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 조회수 : 1,717
작성일 : 2009-06-26 15:54:30
82에 몇번 글 올렸었습니다.

초등1학년 아들녀석이 학교를 가면 학원도 잊은채 논다구..
몇번 그랬습니다.
그래서 애한테 짐까지 싸고 쫓아보내기도 했구요.

그때 너무 고민되어 아동상담센터에 글로 상담을 했는데요
충동성발달장애라나....뭐 이러면서 심하면 약물치료를 해야하고 뭐 그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놀고싶은 욕구가 강해도 해야할일이 있을때는 이걸 자제할 줄 알아야하는데 이것이 조절이 안되는
장애라구...ㅠㅠ

너무 걱정스러워 82쿡에 글 올렸을때 많은 분들 괜찮다 위로해주시며 걱정을 덜어주셔서 감사했어요.

근데, 나아지질 않네요
며칠 조용한가 싶으면 또 그러고 또 그러고
오늘 같이 이렇게 날이 더운데 도대체 어디가서 뭘하는지...ㅠㅠ
잘가는 친구집에 전화하니 한친구는 오늘 안놀았다하고
또 한친구는 집에 전화를 안받네요...

오늘 견학가서 피곤할텐데 무거운 가방매고 어딜가 있는지...
걱정도 되면서 이젠 정말 병원에 데리고 가봐야하나 걱정도 된답니다.

ㅠㅠ
엄마로서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지도 막막합니다
쫓아보내도 보고
벌겋게 부어오르도록 매로 때려도 보고 했는데도
또 이러네요...ㅠㅠ

저 어릴적도 이러지 않았고
큰애 역시 아무리 논다해도 학원시간 맞춰 오고 그러는데...ㅠㅠ
IP : 211.200.xxx.1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6.26 3:56 PM (203.229.xxx.234)

    초등 1학년이라면서요...
    우리 애는 5학년, 아니 6학년이 되도록 그랬습니다.
    지금 멀쩡하고 차분합니다.
    1학년... 아직 아기예요.
    마음 편하게 기다려 주시면 어떨까요?

  • 2. ..
    '09.6.26 3:59 PM (211.200.xxx.18)

    ㅠㅠ
    정말 괜찮을까요?

    노는 것도 좋지만 학원시간이든 뭔가 약속이나 해야할일이 있으면 이건 기억하고
    조절할줄 알아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전혀 그런게 없어요..
    그래서 제 마음에 근심이 가득합니다...ㅠㅠ

  • 3. 고1도 아니고
    '09.6.26 3:59 PM (202.30.xxx.226)

    초1인데...학원보다는 놀기가 더 좋을때 아닐까요?

    저는 우리 둘째가 지극히 정상인데도 첫째가 신이 내린 자식처럼 커주고 있어서인지..
    둘째가 감당안될때 많았지만..

    그것도 잠시... 그냥 맘에서 내려놓으니.. 수월하게 잘 지나가데요.

    아이에게 필요한건 매가 아니라 편히 집에서 품어주기.. 같은데요.

  • 4. ..
    '09.6.26 4:04 PM (211.200.xxx.18)

    님들도 애들 키울때 집에 말도 안하고 애들이 막놀다 늦게 들어오고 그랬나요?
    저는 왜이리 조마조마하고 걱정이 될까요???

    학원을 제외하더라도... 집에 와서 엄마한테 얘기라도 하고 가방이라도 내려놓고 놀지
    아님 어딜가면 어디갔다구 전화라도 해주지 싶은것이...

    제가 너무 아이들을 꽁꽁 묶을려고 하는 걸까요???

  • 5. 내 생각엔..
    '09.6.26 4:12 PM (124.51.xxx.85)

    집에 들어오면 집에도 신나는 일이 꼭 한가지씩 있게 해보세요...환한 얼굴로 껴안아주시구요...맛있는 것 해 놓구요...

