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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우트 당하는데 먼저 직장에 뭐라고 핑계를 대면 좋을까요

거짓말 조회수 : 767
작성일 : 2009-06-28 16:54:33
올해 직장을 옮기고 나름 열심히 일하고 있었어요..

월급 자체는 꽤 많지만, 업무 강도가 좀 높다보니 점점 불만이 하나둘씩 생겨가던 중예요..

우연히 경쟁업체에서 구인을 하는 것을 알게 됐고 (신도시인데 여기 지역에서 나눠먹는 두 업체예요)

컨택을 해 보니 조건이 지금 여기보다 좋네요..

돈은 크게 차이나지 않는 반면 업무 부담은 덜하고 (출근 날짜가 아예 하루 줄어요)

하는 일의 종류와 강도는 덜하면 덜했지 더하진 않네요..

그래서 당장이라도 옮기고 싶은 마음 간절해요.

프리랜서라서 이직은 굉장히 쉬운 분위기이긴 한데요

문젠 저 말고 다른 한 분이 7월엔 그만두기로 되어 있어 있던 상황이고

그 분의 공석을 메울 사람도 아직 안 구해진 상황예요..

요즘 사람 구하기가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저까지 갑자기 나가버리면 타격이 좀 있을 거 같아요..

제 입장에선 더 조건 좋은 곳으로 옮기는 것 당연하다 생각하지만

그래도 남는 동료들한테 도의적으로 미안하고 민망한 건 사실이네요..

그 쪽으로 간다고는 절대 말 못 해요.. 완전 경쟁관계라서.. 사장님 노발대발하실 거예요..

욕 엄청 들어먹을까봐 두렵네요..

회사에 저희 남편 친한 선배님도 계시고 해서 이러 저러 뒷말도 들려올 거 같고

괜히 남편까지 욕 먹는 일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래서 일단 뭐 좋은 핑계거릴 찾아 관두고 싶은데

답이 안 나오네요....

이걸 어찌하면 좋지요~~??

무어라고 둘러댈지.....

갑자기 아프다고 하기도.. 갑자기 이사간다 하기도.. (이사한지 얼마 안됐거든요 -_-)

집안에 무슨 사정이 생길 건덕지도 없고..

(저희 팀이 너무 가족적이라서 좀 속속들이 서로 잘 알거든요)

전 7월 초에.. 한 열흘 안에 정리해버리고 싶은데

무어라고 핑계를 대면 좋을지요...........

지혜로운 의견들 좀 주세요..........



IP : 211.198.xxx.22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6.28 5:01 PM (218.209.xxx.186)

    그런 상황이라면 님이 어떻게 둘러대더라도 얼마 지나면 뻔히 알게 되지 않겠어요?
    핑계 대고 둘러대는 게 더 웃길 것 같아요
    급여가 판이하게 다른 것도 아니고 근무여건 좀 더 낫다고 경쟁업체로 옮겨 가는 거..
    새로 옮긴 곳도 막상 가보면 그나물에 그밥 아닐까요? 같은 업종이면 ..
    어쨌거나 모르는 사람들이야 상관없지만 지금까지 동료로 지내던 사람들에게는 엄청 욕먹을 각고하고 옮기셔야 할듯...

  • 2. 지혜로운
    '09.6.28 5:04 PM (218.234.xxx.159)

    의견은 아니구요..
    사회생활 20년 넘게 해보니
    끝이 아름다운 사람이 되야한다는 생각을 제일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동종 업계라 하시니
    적어도 후임자에게 업무 인계 까지는 확실하게 해주시고 그만두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당장은 눈앞에 손해같지만 시간이 지나면 득이 될것입니다.
    세상사 내가 뿌린만큼 거두게 된다는 진리입니다.

  • 3. .
    '09.6.28 5:12 PM (119.203.xxx.189)

    동종업계라면 시간이 지나면 자연 알게될텐데
    거짓말 하면서 이직하는건 아니죠~
    차라리 근무조건을 개선해달라고 건의해보던지
    정공법을 택하는게 옳다고 봐요.
    다시는 안볼 사람 같아도 내뜻과 상관없이
    만나게 되는게 사람일이더라고요.

  • 4. 길벗
    '09.6.28 5:13 PM (114.206.xxx.207)

    솔.까.말(솔직하게 까놓고 말하는)_로 정면돌파하시는게 후일까지도 좋을 듯 합니다.
    동종업계의 경쟁관계인데 일부러 적을 만드는 일은 애초 피하는게...
    내가 안먹는다고 침뱉고 돌아선 우물 _ 반드시 다시 찾을 일 있을지도 모르구여
    솔까말해서 절충타협을 하고 내 형편과 사정과 상황을 그대로 말하고 제시하면_그래도 합의가 안되면 정정당당히 옮기시는게 좋을듯하네여. 물론 시도하는게 어려운일이지만 대시하시길...

  • 5. 윗님들동감
    '09.6.28 5:30 PM (221.146.xxx.39)

    거짓말을 하면 본인에게 손해입니다...
    어차피 주변도 다 알게 될 것 같구요...

    거짓말 하고 옯겼는데...알고보니 저쪽 조건도 좀 뻥이었다 할 수도 있구요...
    사실대로 말하고 나올 수 없을 만큼
    지금 회사에서 무언 가를 받으신거라면(원글님을 그닥 채용하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다던지, 남편이 안정적이 관계 속에 일하신다던지) 더더욱...
    그러시면 안되는 거지요...

    이러저러 생각해서 그럴만 할게 없다시면...
    사실대로 얘기하고 최선을 다해서 정리 해주고 나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회사에서 이전 회사에서의 평판(거의 알아 볼 수가 있는 분야라서요)이 좋지 않은 사람은
    ...채용 안합니다

  • 6. 혹시 ㅎ
    '09.6.28 8:07 PM (219.251.xxx.18)

    누가 압니까?
    사장님이 생각을 확 바꿔서 경쟁업체 수준의 대우를 해 줄지도....
    당장은 곤란하고 욕을 먹어도 솔직하게 마무리를 하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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