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한 시절이 갔지만 ...

[빌리진]

한 달 전 노대통령님께서 서거 하셨을 때

이제 언덕과 학벌 없이 출세(?) 할 수 있던 시대는 갔다고 생각했었어요.

노대통령님을 추모하는 콘서트에서 가수 신해철을 보며

늙은 사자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제가 20대 초반 일 때 빌리진을 유행시켰던 마이클 잭슨이 저 세상으로 떠났네요.




스물 일곱살 때 명동에서 직장생활을 했지요.
6월의 민주화 항쟁 곁에서 매일 매일 생활 했지요.

삼십년이 더 지난 지금 한 시대는 갔는데 달라진게 없네요.
더 우울하달까 그러네요.

[.]

이대앞에 빌리진이란 옷가게가 있었지 말입니다.

[빌리진]

네^^
빌리지 있었지요.
매장에 마돈나의 Like A Virgin 공연을 늘 틀어주었었지요.

[은석형맘]

빌리진....할머니 집 바로 앞이라 자주 갔었지요...
그때는 보물창고였는데...그곳이...^^

[빌리진]

은석형맘님 ,어쩌면 한 공간에 있었을 수도 있었겠네요.
20대초반에 빌리지에서 산 분홍 재킷과 검은 바지 입고
은하 미용실에서 국화 머리 하고 .. 그랬던 날들도 있었지요.

전 며칠 전 분당 먹자골목 앞에 고 노대통령을 추모하는 플랫카드를 보고
뵙지도 못한 은석형맘님이 떠오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