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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하면 말을 잘 할까요?

아이셋맘 조회수 : 630
작성일 : 2009-06-27 14:57:59
39세 전업주부이고 아이셋(9살,5살,3살)맘이랍니다..^^..

학교다닐때나 사회생활할땐 자신감 있게 모임에서 리더역할까지 하면서 말도 조리있게 잘했는데 결혼한지
9년째 집에서 아이들만 키우다보니 어리버리 바보가 되어버렸네요..

말도 뒤죽박죽,어리버리,어휘력도 많이 딸리는것같구요..

가끔씩 부부동반모임이나 이러저러한 모임에 가끔씩 나갔다오면 속상하네요..

아줌마들사이에서 제 의견을 장황하고 길게 애길못하고 맞장구나 치고 오는 제모습이 너무 한심하고,심지어는
이런 제가 바보처럼 느껴져 우울하답니다..
대학친구들이 저보고 결혼전후로 많이 변했다네요..

원래 아줌마가 되면 수다장이로 대체로 변해가던데, 전 오히려 말수가 줄어들어 가슴이 답답해 심지어는
정신과치료를 받아볼까도 생각해봤답니다..

요즘엔 책도 많이 읽기도 하고 신문도 많이 보긴하는데 말을 할려면 잘 안돼네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문제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살고 있답니다...

저두 남들처럼 모임에서 내의견 또박또박애기하고 재미나게 유머러스하게 매력있는 여자로 거듭나고 싶네요..
여러분 도와주세요..
이런 제자신이 숨이 막힌답니다..

도와주실꺼죠???????
IP : 220.85.xxx.7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6.27 3:10 PM (123.205.xxx.109)

    전 나이가 드니 말많고,
    남을 설득하기 위해서 논리정연한 사람보면 거부감들던데요.
    수다스러운 사람들 사이에서는 가만히 들어주고 맞장구나 쳐주는 사람이
    더 포스있고 괜찮아 보이기도 해요.
    너무 말 못한다고 강박관념 갖고 잘하려 애쓰지 마시고요.

    다만,내 의사는 제대로 전달하는게 좋겠죠.
    가능한 한 짧게,요점만 말하려고 노력하면 실수도 적을거예요.

    유머감각은 타고나는 거라...하루아침에 확 발전하길 기대하기는 어렵고
    매사에 긍정적이고 밝게 생각하다 보면 적어도 남을 웃기지는 못해도
    편안하게 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말 많고 장황하게 길게 하는 사람은 듣는 사람을 피곤하게 합니다.
    본인은 말잘한다고 속으로 만족할 지 몰라도요.

  • 2. 장황하고
    '09.6.27 3:11 PM (116.127.xxx.67)

    길게 얘기하는것이 말을 잘하는건 아니죠.
    짧아도 요점만 간단히.. 그리고 듣는 사람이 내말을 다 이해한다면 더 좋겠고요.
    이해력 떨어지는 사람은 패쓰~

  • 3. ..
    '09.6.27 3:25 PM (112.72.xxx.231)

    말없는분이 더 좋게 보이던데요

  • 4. 들어주는
    '09.6.27 3:26 PM (116.122.xxx.181)

    것이 전 더 좋던데요. 말 많이 하는 사람 치고 실수 없는 사람 없어요.그리고 저랑 같은 나이네요.전 7세 4세 아이가 있어요.반갑네요...

  • 5. 일단
    '09.6.27 9:53 PM (114.108.xxx.50)

    남이 하는 말을 많이 들으세요...
    그리고 조리있고 구순하면서 좋은 말하는 사람이 분명 있을겁니다.
    어법 따라하세요...

    그리고 책을 소리나게 천천히 또박또막 많이 읽으세요.
    아나운서 지망생들도 책 무지기 소리나게 읽고 요약합니다.

    말많은 사람 보다 쓸 말만 하면 좋겠죠..???

  • 6. 아이셋맘
    '09.6.28 2:15 PM (220.85.xxx.78)

    님들 조언주셔서 넘 감사해요....마음속깊이 새기고 노력해볼래요..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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