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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땜에 성당이 싫어졌어요

삐딱선 조회수 : 1,458
작성일 : 2009-06-26 14:27:37
결혼한지 6개월 정도된 새댁이랍니다...
다름아니라 그냥....속풀이 하고 싶어서요....

저희 시어머니는....참 좋으신 분이고 저와 관계도 좋습니다...근데  유독 "성당" 다니는 것에 목숨을 거세요

전 원래 친정 집안이 기독교이지만.......저는 머리가 크고 나서는 교회를 1년에 한 번도 안갔었습니다.....
그냥 제 주말을 뺏기는 것이 싫었지요....
그러나 외할머니같은 큰외숙모(70넘으셨음)께서 가족과 함께 교회를 가면 좋아하셔서....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는게 좋아서 결혼 전에는 추석과 설날...에 일요일이 """"" "끼어있었을 때는"""""......같이 교회에 갔었습니다....


결혼식을 성당에서 했습니다.....
성당에 같이 다니려고도 했습니다....아니 "댕길려고" 했죠
매주는 못가더라도 한달에 두번 정도 가족과 함께 하면 좋을 것 같은 생각에....시어머니도 좋아하시고.....
그런데 ...몇 번 성당에 가니 저희 시어머니는 세례를 받길 원하시더라구요....
사실 전 싫었지만 분명히 말씀드리지 못했습니다..(지금 후회하고 있죠)


전화가 와서....원래 6개월에서 1년정도 교리공부를 해야 세례를 받는 건데 신혼부부를 위해 4개월만 교리공부를 하면 세례를 받을 수 있다고  하시더군요...
귀찮고 싫었지만...그래도 6개월에서 1년정도 해야 한다는데...4개월이라고 하니....
그러면 해보겠다고  했습니다... 사실 이 때도 기분은 별로 좋지 않았죠

근데 며칠 후.......등록하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폐강된다고.....6개월짜리가 있으니 잘해보자고 하시더군요..
헉  -_-;;;;   짜증이 확 났습니다....

그리고 또 며칠 후.......직장 회식하고 있을 때 전화가 왔습니다...
수녀님들이 쨈을 만들어 파셨는데 좀 남아서 저보고 좀 팔아보랍니다....
헐!!!!!   전 이런 재주 없거든요....남들이 팔면 사주고 도와주고 이런 건 해도..
제가 직접 나서서 물건 팔고...이런거 절대 못하는 성격이거든요....
그래도 시어머니가 시켰으니 어쩝니까...직장에 가서 메신저 쐈죠....필요하신 분!!!!
했더니 4명 신청했습니다....제가 1개 샀어요....그리고 제일 친한 친구 2명한테 말해서 사라고 강요 -_-;;....총 7개 판매

이 정도면 어머님이 말씀하신 것에 대한 성의는 보였다고 생각했습니다....그런데....

시어머니한테 또 문자가 왔습니다....
쨈 좀 팔아봐라...30개 정도 소화해내라.....
네 친구들 다니는 회사에도 한 번 팔아보라고 해라....
저 정말 이 문자 받고 지금까지의 짜증은 짜증이 아니었습니다.....정말 싫!더!군!요!
우리 엄마아빠도 저한테 이런거 시켜본 적도 없고...해보적도 없습니다....

그래서 어머님하고 전화통화 하면서 7개 팔았다고 말씀드리고.....그럼 신랑네 회사에도 얘기해 보라고 한다고 했었습니다....그랬더니.....에이...모모네 회사에까지 어떻게 말하니....뭐하러 그렇게 하니....

또짜증 또짜증..아니 ...아들한테도 못하는 말을 왜 제 친구들한테 하라고 합니까..???

그렇게 감정이 안좋은 토요일 저녁....
시어머니한테 문자 또르륵....내일 교리공부 입교식이니...될 수 있는한 정장틱한 옷 입고와라....;;;;;;;;;;;;;
이제 옷입는 것까지..???  이제 뭐든 좋게 안들리는 상태가 됐습니다....

저요....수녀회에 한달에 1만원씩 기부하라고 하셔서 (얼마 안되는 금액이지만...그래 좋은 일에 쓰기도 해야지..생각하며...) 수녀회에 계좌이체 하고요....

