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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은 왜 생길까요?
뭔가에 감염이 되어서 격리된 병동에서 입원해 있는데요.
지난주에 병문안을 갔었는데, 비닐 앞치마랑 비닐 장갑을 끼고 들어가야 하는데, 비닐장갑이 다 떨어져서
그냥 들어가서, 얘기하고 손잡아주고 그랬는데...
딴 친구 왈, 혹시 우리가 감염되는거 아니냐... 헉...
그래서... 조금 걱정되서리...
암같은거는 만지거나 호흡기로서 전염되는 것은 아니지요?
1. ...
'09.6.28 4:44 AM (118.217.xxx.60)전에 암에 걸린 분이 하신 말씀이 생각나네요.
암에 걸렸다고 하면 사람들의 반응이
어머, 어쩌니... 수술은 할 수 있대? 다행이다... 하다가는 곧...
암인 거 어떻게 알았어? 하면서 자가 진단에 들어간다고...
그게 인지상정인 것을 모르는 바는 아니나
사람들의 그런 반응을 보면 말도 못하게 쓸쓸하다고...
원글님의 글을 읽는 제 마음도 아주 많이 씁쓸하네요.
친구는 생사를 넘나들고 있을지도 모르는데 혹시 옮은 거 아냐? 하는 생각...
자연스러운 반응이라 생각하고 이해해야 할까요?
그리고 참고로 암에 왜 걸리는지는 아직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최소한 만지거나 호흡기로 전염되는 것은 아니니 걱정 붙들어매세요.2. -_-
'09.6.28 5:26 AM (211.178.xxx.141)친구분께서 격리병동에 계시고 비닐장갑 앞치마 착용 후 면회하셔야 하는 건
친구분의 암이 면회객에게 옮을 것을 염려한 조치가 아니라
수술로 면역력이 약해지신 친구분께서 면회객으로부터 다른 병을 얻게 될까 염려한 조치입니다.
심하게 말해, 만약에 병이나 균이 옮는다면 원글님께서 친구분께 옮기시게 될 거라는 거예요.
암은 호흡기나 접촉으로 옮지 않아요. 농담으로라도 그런 소리 하시면 참... -_-;
암의 발생 원인은 스트레스, 호르몬 이상, 발암물질 섭취/노출 정도로 의심되고 있습니다.3. -_-
'09.6.28 5:29 AM (211.178.xxx.141)까칠한 글에 마음 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입원하신 친구분께는 절대 그런 내색 마시고 자주 가서 손도 잡고 이야기 많이 나누어주세요.
친구분께서 쾌유하시길 기원합니다.4. jk
'09.6.28 5:53 AM (115.138.xxx.245)세포가 미친거죠.
정상적인 세포는 성장하고 분열하고 그리고 나중에는 죽어야 하는데
그 세포가 미쳐서 성장하고 분열하고 안죽고 계속 분열하고 미친듯이 분열을 계속해서 엄청나게 증식하는겁니다.
죽어야 하는 세포가 미쳐서 계속 증식을 하니 그 세포덩어리들이 비정상적으로 많아져서 몸의 다른 부위의 활동까지 망치게되고 그리고 끝내 몸이 정상기능을 못하니 죽는거죠.
암은 원래 자신의 세포이기에 면역체계(면역체계는 몸에 들어온 모든 이물질과 다른 세포들을 공격함)도 암세포를 공격하지 않죠. 자신의 몸을 공격할수 없으니..
암세포를 죽이는 방법은 암세포는 분열을 엄청나게 많이 그리고 빨리 합니다.
그렇기에 신체내에서 그렇게 엄청나게 분열을 많이/빨리 하는 세포만 죽일수 있는 약을 투입하죠. 이게 항암제.
문제는 정상세포들 중에서 엄청나게 분열을 많이/빨리하는 세포들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털세포들(머리털 체모) 그리고 면역을 담당하는 조혈모세포들입니다.
항암제는 얘네들도 같이 공격하죠. 그래서 머리가 빠지고 면역력이 줄어듭니다.
암환자들은 면역력이 약화되어 있기에 면회를 할때 일반인들에게는 별 문제없는 세균들도 암환자들에게는 치명적일수 있어서
방문자들에게 마스크나 일회용 위생장갑을 제공하고 그리고 소독(알콜같은걸 뿌리거나 소독약을 분사합니다)을 시행한후에 면회를 하게 하죠.
