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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빵녀 사건에 붙여- 공부 못하면 인성도 더러울까?

dma 조회수 : 484
작성일 : 2009-06-27 12:30:54
의학계에 재미 있는 사실이 있습니다.

알코올 중독 유병률에 대해서 입니다.

즉 사회계층, 계급별로 알코올 중독이 된 사람의 숫자, 어려울 말로 역학적 분포에 대해서 입니다.

병원에 입원하거나 병원에 온 알코올 중독 환자들은 대부분 빈민층입니다. 중산층 이상은 잘 없습니다.

그렇다면 빈민층이 알코올 중독 환자가 많을 까요?

의과대학
정신과 교과서에는 알코올 중독 유병률은 사회계층간에 차이는 없다라고 합니다.

그런데 왜 병원에서는. 그리고 경찰과 우리 주위에서 알코올 중독 환자는 대부분 빈민층일까요?

사회계층적으로 상류층의 알코올 중독은 밖으로 잘 표시가 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고..

등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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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현재 부업격으로 전문대학에 출강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우 행복합니다.

평생 공부만 하고 살아오다시피 한 나로서는

이렇게 행복할수가 없습니다.

이유는 이렇게 착하고 순진한 학생과 어울려 본적이 거의 없었기 때문입니다.

전문대학이라면...공부를 잘했다고 보기는 어려울 겁니다.

학생으로서 초, 중등 공부할때나..의대를 다닐때 지금 공부 잘한 주위 사람들.어느 누구 보다도

내가 처음 느낀 것은....내가 가르치는 이 학생들이 참 순진하고 착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참으로 내가 의대를 다닐때 내 동료 학우들은 대체적으로 개인주의적이었고

이익, 타산 계산에 민감하였다고 느낍니다.

그 반면에 지금 내가 가르치는 전문대 학생들이 의대를 졸업한지 오래 되어도

그때 그 의대 학생들 보다...훨씬 순진하고, 착해 보이는 것은 나의 착각일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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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잘하는 학생과 공부를 못하는 학생이 같은 잘못을 하면 어떻게 될까요?

미국에서

흑인이 교도소에 인구 비례로 많은 이유는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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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남, 미녀는 같은 범죄를 저질러도 형벌을 적게 받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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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공부를 못하면 인성이 더러울까요?

공부를 잘하면 인성도 좋을까요/


예....공부를 잘하는 학생은 인성도 좋아 보입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요.

우선 한국에서 공부를 잘하는 학생은 경제력이나 부모의 수준이 못하는 학생보다 나을 거고.

거친 욕이나..거친 행동을 학습할 기회가 빈민층 학생보다 적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상식적으로 보아서는

문제 행동을 할 가능성이나...눈쌀을 찌푸릴 행동을 할 가능성도 적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본질적인 본성, 인성에서는

설령 우리가 객관적으로 보기에도... 즉 객관적으로 보아도/.빈민층이나 공부를 못하는 학생이

잘하는 학생보다 인성이 모자라 보이는게 맞습니다.

그러나 실제의 인성에서는

나는 반대라고 생각합니다.

빈민과 공부를 못하는 학생일수록 상류층이나 공부를 잘하는 학생보다

본질적인 인성에서는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왜냐고요?

인간은 동병상련의 동물이기 때문입니다.
위험한 말이지만

마르크스-엥겔스가 부르조아를 믿지 말라고 한 이유도

본질적으로 부르조아는 기회주의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빈민층은 잃을 것이 더 이상 없고, 서로 돕지 않으면 살수 없는 존재입니다.

부르조아라고 모두 기회주의자일까요? 절대로 아니지요
계급으로서 부르조아는 기회주의자 일수 밖에 없다는 의미입니다.

빈민층이 우리가 보기에는 거칠고, 비도덕적으로 보입니다. 부르조아 보다 더.

그러나 빈민층 문화 자체내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착각을 하는 동물이기에

우리 눈에는..빈민층의 문화를 벗어나 있기에 노숙자나 빈민이 거칠고 비도덕적으로 보일뿐.

맨 처음에 알코올 중독자가.. 빈민층에 많아 보이는 이유와 비슷하게

중산층의 잣대로만 보면...

공부 못하는=빈민층일 가능성이 많은 학생들이 여러가지 이유로

인성이 나빠 보일겁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 반대일 가능성이 더 많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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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층 이상은 이웃간에 도우면서 살 필요성을 거의 느끼지 못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극빈층이나 극빈 국가의 보통 사람들은

더 잘 도웁니다.

신기하게도 기부금을. 돈의 가치의..상대적 중요도를 따졌을 때...
즉..상류층의 백만원과 빈민층의 1만원은....상대적으로 상류층과 빈민층에 가지는 중요도를 보면
빈민층에게 1만원이..상류층의 백만원 보다 더 절실한 돈이어도

빈민층이나 서민층이 상류층 보다 더 기부를 많이 하는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요?

빈민층은 서로 돕지 않으면 살수 없는 생존의 본능도 이유일겁니다.

상류층은 이러한 정서를 이해조차 못할 겁니다.

마리 앙토와네트가..빵이 없으면 고기를 먹지....이런 말을 할수 있는 이유와 비슷하지요.


결론 : 중산층 이상의 눈으로 보았을 때. 인성이나 도덕성이 공부를 못하는 학생이
공부를 잘하는 학생보다 인성이 나빠 보인다.

그러나 나빠 보일뿐, 이는 착각이며, 실제로는 공부를 못하는 학생이 보편적인 인류의 도덕성에는
더 도덕적일 가능성이 많다.













IP : 119.202.xxx.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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