지난 연말엔 무슨 축일이라고 성당 꼭가야 한다고 하셔서...신랑이랑 공연보러 가기로 했는데 취소하고 성당갔구요....집안엔 성모상이니 성수...묵주...또 무슨 십자가에 나무 말린것...이런것들이 그나마도 좁은 집 한켠에 있어요.....이것들 모두 시어머니가 갖다놓은 것들이죠
성당 열심히 다니시고 믿음 좋은 분들은 이런 거 볼때마다 좋으시겠지만....전 이제 성당이 너무 싫어져서 집안에 이런게 있는 것도 싫으네요...

인터넷으로 하는 카톨릭 성경쓰기도 해보라고 하시는군요...

근데 어제 또 전화가 왔어요.....제가 기부하는 수녀회에서 3시에 축일 미사가 있다네요...넌 못 올거 같아서(당연하죠...3시면 퇴근 하기 전인데요....)...내가 집안 대표로 간다...근데 혹시 올 수있니..???????? (이건 뭔말???)

그리고 오늘 저녁 9시 세례받는 교리공부 6개월 과정의 첫 날입니다....

믿음이 아니라 분노가 생기네요...


* 시아주버님은 애인 있는데 아직 결혼 안 한 상태구요...형님되실분(시아주버님 애인)은 저랑 동갑...4, 5년 연애
   시부모님께서 형님되실 분을 탐탁하게 생각안하시고 해서 저희가 먼저 결혼했거든요...
  그래서 형님되실 분은 매우 심기 불편한 상태....
   집에 놀러 오셔서 같이 식사 하는데....

  시어머니 : 결혼하면 너도 성당 다녀야돼.....
   형님되실 분 : 전....집안이 기독교라.....
  시어머니 : 그래도 어떡하니...결혼하려면 다녀야지...
  형님되실 분 : .............................

성당안다니면 결혼 안시켜  준다는말..???????




IP : 122.203.xxx.66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ㅜ
    '09.6.26 2:29 PM (121.131.xxx.70)

    전 어머님때문에 교회가 싫어졌는데
    아주 목숨을 거셔서리..ㅠㅠ

  • 2. ...
    '09.6.26 2:32 PM (59.5.xxx.203)

    근데 남편분은 뭐하세요? 어른이 말씀하시는거 성의라도 보이려고 하시려다가 어머님이 좀 오바하시는것 같긴한데.....원글님께서 사실은 좀 부담이라고 기회봐서 말씀드리세요...쨈도 성의보여드릴려고 한거니 너무 많은 기대 마시라고 하시고.....에혀..힘드시겠어요...어머님이 눈치껏 해주시면 좋은데 새며느리 부담팍팍주시고.....어머님한테는 앞으로는 성의보인답시고 긍정적인 태도 보여주시면 안될것 같아요..싫으면 싫다고 분명히 하셔야 할것 같아요...사람마다 스타일 달라서 맞춰가는 과정이라 생각하시고요...어차피 교리 시작한거 첫강도 하기전에 안한다고 하긴 그렇고 좀 듣다가 힘들어서 못하겠다고 다음에 진심으로 마음이 동할때 하겠다고 말씀드리세요...

  • 3. 에효..
    '09.6.26 2:36 PM (121.165.xxx.30)

    저도 성당다니지만....
    이렇게 분노를 느끼시면서 다니시는건 말리고 싶습니다...

    남편분과 잘 얘기하고... 싫은건 싫다고 말씀하세요...
    종교라는게... 마음이 편안해져야지...
    시어머니 스트레스.. 완전 부담으로 다가오면 안되죠...
    저같으면 그냥 교리공부랑 다 안할것 같아요..... T_T

  • 4. 남편한테
    '09.6.26 2:37 PM (220.126.xxx.222)

    시키세요.

  • 5. 어떤 이유든
    '09.6.26 2:37 PM (221.151.xxx.139)

    교회를..성당을..믿음이 아닌 누군가 때문에 다닌다는 것은 말도 안되죠..
    믿음 때문이 다니는 것이 아닌듯 하신데..
    서운해 하시더라도 확실하게 의사를 밝히시죠..
    그러고서도 시어머님이 저러시면 화내시는게 이해가지만..
    어쨌든 성당을 다니시겠다고 하셨으니
    같은 믿음을 가진 교인으로 동질감에 자꾸 권하시는 거겠죠..
    확실하게 의사표현을 하세요..뒤에서 짜증내지 마시구요.

