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중2 아들과 신경전 ㅠ ㅠ 선배맘들의 좋은 말씀 듣고 파요

어떻하나.... 조회수 : 954
작성일 : 2009-06-29 11:12:09
중2아들...
성격좋은편이고 친구들과 사이도 좋아보입니다.
나름 리더십도 있고 머리도 있구요

그런데...
고집이 어찌나 센지 이겨먹을수가 없습니다.
오늘이 기말고사 첫날인데

이번 시험 아마 최악일것 같습니다.

불손해서 뭐라 야단치면
엄마, 아빠땜에 화딱지나서 공부하기 싫다며
시험기간인데도  책한자 들여다보질 않구요

공부한자라도 더 하라고
칭찬하고 다독여서 끌고 가다가도
열불이 나서 한마디 하면
또 그거땜시 삐져서 삐딱선을 탑니다.

컴퓨터 만화 글고 이상한 만화 카드....

"너 학교서도 이러니?...."
"엄마, 내가 그럴거라고 생각해? 참나..."
이럽니다.

그렇다면 학교에서는 반듯하다는 이야기인데

1학년때나 초딩때 전교권이었던 아이가
중간고사도 형편없었지만
이번 기말고사엔
국수사과영 빼고는 한번도 들어다보지 않고 시험보러갔구요

영수는 지가 제일 좋아하는 과목이라고 자신있다하지만
사 과 국은 시험진도 반이나 했나 모르겠어요

학원도 싫다하고
ebs듣는다는 녀석이 빠른 배속으로 틀어놓고
대체 듣는지 마는지

이런 녀석 신주단지 위하듯 기분맞춰서 공부시켜야 됩니까?
아니면...나락으로 가볼만큼 가봐라 그냥 둬야 할까요?

참...아이 키우기 힘드네요

좋은 말씀좀 부탁드려요
IP : 61.81.xxx.5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6.29 11:16 AM (125.140.xxx.41)

    대학생을 둔 엄마에요. 제 경험으로 조언 드리자면 걍 놔두세요 입니다.
    중학교때 1년정도 내신 잘 안나오고 시험성적 떨어져도 대학가는데 그리 영향 없어요.
    지가 마음 잡을때까지 그냥 놔두시고 관심만 가지고 지켜보세요.
    지금 사사건건 참견하시면 더 삐딱선타고 공부안합니다. 지 스스로 경험한 것을 믿지 부모가
    미리 예견해 주는 경험은 절대 신뢰하지 않거든요.
    아이의 자질을 믿고 1년 정도만 참고 기다려 주세요.

  • 2. 사춘기가 온
    '09.6.29 11:30 AM (114.202.xxx.107)

    아이는 성격 까칠해지는거 맞아요
    어차피 익명인데 원글님 아이를 성격 좋다고 일부러 그러실까요
    아마 원래는 좋은 성격인데 요즘 까칠해 졌겠지요...
    울 아들도 한동안 그랬는데
    (성질부리고...) 사춘기 아들의 까칠한 성격보다 더 지*같은 엄마 성격 땜에 접고 가네요...ㅎㅎ
    대화 많이 하세요...특히 아빠가 중요한 것 같아요...사춘기 아들이면...

  • 3. 저도...
    '09.6.29 11:38 AM (218.153.xxx.118)

    대학생 엄마인데요... 걍 두세요...
    공부는 때되면 할 수도 있고 영영 안 할 수도 있는데요,
    확실한건 엄마말 듣고서 하지는 않는다는 거예요.
    그냥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하더라구요.
    더구나 사춘기라면 역효과 날 수도 있으니 좀 두고 보세요.
    차라리 아빠랑 얘기 해 보라고 하세요.
    아들이 크면 엄마보다 아빠가 잘 먹혀(?)요.....

  • 4. 똑같네요
    '09.6.29 11:57 AM (58.225.xxx.187)

    우리집 중1 아들과...
    이번주 기말고사면서
    주말동안 초등학교 동생이랑 같이 도서관가서 책 3권 빌려오고
    닌텐도 몇시간 하고, 나루토 만화 새로 나온것 인터넷에서 보고..
    얼마나 떨어져봐야 정신을 차릴지, 이러다 습관으로 굳어지는건 아닐지
    도닫는 기분으로 잔소리 안하려다가도
    욱 올라오는 이눔의 xx ~ 참느라 애씁니다...