방문자들을 위한게 아니라 환자들을 위해서 소독하는겁니다. 방문자들이 세균덩어리들이기 때문에.. ㅎㅎ
암은 전염되지는 않습니다.5. 역시
'09.6.28 6:04 AM (91.107.xxx.102)82쿡 선생님의 답변은 명쾌합니다.
답변 감사드려요. 사실, 친구가 하루하루 죽음과 싸우고 있으나... 도와주는건 한계가 있고... 제 몸걱정이 먼저 되는게 사실이네여.
내일 또 병문안가요~!!!
절대 그런 내색은 안하고... 힘을 주도록 노력하겠슴다!!!6. 암
'09.6.28 8:09 AM (220.126.xxx.186)암은 유전 ,,,,,전염병 아님..
7. 음
'09.6.28 8:12 AM (121.151.xxx.149)저희아버지는 위암으로 계시다고 돌아가셨어요
전염병이라고하면 저희가족들 다 암이어야하는데 아직까지 건강합니다
암이 유전인경우도 있어서 조심하지만요
마스크쓰고 장갑끼는것은 환자를 보호하기위해서 그런것이지
방문자를 보호하기위해서 그런것 아닙니다
환자는 아주 작은 병균에도 노출되기 쉽기에 안전을 안전을 기하는것이지요8. 암이
'09.6.28 8:20 AM (122.128.xxx.52)전염된다는 걱정은 또 처음보네요.. 그 환자가 면역력이 약해서 격리되어있는거지. 그걸 거꾸로 생각하시니. 씁쓸합니다.
9. ....
'09.6.28 9:12 AM (211.49.xxx.36)암님 ?암이란게 그렇게 명쾌하게 답 나와있던가요 ?
유전적요인에 환경적요인 뭐등등이란 통설만 있을뿐 ...10. d
'09.6.28 9:19 AM (125.186.xxx.150)-_-황당..김여사도, 그껀으로 씹혔었죠? 소아병동에 기냥 들어갔다고
11. 허걱
'09.6.28 9:23 AM (118.217.xxx.22)주위에 암환자 한번도 못보셨나봐요 ....호흡기전염이라니-_-;
친구만날때 님이 소독 철저히 하셔야해요~ 손도 깨끗이 씻으셔야 하고요~
면역이 약해진 사람들입니다 -
참 에이즈도 피부접촉으로 안옮아요~ 에이즈환자랑 손잡아도 옮지 않습니다-_-;;;12. ..
'09.6.28 9:54 AM (118.219.xxx.78)유전성도 무지 못하지만
친구가 스트레스 라고 하더군요.
스트레스가 1위라고 봐요.
지금 항암치료 끝나고 방사선인가 가끔 하나봐요.13. ㅎㅎㅎ
'09.6.28 9:57 AM (121.172.xxx.240)전 당뇨인데도 사람들이 옮는다고 안 놀아줬어요..
14. 형제식도
'09.6.28 10:58 AM (59.2.xxx.96)제 생각엔 암은 먹고 마시고 생활하는데 문제가 있기 때문에 생깁니다. 몸에 해로운 음식을 많이 자주 먹고 몸에 좋은 음식은 피하고 나쁜 공기 물을 마시고 몸에 알맞은 활동과 운동을 해야하는데 .... 먹고 마시고 활동하는 균형이 깨지면 암이 생기고 생겼다 하더라도 자연 치유가 안 되는 것입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해석입니다.
15. ㅠㅠ
'09.6.28 1:02 PM (121.131.xxx.134)원글님 딴세상 사람 같아요
호흡으로도 전염된다니
친구분이 불쌍하네요
원글님 같은 생각을 하는 친구가 있다니16. @@
'09.6.28 1:06 PM (125.187.xxx.195)큰수술을 한 분들 중에 슈퍼박테리아에 감염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격리되어 있으실 수도......
건강한 분들은 안옮아요
맨 손으로 친구분 손을 잡으셨고 이야기도 하셨다니
그 친구분이 또 다른 균에 감염 되는건 아닌지 걱정되네요
쾌유되시기를 빌어요.17. 씁쓸
'09.6.28 5:31 PM (124.28.xxx.61)씁쓸한 글이네요...
18. 그냥
'09.6.28 9:25 PM (59.16.xxx.73)제가 암으로 수술한 입장에서 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글이네요
물론 님은 모르시고 쓰신 글이겠지만요....19. 근데 ..