  • 6. 확실히
    '09.6.26 2:40 PM (210.98.xxx.135)

    신앙이란건 본인이 마음이 있어서 해야지
    주변 사람들의 강요에 의해 하게 되면 오래가지 못하더라구요.

    자신의 의사를 확실히 하세요.
    시어머님과 하루 이틀 보고 살거 아니고 평생 그렇게 마음 불편하게 신경전 할수 없잖아요.

    저같으면 끌려가다시피 그렇게는 신앙 생활 안할거 같아요.

  • 7.
    '09.6.26 2:40 PM (124.3.xxx.2)

    싫으시면서 확실하게 의사표현 안 하시니까 계속 끌려다니시죠. 결국 싫다싫다하면서 말 못하셔서 6개월간 교리공부 하시게 되었잖아요. 세례 받으시면 매주 성당 나가는 거야 당연한 일이 되는 거 아닌가요?

  • 8. 다몬
    '09.6.26 2:43 PM (59.187.xxx.14)

    에~~~~~```유 ㅡ,.ㅡ

  • 9. 싫다고 하세요
    '09.6.26 2:43 PM (218.38.xxx.130)

    님 집안이 기독교 집안에서 자라서 모태신앙이라서 (좀 오버하면서)
    시간이 필요하다고 제 믿음으로 믿게 될 때까지 기다려 주시라고 나긋하게 한번 말씀드리세요.

    님의 말투가 아무리 싫은 말투라도 결국 입술로 내뱉는 말은 "네 어머니" 아닌가요?
    그러지 마시란 말씀입니다..

  • 10. 오월의숲
    '09.6.26 2:49 PM (152.149.xxx.27)

    시어머니 심정은 이해하지만 ....잘못된 발법을 택하신듯하네요
    오히려 며느리가 성당에 반감을 가지게하시다니 ㅠㅠ
    며늘님이 성당 다니길 원하시면 신앙안에서 모범을 보이시면 될텐데요~~신랑과 상의하시고
    도움을 청하세요

  • 11. 40대
    '09.6.26 2:50 PM (122.43.xxx.9)

    아직 맘이 없어요.
    나중에 맘이 생기면 다닐게요~~요렇게 말씀해 보세요.

    저도 결혼 이후 죽~ 원글님같았어요. 일요일만되면 조마조마 ... 전화올까봐...
    그러다가 결헌 10여년이 지나고부터
    아직 맘이 없다고 표현해요.
    같은 얘기 반복하시면
    저도 또 같은 대답 반복해요.
    용기를 내시어요. 부드럽고 단호하게 !!!^^

  • 12. 저희집두
    '09.6.26 3:10 PM (115.161.xxx.201)

    성당다니지만 저렇게 적극적이진 않는데.
    그 시어머니 스타일이 독특하신듯해요.
    물론 제 주변분중에서도 유독 성당일에 열심히 이신분들도 많지만 본인이 우선 열심히 하시구,
    가족들은 그냥 점잖게 쫒아만 가면 되게 하던데..훗
    그나마 다행이신건 성당이라 만원단이에요. 교회는 단위가 틀리다는.

    시어머니 스타일이 워낙 독특하시네요.
    어머니께 말씀드리세요. 저는 이런일 못하고 남한테 아쉬운 소리 못하니 맡기시지 마시라구.
    그리고 믿음문제는 모태신앙이라 저두 바꾸기 어렵다고.

  • 13. 저는
    '09.6.26 3:15 PM (125.186.xxx.22)

    시댁과 같은 카톨릭이지요~ 좋은 것도 있지만 불편한 것도 있더라구요! 결혼초 저희 땜에 수녀원에 기도 많이 넣었다구 신혼 3개월 되니 수녀원에 기부하라 하시더군요! 맨처음엔 거절하다가 자꾸 강요하실길래 좋은 말로 이번엔 드리지만 다음부턴 저희가 알아서 하겠다고 단호히 말씀드렸지요! 그 후엔 심술 부리듯 하셨지만 모른채 했어요! 원글님은 초신자이고 며느님 입장이기 땜에 힘드실테지만 지혜롭게 하셔서 하느님께 대한 벽은 안가지셨음해요!
    전 때때로 어머님의 원칙적이고 강요적인 신앙에 반기를 드는 행동도 서슴치 않아요!
    사실 다른 식구들도 불편해 해서 제가 일부러 그러죠 ! 신께선 저희에게 자유함을 주셨는데 자꾸 구속하시고 강요하시니 ...서로가 불편하면 안돼잖아요! 슬기로운 거절, 자기방어는 하시고
    관계는 부부중심으로 ! 요즘 일부 시어머님들은 잘못된 믿음을 가지고 계신것 같아요...

