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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친구나 남편이 만나는 지인 중에 유독 싫은 사람 있으세요?
남편 만나는 친구(전 직장 동료) 중에 유독 싫은 사람이 있어요.
뭐, 어차피 저야 안만나니까 상관은 없는데 이 사람 때문에 부부싸움한 거 5-6번은 되는 거 같구요(원래 거의 잘 싸울 일이 없는 부부입니다).
그 사람 총각일 때 저희는 신혼이었는데 주말이면 쉴 새 없이 같이 운동하러 가자고 불러내고(이런 건 정말 이해 안되었어요. 주말이면 가족과 시간을 보내야지 자기가 왜 불러내고 난리랍니까),
시시때때로 한 잔 하자 하고....
그러다가 애인 사귀더니 1-2년 잠잠하더라구요. 자기도 연애해보니 재미가 좋았겠죠.
그러고 결혼하고 조용하더니만 신혼 지나고 또 연락하기 시작...
근데, 남편을 이용해먹는 것 처럼 맨날 자기 동네로 와서 한 잔 하자 하고 울 남편이 택시까지 타고 가도 남편한테 늘 얻어먹고(어쩌다 한번 자기가 한 턱 내는 건 진짜 저렴한 것 먹을 때뿐) 다른 곳에서 술 마시고 집에 올 때도 남편 타는 택시 같이 얻어타고 와서 중간에 자기는 세워달라고 해서 자기 동네 내리고...
안주값 비싼 술집(이상한 데는 아니고요) 가자 해놓고 맨날 얻어만 먹고 자기가 한 턱 낼 때가 없어요.
불러낸 사람이 내기도 해야하는데 이 사람은 자기가 불러놓고 자기가 얻어먹고...
울 남편이 이 사람 만나고 온 날 카드 영수증 보면 속 터집니다.
남편이 술이 좀 취해서 전에 집에 밤늦게 그 사람이 남편을 데리고 왔는데 제 얼굴 보더니 인사 한번 안하고 씩 웃고 가버리는 거 있죠.
밤늦게 어찌 하다보니 그리 되었다... 이야기 정도 하면 저도 얼마든지 남편 데려다줘서 고맙다고 할 수도 있는 건데 그냥 웃고 가버리니 어이가 없어서...
좋은 사람 같으면 맨날 밥 사주고 술 사주고 해도 저 이런 말 안합니다.
다른 사람 만날 때는 늦게 들어와도 뭐라 안하고요.
근데 이 사람은 꼭 남편 이용해먹는 것 같아요. 아쉬울 때만 연락...
자기 대학원 논문도 남편한테 대신 번역해달라 하고... 교정하는 것까지 3번 정도 해달라고 했고요.
그런데 이 사람 지금 와이프랑 이혼 고려중이라네요.
결혼 몇 년 안되서 이혼한다는 거 인간적으로 좀 안되었긴 한데(나름 사정이야 있겠죠) 제 머릿속에 드는 걱정은 이혼하고 나면 또 얼마나 뻔질나게 남편한테 연락해서 술 먹자 할까... 그겁니다.
남편이 좀 우유부단한 성격이라 맺고 끝질 못하는 성격이라 더 답답하네요.
제가 보기엔 남편이 이용당하는 것 같은데(제가 사람 보는 눈이 좀 정확한 편이예요) 남편은 자꾸 그 사람 좋은 사람이라고 하고...
답답해서 그냥... 넋두리 한번 해봅니다. --;
1. 있어요.
'09.6.30 10:56 AM (114.129.xxx.68)총각인 친구 하나.
생활 엄청 문란하고 여자 바꾸는걸 너무 쉽게 알고 동거에 여자친구들
낙태 시킨 애들이 한둘이 아니고..원나잇에 양다리에..
보면 치가 떨리도록 싫은 애 하나 있어요.
그래도 남편이랑 친해서 아무렇지도 않은척 해야 된다는거...
