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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노란티셔츠의 프랑스 방송인과의 통화

멀티닉 조회수 : 919
작성일 : 2009-06-27 00:36:34
노란티셔츠의 프랑스 방송인과 한 한국인 그래피스트

추천 : 40 ㅣ 반대 : 0 ㅣ 신고 : 0 ㅣ 조회수 : 528 ㅣ 등록일 : 2009.06.26 22:13  

보스톤나그네님께서 올려놓으셨던 유튜브 영상을 보고 수소문해 보았습니다.

마침내, 프랑스북부 Nord Pas de Calaix지역(행정중심지 Lille)에 소재한 지역방송체널

Weo Tv와 연결되어, 노란 티셔츠의 주인공 로랑 드루 (Laurent Dereux)씨와 약 20여분간 전화인터뷰?를 할 수 있었습니다. 드루씨는 이 방송국의 주요 시사, 문화 프로그램인 그랑플라스 (Grand Place 18시-20시)의 진행자 중 한사람입니다.

먼저 감사인사를 드리는 것 빠뜨리지 않고

1. 어떻게 노란 티셔츠를 얻게 되었는가?
2. 한국정치 상황을 아는가?
3. 노대통령님을 아는가?
4. 노란 티셔츠를 입고 중요시간대 방송을 하며 어떤 특별한 의미를 담았는가?

등 이었습니다.

주고받은 대화내용 모두 올리기에는 제 글발이 따라 주질 않고 하여 간략히 궁금증만 풀기로 할께요.

노란 티셔츠의 배경에는 한 한국인이 있었습니다.
드루씨의 설명에 따르면 Mr. LEE라는 한국인 그래피스트가 Lille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그의 제안으로 노란 티셔츠 그래픽이 나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평소에도 그래픽이 있는 티셔츠를 입고 방송을 진행한다고 하네요.


한국정치에 관하여는 조금은 알고 있다며 말을 아끼네요.

아마도 MB를 언급하기가 싫었던 듯... ---> 아전인수 해석임다.

반면 노대통령님에 대해선 익히 잘 알고 있으며 정말 훌륭하신 지도자이셨던 분이라고...

---> 제 기분 짐작하시겠죠?


저의 네 번째 물음에 대하여는 다소 미안함을 표하였습니다.

23일 방송시, 고 노대통령님을 향한 애도의 의도를 담은 티셔츠를 입고 방송을 하며,

프로그램자체가 전혀 애도를 표현하기에는 적절하지 못했다구요.

Mr. Lee의 제안으로 Wassingue 의류제조사(?)에서 제작하게 된 노짱님을 모신 노란 티셔츠가 프랑스 방송을 타게 된 내역입니다.

발동걸린 저의 호기심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드루씨에게 한국인 Mr. Lee의 연락처를 요청하게 되었고, 그 분의 메일주소를 전해 받았습니다.

메일주소를 통하여 Mr. Lee의 근무처를 검색, 전화번호를 얻게 되고,

근무처로 전화했습니다. 자리를 비우고 있는 덕분(?)에 또 다른 한사람 Mr. Delobel과 대화하게 되었습니다. 짐작컨대
Wassingue의류사 직원인 듯합니다.

노란 티셔츠의 배경에 대해서도 아주 잘 알고 있었고, Mr. Lee가 그 그래픽을 구상하게 된 의도에 관해서도 상세히 얘기해 주었습니다. 티셔츠는 주문에 의해 제작되며, 장당 가격, 일부는 후원금으로 보내진다는 내용까지 친절하게 설명을 곁들여 주네요.

노대통령님을 한국의 체게바라와 같은 인물로 프랑스 나아가 전 세계에 알리고 싶어 티셔츠 그래픽을 구상해 보았다는
Mr. Lee와의 통화 내용은 나중 다시 올리겠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네요.

그 분의 프랑스 이름은 LEE Andre, 한국이름은 이 *욱이랍니다.

프랑스에서 의식있는 또 한분을 만나게 되어 무지 기쁜 날이었습니다.

출처 : 사람 사는 세상(염화시중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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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 동영상을 보고 매우 궁금했는데 직접 전화 인터뷰까지 하시고 고맙네요.



IP : 115.21.xxx.11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분
    '09.6.27 12:47 AM (124.179.xxx.32)

    봤어요
    울 대통령 티셔츠 입은 모습 보면서
    와락 눈물이,,,,
    저도 입고 싶습니다.
    어디서 구할수 있을까요.
    그런데
    아직도 우리 대통령 사진만 봐도 눈물이 나서,,,
    입고 다닐수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ㅠㅠㅠ

  • 2. 기분좋은
    '09.6.27 1:13 AM (220.75.xxx.180)

    글이군요
    가슴이 뭉클합니다.
    조금만 알고자하면 노짱님의 인격을 알수 있을 건데
    정치에 관심없던 저도 조금만 관심가지니 눈에 보이던데
    진정한 서민대통령란걸

  • 3. 제비꽃
    '09.6.27 8:24 AM (125.177.xxx.131)

    알고 입으셨다니 울컥하네요. 외국인도 아는데 왜 할베들은 모르는지......

  • 4. ^^
    '09.6.27 4:01 PM (211.119.xxx.71)

    오 정말 기분좋은글입니다.
    정말 정말 멋진청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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