  • 14. ^___^
    '09.6.26 3:38 PM (125.176.xxx.224)

    저희는 양가가 전부 가톨릭 신자임에도 불구하고
    (물론 저두요~^^)
    어머님이 기도 많이 하라고 하신다거나 고해성사 제때제때 보라고 몇번이나 말씀하시면
    딱 하기가 싫은데
    신자가 아니신데 이렇게 이거저거 요구하시면 정말 하려고 했다가도 하기 싫겠어요.

    맘에서 진정 우러나올때까지는 정중하지만 단호하게 거절하시는게 나을거 같아요.

  • 15. 남편은
    '09.6.26 3:41 PM (210.205.xxx.121)

    뭐라고 해요?
    솔직히 말하고 대신 총대 메라고 하세요.
    그리고 쨈요, 꼭 신랑한테 나머지 23개 팔아오라고 하세요.
    남편을 좀 괴롭혀야 시어머니가 잠잠하시겠네요.

  • 16. ...
    '09.6.26 4:01 PM (211.247.xxx.152)

    화나실만 하네요.
    시어머님께 한번 솔직히 말씀해보세요. 너무 부담스러운걸 요구하셔서
    성당에 가기 싫어진다구요..
    그리고 다음에 쨈관련 그런 부탁 받으면 곧바로 남편분께 이야기하셔서 그쪽에서 팔아달라하구
    미뤄버리세요...
    아직 신자도 아니기에 어머님 말씀을 받아들이기가 벅차다구 이야기하세요.

    암튼 열성인 시어머님만나 고생하셨구요,
    그래도 성당에 다니시는건 원글님께 나쁜일은 아니니
    조금만 너그러이 생각해보세요.
    성당에서 받는 은총이 생각보다 크답니다....

  • 17. 근데
    '09.6.26 5:35 PM (121.134.xxx.89)

    저도 천주교 신자이지만, 성당 다니다 보면 가족 모두 천주교를 믿는 분들의 우월감을 느낄때가 꽤 있어요.

    전 혼자 성당 다니고,
    제가 제 종교를 선택했던 것처럼(물론 하느님이 절 선택하셨겠지요^^),
    다른 사람들도 그들의 자유의지에 의해 종교를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가족들에게조차 전도하지 않지만,
    대부분의 믿음 좋은 신자분들 입장에선 저의 이런 생각을 이해 못하시더군요.

    "성가정"(가족 모두 성당 다니는거)을 이루는게 목표라고 얘기하시는 분들도 많구요,
    "성가정"을 이루지 못했다는 사실때문에 솔직히 위축되는 느낌을 받게 될때도 많답니다.

    아주 가끔, 혼자서도 열심히 종교생활 하시는 분들에 대해서도 기껍게 바라봐 주시는 분들이 있더군요....그것도 영세받은지 오래 되었는데도,성가정을 이루지 못한 사람은 뭔가 종교생활을 좀 못하는듯한 느낌을 갖게 해요...

    그리고, 사제나 수녀님을 가족으로 두고 있는 집안들을 대단하게 생각하는 분위기도 있구요(실제로 신부님이나 수녀님이 되시는거 참 대단한 일이지만요).

    솔직히 우리나라의 분위기인지,
    원래 천주교의 분위기인지,
    아니면 기독교(구교,신교포함)적 마인드인지 잘 모르겠어요.

    아마도 원글님의 시어머니도 며느리를 가족으로 생각해서 성가정을 이루시려는 남다른 의지를 갖고 계신듯하네요.^^

  • 18. 근데
    '09.6.26 5:42 PM (121.134.xxx.89)

    저는 종교라는 건 아주 자연스럽게 갖게되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누군가의 강요에 의해 불편한 마음으로 갖게 되는 종교라면...ㅠㅠ
    또 가족이라는 이유만으로 하나의 종교만 고집하는 것도 좀 그렇고..

