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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년생으로 아이 키우면 정말 많이 힘들까요?

조회수 : 1,020
작성일 : 2009-07-01 00:06:56
직장다니다 첫애 임신과 회사 사정으로 본의 아니게 전업이 되었네요.
지금 만삭입니다. 놀다보니 편하긴 한데...무슨일이든 하고 싶어져요.;; 이렇게 놀아본적이 없는지라...
남편도 뭐 맞벌이에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구요.
그래서 제가 8월에 출산을 하는데 올해 12월이나 내년 1월쯤 둘째를 갖자..얘기를 한적이 있거든요.
이건 뭐 아직 아이를 낳아보지 않은 저의 생각입니다.

일단 첫아이를 낳고 살 죽어라 뺀다음 몇달 제가 키우다가 직장을 나가서 좀 적응할즈음
임신을 하게 된다면...이래저래 사정이 더 쉽지 않을것 같아서요.
아싸리 빨리 빨리 낳아버리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친정엄마도 적극 찬성이에요. 한살이라도 어릴때 얼른 낳아서 나중에 직장도 나가고 하고 싶은거 하고 살으라고..
근데 주변 사람들은 연년생이 말이 쉽지~ 완존 힘들다고~총맞을 생각이라네요....
아이를 정말 3~4살 터울로 계획을 세워야 할까요?

참고로 저흰 첫아이가 계획도 없이 덜컥 생겨서 둘째는 그래도 뭔가 계절이라도 시기라도
계획하고 만들어야 할 것 같아서요;; (물론 맘처럼 쉽진 않을테지만요...)
연년생을 계획하고 있는데 조언 부탁드려요~
IP : 59.25.xxx.180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7.1 12:09 AM (121.166.xxx.150)

    하나 낳아보시면
    판단하기 쉬우실텐데..

  • 2. ..
    '09.7.1 12:11 AM (121.138.xxx.199)

    저도 동감이예요..
    출산후 생각해보면 완전 쉬워요 ㅠㅜ

    남의 손에 애키우는것도 내가 키우는것도 육아란 쉬운 일이아니예요.

  • 3.
    '09.7.1 12:12 AM (116.39.xxx.16)

    둘을 낳으실꺼면 키우기 힘들때 좀 더 고생하시는게 더 나을것 같아요.
    제가 안해봐서 이소리 하겠지만..
    전 큰애랑 작은애랑 나이차이가 4살이라 뭘 같이 시키기가 힘이드네요.
    데리고 무슨 수업을 시켜도 그렇고 공연보러갈때도 등등
    초등학교가니 연년생이 더 낫더라구요.

  • 4. ...
    '09.7.1 12:12 AM (122.32.xxx.89)

    지발...
    낳아 보고 키워 보고 결정 하셔요..^^;;
    머리로 생각이야 뭔 생각인들 못하겠어요...
    또 사람 나름이라서..
    연년생 키우면서 주변에 도움 받을 곳이 많아서 이런 저런 도움 받고 그렇게 키우면 별로 어렵지 않게 키우는 사람도 있구요..
    또 하나 키우면서도 애 하나에 학을떼서 둘째 낳기 싫어 안 낳는 사람도 있고..
    다 달라요..
    그때 그때 상황과...
    아이 엄마의 천성과 등등해서..

    지금 4살 아이 키우면서 지금 가져도 터울 꽤 지는 상태인데..
    저는 도저히 힘들어서 연년생은 생각도 안해서 지금까지 왔네요...
    길게 보면 그냥 한번에 쭉 고생하고 짧게 끝내는것이 좋긴한것 같아요..
    몸으로 느껴보질 않아도..
    지금 제가 생각 해 봐도...
    지금 이렇게 터울을 많이 두는건..
    길게 봤을땐 마이너스라는 생각 저도 많이 하면서도..
    근데 다시 아이 가져 키울 생각하니 엄두도 안나고 하기 싫어서(?)둘째 안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서요...

  • 5. 음..
    '09.7.1 12:14 AM (118.45.xxx.23)

    일단 첫애 낳으시구요..첫애에게 사랑을 많이 주세요
    전 22개월차이나는 32개월아이,9개월아이 있는데요
    일단 둘째를 낳으면 첫째가 너무 불쌍해줘요
    제가 생각하기에 님은 아직 아기를 안 낳으셨으니
    이왕 낳을꺼 빨리 낳아버리자..하는거 같은데..
    터울이 있어야 님께서 편하세요
    그리고 애 둘이면 일하시기 좀 힘드세요

  • 6. 오타
    '09.7.1 12:16 AM (118.45.xxx.23)

    첫째가 너무 불쌍해져요....

