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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 애교 많이 떠시는지...

애교 조회수 : 2,114
작성일 : 2009-06-30 19:33:42
전 상당히 무뚝뚝해요.  애교피는게 상당히 부끄러운.....
결혼 15년째이고 남들이 보면 상당히 다정해보이고 부러워하는 커플입니다.
하지만 정작은 제게 있어서 남편은 그냥 집안의 가재도구정도로 밖에 안보이는ㅜㅜ
제가 매사에 너무 무덤덤하니까 요새 신랑이 재미가 없어하면 화를 내네요.
좀 달라붙어서 둘이 꼼지락꼼지락하고 싶어하고, 직장일로 힘들때 위로의 말도 듣고싶어하고,
말한마디를 하더라도 애교스럽게 하길 원하고....등등 , 천상 여자이길 원하는데....
친정엄마도 니가 좀 잘하면 간이고 쓸개고 다 빼줄 사람이라고 좀 잘하라고 얘기하시는데
전 그게 넘 안돼요.
저도 애교스러운 여자이고 싶은데,
여우처럼 굴고싶은 마음 굴뚝인데,
마음만 그러고 싶고 몸과 행동은 정 반대로 무뚝뚝, 완전 소예요ㅜㅜ
어제도 저의 성격땜시 싸운 일이 있었네요....
제가 아는 어떤 분은 문화센터서 방송댄스를 배우면 신랑앞에서 (허니, 입술이 정말 ,,,,) 한바탕 춤을 춰주고
돈도 타내고 하던데.... 그분은 나이 40대@@  정말 부럽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하고픈 말은 어떻게 하면 애교스러울 수 있을지....^^;;
방법 좀 갈켜주셔요~~
IP : 222.237.xxx.11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소
    '09.6.30 7:40 PM (220.126.xxx.186)

    애교떠는 방법은 모르겠고
    애교와 엥엥은 전혀 다르고요

    그냥 말 할때 부드럽게 남편을 치켜 세워주면 되지 않을까싶넹요.
    김자옥씨 말 하는 스타일 괜찮지 않나요?
    항상 웃잖아요...미소앞에 장사없어요;;;

  • 2. 진짜
    '09.6.30 7:48 PM (59.29.xxx.218)

    김자옥씨 같이 하면 남편이 참 좋아할거 같아요
    항상 웃고 말씨도 참 이쁘죠
    저보다 한참 위신데 귀엽다는 생각도 들구요

  • 3. 오빠~
    '09.6.30 7:55 PM (58.120.xxx.108)

    이렇게 불러도 안받아 줍니다. 10년차 ... 부부

    전 애교도 무지 많지만 .. 그 반대의 악처 기질도 다분한지라 ... 이젠 애교가 안먹히나봐요
    김자옥 씨 처럼 ... 해야 하나.....

  • 4. 저는
    '09.6.30 8:11 PM (116.123.xxx.122)

    김자옥씨가 정말 너무 귀엽고 애교스러워요.
    여자가 보아도 그러니 남자가 보면 얼마나 이쁠까 싶더라구요.
    저도 원글님하고 비슷해요. 좀 성격이 남자같아요. 독립적이고.
    그래서 애교 떠는거 정말 못하고 억지로 애교떠는 짓따위는 더 못하겠어요.ㅎㅎ
    그런데 맘 잡고 애교 떠는거 하면 할수도 있는데
    남편은 애교를 떨어도 안떨어도 사람 답답하게만 만들어서
    하고 싶은 마음이 싹 달아나요.

    상대도 어떻게 받아주느냐에 따라 없던 애교도 생기고 그러는데
    저는 떨려고 하다가도 남편 보면 싹 가시네요..

  • 5. 이든이맘
    '09.6.30 8:37 PM (222.110.xxx.48)

    저희 친정아버지께서 김자옥씨랑 친구시거든요..
    평소에도 말할 때 그냥 애교가 철철 넘친다고...오승근씨는 좋겠다고...
    저희 친정엄마앞에서 그 말씀 하시다가... 정말 한대 맞으셨지요..^^;;;
    엄마는 애교가 전혀~ 없으시거든요..
    아버지도 엄청 무뚝뚝한 분이지만.. 은근히 애교많은 여자를 좋아하시더라구요

    저도 원글님처럼 애교가 없는 소 타입인데.. 저희 남편은 포기했데요..
    이제 자기가 알아서 저한테 애교를 부리니까..된거죠..ㅎㅎㅎ

  • 6. 그런데..
    '09.6.30 8:45 PM (119.64.xxx.78)

    애교도 받아줘야 는다는 말이 있죠.....

    남편이 어지간해야 애교도 부릴 수 있는 법.
    꼭 여자 책임만은 아닐 수도 있어요.