    아주 건강한 아이일것 같아요...엄마로 부터의 분리불안 같은 것 전혀없는 신나는 아이....사람이 죽고 사는 건 하늘이 하실 일이니까 염려는 하늘에 맡겨 버리죠 뭐...그냥 건강한 아이 주셨다고 생각하시고.....감사하세요...^^

  • 6. 원글님
    '09.6.26 4:13 PM (202.30.xxx.226)

    놀고싶은 욕구가 강해도 해야할일이 있을때는 이걸 자제할 줄 알아야하는데 이것이 조절이 안되는 장애라구 <- 이게요.. 사람 잡겠는데요.

    다 큰 어른들도 할일 밀쳐놓고 티비만 본다거나 컴만 한다거나 잠만 잔다거나 하죠.

    근데 이제 초 1인데...바깥이 좀 재밌겠어요.

    학원도 잊은채 놀 정도면 친구랑 재밌게 잘 논다는거잖아요.

    고만한때에는.. 친구랑 잘 논다면 일단은 문제가 없는거 아닐까요?

    집에서 엄마가 걱정했다.. 정도로..말하고 보둠어 주시는 단계가 좀 필요할 것 같아요.

  • 7. 심각한거 아닌가요?
    '09.6.26 4:15 PM (122.100.xxx.73)

    제가 볼때는 그냥 지나칠 일이 아닌데요.
    괜히 여기 말만 듣고 너무 안심하지는 마세요.
    저도 초등 아이 하나 키우면서 아들이고 장난 심하고 천방지축이지만
    저 정도는 아니거든요.
    저도 전문가가 아니라서 확실하게 도움은 못드리지만
    저같음 전문가가 있는곳을 찾겠어요.
    저거 절대로 평범한거 아니거든요.

  • 8. ...
    '09.6.26 4:23 PM (222.109.xxx.154)

    제가 봐도 심각한데 왜들 괜찮다고만 얘기하시나요?? 아이와 신중히 대화 해 보세요..

  • 9. 저도...
    '09.6.26 4:30 PM (119.194.xxx.70)

    그렇게 부모가 때리고 혼내는데도 아이가 지키지를 않는다면...
    그건 좀 생각해 보셔야할 거같아요.

    글로만 상담 받으실게 아니라 한번 병원 다녀오심이.
    요즘은 많이들 다니니 너무 걱정마시고요.
    제가 알기로 초등 3 학년때까지가 치료가 가장 잘 된다고 알고 있어요.
    4학년 넘어가면 힘들다고...

  • 10. ..
    '09.6.26 4:34 PM (218.236.xxx.137)

    방학 때 믿을 만한 곳에서 상담 받아보세요.
    혹시 모르잖아요.
    아직 어려서 그러면 괜찮은 거구요.
    너무 걱정하시지말고 가보세요.

  • 11. ...
    '09.6.26 4:46 PM (222.101.xxx.122)

    저더 아들키우는 엄마입니다만....평범한건 아닌거 같아요...혹시라도 모르니 검사받아보시는게 좋을거같아요 검사결과가 정상으로 나오면 아주 다행인거구요..
    윗 어느님 말씀처럼 여기 댓글 다 믿지마세요.....

  • 12. 엄마가
    '09.6.26 4:47 PM (58.228.xxx.167)

    전업주부시면
    일일이 따라다녀 보겠습니다.
    학원을 몇개 보내는지 모르겠지만,,,사실 1학년 학원 필요 있던가요?

    제 아인 미술을 시간내에 완성못해서 6개월 정도 보냈지만,

    일단 저라면
    학원을 끊는다
    휴대폰을 사줘서 지참하게 한다(유괴인지....불안하니까)
    학원을 못 끊겠으면 엄마가 일일이 데리고 다닌다(학원에만 맡겨놓으면 대개는 건성으로 해요)

    이 정도 할것 같아요....저라면 학원 다 끊을텐데...

    사실 보통 1학년이어도 만사를 제치고 놀지만은 않거든요. 아무리 장난꾸러기여도
    학원갈 시간이면 차온다 그러면서 가는것이 정상인데..

