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40살이라는데 정말 동안인 얼굴 봤어요
호리호리하고 피부하얗고 패션지에서 피팅모델하는 20대로 보이는게 아니라...
그야말로 아이얼굴같은 얼굴이라 생각해요
40살이라는데요.. 정말 화장 하나도 안한 맨얼굴..
눈이 굉장히 까맣고 눈썹이 길었어요.
얼굴피부는 좀 까만편에 아기처럼 매끄러운 피부는 아니고 , 잡티는 없지만 그냥 건강한 피부라고
느껴지는 정도...(맨얼굴인거 당연 표시나죠) 그 자리에 다 화장품 냄새 진동하는 사람들이었거든요.
피부도 뽀얗고 매트하게 표현한 세련된 사람들 천지
근데, 눈동자가 꼭 아이같았어요. 눈물이 금방 떨어질것 같고 동공이 까맣고 큰편이었구요..
웃을때는 정말 "순수, 순진" 그 자체..
옷은.. 좀 아니었죠. 청바지에 티셔츠였는데요.. 요즘 유행이랑 영 떨어진 단순폴로티, 낡은 청바지.
신발도 할머니들이 신는 편한 단화.. 키도 큰편아닌 중간, 몸매도 그냥 마른편..
근데요 이 모든것을 커버할 동안이었습니다. 머리결은 돼지털이었고 까맨는데 핀으로 대충 꼽고
촌스럽게 실핀으로 얼굴에 머리날리는 것 정리한...
꾸미면 정말 예쁠텐데라는 생각들더군요.
얼굴이 얼마나 호감가고 예쁘고 순수하게 보이던지.. 이사람은 이게 많이 플러스 될것 같다 생각되었어요.
근데, 이런거보다 말하는거에 더 순수하고 바른느낌받았어요. 얼마나 겸손한지..
나중에 다른사람한테 말 들어보니 학벌도 최고던데.
아마 외모로 보면 절대 그렇게 느껴지지 않구요. 약간 촌티나는...
사실, 제 옆에는 생머리로 마론인형처럼 머리 길고, 눈썹, 아이라인 등 반영구 자연스레했으며, 몸매 44로 무지 날씬한 엄마가 앉아 있었는데요... 전 그사람보다 이 사람이 더 어려보이더군요.
세련되지도 않았는데 뭐가 그리 어려보이나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그 모든게 얼굴이었습니다.
특히 눈. 크고 아름답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사슴같은..
으... 이런거는 성형이나 화장으로 어떻게 할 수도 없는 거겠지요..
제가 본 이 동안얼굴은 정말 안잊혀질꺼 같더군요
1. 요즘
'09.6.29 10:05 AM (61.85.xxx.188)동안 동안 그러는데
전 동안이 왜 그리 장점인지 모르겠어요
동안이든 노안이든 그 사람 나이는 어디 안가잖아요
전 동안보다 아름다운 얼굴 성숙미가 느껴지는 얼굴이
더 부럽고 이뻐보여요 전인화나 김미숙같이요
동안은 아닌데 우아하고 분위기 있는 마스크가
너무 부러워요 나이 들어도 아름다울 얼굴
이쁘장한게 아니라 여성스럽고 우아한 얼굴
최고로 부러워요2. 흐음.
'09.6.29 10:11 AM (220.126.xxx.186)아무리 동안 얼굴이라고 해도........
삶의 연륜은 얼굴에서 다 나옵니다^^;;
동안보다도 아름답게 늙어가는게 저는 가장 부러워요.3. 저도
'09.6.29 10:19 AM (222.99.xxx.175)요즘은 억지로 어려 보이고 젊어 보이려 애쓰는 것 보다는 자기 나이에 맞는 자연스러움이 훨씬 아름답다고 생각해요.하지만 마음을 곱게 써야 곱게 나이든다는 말에는 공감하는터라 마음 곱게 쓰고 싶은데..그 건 조금 어렵네요.
4. ...
'09.6.29 10:23 AM (115.136.xxx.205)저는 52살 먹은 동안을 얼마전에 봤어요. ^^; 제가 쇼핑몰하는데 와서 물건산다고 회원 가입했는데 분명히 50 넘은 아줌마였는데 스타일이 20대 바비인형이었어요. 그러니까 뭐라고 할까 늙은 바비인형이라고나 할까? 음료수 드린다고 하니까 당뇨 있어서 안된대요.^^ 좀 묘한 느낌이었어요.
5. 레이디
'09.6.29 10:26 AM (210.105.xxx.253)건강하고, 긍정적으로 살아온 60대로 보이는 노인인데,
알고보니 실제 나이가 75세인 분.
이런 분들이 진정한 동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TV에 나오는 동안대회 순위안에 든 분들보다.
목주름 방지를 위해 베개를 안 베고, 아이들과 무관하게 본인의 수면 9시간을 늘 유지하는 인위적인 노력보다 더 높이 평가합니다.6. ..
'09.6.29 10:37 AM (219.250.xxx.124)어려보이는건 부럽지 않나요?
그리고 생각 자체가 오픈되어있는 그런 사람도 좋아보여요.
젊어보이려고 애쓰는거.. 그것도 전 정말 나이드니 나쁘게 보이지만은 않던데요.
노력하는자세. 자기를 발전시킬려고 노력하는거..
그게 정말 좋은거 아닐까요7. 아마
'09.6.29 11:06 AM (211.206.xxx.140)어려보인다기보다 순수한느낌이였던거 같네요.. 맘을 좋게 먹고 사셨나보네요.. 나이들면 정말 성격같은게 얼굴에 남는거 같아요.
8. 동안
'09.6.29 1:36 PM (211.207.xxx.62)동안이 뭐가 좋으냐 동안의 기준이 뭐냐
요즘 게시판에 자주 나오는 말이지만...
늙어서 호호백발에 얼굴에 주름이 주글주글 이가 다 빠져 합죽이가 되어도
童顔 - 말 그대로 아이의 얼굴인 사람이 동안이죠.
생김새와 겉치레를 떠나 순수한 마음으로 살면 쪼그랑 할머니가 되어서도
맑은 눈빛 밝은 미소 간직할 수 있을지...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76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3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24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5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2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80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14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07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795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1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3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5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94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399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2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3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81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6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6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61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92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46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2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45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59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19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08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3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87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