '09.7.1 9:17 AM (211.200.xxx.18)

    내용의 요지를 잘못이해하신 거 같네요.

    아이들이 문제가 되는게 아니라 그렇게 행동하는 부모의 문제를 꼬집었는데
    원글님은 왠 쌩뚱맞는 글을 이렇게...

    다시금 읽어 보시고 생각하신다음 글을 올리심이 어떨런지요????

    저역시 아래 두글에 수백번 공감하는 학부모이기에...
    님의 글은 두글의 요지와 동떨어져 보입니다.

  • 23. 너무
    '09.7.1 9:23 AM (122.34.xxx.54)

    원글님 말씀하신거 이해되는데
    너무 과하게 진도를 나간게 아닌지
    학교에서 시험문제 풀때 너무 많이 생각해서 틀릴때가 있어요
    그 문제는 우리 교육의 병폐 사회의 문제, 어른들의 몫이지
    아이들이 감당할 문제는 아닌거 같아요

  • 24. ^^
    '09.7.1 9:51 AM (211.38.xxx.202)

    전 원글님의 글을 읽으면서 떠오른 생각이 ..
    초등고학년 아이들에게 펜님의 문제제기를 토론으로 주면 정말 재미있겠다란 생각이 듭니다
    이런 딜레마에 마구마구 빠뜨려줘서 세상을 어떻게 살 것인가 고민하게 만들 때잖아요 ^^

  • 25. 어제날짜..
    '09.7.1 10:01 AM (125.178.xxx.35)

    한겨레신문 22면에 에세이스트 김현진이란 분이 쓴'엠비와 두사부일체를 격리하자'란 글을 원금님도 한 번 읽어보셨으면 좋겠네요. 소통이 전혀 안되는 '나의 늙은 아버지'와 같은 엠비에 대한 답답함을 쓴 글인데요. 참 잘 썼더라구요. 님이 좀 답답해서요.....

  • 26. 펜님
    '09.7.1 10:10 AM (121.162.xxx.27)

    '아이스 크림'과 '뇌 청순'글을 쓴 두 사람은 동일인이 아닙니다.

    그러나..... 펜님의 의견에는 공감해요.
    선생님이 간식 넣으라는 요구에 그렇게 전의를 다지는 열혈 학부모라면 자식도 그런 부분에선 확실하게 가르쳐야 한다고 봐요.

    애들 키워 대학에 보낼만큼 키운 엄마로서 그동안 여러 선생님과 학교엄마들을 겪어본 경험에 의하면 어설프게 칼을 빼 들었다가는 낭패를 본다는 것이지요.

    그렇게 정의감에 불타는 엄마와 자녀는 학교에서나 학원에서도 소문나서 고달플수도 있어요.
    초등 지나고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이어지는 말들로 인해 힘든 경우를 많이 봤거든요.

    학교라는게 대개 다 같이 올라가니 입소문으로 금방 퍼지니까요.
    이 세상이 학교뿐이 아니라 매사 내 뜻과 소신대로만 살수있는게 아니더라구요.

    특히 애들 학교생활에서 바른 소리 하던 엄마들보면 다른 사람들한테 조금이라도 흠 잡힐일 생기면 비난의 화살이 더 강하게 꽂힌다는 거죠.
    세상은 그렇게 내뜻대로 되지가 않거든요.

  • 27. 정말!!
    '09.7.1 10:27 AM (116.34.xxx.234)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학교에 더위에 물 먹는곳 다 있습니다..간식넣을때 아이들 한명한명이 사랑스럽고 이쁘고 힘내라 하는 맘의 어머니가 몇명일까요?다들 선생님봐서 우리아이 생각해서 넣는것 아닙니까?..
    그렇게 큰소리치면 니 아이도 먹지말게해야지...라는 말이 무슨 억지입니까?
    (이유야 어쨌든, 님이 그렇게도 욕하는 엄마들이 사온 아이스크림을 무료로 얻어 먹은 님 자녀분에 대해선 어떻게 설명하실지 궁금하네요.)===>이런 발상이 어떻게 나왔는지 경악스러울 따름입니다...

  • 28. 그리고
    '09.7.1 10:35 AM (116.34.xxx.234)

    님의 글을 읽으니 교실에 음식 넣으면서 얼마나 뿌듯해했는지가 느껴지네요...아주 반아이들 다 자신의 은혜?아래에 있다는 자만이 확 느껴집니다...음식 넣으시면서 우월감 제대로 느끼시는 분이군요....

    어디 이런 주제에 아이들을 끌어 들입니까?
    아무리 욕심많은 엄마가 사심 가득하게 교실에 음식 넣었다해도 ...우리아이한테는 음식이 뭔 죄냐 맘껏 맛있게 먹어라 할껍니다...

  • 29. ...
    '09.7.1 10:38 AM (121.167.xxx.16)

    평소 펜님의 글을 많이 지지하지만..
    이건 아닌것 같습니다.

    어머니들이 깨어야 하는건 세상을 어른이 바꾸어야 아이의 미래를 만들수 있기 때문입니다.
    초등1학년아이에게 너스스로 전사가 되어라??
    물론 집에서 너가 아이스크림을 먹고 오지만 이건 이러이러해서 안좋은 거다..라고 설명을 해주는 것은 필요하지만..

    아이에게 다들 먹을 때 너는 당당하게 거부하고 맞서 싸워라??
    이건 아니죠. 아이는 보호해주고 투쟁은 엄마가 하는거죠.

  • 30. 청천
    '09.7.1 11:07 AM (115.21.xxx.111)

    이 글 때문에 관련된 두 개의 글도 읽었는데 둘 다 동일인이 쓴 게 아니네요.
    그리고 애석하게도 원글님은 글의 요지를 잘 파악하지 못 한 것 같습니다.

  • 31. 아...
    '09.7.1 11:09 AM (115.139.xxx.11)

    정말 아무생각없이, 몇만원 써서 흡족해하는 엄마들 때문에 이제 나는 내 아이마저 전사로 만들어야겠군요. 다들 하드를 쪽쪽 빨려 맛있게 먹는데, 내 아이는 하드도 못 빨아먹고 뻘쭘하니 교실에 앉아있어야겠군요. 자..이제 내 아이는 학교에서 전교생이 다 아는 왕따가 되겠네요.

