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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게 올바른삶인지 모르겠어요..
어린나이에 일찍 시집와서 힘든 시댁일 혼자 맡아 다하구..
시누이 시동생 모두 장가 가고 시집가고 잘 삽니다..
제 덕분이라구 말로는 고맙다구 합니다..말로만...
시어머니 장애인이지만...무시안하구 17년동안 잘살앗읍니다..
그런데...유전인지..둘째아이가 지체장애인 이네요..
인생이 그런건가봐요...
저는 결혼할때만 해도 이런문제는 생각도 못했읍니다..
물론 좌절햇지만...제가 성격이 동네부녀회장같은 성격이라..
그냥 그냥 살아지대요...
신랑이 조그만 사업을 합니다..
그래서 경리봐주고 사업뒷바라지하구,,
시댁일 신경쓰고,,,작은 아이 항상 챙기고....몸이 열개라도 모자랍니다.
거기다가 신랑이 먹는거에 너무 집착을 해서...
밥상은 정식으로 받아야하고,,,집에도 항상 먹을게 떨어지면 안됍니다..
반찬도 사먹는거 싫어하고...입도 너무 정확해서 지적도 잘하구요,,,
사정이 이렇타보니...
저는 매일 이리저리 식구들 시댁들 뒷치닥 거리 하느라...
제몸은 돌보지 못햇어요...
그 래서 두달전부터 원인모를 병이와서 원인을 ㅡ찻아보니...
홧병 이라지뭐에요...
지금은 신경정신과에서 약타먹고 잇네요...
아직 젊은데...제몸이 벌써 이러면 어쩌자는건지....
그러데...얼마전부터...신랑이 여자를 사귀지 뭐에요...
나이트에서본여자...누구소개로 만난 여자....
우연히 알게 됏어요..
평생 여자는 모르던 고지식한 사람이...무슨일인지..
저두 충격입니다...
물론 깊은 관계는 아니지만....제가 비참해서요...
너만 나가냐....나도 나갈수 잇다...이런맘으로 나갈라고 해도...
거울속에 내모습을 보니...
한심하기 그지없네요...배는 나오고 피부는 처지고...옷도 변변한거 없구....
나가서 스트레스 풀고 싶어도 나갈수가 없네요...
그래서 이번에 제가 폭탄선언하구,,,
수영장도 가고 동네에서 뱃살 관리도 받구 맛사지도 받구 ...
요즘 무척 바쁘게 돌아다니고 잇답니다...
그런데 이것도 만만치 않네요...
매일 집에서 잇던 사람이 밖에 잇는 시간이 많으니...
집안일에 소홀해지더라구요,,,
물론 아이들은 다 챙기고 돌아다니지만...
신랑이 평소에 받던 대접을 못받으니..
괜시리 짜증내고 기분이 다운돼 잇네요...
저는 시어머니 시집살이보다....
신랑 시집살이가 너무 너무 맵네요...
신랑 비유맞추고 그냥 예전처럼집안에서 살림만 잘하면 그게 옳은 삶일까요?
아니면 신랑 화내도 쭉 이대로 밀고 나가는게 옳은걸까요?
전 정말 모르겟어요...여자가 다른 사람과 결혼해서 어떻게 사는것이 잘사는건지...
여러분.....저 어찌하면 좋을까요?
1. 음
'09.6.27 7:17 AM (121.151.xxx.149)그냥 님이 하고픈대로 쭉 나가세요
바람까지핀 남자가 아내가 나간다고 잔소리한다고요
아직 님남편은 정신차리렬면 멀었네요
님이 얼마나 지금힘든지 확실하게 말하세요
가슴에 담아두지마시고요
말하면 싸움나는데 아이들은 어쩌고 그런생각하지마시고
님이하고픈대로 다하세요
하고픈말다하고요
그래야 조금이라도 풀립니다
그리고 남편땜에 하던일 그만두지마시고
더 다니시고 이뻐지세요2. 아니
'09.6.27 11:28 AM (118.176.xxx.147)부녀회장같으신 분이
얼마나 힘들었으면 홧병이 다 생기셨을까요?
그런데도 남편은 대접받기를 원한다구요?
게다가 여자까지있는 남편이 제대로된 대접 받기를 바란다구요?
해도 너무하네
부부싸움에서 금지어이긴 하지만
한번더 화내면 이렇게 말씀해보세요
"이런 명박이 같은 ~"
너무 심했나요?
암튼 님도 이번 일을 계기로 자신을 돌보시고
남편시집살이 벗어나세요
인간사 새옹지마라고 님이 더 건강해지고 편해지시길 바랍니다.3. -.-
'09.6.27 11:51 AM (119.64.xxx.231)아니 딴여자까지 있던 사람이 무슨 큰소리래요. 같이 살아주는걸로도 감지덕지 해야하는거 아닌지..
그냥 한귀로 흘리시고 집안 엉망이다 싶을땐 도우미도 살짝 불러주시면서
취미생활 하세요.4. ...
'09.6.27 12:14 PM (124.169.xxx.66)저도 죄의식 느끼시지 말고 지금처럼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남편분도 잘해주던 사람이 밖으로 도니 서운해서 툴툴 거리시겠지만
본인도 아실거에요. 님이 얼마나 그 동안 애쓰셨는지. 한번 술마시면서
얘기해보세요. 나도 내 인생 좀 살자고요. 지금 와서 다시 돌아가시면
죽도 밥도 안되세요. 자기 몫은 스스로 챙겨야하는 세상이라니까요.
힘내세요. 존경스러우세요. 전 애 하나도 힘든데..5. 저도..
'09.6.28 3:40 AM (119.205.xxx.249)지금 처럼하시라고 할래요.
집안일도 좀 도움 받으세요.
아픈 사람만 서러운 겁니다.
우리 스스로 아프지 말아요. 정신..몸 모두..
힘내세요..6. 저도..
'09.6.28 12:56 PM (125.189.xxx.19)남편시집살이...
이건 시댁,시모 시집살이보다 평생을 해야하니.. 참 어렵더군요...
언제 쯤 끝날까 싶어요 ~
지겨운 잔소리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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