    잘 살펴 보세요.

  • 13. 새옹지마
    '09.6.26 4:47 PM (122.47.xxx.25)

    저의 과거입니다
    인정하기가 참 어렵지요 위로의 글이 좋구요
    허지만 아무리 일을 그만 두고 말로 잔소리 하지 않고 고상하게 엄마자리를 지켜도
    아이는 변하지 않습니다
    때려서는 절대로 안됩니다
    결국 중 2가 되어 약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본인도 좋아하고 저도 이왕이면 초등 때 부터 시작 할 껏을 하고 후회합니다
    감정조절이 참 어렵지요
    놀랍게 아이가 달라졌어요
    tv에 나오는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상담 치료도 있지만 뒤에서는 다 약물치료 한다고 봅니다
    저는 아이가 3살 때 부터 산만하다는 것 파악했습니다
    이 고통 아무도 모릅니다
    10년을 기다렸다가 선택했습니다
    망설이지 말고 일단 병원 진단 부터 받으셔요
    저는 4학년 때 진단 받았어요
    제가 학원을 했기에 우리 아이 행동이 좀 지나침을 미리 알 수 있었습니다
    학교에서 선생님들은 인정해 주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왜 듣는 부모가 대부분은 싫어하는 말이기 때문에
    오히려 솔직히 말 해 주는 앞서가는 선생님이 더 좋습니다

  • 14. ..
    '09.6.26 4:55 PM (211.200.xxx.18)

    원글맘입니다.

    이런 부분이 아이의 산만함인가요? adhd같은...
    학원은 태권도학원이랑 동화구연합니다.
    학교에 선생님께 물어보면 처음엔 고집을 부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아이에게 칭찬해주며 유도
    하니 이젠 잘한다구 그러시더라구요.
    태권도 학원이나 동화구연에 앞에 나서는걸 좋아하고 아이들에게 호감을 가질려고
    행동을 우스꽝스럽게 한다던가 튀는 행동을 한다며 애들이 좋아한다구...

    이런 경우도 ADHD일까요??? 고민입니다..ㅠㅠ

  • 15. ㅠㅠ
    '09.6.26 5:10 PM (202.20.xxx.254)

    여기서 이러시지 말구요. 전문가 상담 받으세요.

    그러니까 전문가라 함은 소아정신과요. 소아 정신과 가셔서 의사 선생님 말씀 들으시면 될 일을 비전문가들에게 물어보심 어떡해요. 그리고 만에 하나 걱정하는 일이 생기면, 어리면 어릴 수록 치료 효과가 좋을 거에요. 병원상담 받으세요. 비록 소아 정신과에서도 검사를 임상 전문가들에게 맡긴다 하더라도 최종 진단은 의사가 내리고, 의사 선생님들 그런 일들만 주욱 하신 분들이고 경험을 갖고 계신 분들이잖아요. 병원 가세요.

  • 16. 혼자 고민만 하지
    '09.6.26 5:13 PM (210.205.xxx.121)

    마시고 제발 전문기관에 가 보세요.
    여기 계시는 분들은 그저 경험담이나 일반적인 얘기만 해줄 수 있지 전문가가 아니잖아요.
    진단 받고 문제가 있다면 치료를 받아야지요.
    꼭 ADHD 아니라도 문제가 있을 수 있어요.

    그리고 주위 사람들이나 선생님들은
    보통 좋은 얘기만 해주는 편이에요.
    대놓고 우리 아이 어때요 하는데 나쁜 말이 나오겠어요.
    더 늦기 전에 꼭 검사 받아보세요.

    그리고 초등 1학년이 놀고 싶어서 학원 시간을 놓치는 건 있을 수 있는데
    매번 부모한테 맞아가면서까지도 그런다는 건 좀 심하다고 봐야죠.
    제 주변엔 그런 초등1학년 아무도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4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4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4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2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6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