    엄마가 학교에 간식 안돌리려면 그 자식은 왕따가 되는것도 불사해야겠군요. 펜님..난 이 글이 너무 혐오스러워요. 어떻게 이런 글을 고정닉으로 올리세요? 용기입니까? 뻔뻔합입니까?

    세상과 싸우려면 아주 철저하게 싸워라? 그렇게 못할거면 가만히 있어라? 이런겁니까?

  • 32. ...
    '09.7.1 11:19 AM (121.167.xxx.16)

    펜님.
    무슨일이든 목숨을 걸 자신이 없으면 입닥치고 있어라??입니까.
    진도가 좀 많이 나가시네요.
    저도 진도좀 많이 나가볼까요?
    MB한테 목숨걸고 항거할 자신 없으면. 그냥 국으로 입닥치고 헤헤거리고 살아야 할까요? 이시대를?

  • 33. ???
    '09.7.1 12:00 PM (203.226.xxx.21)

    펜님 어디가셨나??
    누가 누군지 확인도 안하시궁~~~

  • 34. 평소부터
    '09.7.1 12:16 PM (118.47.xxx.63)

    펜님의 글은 무시하는 1인 입니다.
    자유게시판에서 고정닉으로 활동하시는분 치고는
    읽는 사람 거부감 들게 하는 단어 많이 사용하시더군요.
    오늘도 역시나 네요.

  • 35. .
    '09.7.1 12:32 PM (121.88.xxx.247)

    원글님이 지적하신 두 글의 쓰신이가 다른데 만약 같은 분이 썼다해도 지금 주장하시는건 엉뚱한 논점이지 싶네요.

    엄마 아빠의 부부싸움을 이해시키려고 어린 아이에게 가정 경제사정부터 애정관 혹은 시가와의 갈등까지 아이에게 다 말해주고 동의를 구하거나 하진 않잖아요.

    저도 아이들에게 아이스크림이나 빵등을 얻어먹고(?) 오는 초등학교 3학년 아이에게 웃으면서 "맛있었니? 또 누구 엄마가 그걸 사주셨을까?"라고 묻습니다.
    속으론 한심한 생각이 들지만요....저 딜레마에 빠져본적 없는데 제가 정말 뇌가 청순해서 인가요?

  • 36. ..
    '09.7.1 12:38 PM (219.240.xxx.161)

    논리적 사고를 하시는 법 부터 배우셔야 할 것 같아요..

  • 37. 저도
    '09.7.1 12:44 PM (112.148.xxx.150)

    평소 펜님하고 야구장 쫒아다닌다는 별사랑인가 그분 요즘 야구시즌이라 안들어오던데...
    이두사람 글은 까칠해서 패스하는데...
    오늘은 댓글이 많길래 뭔일인가 기웃거려봤네요~~

  • 38. 나도
    '09.7.1 1:07 PM (141.223.xxx.40)

    평소에 '펜'이면 댓글도 패쓰하는데 오늘은 댓글이 많길래 뭔일인가 기웃거려봤네요~~ 22222

  • 39. 그냥
    '09.7.1 1:14 PM (114.207.xxx.108)

    자게에 올라온 글을 읽기도 하고 가끔 올리기도 하는데요.
    전 제가 공감하는 선에서 읽고 끝내거든요..
    근데 펜님 댓글을 보면 말그대로 펜을 굴려서
    한마디 해야겠단 강한 집념으로 뭉쳐진 사람같아요.
    저도 평서 펜님 글이나 댓글은 패쑤하지만서도...

  • 40. 원글님
    '09.7.1 2:06 PM (118.221.xxx.172)

    비열한 생각이세요.

    반에 음료수 넣는 거 반대했더니
    교실 문 앞에서
    그 집 아들 누구야? 주지 마.
    했던 아줌마들이 있다던데
    님이 바로 그 분이셨군요.

  • 41. ,,
    '09.7.1 4:33 PM (59.23.xxx.109)

    zz 벌써 더위잡수셨나요??
    댓글 보면 부끄러워서라도 글내릴터인데 이렇게 줄줄이 댓글보고도 그냥 냅둔거 보면은...
    참 귀막고 사는 누군가가 떠오르네요.
    이렇게 답답할수가 ....어이가 없네요,혹시 초딩은 아니지요??

  • 42. 아닌것 같은데...
    '09.7.1 4:55 PM (115.94.xxx.90)

    태희,혜교,지현에 나오는 박미선이 전해달래요. " 그건 아닌것 같은데! "

  • 43. 에휴
    '09.7.1 4:57 PM (114.129.xxx.68)

    예전부터 펜님은 유독 이런저런 이슈에 논란을 일으켜서 가세를 하시는거 같습니다.
    필력이 좋으신 분이란건 알지만..그 좋은 필력을 오직 본인만의 논리를 어필시키고
    또 이상한 궤변에 갖다붙이고 과시하는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펜님. 지금까지 글을 읽어본 결과 펜님 똑똑하신거 알구요.
    이성적인 분이란거 압니다. 그리고 본인만의 논리가 있으신 분이란것도 알아요.
    이런점은 존중할만 하지만...왜 매번 이런 이슈거리를 만들어서 본인의 글실력을
    과시하시는지..좀 의문입니다.

    고정닉으로 사는게 얼마나 힘든지..아직 잘 모르시나 봅니다.
    그래서 전 82에선 애시당초 고정닉을 쓰지 않습니다...

  • 44. 초등3학년
    '09.7.1 6:11 PM (116.36.xxx.83)

    제가 아이 담임과 관련된 글을 썼어요.
    저는 지금 펜님이 저에게 쓴 글 처음 읽었습니다.
    뇌가 청순하다.....와 관련된 글을 쓴 이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답니다.

    펜님 저의 글을 다시한번 읽어보세요.
    그리고 제가 쓴 글의 의도가 무엇인지 이해가 안되시면 다시한번 글을 올려 주세요.

    제가 펜님 글에 답글을 달아야 할 필요성 못 느낍니다.