남편도 그런 인간이랑 좀 그만 어울렸으면 좋겠어요. 같이 질 떨어진다는걸 모르나..휴..2. 이를 가는 넘이
'09.6.30 10:59 AM (110.10.xxx.224)한 넘 있네요
나름 최고대학 좋은 학과 나왔다는데...
그넘만 보면 역...겹..
어떻게 우리 결혼 한참 후에 결혼한 그넘 마누라도 똑같은지...
그냥 싫은 건 아니고 싫을만한 이유가 있어요 (저한테 인간성을 씹히지요...)
그런데 남편은 그넘을 자기의 베프라고 생각하는게 싸움의 발단 이지요
딴사람은 아닌데 그넘 만나러 간다면 열받아요..
저런 넘을 만나고 나면 저런 넘이 될까봐 남편 단속하게되요
그런데 나름 성공한 인간이라..남편은 더 좋아하네요3. 저도 있어요.
'09.6.30 11:04 AM (114.203.xxx.118)자기 말로는 울신랑이 자기 베스트프렌드라는데...제가 알기로만 베프가 열명쯤은 될겁니다. 이 놈도 베프, 저놈도 베프랍니다. 입만 열렀다하면 거짓말에....하나도 입바른 소리로 안들릴 정도로 풍이 쎕니다. 아주 사소한 예를 하나 들면 지가 군대에서 취사병이라 요리를 엄청 잘한다...근데 뭐 만들땐 재료가 뭐뭐 들어가고 양념은 뭐 몇프로 , 뭐 몇프로...들어가는데 따져보면 %가 100이 넘어갑니다. 참나...누굴 바보로 아는지...이런 식으로 매사 다 입만 열면 거짓말이구요...
여자관계 엄청 문란합니다. 제가 알고 넘어간 여자들도 7~8명은 족히 넘구요. 여자들 스펙도 아주 화려하죠. 국적불문 나이 불문입니다. 제가 좀 아는 언니랑도 사겼다가 낙태시키고, 성병 걸려서 병원다니고 일본여자 중국여자....암튼 상당히 화려합니다.
학벌로 별로 좋지도 않은데 온데다 거짓말로 자기가 수학전공했다면서 수학학원하나 내서 쫌 되나보더군요. 요즘은 가끔보면 명품을 두르고 다니고...
예전 학원강사할때 만난 좀 어린 여자랑 결혼했는데 그 여자는 그 놈이 그런 앤지 모른답니다. 어찌해서 그 여자 싸이에 파도타기로 간 적이 있었는데...자기 남편이 완전 애처가에 자기밖에 모르는 능력좋은 완벽한 남자라고 해놨더군요. 행복해서 죽겠다며...
근데 제가 진짜 500원 걸고 얘기하는데요. 그 녀석 얼마안가 바람필겁니다. 진짜 얼마나 바람끼가 많은지요...양다리는 기본에 세다리도 우습다죠...
근데 울신랑이랑은 성격자체가 아주 달라요. 그런 애 요즘은 멀리 잇어 자주 보진 않지만 암튼 물 안든 울신랑 보면 대단하다 느껴질 정도라니까요...
암튼 진짜 싫어요.4. 눈에는 눈!
'09.6.30 11:24 AM (118.221.xxx.177)제가 아는 비 와이프가 하는짓인데요
남편분이 그사람 만날때 딱!택시비만주고 지갑을 뺏으세요
저도 그여자가 늘상 그런다고해서 기함했지요
친오빠의 친구가 원글님의 그사람과 같으네요 짜증나네요5. ...
'09.6.30 11:36 AM (222.234.xxx.244)남편을 단도리 시키는 수밖에 없네요
참 남편도 바보스럽네요
그래도 좋은점이 있나보다 그친구가...
개념을 가지라 하세요
그런 친구 한테 당하고 있다는걸 챙피 한줄 알아라고....
남자나 여자나 왕싸가지는 어쩔수 없죠
아님 직접 전화로 한번 호되게 쏘아부치세요 그렇게 살지 말라고.
내남편 과 절연 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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