  • 7. 연년생
    '09.7.1 12:22 AM (118.46.xxx.233)

    연년생 키우고 있습니다 . 어린시절은 힘들어요 ..2~3년은 하지만 그 이후로는 좋은점이 더 많은것 같아요 ..물론 성별은 딸이라 덜 힘든 면도 있었겠지요. 친구가 필요 없어요 ..같이 잘놀고 학교갈때 쌍둥이 처럼 꼭 붙어 다니고 . 책도 같이 읽고 옷도 같이 입고 어느정도 크면 대화도 잘 통해서 서로 고민도 이야기 하고 제 입장에서만 생각하면 저는 좋아요 어릴때는 정말 힘들지만 나중에는 두루 두루 좋은점이 더 많은것 같습니다 ..어린시절 키울때 배우자가 도움을 많이 주면 괜찮을듯 싶어요

  • 8. **
    '09.7.1 12:25 AM (222.234.xxx.146)

    뭐... 물론 마음먹은 대로 척척 아이를 가질수도 있겠지만
    8월에 출산하고 12월이나 1월이면 4~5개월인데
    몸이 돌아와야 아이를 갖지요--;;;
    생리가 빠른 사람은 애낳은 담달에도 한다지만
    그게 내맘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일단 애부터 낳고 얘기해보세요^^

  • 9. 아..
    '09.7.1 12:29 AM (118.45.xxx.23)

    저 지금 둘째 9개월인데..아직도 생리 안하거든요

    그리고 대부분 애기를 낳은지..1년은 되야지 몸이

    정상으로 돌아온다더군요

    아..그리고 첫애 돌잔치때 엄마 배가 만삭인 사람보면

    은근 뭐가 그리 급했나..싶더라구요

    그리고 첫애 키워보시면 18,19개월까지 많이 힘들어요

    그런데 임신 하시면 너무 우울하실꺼예요

  • 10. 코스코
    '09.7.1 12:32 AM (222.106.xxx.83)

    어떻게 마음을 먹는가에 따라서 달라져요
    아이가 하나에서 둘이 되면 일이 갑짜기 많아지고 몸조리 하기도 힘들고 씼고 닦고할 시간이 없어져요
    그런데 그냥 완벽함을 생각지 마시고 몇년만 아이들이 유치원갈때까지만 참을수 있다면
    그후에는 많이 쉬워요 ^^*
    아이들이 어렸을때는 내몸이 힘들지만 아이들이 커가면서 점점 쉬워지고 둘이 같이 놀며 자라서 되래 같이 놀아주지 않아도 되고 손이 덜가요
    평생 친구같이 지낼수 있어서 좋아요

  • 11. 우선
    '09.7.1 12:33 AM (119.64.xxx.227)

    키워보시고...

    저 지금 한돌반 애기 하나 키우는데요 .. 순한편이라고들 하는데...

    이렇게 힘들줄 몰랐어요....

  • 12. 13개월
    '09.7.1 12:52 AM (124.50.xxx.21)

    전 13 개월 차이 나는 연년생 키웠어요.
    물론 지금은 다컸죠.
    기억하고 싶지도 않은 악몽이라서,
    솔직히 아직도 아기들이 안예뻐요.
    하지만 다크고 나니, 공부하는 시기도 비슷하고해서
    편한 점도 많아요.

  • 13. 아이 입장
    '09.7.1 12:57 AM (220.83.xxx.119)

    왜 키우는것만 신경쓰세요?
    아직 회복되지 않은 님 몸은요?
    또 아직 회복되지 못한 자궁에서 자랄 아이의 건강은요?
    뭐가 그리도 급하신지요?

  • 14. 해라쥬
    '09.7.1 1:28 AM (124.216.xxx.163)

    전 18개월차이 납니다
    물론 지금은 초등 6학년 5학년이죠 것도 머슴아들..........
    절대 절대 연년생은 안되요
    전 정말 둘째가 그렇게 빨리 생길거라곤 생각못했기에 낳았지만 꼭 터울두고 낳으세요
    정말 후회되요 작은애도 작은애지만 우선은 큰애가 넘 불쌍합니다
    걸음마하는 순간부터 제가 제대로 업어준적이 없으니까요
    다행히 친정엄마가 계셔서 큰애를 참 많이 업어주고 정말 많이 사랑해주었죠
    그래도 엄마가 없을땐 온전히 둘다 저의 몫이니 둘 볼라니 죽겠드만요
    한놈 달래면 한놈이 울고........
    큰놈 잠오는데 보듬어 줘야하는데 작은놈을 업고 있으니 안아주지도 못하고 그냥 엉덩이 하늘로 치켜들고 목만 애한테 주고....사는게 사는게 아닙니다
    키울때 한꺼번에 키우라................ 오 노..................
    엄마도 피곤하고 애들도 스트레스 만만치 않게 받아요
    절대로 연년생은 낳지 마세요