  • 45. 두번째 원글이
    '09.7.1 6:22 PM (218.38.xxx.186)

    대문에 걸린 글 보고 들어 왔더니 마침 첫번째 원글님이 글 올리셨네요.(이런 우연이 ㅎㅎㅎ)

    82가 익명게시판이라 다행이네요.
    제가 원래 글 올리는 걸 즐기는 사람도 아니고 대문에 걸리는 경험도 더더욱 없는 지라 만약에 제 아이디 거명하며 올라오는 글을 봤더라면 아마 기절(?)했을 지도 몰라요.^^
    절 거명하는 글을 본 건 처음이라 뭐라 한마디라도 거들어야 하는지 아님 그냥 지나쳐야 하는지... 어느 것이 예의인지 판단이 안 서는데 몇 자 적는 것이 무례는 아니라는 생각에 그냥 거들겠습니다.

    한 십년전 얘긴데요...
    제가 시험발표 기다리며 구청에서하는 취미 프로그램에 등록한 적이 있어요.
    낮시간이라 아줌마들이 많았는데 첫날부터 간식비로 만원씩 걷더라구요.
    전 제가 배우고 싶은 것 배우고 땡이면 좋겠다 싶었지만 피같은 돈 만원 그냥 냈어요.
    그리고 중간쯤 되니까 선생님 선물 사준다고 만원씩 내래요.
    솔직히 저 그 때 백수였거든요.
    만원 절대 적은 돈 아니라 간식비도 무쟈게 아까웠지만 이번 경우는 돈도 돈이지만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선생님에게 사례하려면 차라리 끝나고 하자고 했죠.
    그랬더니 어느 분이 할려면 중간에 찔러 줘야 약발이 좋대요.
    같이 등록했던 제 친구는 다니는 것 자체를 그만 뒀구요, 전 거절 했어요.(물론 저도 여차하면 그만둔다는 심정이었죠. 근데 아줌마들이 어리다고 봐주신 건지 재차 요구하거나 대놓고 무안주신 적은 없네요. 물론 뒷담화야 어찌 돌아갔는지 모르겠지만요.)
    다음 수업에 갔더니 선생님이 음료수를 돌리더라구요.
    처음엔 전 돈 안 냈다고 거절했지만 자꾸 권하는데 더이상 거절하기도 어려워 그냥 마셨습니다.(제 인생 최고로 쓴 음료수였죠.)
    그리고 끝날때 빚지기 싫어서 제가 다시 음료수 돌렸구요.

    전 투쟁가는 아니예요.
    선생님 사례 요구 받았을때 구청 게시판에 확~ 올려 버리고 싶은 마음도 들었지만 선생님 잘리고 프로그램 풍비박산 내는 게 아무렇지 않을 정도로 강심장은 아니거든요.
    그리고 돈 걷은 아줌마들 대부분은 그냥 인정많은... 자췻방 총각에게 김치 한 대접 퍼주는 그런 아줌마분들이실테니까요.
    하지만 그 인정이 다른 사람에게 폐가 될 수 있다는 것 심지어 비리를 키우는 자양분이 될 수 있다는 걸 모르는 안타까움과 속상함은 별도지요.
    그런데 선생님이 요구한 거였거나 아주머니들이 절 빈정대고 힘들게 했다면 얘기가 달라지지 않을까요?
    전자야 부적절한 행동이라면 후자는 범죄예요.
    이걸 묵인하는 건 저도 넓은 의미에서는 공범이고 좋게 봐줘도 부적절한 행동이구요.
    그때는 제 시간과 정신과 금전적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강구했을 겁니다.

    이쯤이면 원글님의 질문에 답이 될 듯 싶어요.
    간식 주는 것 옳지 못하다고 생각하지만 저도 항상 개념 충만한 생활을 하는 것도 아니고 저도 판단미스로 후회하는 일이 다반사인지라 안타까움과 속상한 마음으로 지켜볼 듯 싶어요.
    제 아이가 간식을 먹고 좋아한다면 아이의 의사를 존중해주고 주신 분께 감사하는 맘 잊지 말라고 할테구요.
    하지만 간식의 그늘도 돌아볼 줄 알게 가르쳐야죠.

    그런데 첫번째 원글님과 같은 상황이었다면(저에게도 충분히 닥칠 수 있는 일일 것 같아요, 절대 간식하는 일 없을테니까.) 전 행동에 나섭니다.
    임계치를 넘어선 범죄는 좌시할 수 없어요.
    하지만 다른 사람이 숙이고 들어간다면 그걸 모질게 비난하고 싶지는 않아요.
    제 친구처럼 그만 둘 수도 없는 곳이 학교이고, 심약하고 강단이 부족해서 눈물을 머금고 하는 일이겠죠.

    제가 반말까지 써가며 제 분노를 쏟아 놓은 건 첫 원글님에게 유하지 못하다느니, 까칠하다느니 적반하장식의 손가락질때문이었습니다.
    본인이 간식 넣는 것까지는 '쯧쯧...'으로 넘어가고 싶지만 거절한 사람에게 '애들 먹는 건데 왜 그러냐'까지 가면 이건...
    그래서 간식 넣는 일이 나쁜 거예요.
    처음엔 선의에서 시작하지만 나중엔 시작점은 온데간데 없고 본말이 전도되기 쉬우니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비리의 자양분이 되는 거죠.

  • 46.
    '09.7.1 6:24 PM (114.129.xxx.68)

    재밌는걸 하나 발견했어요.

    펜님 평상시에 이런 글 올리고서 다른 분들이 우르르 반대 댓글 달면
    그땐 자신있게 본인의 논리를 펼치시더니..

    오늘 이렇게 조용하신 이유는 뭡니까?

    본인이 잘못 알았다. 실수했다. 하는걸 인정하기 싫으신가요.
    펜님이 올리신 글로 위에 글 올리신 두분은 얼마나 황당하실까요.
    저 분들 기분 상하게 하신건 모르시나보군요.

    최소한 그 정도는 알고 사과하심이 성인으로써 맞는 태도인거 같습니다.

  • 47. ..
    '09.7.1 6:29 PM (125.184.xxx.192)

    배가 산으로 가는 느낌이네요..

