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할머니들 싸우시니 진짜 무섭네요.

집주인 조회수 : 1,458
작성일 : 2009-06-29 21:48:51
왠 할머니들 싸우는 소리가 저녁먹을때 들리길래 이게 누구집인고 했는데
한참 싸우다 조용하더니
으미~~~또 소리가 들려 이상타해서 보니
우리집...

깜짝놀라 애들 뼈다귀감자탕 만들어 뼈에 살발라주다 놀라 내려가니
두집 할머니들께서 싸우시는데...
에고....

갑자기 저한테 화살이 돌아와 이집에 못살겠다는둥...ㅠㅠ

이유를 보니..
외로우신 할머니를 보구 따님이 강아지 한마리를 주셨는데 이녀석이 계단에 누가 올라오기만 하면
현관문앞에서 짓거든요.
사실 저도 한번씩 놀라는데...

옆에 사시는 할머니 일하시고 올라오시다 몇번 놀라시면서....
화를 좀 내셨나봐요..그것도 혼잣말로...

근디 강아지 키우는 할머니가 나한테는 귀한 생명이라구 왜 소리지르냐며 그러고
한마디 하신 할머니는 내가 왜 그런말도 못하냐구 강아지가 놀래켜서 '애 잡겠다'는 소리가 그렇게
소리지를 일이냐며 싸우시는데 우째나 수습이 안되던지...

우선 딸이랑 개키우는 할머니랑 쌍으로 덤비시니
혼자이신 할머니 먼저 집으로 모셔 제가 죄송하다 그러고...ㅠㅠ
이해해달라그러고....

할머니 울먹이시고... 할아버지는 경비일하시느라 안계시고...
모녀가 쏘아붙이는데 할머니 혼자 서러우셨을듯하구...
노부부가 집팔아 자식들 빚처리해주시고 70다되어 남의 집 살이 하시는 것만으로도 서러우실텐데
이런 싸움까지 하셔서 그런지 손을 잡으니 싸늘하시더라구요..

얼릉 올라가... 감자탕 두 그릇 떠놓고 개키우는 할머니께 이해하시라고 위로해드리고..
옆집 할머니한테 가니 벌써 어디 가셨는지 안계시네요.

내부모님같고...두분 다 너무 안쓰럽고...
개키우는 할머니도 이해되고
옆집할머니도 이해되고..

집주인 노릇 못하겠어요...ㅠㅠ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집팔았는데 두분 잘 지내셨으면 좋겠는데 마음에 걸리네요...
이제 세입자들만 살텐데 더 시끄러워지겠다싶구....

두분 연세 비슷해 잘 지내실줄 알았두만...ㅠㅠ
IP : 211.200.xxx.1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6.29 9:51 PM (211.203.xxx.142)

    사는 게 팍팍해서 그러실겁니다.
    다들 마음의 여유가 생기는 그런 사회가 돼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 2. 집주인
    '09.6.29 9:54 PM (211.200.xxx.18)

    맞아요. 그런거 같아요..
    80다되어가는 할머니 온몸을 떠시며 우시면서 말씀하시는데 쓰러질듯하고
    70되어신 할머니 손 잡으니 싸늘하구...

    울 부모님 생각두 나구...
    참 만감이...

  • 3. 전..
    '09.6.29 9:57 PM (218.234.xxx.191)

    원글님 마음이 참 예쁘시네요.
    젊은분들 내일 아니면 지나치기 쉬운데..
    배워갑니다^^

  • 4. 집주인
    '09.6.29 9:59 PM (211.200.xxx.18)

    주인이다보니 세입자들 다 잘지내야 편한데요
    싸우고 그럼...신경 무쟈게 쓰여요...
    주택이다보니..

    이제 이것도 팔려 내 집 아니지만
    있는동안만이라도 하는 생각이 들어요..
    아쉬움이 많이 남는 집인지라...

  • 5. ...
    '09.6.29 10:03 PM (124.49.xxx.5)

    원글님 마음이 참 고우세요..
    정말 감탄하고 갑니다^^

  • 6. 처방잇어요
    '09.6.30 6:43 AM (119.70.xxx.53)

    이웃들 자주 얼굴 보여주고
    머리 쓰다듬어 주고 이름 불러주면

    애가 발자국 소리를 기억합니다
    혹시 강아지 먹여도 될것잇으면 한번 줘 보세요

    반드시 기억하고 안 짓습니다
    저희집 강쥐는 복도식 아파트인데
    이웃들 발자국소리 기억하고 현관문이 닫혀잇어도 지나가면
    안에서 꼬리 살레살레 흔들어요
    좀 친해져 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3692 제맘을 어찌 다스려야 할까요? 11 ... 2007/02/19 2,519
333691 깨진 이빨 뿌리를 안뽑아 주면? 4 .... 2007/02/19 982
333690 [급질] 삼성동 코엑스 건물에 놀이방 딸린 음식점이 있나요?? 2 애둘맘 2007/02/19 446
333689 오늘 코스트코할까요? 1 ^^ 2007/02/19 842
333688 상담좀 부탁드려요~ 6 옆집아줌마 2007/02/19 1,426
333687 며느리 뒷말하기... ... 15 목욕탕에서 2007/02/19 3,348
333686 아반떼와 sm3 중에 어떤 것이 더 좋을까요? 11 ... 2007/02/19 1,256
333685 명절이나 제사 지낼때.... 8 알고싶다 2007/02/19 1,088
333684 food채널 2 조용한오후 2007/02/19 687
333683 오늘 방산시장 문여나요 ^^ 1 둘리곰 2007/02/19 509
333682 시아버지 제사에 대한 시어머니의 태도.. 13 전,, 2007/02/19 2,409
333681 미국달러를 캐나다달러로 게산하려면? 2 달러계산 2007/02/19 434
333680 옷을 산다면, 3 사십대 2007/02/19 1,066
333679 갑자기 한쪽눈이 이상한데 안과가봐야할까요? 3 m 2007/02/19 533
333678 현재 우리나라 가정의 보편타당한 기준은 어떻게 될까요?? 13 확률 2007/02/19 1,329
333677 4cell 사이즈 손전등이면? 건전지 2007/02/19 75
333676 (주)케니 라는 회사에 대해 아시는분, 꼭 리플 부탁드려요 4 질문요 2007/02/19 441
333675 컴퓨터 화면에 주소창이 없어졌어요~~~ 3 주소창 2007/02/19 746
333674 유치원생인데 죽음에 대해서 어떻게 얘기해야.. 6 ㅠㅠ 2007/02/18 1,050
333673 가죽쇼파에 볼펜낙서 지울수 없나요? 4 indigo.. 2007/02/18 702
333672 글벗교구에서 나온 3 독서실책상 2007/02/18 200
333671 유치원 원비 다른곳두 작년보다 많이 올랐나요? 5 원비 2007/02/18 713
333670 GAP 여자옷 (어른옷) 사고싶은 잠바가 있는데 구매대행하시는분요 4 gap 2007/02/18 675
333669 아이들 세뱃돈 2 아이 세뱃돈.. 2007/02/18 930
333668 좋게 생각할까요? 3 고민 2007/02/18 1,080
333667 인사동 한복점 추전할만한 곳 있나요 1 러버 2007/02/18 372
333666 가계부에 적어보니...@.@ 2 2월 2007/02/18 1,371
333665 물리치료용 다리 안마기 (?) 살수 있는데 아시나요? 4 막내딸 2007/02/18 639
333664 앗싸!! 내집이다~~~ 5 야호~~ 2007/02/18 2,218
333663 사주를 중시하는 시댁 정말 싫어요... 12 새댁 2007/02/18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