  • 15. ..
    '09.7.1 1:46 AM (114.207.xxx.181)

    적극적으로 찬성하신 친정엄마가 옆에서 적극적으로 육아를 도와주신다면,
    혹은 거의 아이엄마 마찬가지로 도와줄 사람이 있다면 시도 하시길..
    혼자 키우려면 3~4년은 인간답게 살길 포기하셔야 할겁니다.
    저도 큰 아이 낳고 덜컥 둘째가 들어섰는데 우리 시어머니가 걱정을 태산같이 해주시더라고요
    어떻게 연년생을 키울래 힘들어서...불행인지 다행인지 그 아이 잃고 적극적으로 피임하다가
    계획임신으로 40개월만에 둘째를 낳았죠.
    지금 두 아이 다 스무살 넘게 키웠는데 제 인생에 가장 행운이 연년생으로 안 낳은거라 생각합니다.

  • 16.
    '09.7.1 1:57 AM (119.149.xxx.227)

    28개월차이..
    연년생 생각만해도 숨이 턱턱...
    남들은 첫애보고 순하다 손 덜간다하는데
    정작 24시간 붙어있는 전 힘들어죽겠더라구요..
    지금시간되돌린다해도 연년생은 꿈도 안꾸죠..
    하늘이시여 자경이 팔자처럼되서 애봐줄사람도 많고 돈도많으면 모를까..

  • 17. 에고
    '09.7.1 2:53 AM (211.58.xxx.189)

    33개월차이로 두돌지나서 임신했는데도
    힘들어 죽어요.
    엄마몸 회복도 2년은 걸린다고 하는데
    지금 말귀 다 알아듣고 말잘들어도
    너무 힘들어요.저도 임신6개월인데
    하루하루 밥해먹는것조차 힘드네요.

  • 18.
    '09.7.1 7:36 AM (220.85.xxx.202)

    저 큰아이 만 8개월 되었는데.. 지금 둘째 아이 임신 했어요.
    맞벌이라 친정에서 큰 아이 키워 주시는데.. 그래도 지금 몸이 많이 힘드네요.
    연연생 장점 있다고 들하는데.. 아직 둘째를 키워보지 않아 잘은 모르겠네요..
    근데 초등학교 가면 편하대요.. ㅡ .. ㅡ

  • 19. 아이 입장에서
    '09.7.1 8:31 AM (125.149.xxx.48)

    제 친정엄마랑 똑같은 생각하시네요.
    저 지금 9개월 아들 키우고 있는데, 울 엄마도 연년생 좋다며 빨리 임신하라고 난리세요.
    (저 임신 중기부터 계속...ㅠ.ㅠ)
    울 엄마가 13개월 연년생 (저랑 제 남동생) 키우면서 중학교 교사하시고 본인 취미활동 다 하시면서 사셨거든요. 처음에만 좀 힘들고 한꺼번에 키우면 좋다고 엄청시리 강조하세요.

    근데요,
    전 나이차 얼마 안나는 남동생이랑 크는 거 싫었어요!!!
    울 엄마 완전 남아선호사상에 찌들어 있어서 남동생 편애하고, 그나마 울 아빠가 제 편을 들어줘서 좀 나았지만 어느 정도 크니까 남동생 완력도 무섭구요 (울 아빠 아니었음, 저 동생한테 좀 맞았을지도...ㅠ.ㅠ), 기본적으로 제가 동생한테 양보를 많이 해야해서 싫었어요.

    물론 동생이나 저나 공부도 잘하고 사교적이라 친구들도 많고 학교에서도 두각을 나타내어(?) 선생님들이나 주위분들에게는 잘난 남매로 보여져서 서로 얻는 이득도 있었죠. 고등학교-대학교 초반까지는 서로에게 이득(?)이었던 거 같아요. 사이도 그럭저럭 좋았고.. 근데 동생 군대 가고 서로 사회 나오면서 이젠 좀 쌩하구요.