  • 48. 두번째 원글이
    '09.7.1 6:49 PM (218.38.xxx.186)

    혹시 지는 간식 싫어라 하면서 아이에게는 먹인다는 게 걸리실지도 모르겠지만 그거 저라고 좋아서 먹이겠어요?
    하지만 학교에 다니는 사람은 제가 아니라 아이니까 아이의 의사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먹든 안 먹든 찬 물 한 바가지 얻어먹기 힘든 세상에 쉬운 일 아니니까 감사하게 생각하고 다만 그거 못하는 사람 심정도 헤아리라고 가르쳐야 할테고 특히 안 먹더라도 주는 사람 맘 다치지 않게 조용히 해결하라고 그래야겠죠.
    아이가 먹더라도 당연히 간식으로 갚고 싶진 않구요.
    제 아이가 초등학교에 가면 꼭 해보고 싶은 게 하나 있는데 그걸로 갚으렵니다.
    친한 언니중에 소풍도시락을 두 개 싸는 언니가 있어요.
    아이 반 친구중에 도시락 못 싸오는 친구 것까지 싸주는...
    우연히 알게 됐는데 언니가 정말 달리 보이더라구요.
    저도 꼭 해보고 싶습니다.

    그런데요.. 이제 글은 그만 올리렵니다.
    제가 나름 소심한 지라 이거 은근히 뒷 골이 땡기네요.
    욕은 욕대로 신경 쓰이고 칭찬도 제가 절 아니 민망해요.
    답글 없어도 이해해 주세요.

  • 49. ..
    '09.7.1 6:57 PM (211.193.xxx.139)

    아~~ 정말 답답하네요..
    이래서 세상사람들 맘이 다 나같지 않다는 건가봐요..
    말도 안되는 논리..
    에효...

  • 50. .
    '09.7.1 7:01 PM (123.215.xxx.159)

    휘슬 블로우라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런 사람을 보호해야 한다고 얘기합니다.
    그런데..그런 사람에게 오히려 털어서 먼지 나오나 보자 하고 거꾸로 화살을 겨누는 경우가 종종 있죠. 조금 비약일지 모르나..나는 그런 생각이 드네요.

  • 51.
    '09.7.1 7:12 PM (121.139.xxx.220)

    와.. 우...
    아침에 글 올리고 이제야 들어와 봤더니 많은 분들이 글을 남겨 주셨군요!

    이런이런.. 제가 아이피 확인을 거의 하지 않았더니만 이런 착오가 발생했네요.
    네네.. 전 첫글과 두번째 글이 같은 분인 줄 알았답니다.
    내용이 이어져 있어서 더욱 그랬고요..
    황당하셨을 두분께는 죄송합니다. ㅎㅎ;;;;

    근데 말이에요..
    두분이 동일인이 아니라는 건 그렇다 치더라도,
    제가 질문 드린 부분에 있어선 나름의 의견을 주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몇몇 분들은 저더러 논점에서 벗어났다.. 요점을 파악 못했다 하시는데,
    님들이야 말로 제 글의 요점을 파악 못하신 듯 하네요. ㅎ;;

    전 글에 썼습니다.
    앞의 두 글을 쓰신 분의 요지를 알겠고, 그럼에도 좀 비껴간 주제이긴 하지만,
    아이 기준에서 이 문제가 어떻게 적용이 되고 그 딜레마를 어떻게 해결하실지 궁금하다고 말이죠.

    학교교사의 부적절한 언행에 대한 분노는 당연하다고 보고,
    첫글에 등장하시는 그 담임이 정도를 지나치게 벗어난 부분에 대해선 저 역시 동감합니다.
    담임에게 고분고분 수긍할 이유 저 역시 모르겠고요..

    다만, 그것이 아이에게로 넘어갔을때..
    과연 그 글을 쓰신 분이나 그 후에 쓰신 분은
    어떻게 아이에게 이르실 것인지가 궁금하더란 거죠.
    저 역시 그 입장에 처했을때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고민이 될 것 같아서 말입니다.
    엄마의 입장에서 저같은 사람이 담임의 부당한 요구에 반대하는 거 자체야 어렵지 않지요.
    문제는 아이인데.. 아이가 담임에게 차별을 받는 거야 그렇다 치더라도
    그런 욕먹을만한 엄마들이 사다준 간식거리를 얻어먹을 수 밖에 없는 입장의 아이에겐
    과연 어떻게 가르쳐야 할 것인가 하는 부분이 말이죠.

    "뇌가 청순하다 못해.." 라는 두번째 글을 쓰신 분께서는 나름 대답을 주셨네요.
    아이의 의견을 존중해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네.. 그것도 한 방법이겠군요.

    하지만 첫번째 이 이슈를 처음 제기하신 원글님의 대답도 전 참 궁금합니다.
    실은 이 분의 대답이 더 듣고 싶기도 하군요.
    왜냐면 이 분이야말로 정말 이 상황에 처하신 분이라서 그렇습니다.
    저 역시 어떻게 행동하고 아이를 가르칠 것인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는 중인지라,
    정말 현 상황을 겪고 계신 분의 나름의 해결방법이 궁금합니다.

    그나저나, 제가 위 글을 올리면 안되는 이유라도 있는 것인지요?
    저는 교사의 요구에 엄마가 어떻게 반응을 보여주냐 에 대한 이슈와는 좀 다른 문제로서,
    위의 딜레마에 대해 생각해 보고 싶었는데 말입니다.

    특히나, 두 글을 쓰신 분이 한분이라고 생각해서 오늘 아침엔 너무도 궁금했었답니다.

    전 위의 글에서, 첫글이나 두번째 글을 쓰신 분의 의견에 반대한다고 한적 없습니다.
    오히려, 그 선생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죠.
    그런데 저더러 왜 이런 글 올리냐고 화내시는(?) 분들은 왜 그러시는지 좀 이해가 안되는군요.

    다시 말씀 드리지만,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한 글이 아니랍니다.
    전 그 본래의 문제에서 파생되는 다른 문제에 대해 궁금했던 것 뿐이었습니다.
    오늘 아침인지라 어제의 그 "뇌가 청순.." 글에 댓글 올린다 한들
    답변 받을 수 없을 가망성도 있어 보여 새 글로 올린 거구요.
    (오늘 아침에 보니 댓글이 110개 정도나 있길래 더더욱 그랬지요)

    그리고, 고정닉으로 이런 글 올린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말이죠..
    고정닉으로 하든 말든 그건 제 자유입니다. ㅎㅎ
    (개인적으로 일일이 닉 쓰기 귀찮은 탓이긴 합니다. ㅋ)
    또, 위의 몇몇 분처럼, "저"의 글 자체가 보기 싫으신 분들이야 패스도 할 수 있으니
    좋은 점도 있지 않습니까? 하하하.

