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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도가 잘 부어서 툭하면 39도
만 3살입니다. 지금 41개월인데요.
두돌 지난 다음부터 거의 두어달에 한번은 편도선이 붓습니다. 열 39도는 우습고요 초기에는 병원에서 처방해준 항생제+해열제로도 열이 안 내립니다. 꼭 추가로 해열제를 더 투여해야 내려가지요. 2일째부터는 병원약만으로도 유지가 되지만요.
이렇다보니 두어달에 한번씩 4-5일씩은 항생제와 해열제를 달고 살아야 합니다.
편도선이 붓는 것을 빼면 대체로 건강한 편인데 이놈의 편도가 문제네요.
열에 들떠 코피를 쏟거나 울고 있는 아이를 보면 마음이 너무나 아프네요. 제 마음 아픈 건 둘째 치고 애가 얼마나 힘들지요. 성장에도 해로울 것 같고요.
편도가 잘 붓지 않는 체질로 바꿀 수 있을까요? 방법이 없을까요?
아니면 정히, 편도제거 수술(? 정확한 명칭을 모르겠어요) 을 받아야 할지요? 마지막 선택이라면 수술을 받아야 할 듯 한데, 몇 살 되어야 받을 수 있을까요?
고견 목 빼고 기다립니다.(_ _)
1. 저희 아이들이
'09.6.30 2:09 PM (123.213.xxx.145)편도가 잘 부어서 감기 걸렸다 하면 열감기.... 여서 뜬눈으로 밤새곤 했는데요
나이가 들어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작년부터 배즙을 주문해서 먹였더니
감기 걸려도 열감기는 아니어서 많이 편해(?)졌어요
대신 코가 --
여튼.....
매일매일 한봉지씩 겨울까지 꾸준히 먹여보셔요
두달 정도 지나니까 나아진 것 느끼겠던데....2. 우리딸
'09.6.30 2:13 PM (124.50.xxx.169)우리딸이 왜 거기에 가 있나요 ㅠㅠ.
열나는 패턴도 같네요. 병원약만으로 열 안떨어지는 것두요. 전 이제 그냥 그러려니 하는데 ^^
울딸도 20개월쯤부터 그 병이 시작되서 현재 52개월인데요.
저도 숱하게 알아봤지만 수술은 해결책이 아닙니다.
좀 덜 피곤하게 해주시구요, 온도조절, 특히 잠잘 때 찬바람 쐬지 않게 해주셔야 해요.
특히 여름엔 실내 에어컨 바람 조심하세요.
밥도 잘 먹여야 합니다. 몸이 허하면 병이 더 쉽게 오거든요.
덜 피곤하게 하되 체력은 키우고, 충분한 영양공급, 온도관리.
이게 정답이에요.
이렇게 계속하다 보면 나이먹고 면역력도 괜찮아져서 덜 아프다고 하네요.
아, 글고 편강한의원인가 뭔가 편도선염에 특효라는 한약은 효과가 없다니까 혹하지 마시고요.3. 수술
'09.6.30 2:18 PM (121.166.xxx.186)이비인후과에 한번 가보셨나요.. 사실 소아과에선 왠만해선 알레르기성이니 하면서 치료해 주는데, 이비인후과에서는 정말 편도가 비대해서 고생할것 같으면 수술하라고 하더라구요.
저희 아이는 감기걸리면 코뒤의 아데노이드와 편도가 비대해서 코가 잘 막히고 잘때 입
벌리고 자고, 숨도 고르지 못해서 40개월정도에 수술 시켰답니다.
지금은 너~무 좋습니다.. 이제는 감기도 몇번 안걸리고 가볍게 앓고 지나갑니다.
예전에는 한번 걸리면 기본 2주동안 항생제 먹이고, 잠깐 괜찮다가 1달이 멀다하고
또 감기 걸렸었거든요.. 물론 편도제거 수술을 받지않고 지나가는게 좋겠지만, 상태가
심한데 방치하면 그것이 훨씬 성장에 안좋다고 하더라구요..
한번 이비인후과 유명한곳에 진료받아 보세요..4. 여친조카
'09.6.30 2:23 PM (221.152.xxx.34)여친조카들이 왜 거기에 가 있나요?ㅠ.ㅠ.
암튼..둘다 수술을해서 요즘은 그런일이 전혀없어요..
편도선 제거 수술이전에는 열성경련?이라던가?
암튼 열이 펄펄 끓으면서 넘어가더라구요- -;;
하는게 좋다, 안좋다, 편도가 대문구실을 한다, 파수꾼기능이다 없으면 큰일이다..
말이 많던데요..
이비인후과 선생님들 의견도 조금씩 갈리더군요..
몸무게를 기준으로 해서.. 여친 작은조카가 6살때인가 했어요 20kg ?쯤
결론은 했고, 수술이후에 넘 좋대요^^b5. 저희애
'09.6.30 2:48 PM (116.39.xxx.250)4,5월에 병원을 한달에 2주 정도씩 다닌것 같아요. 편도가 부어서요.
항생제 사용시 균이 재발하지 않게 일주일씩은 꼬박 시간지켜 먹이구요. 기초 체력을 키워주려고 홍삼액 꼬박 먹이고 아침저녁 운동 가볍게 시키니 이번 한달은 잠잠했는데 요새 목감기가 돈다더니 또 걸렸어요. 그런데 이번엔 열도 하루만에 잡히고 아이가 힘들어하지 않네요.6. 크면
'09.6.30 2:52 PM (86.96.xxx.89)많이 나아집니다. 초 2정도 되면.(너무 먼가요?)