    전 타 종교에 대해서도 너그러울 수 있는 신앙심이 약한 사람이라 그런지 모르지만,
    내 종교만 옳고 남의 종교는 적대시하는 모습이 정말 이해안가거든요.

    그리고 자연스럽게 가족 공동체가 하나의 종교로 모이는 건 좋지만(가족들 중 누군가의 바람직한 종교생활 모습에 감명받게 된다면, 다들 그 종교를 자연스럽게 갖게 되지 않겠어요?),
    무조건 나의 종교를 강요하는 건 솔직히 좀 별로라고 생각해요.
    그런 의미에서 전 노골적인 전도도 참 싫더군요.

  • 19. 예비신자
    '09.6.26 6:27 PM (222.112.xxx.108)

    근데님처럼 혼자 성당을 다니고 있고, 8월에 세례를 받는 예비신자랍니다.

    저도 누군가가 강요를 했다면 종교를 택했다 해도 종교생활을 잘 못했을 것 같아요.
    사실 아주 독실한 천주교 집안에서 선이 들어왔는데 그 당시는 믿음이 없었던 상태라
    만일 결혼한다면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 성당을 다니겠구나 싶어서 잘 안되었던 기억이 나요.

    자신이 원할 때 종교를 갖는 게 가장 좋은 건데 시어머니들은 그게 아닌가봐요.
    물론 성당을 다니면서 얻는 은총이 크지만, 본인이 원하지 않고 느끼지 않는다면
    은총의 크기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기도 하구요.

  • 20. 기독교의 뜻
    '09.6.27 12:31 AM (194.206.xxx.202)

    원글님의 시엄니가 좀 독특하시네요. 그렇게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성당 다니지 마세요, 다니고 싶다는 생각이 우러나기 전엔요.

    그런데 원글님이 기독교의 뜻을 모르시는 것 같아 말씀드리는데 (원글에 본인도 그렇고 형님되실 분도 그렇고 기독교 집안인데도 자꾸만 시엄니가 성당 다니라고 하신 부분)...

    천주교도 기독교입니다. 왜 개신교 신자들은 자기들만 기독교라고 생각하는 지 이해가 안가요.

    기독교는 예수를 믿는 종교, 즉 영어로는 Christianity이며 굳이 따지자면 원조 오리지날 기독교가 천주교입니다.

    원글님 글과 상관없는 댓글입니다마는 하도 답답혀서 ^^ 써 봤습니다.

    (원글님이 바라신

  • 21. 어머
    '09.6.27 2:11 AM (114.206.xxx.161)

    어머, 제 시어머니 판박이에요. 저는 만약 종교를 가지면 천주교 신자가 되고 싶었은데 요즘은 시어머니때문에 오히려 반감이 생겨서 요즘 성당, 교리 이런 말 나오면 경기(?)가 나요. 그래도 꿋꿋하게 교리 안받는다고 버티고 있어요. 나중에 남편이랑 간다고 했는데 남편이 전혀 갈 시간이 없는 사람이거든요. ^^ 님도 싫으시면 뭔가 조치를 취하세요. 잼도 더이상은 못판다고 하고 남편한테 팔라고 시키세요. 저는 엔간하면 네네 하면서 착하게 살려고 했는데 그러면 무조건 다 들어줄거라고 착각하는거 같아서 얼마전엔 좀 엎었어요. 평생 제 의견이 묵살될것 같더라구요. 님도 잘 해결되길 바래요 ^^

  • 22. 특이한 경우
    '09.6.27 9:30 PM (211.49.xxx.116)

    제가 성당을 다녀서가 아니라..성당다니시는 분들 중에 저렇게 강요하는 분위기가 없는데..
    읽으면서 어느 개척교회신자 같은 그런 느낌나게 행동하셨네요.
    좀..힘드시겠습니다.
    그런데 읽으면서 원글님께 아쉬운 것은..싫다는 말씀을 하시지... 싶었습니다.
    충돌이 생기더라도 살짝 살짝 의사 표시를 하고 가셨더라면 짜증이 덜 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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