  • 52. 운이좋아
    '09.7.1 8:33 PM (221.146.xxx.39)

    그동안 펜이란 닉이 있는 줄도 몰랐는데...
    펜님의 자기 댓글보니...
    재수 있을 권리가 확보되었습니다...하하하

  • 53. ?
    '09.7.1 9:14 PM (203.229.xxx.234)

    펜님.
    댓글들 다시 찬찬히 읽어보세요.

  • 54. ㅋㅋㅋㅋ
    '09.7.1 9:37 PM (211.200.xxx.1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55. 파워오브원
    '09.7.1 10:09 PM (121.168.xxx.93)

    음... 전 원글이도 두번째 원글이도 아니지만 두 글에 다 댓글 달았기에 이 문제에 대해서도 생각해봤습니다.
    우선은 두번째 원글님처럼 아이의 의사가 중요하다 생각하구요...
    그리고 아이가 몇학년이냐도 중요합니다.
    아이들은 몇학년이냐에 따라 말을 알아먹는 정도도 다르고 사회를 이해하는 정도도 다르니까요.

    더불어 무엇보다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팬님께서는 경멸하는 엄마들이 제공하는... 이라는 표현을 쓰셨는데 처음 원글님께서는 아이스크림을 넣은 분들을 경멸한다는 표현은 쓰지 않으셨습니다.
    선생님에게서 아이스크림과 함께 선생님 간식을 넣으라는 문자가 왔는데 거절했고 아이가 다툼이 있었지만 형평성에 어긋날 뿐 아니라 선생님으로서 하면 안되는 언사를 아이에게 했는데 어찌 생각하느냐 하는 것이었죠.
    그러니 처음 원글님께 그렇게 경멸하는... 운운하며 묻는 것은 맞지를 앉으니 그 분께서 답하기는 애매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두번째 원글님께서는 자신의 답을 주셨구요...

    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아이스크림이나 간식을 넣는 모든 분을 좋지 않은 눈으로 보지는 않습니다.
    전체를 생각하면 안하는 것이 좋겠지만 정말 좋은 마음에 하시는 분도 계실 것이고...
    우리 아이는 제가 아이스크림 잘 안사주는지라 누가 간식으로 주면 아마 열광을 할 겁니다. ^^
    그리고 설사 그 분께서 자신의 아이밖에 생각하지 못하시고 자신의 아이 기 살리자고 넣었다거나 선생님께 눈도장 찍기 위해 넣었다 해도 우리 아이에게 그거 나쁜 거니 먹지 마라 못합니다.
    우선은 아이가 왜 나쁜지 설명해주는 이유들을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인지능력을 가지지 못했습니다.
    둘째 친구들 다 먹는데 혼자 먹지마라 하면 아이에겐 너무 고통이지요.
    셋째 자칫 잘못하면 친구 엄마에 대해 좋지 않은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거 다 무시하고 넌 먹지마~ 할 수는 없죠.
    그렇게 하면 어른들 싸움에 아이의 희생을 강요하는 거 밖에 안되는 거죠.

    대신 누구 엄마도 넣었으니 엄마도 넣어주세요 하면 엄마는 넣을 수 있지만 만약 넣을 형편이 못되는 아이는 어떻게 느낄까? 혹 그런 친구가 있어도 넌 괜찮아? 등으로 주는 것을 감사하며 먹어야 하지만 그걸 엄마에게 요구하면 다른 친구가 상처받을 수도 있음을 알려줘야겠지요.
    더불어 학교에서 꼭 간식을 먹어야 하는 것도 아니라고도 말해주구요. ^^

    반면 아이가 고학년이면... 몇학년부터라고 단정짓기는 힘듭니다... 아이마다 다르니까요... 고학년이란 말보다는 아이가 사회적인 문제에 대한 이해도도 생기고 말도 알아듣고 의사표현도 분명히 할 수 있다면 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정확하겠네요.
    그 경우에는 아이에게 넌 먹지마라가 아니라 이런 이런 점이 있는데 넌 어떻게 생각하냐하고 물어볼 듯 하고... 별로 좋은 것 같진 않지만 먹고는 싶다면 간식을 주신 분에 대한 감사한 마음 가지고 먹어도 된다고 해줄 듯 합니다.
    좋은 것 같지도 않고 먹고 싶지도 않다면 간단히 전 안먹고 싶습니다 하고 먹지 말라고 할 것 이구요.
    왜 나쁜지 이해가 안된다 하면 왜 나쁜지 제가 생각하는 이유들을 설명해줘야 하겠죠.
    즉 고학년이면 그 문제에 대해 아이와 대화를 하고 생각을 나누겠지만 그렇다고 먹지마라고 강요하지는 않는다는 겁니다.
    아직 초등이면 생각은 그렇지만 아이스크림은 먹고 싶은 정도의 모순을 단호히 물리치도록 엄마가 강요하긴 이르지 않나요.
    오히려 초등이면 간식에는 이런 문제점이 있을 수도 있단다 정도의 설명 해주고... 그렇지만 그 엄마가 어떤 마음으로 했는지는 잘 모르니 너무 속단하지는 말고 간식을 주신 자체는 감사하게 생각해라고 말하는 게 낫지 않을까요?
    초등아이의 문제점은 간식을 두고 엄마와 선생님 사이에서 생기는 여러 문제점을 간파하고 어떻게 대처하느냐 보다는 간식을 주는데도 감사함을 모르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해요. ^^

  • 56. 파워오브원
    '09.7.1 10:16 PM (121.168.xxx.93)

    등록하고나니 빠트린 부분이 있어서... ^^

    아이가 먹도록 하냐 못먹도록 하냐를 고민할 문제가 아니고 엄마들과 선생님들이 이런 문제점들을 어떻게 고쳐나갈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아이들은 그야말로 아이들 수준에서 이해해줘야죠...

  • 57. ㅍㅎㅎ
    '09.7.1 11:30 PM (110.13.xxx.102)

    분명? 혹시? 암튼 원글님은 자신이 뭔가 대단한 발견했다고 생각하나보네...요.
    어이없고, 쌩뚱맞은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58. ...
    '09.7.2 12:41 AM (121.188.xxx.35)

    글읽으면서 저만 기분 나빴던게 아니네요...