  • 5. ..
    '09.6.29 12:01 PM (211.203.xxx.86)

    사춘기가 시작되나 봅니다
    지금 고3아들, 사춘기 시작되니 지옥이 따로 없었어요.
    아침에 눈 뜨면 오늘은 어떻게 하루를 보내나 했답니다.
    지도 힘들었겠지만
    저도 아들놈하고 싸우느라 진이 다 빠졌어요.

    도덕적으로 벗어난 것 아니면
    참고, 다독여주고, 약간 방치해 두면 잘 넘어갈 겁니다.
    저도 싸우다 지쳐 놔뒀더니
    어느날 쓱 지나갔더라구요.

    힘 내세요. 그래도 결딜만 하답니다. 지나놓고 보니.

  • 6. 다 알아서합니다.
    '09.6.29 12:16 PM (116.120.xxx.164)

    에휴,,,,
    엄마가 해주는 밥...이건 반찬이 어쩌구 이건 짜고..이건내가 별로 안좋아하는 반찬이고..라는 말을 하는 아들이면 어떤가요?
    그냥 아들은 아들 할일을 자기 알아서 하도록...냅두세요.^^
    일일이 따라다니면 입대는것도 피곤할뿐더러,,,,
    자기 일은 자기가 알아서 하도록 틈을 주어야하지않을까요?

    이젠 엄마 말 들을 나이라기보다는 잔소리로 여길 나이이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3427 차상위계층이 되면 어떤점이 좋아지는지요.. 1 차상위 2007/02/15 1,052
333426 전세금 2천만원 올리는것이 적당? 과한것?? 17 주인 2007/02/15 1,212
333425 명지초등학교와 명지 유치원 아시는분좀.. 2 2007/02/15 551
333424 설날 예비시댁에 갈 때 선물은 어떤 것이 좋을까요? 11 설날 2007/02/15 1,119
333423 외과의사 봉달희 쭉 보신분!!!-질문~ 10 아이린 2007/02/15 1,509
333422 아이들 보험 3개이상 가입하신분 계신가요? 6 보험 2007/02/15 500
333421 아기있는집엔 소파가 필요 없을까요?? 12 쇼파 2007/02/15 1,536
333420 저 아래 글에 댓글 달았는데 제글이 황당한가 봐요.... 36 댓글 2007/02/15 2,901
333419 드럼세탁기에 면티셔츠 빨면 솔기(옆구리 재봉선)가 돌아가나요? 4 세탁기 2007/02/15 671
333418 천식과 비염엔...... 알러지백화점.. 2007/02/15 293
333417 아래 차례비용을 보고...저같은 경우도 있습니다 8 차례 2007/02/15 1,114
333416 설날에 친정시댁에 뭐하시나요?? 18 설날 2007/02/15 1,479
333415 현관 앞에서 애기 냥이가 야옹야옹 +_+ 6 ^^;; 2007/02/15 798
333414 남편이 걱정됩니다. 5 아내 2007/02/15 1,736
333413 <급질문> 대우 무세제세탁기 통돌이와 드럼 차이 큰 가요? ... 2007/02/15 162
333412 보험해약하고 다시 들경우.. 2 보험 2007/02/15 322
333411 구정연휴 마지막날 대명비발디파크 오션월드를 가는데요. 5 그린그린 2007/02/15 498
333410 해물찜과 어울리는 국과 사이드메뉴 추천요~ ^^ 7 ? 2007/02/15 1,946
333409 양재역 주상복합 아파트 할까요, 말까요 2 고민 2007/02/15 887
333408 40대 초반인데 티파니 티어드롭이 너무 이쁩니다. 6 유치하지만 2007/02/15 2,379
333407 통배추로 무얼하죠,, 10 통배추 2007/02/15 761
333406 어린이집1달 vs 프리스쿨 2 고민맘 2007/02/15 294
333405 가사도우미 하려는데 9 혼자서 2007/02/15 1,628
333404 회사 임원분이 용돈 주시면 그냥 받으면 되나요??+_+ 12 설 용돈? 2007/02/15 1,962
333403 만기지난 보험료 2 만기보험 2007/02/15 364
333402 씽크빅 유감 7 학습지 2007/02/15 944
333401 부재중으로 찍혀요 8 이런전화 2007/02/15 1,070
333400 손저림증 1 수술비용 2007/02/15 307
333399 정말 이런 선물 싫어요... 54 설선물 2007/02/15 4,131
333398 명절 증후군 2 명절 증후군.. 2007/02/15 5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