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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아이 어떻게 다뤄야 할까요?(시험공부 중)

휴~덥다. 조회수 : 638
작성일 : 2009-06-28 00:35:04
아이는 초등학교 3학년입니다.

기말고사가 다음주라 오늘 시험공부하라고 했어요.
국어 문제지를 풀어왔는데 시험범위와는 아무 상관없는 둘째마당을 열심히 풀어왔더군요.(그전 중간고사때 미처 못푼 부분~)
아침에 야단쳤습니다.
시험범위도 모르고 공부하냐고, 3학년이면 그런 실수하면 안된다고~

저녁에 아빠가 들어와서 채점을 해주더군요. 국어와 수학 문제지를~
남편이 들어가서 자고 아이는 동생이라 컴퓨터하고 노는데 내가 살펴보니
아침에 내가 채점해 준 부분 수학문제지를 틀린부분을 수정하지 않아 어떻게 된거냐고 물어보니 아빠가 안해 줬답니다.

그니까 아침하고 똑같은 상황인거죠.
시험범위를 알고 자기가 적극적으로 공부하는게 아니라 엄마, 아빠가 해주는 부분만 딱 하는~

너무 화가 나서 도대체 너 머리속에는 뭐가 들어있냐고?
아직도 처음부터 끝까지 엄마, 아빠가 다 챙겨서 떠먹여줘야 하냐고
왜 안풀었냐고 물어보니 아빠가 안가르쳐줬다니, 아빠가 안가르쳐주면 여기도 시험범위니까 가르쳐 달라고 니가 먼저 말해야 되는 거 아니냐고~~
이 문제를 못풀어서 너를 야단치는게 아니라 니일에 이렇게 뒷짐지고 게으름피는걸 야단하는거라고~~
자던 남편까지 나와서
왜 이렇게 애를 야단치냐고 잘못한 만큼만 야단치라고 하고
난 같은 잘못을 반복하니까 도저히 그렇게 해줄수가 없다고 언쟁하고.

3학년 어머니들.
아이들 시험공부할때 다들 어떻게 하고 있나요?
IP : 121.136.xxx.13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6.28 12:56 AM (116.120.xxx.221)

    3학년 대부분 다 그래요 이렇게 자주 혼내시면 점점 아이는 자신감도 잃고 공부도 싫어지게 될겁니다 늘 칭찬하고 엄마 눈높이 기대감을 낮추세요 ...엄마가 3학년을 어른취급하는겁니다.

  • 2. ^*^
    '09.6.28 5:32 AM (118.41.xxx.80)

    3학년인데 엄마가 챙기세요 혼내면 역효과,,,시험 부분이 아니어도 공부했다 칭찬하고 다시 시작하면 더 잘할텐데요, 요령이 있을 나이 아니고 안풀었으니 차례대로 푸는건 어린아이고 요령피울줄 몰라서,,,,공부는 습관이니 평상시 조금씩 밀리지 않게 지도 하셨다면 이런 일이 없었을텐데요. 지금쯤 총정리로 정리할 시기인데...

  • 3. 우리앤 2학년인데
    '09.6.28 6:34 AM (58.228.xxx.167)

    3학년도 그럴것 같은데...혼낼 문제가 아니고요.

    해라. 채점해라, 어떻게 하는지 감독할 일의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공부하는지 공부방법 부터 가르쳐 주셔야 할듯...

    열심히 공부만 한다고 해서 절대 공부가 되는게 아니라고 합니다.

    제대로 방법을 알고 열심해 해야 는다는 거지요.


    저게 아이라서 그런게 아니라
    어른도 똑같아요.
    무슨일을 했는데, 왜 이렇게 했어? 이렇게 하는거 아니야! 라고 하면 대부분 잘 못알아듣잖아요
    (우리는 어릴때 이런식으로 많이 배웠죠. 전 눈치가 없어서 그런지 이렇게 하면 도대체 어떻게 하라는 거야...싶더라구요. 남편도 처음에 저에게 이런식으로 말하더라구요)

    그럴때는 이렇게 하면 안돼! 라고 말은 해도 되지만, 그 다음에는
    이건 이렇게 이런식으로 하는거야 . 라고 말을 해줘야 다음에도 고치지요.

    지금 원글님처럼 하면 다음 시험에도 또 원글님은 왜 이렇게 했어! 라고 할테고
    아이는 벙 찌겠지요....방법,요령,순서 등을 알려주세요. 말로도 하고 글로도 써서 붙여놔 주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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