  • 59. ...
    '09.7.2 12:49 AM (121.167.xxx.16)

    예전부터 펜씨 글을 보면.
    뭔가 약간 초점을 빗나가게 다른사람을 기분나쁘게 하는 게 있더군요.
    그리고 자기과시도 굉장히 심하고..
    글도 참 오만하게 쓰고.
    댓글들 보니 역시 비슷하게 느낀분들이 많구나 싶습니다.
    뭐..어쨌든 펜씨는 절대로 바뀌지도 자신에게 문제가 있을수도 있다고 수긍하지 않고. 앞으로 주욱 비슷한 글들을 쓰겠지만 말입니다...
    펜씨가 쓰는 글은 패스하면 되지만..댓글중에 있는 건 피할수 없으니 좀 괴롭네요.

  • 60.
    '09.7.2 1:02 AM (121.139.xxx.220)

    파워오브원님의 의견에 어느정도 동의합니다.
    제가 생각했던 부분이기도 하고요.
    이런 문제에 있어서 아이에게 부모로서의 생각을 전달하고 또 아이의 의견을 듣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하지만 문제는, 님도 지적하셨다시피, 저학년의 경우는 이런 상황 자체를
    이해 못할 가망성이 높다는 것이겠지요.

    애초에 두분이 동일인이라 잘못 안 것으로서 이 문제를 생각하다 보니
    조금씩 빠지는 부분들이 있어서 좀 애매하긴 하군요.
    첫글을 쓰신분은 담임이 그런 요구를 대놓고 한 것 자체에 대해 분노를 표하신 거고,
    두번째 글을 쓰신 분은, 제3자 입장에서 "엄마들의 간식거리 제공" 에 대해
    동감하지 않음을 얘기하셨으니까요.

    그런데 말이죠, 전 첫글을 읽을때 바로 들었던 생각이 그거였답니다.
    이 분의 자녀는 아이스크림을 얻어 먹고 왔습니다.
    즉, 누군가의 제공으로 원했건 아니었건간에 어떠한 혜택(?)을 받고 왔다는 거지요.
    그래서 이런 측면으로 보자면, <<담임의 노골적인 요구는 당연히 어이없는 부분이지만>>
    그럼에도 꼭 그렇게까지 반응을 하실 필요가 있었을까 싶긴 하더군요.

    어쨌거나 그 분의 자녀는 시원한 먹을거리로서 잠시나마 기분 전환이 됐었을 수도 있잖습니까?
    그런 황당한 담임의 요구에 응해서 (자발적이건 강제적이건 간에)
    누군가는 분명 먹을걸 제공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는 그걸 먹었고요.

    그래서 전 궁금한 겁니다.
    첫글을 쓰신분은 이유야 어쨌든 간식제공을 거부했고
    아이는 남이 제공한 그런 간식을 먹고 왔으니까.
    난 사주기 싫지만 내 아이는 받았다는 거죠.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냐는 거죠.
    몇백원짜리 아이스크림이지만, 누구의 주머니에서 나간 돈입니다.
    나는 제공하기 싫고 내 아이가 먹는건 어쩔수 없고?
    (네.. 정말 어쩔수 없는 상황이긴 하겠지만 결과적으로 좀 그렇군요.)

    두번째 분의 글도 마찬가집니다.
    이 분은 자신의 과거 경험도 말씀하시면서 엄마들의 간식제공 자체에 부정적이셨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같은 부분이 궁금했습니다.
    이는 두번째 글 분이나 파워오브원님 모두 말씀하신 건데,
    간식제공하는 엄마들을 아예 못마땅하다 하시고 아예 잘못되었다 하시는데
    그런 엄마들이 준 간식은 고맙다고 여겨야 한다고 가르쳐야 할까요?

    전 이 부분도 참 아이러니 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제공자는 잘못된 행동을 하고 있지만 그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혜택을 받는건 고마워 해라..?
    좀 앞뒤가 안맞지 않습니까?
    (아무리 뭣 모르는 아이라 하지만, 전 참 고민될 것 같습니다.)

    저는 간식제공 자체가 무조건 나쁘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그냥 단순히 우월감을 표시하고자 혹은 뭔가 바라는게 있어 돈을 뿌리는 의도라면야 모를까,
    정말 온전히 더운 날씨에 학업하는 어린아이들이 안타까워서
    친구들과 잠시나마 기분전환하라고 엄마로서 사줄수는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이런 건 비단 부모뿐 아니라 교사들도 가끔씩 해주는 부분이 아니었던가요?
    전 학창시절, 여름에 가끔씩 너무 수업하기 싫은 날의 경우는,
    선생님들이 반 전체 아이스크림 돌리셨던 기억이 있는데 말이죠.
    이런 차원의 간식거리 제공도 자주 있는 상황인데
    굳이 그 자체를 뭐라고 할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내가 설령 그 부분에 반대를 하더라도,
    아이가 자주 그런 아이스크림을 먹고 온다던가 하면,
    제공한 엄마나 선생님들께 미안해서라도 나도 한번 살것 같습니다.
    원해서건 어쩔수 없었건 간에 신세 지고 사는건 싫어서 말이죠.
    (이는 두번째 글쓰신 분 의견이랑 같군요)

    아무튼, 이런 의미들에서 위 질문을 한 것입니다.
    그렇게 간식제공에들 부정적이신데,
    댁 자녀분들이 얻어만 먹고 오는 것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말이죠.

    이는 담임이 노골적인 뭔가를 요구하는 차원과는 조금은 다른 문제라고 봤습니다.
    요구하고 엄마는 순응하고 그래서 악순환의 연속.. <<-- 물론 깨트려야 할 악습이긴 합니다.
    하지만 어쨌거나 우리들이 여기서 비슷한 사고를 가진 사람들끼리 얘기하고 있어봤자,
    그래도 꿋꿋이 실제 학교에선 저런 일들이 비일비재 일어나고 있다는 거죠.
    그래서 딜레마라는 거고 그래서 참 고민이 되는 부분이겠지요.