제 아이도 딱 편도 붓고 고열나고 그 증세였습니다.
걱정되시겠지만 열이 피크일 때는 해역제를 먹여도 잘 잡히지 않습니다.
그래도 아이가 열때문에 너무 쳐지지만 않으면 별일은 안생기더라구요.
밥 잘 먹이고, 영양제도 꾸준히 먹이고, 보약도 먹이고, 좀 크면 이것저거 운동도 시키고 (감기때문에 한 3분의 1 빠지는 것 각오하고) 체력을 키워야 합니다.
그래야 나중에 공부도 해요.요즘은 체력이 약하면 공부도 못합니다.
전에 수술을 문의하니 초등생이 되어도 열감기 때문에 학교를 밥먹 듯이 빠지는 경우가 아닌 이상 권하지 않으십니다.7. .
'09.6.30 3:11 PM (125.246.xxx.130)편도가 있어서 생기는 불편함보다 없어서 생기는 불편함이 더 많다고 합니다. 아이가 조금만 더 크도록 기다려 보시는 게 어떠실지..
8. 우리애도
'09.6.30 3:13 PM (119.67.xxx.157)그랬어요,,,,아주 정기적으로 열이 났죠,,,,나중엔,,,열이 날때가 됐는데,,,,하면서,,예상까지 하게 됐었죠,,,ㅡㅡ;
지금 초2인데,,,,좋아졌어요,,,,피곤하지 않게 하는게 젤로 중요하더라구요,,그래서 뭐,,,,일단 숙제는 시키고,,,,그외의 것들은 잘시간 넘으면 절대 안시키고,,,무조건 재워요,,,
좀 피곤해하면 피아노고 뭐고 다 쉬게 하구요,,,,물론 머리가 커가면서,,가기 싫으면 피곤해 하는척 하면서,,빼먹으려고 잔머리를 쓰는 부작용이,,,ㅡㅡ; 그래도 모르는척 가끔 넘어가 주고 그래요,,,
크면서,,체력을 조금씩 키우면 나아질겁니다,,,
근데,,,너무 심하면 수술시키는게 나을수도 있구요,,,대부분 초등학교 입학 전후로 시키던데요,,
이비인후과가서 정확한 진단 받아보세요,,9. 아..
'09.6.30 3:33 PM (211.202.xxx.74)저희애도 그래요.
그런데 저희애는 선생님이 편도가 부었다라고안하시고 목이 부었다고만 하셔서 각각 다른걸로 생각하고있었네요.
예전에 자게에서 읽었는데 아이들의 편도가 제일 늦게 발달한데요.
초등학교때까지였던걸로 기억하는데 그래서 코골이를 하거나 그런 증상들이 나타나는데 성장하면서 발달이 끝나면 괜찮아진다고 읽었었는데 워낙 증상이 심하거나 그런경우 수술해주거나 그런것같더라구요.
제가 아는 아이도 초1때 그런 이유로 수술했었지요.
저희아이가 거의 한달에 한번꼴로 원글님아이와 같이 그렇게 아프길래 약 놔뒀다가 먹이고 그랬는데 댓글들이랑 다 읽고보니 원인을 알았네요.
피곤하지않게, 체력보강해주고 그래야겠어요.10. ...
'09.6.30 4:15 PM (123.143.xxx.194)우리 아이는 17살인데 어릴적 편도가 평상시에도 워낙 커서 걱정을 많이 했었습니다.
감기만 걸렸다 하면 열감기에, 어찌나 자주 아프던지 한달에 3주는 감기를 달고 살은 듯 하네요.
아이 어릴적, 그 당신엔 감기만 걸리면 병원에서 주사 놔주고 그랬는데
우리 아이 다니던 소아과 선생님은 주사 안놔주시고,감기는 약 먹으면 1주일,
안먹으면 7일이라고 하시면서 스스로 견뎌낼 수 있어야 한다고...
그래서인지 초등학교 올라가서는 코감기 걸리면 아이 스스로
식염수로 코 씻어내고, 그럼 감기는 2~3일이면 다 낫고 그랬답니다.
편도가 평상시에도 워낙 컸는데 선생님이 크면 괜찮아 진다고 하셔서 시어머니가 자꾸 수술
하라시는 것도 안하고 버텼는데 지금은 전혀 문제 없고 아주 건강하답니다.
아직 아이가 어리니 수술을 결정하시지는 말고,
아이 성장하는것 보시면서 결정하시는게 좋으실것 같습니다.11. 어쩌랴
'09.6.30 4:56 PM (112.222.xxx.171)원글입니다. 말씀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잘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보겠습니다!!
12. 고3
'09.7.1 10:51 AM (122.32.xxx.78)아들이 그랬어요... 저도 웬만하면 안 시킬려고 했었는데 나중에 치과갔더니 아이 이색깔이 부분부분 이상하다고 많이 아팠었나고..하시면서 변색(?)이 된 이유가 열이 심하게날때 영향이 갔던거라고.. 그래서 마음이 너무아파서 -이가 그렇게까지 됐는데 다른데도 안좋을거라는 생각에..- 수술했었구요 그뒤로는 조금 아픈거 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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