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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진을 들으며..

그를 추모합니다. 조회수 : 1,836
작성일 : 2009-06-28 22:14:52
언제부턴가 포탈에서 마이클 잭슨 기사를 보는게 마음이 영 불편했습니다.
언제나 비슷한 기사들이였습니다.
아동성추행 재판소식들....과도한 성형으로 무너져내린 얼굴을 클로즈업해 찍은 사진, 아빠는 흑인이지만 애들은 백인이라는 조롱의 기사들..

언론은 그를 소아성애자에 기괴하고 음침하며 놀이공원을 집에 만든 괴짜로만 우리에게 끈임없이 주입시켰습니다.
그를 사랑하지 않았다면 저역시 뭐냐..하면서 마이클잭슨을 봤겠죠.

하지만 마이클잭슨은 정말 너무 멋있습니다.

그사람이 런던 공연을 기가막히게 멋있게 치뤄서 빚도 다갚고 역시 팦의 황제구나..하는 기사를 보기를 바랬는데..
여기서 죽다니요.

사망을 뉴스에서 들은 그 순간 떠오른 생각은 단 하나...였습니다.
마이클 잭슨...행복했을까? 살면서...

무한도전에서 나왔던 마이클잭슨의 빌리진입니다.
보면서 눈물 뚝뚝...한번 보세요..
IP : 119.69.xxx.14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를 추모합니다.
    '09.6.28 10:15 PM (119.69.xxx.147)

    http://www.youtube.com/watch?v=l74Y_p6or00

  • 2. RIP MJ
    '09.6.28 10:22 PM (114.150.xxx.251)

    저도 마이클잭슨 참 좋아했지만,
    그에대한 많은 오해를 했단걸
    죽고나서야 알게되었네요.ㅜㅜㅜ
    그의 많은 노래가사들이 마치 그의 인생을 노래한듯해서 더 슬퍼요.
    오해했던게 너무 미안하고...
    사망소식을 들은 날부터 계속 마음 한켠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는, 행복하지 않았을거에요.

  • 3.
    '09.6.28 10:33 PM (125.186.xxx.150)

    저도솔직히 그를 생각할땐, 그런 안좋은것들이 먼저 떠올랐는데..
    근데, 그가 초등학교도 일년인가 밖에 못다녔고,친구도 어린시절도 없이 살았다는걸 보고 넘 맘아프더군요. 그래서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유독 각별했었나봐요. 인터뷰한걸 보면, 굉장히 아이같고, 수줍음도많고, 하던데, 세상의 조롱, 둘러싼 루머들때문에 많이 힘들었을거 같아요.
    나이가 생각보다 많아서 놀라고,힛트곡들을 대부분 그가만들어서 놀라고, 기부액수가 세계최고라서 놀라고...그뿐아니라, 약자나, 아픈사람, 어린이에 대한 배려를 항상 지니는 사람같더군요.
    직접, 찾아다니면서 돌보기도 하고.....
    우리나라에서 공연중에 관객이 크레인으로 올라갔었는데, 마이클잭슨..
    참볼수록 괜찮은 사람같아요 http://www.youtube.com/watch?v=qxzww6jMlAA

  • 4. 그를 추모합니다.
    '09.6.28 10:35 PM (119.69.xxx.147)

    세상은 왜이렇게 잔인하게 돌아갈까요?
    순하고 여리고 자기모습 순순히 다 보이는 사람에겐 참 잔인하네요.
    싸울줄 모르고 달려들줄 모르는 순둥이에게 천재적인 재능이 있다면 더 악독하고요.
    돌아가신 대통령님과 마이클잭슨..
    분명 세상은 잘못돌아가고 있네요.

  • 5. 그를 추모합니다.
    '09.6.28 10:40 PM (119.69.xxx.147)

    맞아요...공연때 크레인으로 올라간 그 광팬...
    떨어질까봐 꽉 잡고 노래하던 모습
    어릴때 너무나도 대단해서 별세계에 사는 사람같던 그 사람의 그런 모습에 참 마음이 따뜻했는데......말이에요.

  • 6. 다시 봐도
    '09.6.28 10:53 PM (121.166.xxx.6)

    대단하네여~~

  • 7. RIP MJ
    '09.6.28 10:53 PM (114.150.xxx.251)

    MJ가 죽고나서 결심한거 한가지.
    그의 공연을 단 한번도 못 봤다는게 너무 억울해서
    앞으로는 유명 아티스트의 공연은 무조건 챙겨봐야겠다고 굳게 다짐했어요.

  • 8. d
    '09.6.28 11:12 PM (125.186.xxx.150)

    어 윗님 저두요-_- 무조건 챙겨봐야겠다고 다짐했어요. 근데 마이클잭슨만한 대스타는없으니 ㅠㅠ 더욱 안타까운게, 영국 공연에 대한 스트레스가 꽤 컸었나봐요 ㅠㅠ

  • 9. .....
    '09.6.28 11:47 PM (118.47.xxx.224)

    같은시대를 살아가는 스타라(제나이보단 6살 많지만)
    그역시 최진실씨의 죽음만큼이나 제겐 충격이었습니다.

    그들이 이렇게 무작정 떠날줄을 어찌 알았겠습니까?
    빌리진을 들으며 청춘을 보냈던 우리 40~50대들..
    지금도 즐겨부르는 Heal the world...

    당신은 영원히 내 가슴속에 있어요...

  • 10. 정말..
    '09.6.29 1:02 AM (122.34.xxx.11)

    지금 다시 봐도..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모두 훌륭하고 대단하다는 말 밖에 안나와요.
    중학교때 스릴러 앨범 나와서 녹음하고 들었던 기억 다시 나고..한동안 잊고 살다가
    어제오늘 동영상 계속 찾아보는데..노래마다..춤마다..입이 정말 다물어지지 않게
    멋지군요.한가지 발견한 점..그가 사람을 포옹해줄 때..참..따뜻하게 안아준다는 느낌이
    확 들더군요.누구에게나 똑같이 진심으로 안아주는 느낌이 보기만 해도 느껴지는;;
    너무 아까운 천재..제 인생에 또 있을까 싶네요 ㅠ

  • 11. 지니맘
    '09.6.29 1:20 AM (116.34.xxx.19)

    저는 김대중 전대통령 취임식때 봤어요. 햇빛 가리느라 연신 한손을 들고서있던 모습 눈에 서언하네요.

  • 12. 어제밤
    '09.6.29 6:31 AM (119.149.xxx.50)

    맥주 한잔 마셨는데..괜히...마이클때문에 잠 못이룰뻔...
    밤에 갑자기 음악듣는데..
    너무 아까워 안타까웠어요..진짜..천재같은데..
    음악들으니 짠하구요...어휴...

  • 13. 동감
    '09.6.29 7:05 AM (121.160.xxx.212)

    슬픔을 나눌분들이 여기 계시네요
    아직도 마음 아파서...
    그의 명복을 빕니다

  • 14. ..
    '09.6.29 3:35 PM (125.187.xxx.238)

    그의 목소리만 들어도 마음이 미어지네요.
    주변에 그는 미디어에서 그려진 그런 **가 아니다.!!라고 떠들다 지쳐서 2~3년전부터는
    그냥 함구하고 말았습니다만...이렇게 가버리면 ..정말 힘드네요.

    그냥 얼굴이 무너지던 사람들이 뭐라던 그냥 지구 반대편에서 잘 살고 있고
    운이 좋다면 공연 1번은 더 볼수 있겠지 하고 생각했었는데요..
    그 때 본 공연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네요.
    25년묵은 짝사랑이 가버렸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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