    또한, 저는 이러한 간식제공 문제는 교사들의 촌지요구와도 차원이 다르다고 봤습니다.
    촌지의 경우, 부모-교사 간에만 이뤄지는, 지극히 어른들간의 거래(?)같은 거라 볼수 있는 반면,
    학급 아이들에게 돌리는 간식은 아이들에게 직접 가느니만큼
    촌지와는 조금은 다른 차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온전히 한 권력(교사)의 주머니에만 들어가는, 너무 뻔한 뇌물은 아닐 수 있으니까요.

    물론, 엄마들이 돌아가면서 학교 와서 청소해주고 어쩌고 하는 것과 비슷한 맥락으로,
    제 개인적으론 그다지 크게 공감하지 않는 사안이긴 합니다.
    하지만, '엄마들의 간식제공' 모두를 부정하고 싶진 않군요.
    경우에 따라 상황에 따라 의도에 따라, 문제될 것 없는 부분도 있을테니까요.

    그래서 전 두번째 글 쓴 분의 내용에 온전히 공감하지 않고,
    그리고 첫번째 글 쓴 분에게는
    이미 먹고 온 자녀분에 대해선 어떻게 교육하고자 하시는지 여쭌 겁니다.

    뭐... 실컷 올려 놓고 저녁 다 되어 들어와 보니 제가 어이없는 실수를 저질러 놔서
    이것 보고 킥킥 웃으시는 분들도 계시긴 했지만.. (좀 황당한 개그가 된듯? ㅎㅎㅎ)

    아무튼, 제가 말하고자 하는 요지에 대해선 여전히 고민 중이고 딜레마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죽어도 학급에 간식 돌리기 싫다면,
    난 내 아이가 그런걸 얻어 먹고 오는 것도 옳지 못하다고 생각하니까요.

    게다가, 아이가 상황을 이해도 하고 그래서 의견을 물었더니
    '엄마도 그런거 해주면 좋아..' 라고 대답했다면..?
    그렇다면 또 다른 문제가 생기는 거겠지요?
    나의 가치관을 아이에게 알리고 설득시켜야 할 것인가..
    아니면 아이의 의견을 온전히 존중해 주고자 그냥 따라 줄 것인가..

    난 간식제공 하는 것조차 뇌물이고 절대 해선 안된다고 펄쩍 뛰는 분들께 궁금합니다.
    말은 그렇게 해놓고 막상 내 아이가 얻어먹고 다니는 것엔 그야말로 아무 생각 없는건 아닌지..?

  • 61. ...
    '09.7.2 6:49 AM (121.135.xxx.147)

    댓글이 꼬리를 잇다보니 뇌물이라는 단어까지 나왔지만..
    원글님들은 간식을 요구하는 것이 문제라는 거지, 순수한 생각으로 아이들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주는 것을 뇌물이라고까지 얘기한 건 아닌듯한데요.

    첫번째글 쓰신분은 일방적인 간식 + 교사에 대한 팥빙수&샌드위치 요구에 반발하고 이후의 아이에 대한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하신거 같구요.
    두번째 글 쓰신분도, 교사가 간식이나 학부모에 대한 요구에 불응했을때 돌아온 불이익에 대해서 이야기 한 거같구요.

    어쨌든, 이야기가 교사가 학부모에 대해 뭔가 요구하는 것 자체에서, 간식이 옳냐 아니냐, 에서 아이가 먹고 왔을때 어떠냐 아니냐로 넘어갔네요.

    내 아이가 먹고 오면 부담되고, 그렇다고 간식을 돌리면 안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서, 불편할 뿐입니다. 뇌물이라고까지 생각지는 않지만, 어쨌든 고맙지는 않습니다.

    아무튼 교사가 아이의 학부모에게 간식,음식 등을 제공해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보고, 필요할때 체육대회나 소풍등 필요한 경우에 "한명이 쏘는 "식이 아니라 합의해서 생수등을 준비하는 것은 괜찮다고 봅니다.

    말이 길어지나보니, 약간 딴곳으로 흐른 거같네요. 읽지말걸 싶습니다.

  • 62. 흠..
    '09.7.2 9:09 AM (211.202.xxx.74)

    펜님..
    본인이 옳다고 주장하고싶으신 욕구가 강하시다는건 알고있었지만 저 위의 댓글들을 다 읽어보시고 글을 쓰시는게 어떨까요.

  • 63. 파워오브원
    '09.7.2 5:01 PM (121.168.xxx.93)

    에고 팬님... 정말 어이 없네요...................... ㅠㅠ
    보통은 댓글로 서로의 생각을 오랫동안 나누는 것도 즐깁니다만 논점을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시거나 말해봐야 소모전밖에 될 것 같지 않은 경우는 댓글을 중단합니다.
    이 글과 관련한 댓글은 이 것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님... 얻어먹고 오고 누군가 제공하는 혜택을 아이가 받았다구요????
    얻어먹다니요?
    얻어먹는다는 말에는 구걸의 개념이 포함되어 있는 거 아시죠?
    간식 넣어주는 엄마가 너 이거 먹을래 안먹을래 하며 물어본 건가요?
    혜택?
    무슨 혜택요?
    아이는 그냥 간식으로 들어온 것을 반 아이들과 함께 즐거워하며 먹었습니다.
    근데 아이는 간식 들어오지 않았다면 그냥 학교생활 열심히 하고 집에 와서 엄마에게 먹을 거 주세요 라고 했겠지요.
    만약 간식을 얻어먹었다고 표현해야 한다 생각하고 넣는 엄마라면 정말 나쁜 사람입니다.
    그렇지 않나요?
    그리고 간식이 그리 필요한 것도 아니고 간식 없다고 어찌 되는 것도 아닌데.... 그 간식을 혜택이라 표현하며 아이를 얻어먹고 혜택받은 거라 생각해야 한다니... 어이가 없습니다.
    아이를 그렇게 하찮은 존재로 만드시다니요...