    어쨌든, 좋은 점도 있긴하지만 아이들에겐 연년생이 딱히 좋은 거 같지 않아요. 전 2-3살 차이가 가장 좋은 듯해요. 원하는대로 임신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태어나는 아이 입장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20. 친구얘기
    '09.7.1 9:06 AM (58.120.xxx.15)

    제 친구가 첫째 딸아이가 순둥이라 편하다고, 이참에 빨랑 키워버린다고 연년생 남동생을 봤는데요.. 그 순하던 딸아이 성격이 180도 변하더라 이겁니다 -..- 지금은 다 키워 둘 다 초등생이라옛날얘기처럼 하지만, 애들 유치원 보내기전까진 하루에 12번도 더 강물에 빠져죽고 싶었다네요^^;; 연년생이 말처럼, 그리고 생각처럼 쉬운거 아니더라구요..

  • 21. 와안
    '09.7.1 9:23 AM (121.131.xxx.64)

    현재 연년생 형제를 키우고 있어요.
    현재 30개월, 12개월로 18개월 차이나는 연년생이에요. 둘째는 큰애 돌 되어갈 즈음 생겨서 그때부터 큰애를 덥썩덥썩 잘 못 안아줬고, 입덧이니 배 불러오고 하면서 그 시기 몸으로 뛰어놀고 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못해주게 되더라고요.

    남들 3~4살 넘어까지 유모차 타고 다니는데(어린이집 같이 다니는 친구들도 유모차 여전히 많이 타고 다니는데) 큰애는 18개월때부터 동생 탄 유모차 옆에 잡고 다니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게 됐어요. 그 모습에 미안하지요...그리고 어린이집도 좀 빨리 보낸 편이에요. 전업이고 하면 36개월까지는 집에서 끼고 있는다 하는데 제 몸도 너무 힘들고 육아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28개월부터 어린이집 보내고 있어요.

    주변에서는 1~2년 뒤부터는 좀 편해질 것이고, 점점 같이 배우고, 같이 놀고 하면서 나아질 거라고는 하는데 지금 제 입장에서는 두 아이 모두에게 미안해요. 큰애가 만약 30개월인 지금도 혼자였다면 '애기'로 더 많은 사랑을 받았을 것이고, 지금처럼 부모가 '첫째의 역할'을 하길 은연중에 엄마아빠가 원하지 않았을 것 같거든요. 그리고 둘째는 둘째대로 온전한 '아기'대우를 못받고 있어요. 둘째에게 신경쓰고 놀아주고 하다보면 첫째의 부러움 섞인 눈빛에 몸을 좀 사리게 되고...둘다 이래저래 손이 많이 가니까..분산이 되요.

    만약 제가 선택을 할 수 있다면 큰애 말귀 다 알아듣고, 기저귀도 다 뗀 이후에 둘째를 생각해볼 것 같아요. 3살 터울...^^

    힘들어 죽겠는 와중에서도 애들은 이뻐요. 얘들 없었으면 어쨌을꼬...그러면서 또 힘들다 힘들다 하긴 하지만...^^

  • 22. 출산 후
    '09.7.1 9:40 AM (220.69.xxx.144)

    윗분들 말씀데로 첫아이 낳으시고 키우시면서 결정하세요.
    저 15개월 연년생 직장맘이에요.
    아침마다 자는 아이들 하나는 엎고 하나는 안고 가방들 손이 없어서 목에 매고 나오지요.
    둘째 낳을 때쯤 친정엄마 근처로 이사하고 언니집도 근처에 있고 이래저래 민폐아닌 민폐 끼치면서 이날까지 키우고 있답니다.
    물론 연년생이여서 장점도 많이 있겠죠.
    몇년 고생하고 나면 둘이서 친구처럼 잘 놀고(이럴땐 흐뭇^^) 공부할때도 쉽고 등등등...
    하지만...
    그거 아이들에게 못할 짓이라고 생각합니다.
    큰아이- 갓 돌지난 아이에게 형이라는 직함을 줘서 엄마 품도 나눠야 해 엄마 눈빛도 나눠야 해 동생에게 양보도 해야하구요
    작은아이 - 아직 아기인 형이 있기에 엄마가 눈치 보면서 자기 안아줘 눈치 보여서 못 안아줘...
    매일 두 아이를 번갈아 안으며 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말해도 그게 부족하다고 눈빛을 보내는 아이들을 보면서 너무 빨리 찾아온 둘째에게도 미안하고 엄마아빠 실수로 너무 큰짐을 준것 같은 큰애에게도 미안해서 주위에 절대로 연년생 갖지 마라고 적어도 30개월은 차이를 두라고 얘기를 해요.
    아이를 엄마아빠 편하자고 낳는거 아니잖아요.
    큰아이에게 온갖 사랑을 퍼주시고 그 다음에 동생에게도 그사랑은 퍼줄 여유가 있을때 천천히 낳으시길...