'09.6.28 9:34 PM (211.109.xxx.111)주위에 무식한 사람들만 있어서 일까요??
아님 자기건강이 무지 챙기는 이기주의적사람이 많아서 인지..
요번 전염이라는 무식한 소리하는사람 많아욧>.<
아님 혹시나 하는 맘에 무서운건지..
얼굴색 샥 바뀌면서 섭섭하게 멀찌기하더라는....20. 참나
'09.6.28 9:50 PM (124.50.xxx.163)씁씁한 글에 말문이 막히네요
세상이 점점 무섭군요
배려란 책 읽어보심이21. 정말
'09.6.28 10:04 PM (211.210.xxx.102)죄송하지만...
혹시 가방끈이 좀 짧으신가요?
이런 무지한 질문은 10년만에 처음 들어봐서...22. ..
'09.6.28 10:04 PM (116.46.xxx.46)암...
스트레스가 맞는 거 같아요.
저 식생활 진짜 깔끔하거든요. 라면이나 튀김도 안먹는다구요.. 육식도 별로 좋아라하지 않고..
그 외에 원인으로는 방사선 노출도 있다고 하네요...23. 할말 없음
'09.6.28 10:46 PM (114.202.xxx.220)암이 전염될까봐 걱정하시다니요 --;;
가방끈이 짧은 사람도 그 정돈 알겠네요 ....
저도 가족 중에 암환자가 둘이라 남 일같지 않네요.24. 흐미...
'09.6.28 10:58 PM (61.98.xxx.49)익명으로 편하게 원글님이 궁금해서 물어본 건데...(친구분 걱정하는 마음은 글로 안적었지만요)
친구분 걱정하는 마음 등등.... 아쉬운 댓글은 이해가지만....가방끈까지노 논할필요있나요?
가방끈 짧으면 안돼나요?25. ^^
'09.6.28 11:13 PM (221.157.xxx.85)어른들은 전염되고 그렇진 않다고 들었구요,하지만 면역력약한 아기나 아이들은 암환자옆에
가는건 별로 좋지는 않다고 들은것 같아요.다큰 어른은 괜찮아요.요즘 집식구중 암환자 없는집이 없을정도니,만약 전염이 된다면 어찌 함께 생활하겠어요?울아버지도 10년전 암으로 돌아가셨지만 울식구 다 괜찮아요.26. 프리티
'09.6.28 11:18 PM (124.80.xxx.96)가방끈이 짧다니요..
암이..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되는것도 있잖아요..암을 유발시키는 바이러스나..뭐그런것들.
암이 옮진 않지만..그 원인이 되는것은 옮을 수 있다는 거죠.
예를들면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균 (물론 호흡기로 옮는건 아니지만) 도 위암의 원인이 되기도 하잖아요.. 키스나 찌게를 같이 먹거나 해도 옮는다고 들었어요
또 성관계로 옮는 바이러스도 자궁 경부암의 원인이 된다던데요?
그러니 우리가 알지 못하는 호흡으로 전이되는 무언가도 있을 수 있을거 같은데요..
그러나 뭐 호흡으로 전이 될거였으면..이미 많이 돌아 다니는 균이겠고.. 스트레스나..저항성이 약해진 사람에게만 암으로 나타는 거겠죠..
너무 무식하다고 몰아세우니까 한마디 붙였습니다.27. ???
'09.6.29 11:01 AM (218.38.xxx.186)윗님글은 너무 비약이 심하세요.
예를 들어 간염바이러스로 인해 간엽에 걸리면 간경화, 간암으로 발전될 확률이 높죠.
그렇다고 간염바이러스가 간암바이러스는 아니죠.
암환자에게 바이러스를 옮는 걸 걱정하는 수준이면 집밖에 나오지를 말아야죠.
오히려 매연이나 지하철 석면이 수만배 위험하니까요?
그리고 이건 사족이지만 헬리코박터가 위암관련성은 과장되었다는 말도 있죠.
헬리코가 없는 사람은 식도암 발병률이 높다는 연구도 있었어요.
자궁경부암 걱정되어서 부부관계 안하시는 분 아니라면 암병동정도는 문제없이 다니시겠네요.28. 저위에
'09.6.29 5:34 PM (203.152.xxx.106)면역 약한 아기들이나 아이들이 암환자 옆에 가는거 안좋다고 하는건
그 암환자가 방사선 치료중인 경우에만 그렇습니다
어린아이에게도 암은 그런식으로 감염되는 전염병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