  • 7.
    '09.6.30 9:39 PM (211.201.xxx.231)

    남편앞에서 손담비의 미쳤어,채연의 흔들려 춤도 춘답니다. 막내로 자라서 어릴적에 아버지 앞에서 노래부르고 재롱떨던 버릇을 아직도 못버렸다고나 할까요? 내년이면 마흔인데 이러고 놉니다. 남편 반응은 부르르~ 10년찬데 아직도 적응 안되는지..하지만 은근 남편도 즐깁니다. 저 후다닥 도망갈래요. 82언니,동생들한테 돌 맞을거 같아요

  • 8. 애교
    '09.6.30 10:31 PM (222.237.xxx.115)

    윗님!!! 울산 흔들바위 뽑아갈테니 좀만 기다리세요!!
    근데, 넘 부럽네요. 막내로 애교를 타고났으니 얼마나 좋아요~~
    저같은 사람에겐 애교=크나큰 용기
    그냥 이제부턴 잘 웃어볼랍니다.
    활짝 웃어주고 눈 맞춰주고 좀만 더 상냥스러운 말씨라면 될라나?
    게다가 .님이 가르쳐준 팁을 써먹는다면 .....................
    야가 뭐 잘못먹었나 하면서도 좋아하겠죠?

  • 9. 윗님
    '09.6.30 10:53 PM (121.88.xxx.247)

    울산 흔들바위 뽑아간다는 윗님이 더 잼있으십니다.^^
    제 남편은 이런 위트를 너무 좋아해서 제가 애교보다 위트 섞어 말하면 너무 좋아하면서 넘어갑니다.(?)
    제 이성의 친구들이 남편에게 "제가 애교가 없어서 재미 없지요?"하고 물어보면 "이 사람이 굳이 딴 사람들에게 왜 애교를 부리겠어요, 그러니까 없어뵈는 거지요. 저에겐 너무 넘치는 애교쟁입니다" 한답니다.ㅋㅋㅋ
    저도 막내라서 그런지 우스개소리 잘하고 남편에게만은 애교도 잘 부립니다만 남들은 애교가 없다네요. 어찌된 일인지....

  • 10. 윗님
    '09.6.30 10:54 PM (121.88.xxx.247)

    윗님이 원글님이시군요....ㅋㅋㅋ

  • 11. 애교..
    '09.7.1 2:43 AM (121.180.xxx.27)

    없는편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우리랑이 만나곤 정말 애교가 없어졌어요..
    무슨 사람이 애교를 부리면 받아줘야하는데 그런게 없어요..
    정말 곰같은 사람이죠....그래서 노력하다가 지금은 그냥 막 하고 싶은대로 합니다~
    뭐가 맞아야 그런것도 하는거죠...하지만 남편이 좋아하면 의도적으로 하시는것도
    나쁘지 않을듯....팁이라면...하루에 신랑 칭찬을 하나씩 해보세요~
    예를 들어~자기 오늘 너무 멋있다~ㅋㅋ이렇게?
    암튼 제가 전에 쓰던 방법이고 지금도 가끔 한다는...ㅋㅋ
    칭찬을 하면서 말투를 귀엽게?사랑스럽게?함 해보세요~그럼 애교지 달리 애교겠어요~ㅎㅎ

  • 12. 산과 바다
    '09.7.1 7:49 AM (154.20.xxx.226)

    결혼 20년 안될 무렵에 곰에서 여우로 조금씩 변했습니다.
    옆집 아줌마가 남편한테 대하는 것을 보니
    참 아까운 청춘을 늙은 노부부처럼 살아왔구나 하는 후회감이 생겼고 남편이 측은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근데 저는 다들 그렇게 사는 줄 알았거든요.

    말투를 가능한 부드럽게 하려고 노력했고 남편의견에 거진 동의하고 먼저 고맙다, 사랑한단 소리도 하고..
    남편도 처음에는 저를 이상하게 쳐다보더니 싫어하지는 않더군요.
    점점 강도를 높이면서 안아달라고 하기도 하고 무릎에도 가끔 앉아 줍니다.
    50 바라보는 경상도 촌구석 남자가 이제는 사랑한다는 멘트를 자주 날리기도 합니다.

    애교 부리고 안하던 짓을 하려니 처음에는 멋쩍었지만 부부사이에 이런 맛도 있어야 한평생 같이 사는 재미도 있지 않을까요?

  • 13. 애교도
    '09.7.1 10:05 AM (123.214.xxx.86)

    노력해야 늘어요..
    전 애교라기 보다 닭살인 경우인데.. 스킨쉽을 최대한 늘이세요..
    가만히 서있을 때도 가서 안아주고 안기고, 뽀뽀해주고 뽀뽀해달라고 하고..
    부부는 딱히 다른 애교보다 스킨쉽이 많으면 좋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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