  • 23.
    '09.7.1 9:41 AM (124.50.xxx.46)

    18개월 차이나는 남매연년생 키우는데요...저는 연년생 낳기를 잘했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너무나 힘들고 지치지만 3-4년만 지나면 힘든고비는 넘기고요. 둘이 친구처럼 지내기 때문에 좋고 같이 키우니 제가 사회생활을 빨리 시작할 수 있어서 좋구요. 쌍둥이도 키우는데(물론 더힘들다고 하지만) 몇년 나 죽었소 하고 산다 생각하면 될것 같아요~

  • 24.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09.7.1 11:52 AM (115.136.xxx.230)

    전 절대 말리고 싶어요. 19개월 차이나는 연년생 아들 키우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좀 커서 지금은 숨이 좀 트였지만
    어떻게 그 시절을 지나왔는지 아득할 따름입니다.
    지금요? 큰애가 일곱살이지만 아직도 그 여파가 남아있지요.
    우울증에, 산후풍에, 해마다 한두번씩 비싼 한약 먹어가며 애써봤지만 정말 진이 다 빠져요.
    아주 저질체력이 됐답니다. 몇년전까지만 해도 두 놈 양손에 안아서 다닐 정도로 씩씩했지만 그동안 너무 무리했던 탓인지 얼마전엔 병원 입원까지 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큰 아이가 너무너무 불쌍해집니다.
    그게 너무 가슴이 아파서 지금도 자는 아이 껴안고 눈물 글썽이게 되요.

    아이를 위해서 36개월 이상은 터울을 둬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는 바입니다~~~~

  • 25. 오...
    '09.7.1 12:08 PM (128.134.xxx.85)

    절대.. 후회하실거예요.
    제 친구가 연년생 남매를 키우는데
    첫째인 딸은 둘째 아들에게 매일같이 맞고, 당하고..
    어릴때부터 누나노릇 하느라, 어른스럽고 의젓한데
    그또한 안스럽습니다.

    첫째에게 못할짓은 차치하고라도,
    엄마의 인격이 보통 성숙하지 않고서는
    두아이 모두에게 좋은 엄마 되기 쉽지 않아요.
    제 친구는 심정적으로 첫째 딸에게 기울고
    그러다보니, 대놓고 딸편, 아들에겐 소리지르기..
    시댁 어른들은 아들아들 하며 둘째편,
    첫째 딸은 둘째 아들에게 이리 채이고 저리 채이고,
    울고 불고..

    나중에 형제 있는게 좋겠지만
    자라는 동안만은 이들에게
    서로는 힘든 존재예요.
    엄마도 힘들구요. 몸 뿐 아니라,
    둘에게 공평한 사랑을 주기 힘든 마음이요.

  • 26. 저도
    '09.7.1 12:29 PM (221.140.xxx.151)

    저도 연년생 낳고 회사 관뒀어요.. 넘 힘들어서요..
    지금 6세 5세인데 지금은 너무 좋네요.. 같이 유치원 보내고 컴하고 있네요..
    학습지 선생님불러도 한 애는 그냥 봐 줌니다..^^ 제가 부탁안해도 선생님들이 좋다하셔서요
    그리고 놀때도 친구처럼 잘놀아요.. 싸울때는 좀 미치지만요..
    첫애가 오빠인데 항상 미안한 맘은 있어요.. 별명이 애늙은이 입니다..
    많이 양보하고 참는게 보여 제가 고맙게 생각하죠.. 그래서 요즘은 참지말라고 가르치고 있어요.. ^^
    저한테는 좋아요.. ^^~ 근데 작년까지는 육체적으로 지옥이었답니다..

  • 27. .
    '09.7.1 1:10 PM (121.187.xxx.97)

    터울이 있는것과 없는것엔 장단점이 다 있죠
    종이 한장에 장단점을 쭉 써보고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조금이라도 끌리는 방법을 선택하셔야죠.
    제가 결정이 고민될때 자주 쓰는 방법이예요

  • 28. dd
    '09.7.1 8:56 PM (121.131.xxx.166)

    인생사 마음대로 뜻대로 되는 것이 아니더이다....
    계획한다고 뜻대로 되더이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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