    그리고 간식 반대하는데 먹으면서 감사하라 가르치는 것도 아이러니라고 하셨죠?
    아이고...
    맞습니다. 어른의 잣대로 하면.
    근데 간식이 가지는 부작용에 대해 생각하고 하지 않으면 더 좋겠다 생각하는 것은 어른들 생각이고 가치관입니다.
    아이 입장에서는 그런 문제는 알지도 못하고 관심도 없는 상황에서 간식이 들어왔고 먹었습니다.
    근데 그것을 주는 분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못가지는 형편없는 아이가 되라 가르쳐야 하는 겁니까?
    간식에 대한 어른들의 가치판단을 아이에게 그대로 대입시켜 아이에게 간식 넣은 엄마는 나쁘고 그 간식도 나쁘다고 여기고 간식 안먹는 것으로 묘한 우월감 느끼도록 엄마가 교육시킨다면 그 엄마는 아이 기 살리려고 간식 넣은 엄마보다 더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휴~~~~
    어른들의 문제는 어른들의 세계에서 해결해야 하고 아이들의 문제로까지 끌고 가지 마세요.

    전 작년에 유치원에 색소와 설탕 투성이 음료에 알록달록 잴리에 찐뜩찐뜩 묻어나는 오래된 사탕 지속적으로 넣어주는 엄마 때문에 너무 속상해 간식 넣지 말자고 자모회의 때마다 가서 공개적으로 말했고 그 엄마에게 그런 간식은 넣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직접 말하기도 했지만 아이에게는 그 엄마 나쁘다 하지도 않았고 아이가 그걸 못먹게 뺐지도 않았습니다.
    그 나이 즈음의 아이가 배워야 할 덕목에는 어른들께 인사 잘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표하는 것이지 친구 엄마가 좋은 사람인가 아닌가 판단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의 주머니에서 나온 돈으로 제공하는 간식을 먹은 아이라는 표현도 있던데... 참...
    맞습니다 누군가의 주머니에서 나왔죠... 근데 그거 그렇게 해달라고 아이나 엄마가 요구했나요?
    원하지도 요구하지도 않았는데 간식 준비하는 분께서 주신 거죠.
    엄마도 아이도 원하지도 요구하지도 않았는데도 간식이 들어온 겁니다.
    간식 준비하는 분께서 자발적으로 하셨든 (자기 아이 기 살리자고 한 것 포함) 담임 선생님의 (은연중의) 요구에 의해서이든 그건 하신 분의 문제죠... 간식을 받아든 아이의 문제도 간식을 받아든 아이의 엄마의 문제도 아닙니다.

    그리고 최초의 원글님에게 담임의 요구는 어이없지만 그렇게까지 반응할 필요 있냐 하셨는데 단순한 간식 이야기가 아니었잖아요?
    그건 앞 글부터 댓글까지 읽으면 자세히 알 수 있으니 스스로 읽어보십시오.

    간식을 뇌물로 볼 것이냐는 말씀도 있으셨는데 아이들 먹이려고 반으로 들어가는 간식은 뇌물이라서 문제가 아니라 그 간식으로 인해 얻게되는 순작용보다는 부작용이 더 많고 예전만큼 간식이 아이들에게 절실한 문제도 아니니 간식의 부작용을 생각해서 하지 말자는 겁니다.
    부작용 중 가장 큰 것은 간식을 넣지 못하는 아이가 느끼는 위화감일 것이구요... 간식 넣은 아이가 기가 살고 자존감이 높아졌다면 나머지 아이들의 기와 자존감은 상관없다는 것이냐는 것도 생각해봐야 하구요... 넘쳐나는 물질 속에 있다보니 인내 혹은 절약을 배우지도 못하고... 몸에 좋지 않은 걸 먹게 되는 것도 있고... 등등... 많으니 더 생각해보세요.
    아이들 간식을 뇌물이라서 안된다고 하는 이는 흔치 않을 겁니다.

    근데 제일 처음 원글님의 글에도 나왔지만 단순히 아이들 간식이 아니었죠?
    아이들 간식 준비하면서 선생님 팥빙수랑 샌드위치 준비하라고 했죠.
    자 그럼 팥빙수랑 샌드위치는 뇌물인가가 문제겠네요?
    대부분 뭘 그 정도 가지고... 합니다.
    뇌물인가 아닌가 즉 촌지인가 아닌가의 기준으로 생각하는 금액이 교육청에 직접 확인 하지 않았는데 이 곳에서 본 걸로는 3만원이라는 이야기가 있었고 최근엔 5만원이라 그러더군요.
    팥빙수랑 샌드위치 선생님 수가 어찌 되는지 모르겠지만 5만원 언저리거나 넘을 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문제는 아이 아이스크림 사면서 엄마가 선생님들 드실 것도 같이 사자 해서 자발적으로 한 것도 아니고 요구했다는 거구요...
    더 문제는 그걸 거절했다고 아이에게 어떤 리액션이 있었다는 거지요.
    인사드리러 가며 그 자리에서 마실 간단한 음료 준비해가는 것까지는 뇌물이라고 보기 힘들죠.
    하지만 위에 말한 5만원이 안된다 하더라도 내용이나 과정에 따라서는 뇌물로 볼 수도 있는 것도 있을 겁니다.
    교육청에서 나온 자료에도 선생님에게 향응제공, 음식제공, 체육복제공 불법이라 되어 있구요.
    요점은 모든 간식은 뇌물이다고 말하는 것도 아니라는 거에요.

    원리원칙이 사는 사회를 지향하지만 님처럼 나오면.......... ㅠㅠ

    마지막으로 아이가 간식 넣기를 원했을 때 내 가치관을 주장할 것이냐 설득시킬 것이냐 고민이라고 하셨죠?
    전 대화가 되는 상태의 아이가 간식 먹고 왔다고 넣어 달라 그러면 간식의 부작용이나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럼에도 엄마가 넣기를 원하는지 물어볼 것이고 그래도 넣어달라 하면 반 분위기와 선생님 성향 고려해서 넣든가 영 아닌 것 같으면 너가 원하니 해주고 싶지만 엄마 가치관으로선 곤란하다고 말할 겁니다.
    그리고 전 늘 아이와 많은 대화를 하려고 노력하고 아이의 성향도 있어 간식의 부족용에 대해 특히 넣지 못하는 아이의 속상함에 대해 말하면 우리 아이는 그럼 하지말라고 대답할 거라는 자신이 있어 그 문제는 사실 그리 제게 심각한 문제는 아닙니다. ^^

    님... 님의 생각도 중요하지만 다른 분들의 말씀에도 마음을 열고 귀기울여보세요.
    님께서 생각하시는 논점이랑의 차이점이 보이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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