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해서 성공한 사람 많나요?

직업으로 조회수 : 1,024
작성일 : 2009-06-26 12:57:23
어제 티비에 후던가? 암튼 모방송에서 주식투자에 관한 내용을 방영하던데 그 중 인터뷰에 나왔던 사람이 회사다니다 이길이 아니다 싶어 퇴사하고 집에서 혼자 주식투자한다고 하더군요..
한창 예전에도 그 사람처럼 젊은 남자들이 지지부진한 직장생활엔 희망이 없다며 잘 다니던 직장 떄려치고 경매니 주식투자니 한다고 발벗고 나서던걸 방송한 적도 있었죠..
전 솔직히 그런 사람들 이해가 안가고 너무 인생을 도박하듯 사는 거 아닌가 걱정스럽기도 하고 그랬는데 어젠 문득 오히려 제 생각이 너무 고지식하고 하나밖에 모르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스치더군요..
지금껏 열심히 개미처럼 살아온 제 인생을 돌이켜보면 그닦 부를 이룬것도 아니고 딱히 보람찬 결과물이 있는것 같지도 않고 치열하게 살아온만큼의 뚜렷한 이렇다할 소득은 별로 없는 거 같아요.
반면 건너 들은바에 의하면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해서 앉아서 돈방석에 앉은 사람들 얘기 제법 들리고~~.
암튼 어젠 갑자기 씁쓸해지면서 내가 사는 방식이 옳다고 생각하며 그렇게 사는 사람들을 나름 한심과 걱정어린 눈길로 봤던 제 자신이 오히려 어리숙한 게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제 주변엔 이런 사람들 크게 성공했다더라~~하는 말이 자주 들리는지 ㅠ.ㅠ
물론 그 사람들도 나름 열심히 연구하고 발로 뛰고 노력했겠죠..
하지만 저같이 매일매일 열심히 일하는 사람의 노력이 결코 그런 사람들의 노력에 뒤지진 않을텐데 그 결과물은 너무나 차이나니 솔직히 씁쓸합니다..
요즘은 인생은 열심히 사는게 정석이 아니라 발빠르게 살아야하는건가? 하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티비에서 이런 방송 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어깨 힘 쫙 빠집니다..ㅜ.ㅜ



IP : 116.42.xxx.4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6.26 1:03 PM (58.239.xxx.8)

    예전에 어떤 티비프로에서 저같은 서민은 재태크를 하면 안되고 저축을 해야한다는 말을
    주의깊게 들은 적이 있네요
    펀드로 손해를 많이 본터라 그래 내가무슨 재태크하며,, 고민한적이 있네요
    이러면서 주식은 열심히 공부중이라는거,,
    돈이돈을 번다는 말이 딱맞는 말같아요..

  • 2. ㅠㅠ
    '09.6.26 1:13 PM (121.131.xxx.70)

    극히 드물다고 나오잖아요
    그분 인터뷰때도 보니까 다른사람이 한다면 짐싸들고 가서 말린다고

  • 3. 인천한라봉
    '09.6.26 1:25 PM (211.179.xxx.41)

    주식은 눈치가 빨라해요.. 게다가 한국주식은 정보도 중요하고요..

  • 4. 펀드
    '09.6.26 1:27 PM (58.226.xxx.74)

    손해본적 한번도 없었고
    단타도 몇번 때려 이익 많이 났는데
    할수록 겁이 나네요.
    나이탓인가봐요.
    은행거래도 하지만 뻥튀기처럼 확 부풀려지는 맛에
    끊기가 힘들고 은행이자보면 우습기만하고...에휴

  • 5. ..
    '09.6.26 1:52 PM (211.175.xxx.152)

    부동산은 잘 모르겠고요...

    제가 증권업에 있어서, 증권하는 친구/아는분들은 많은데... 증권으로 부자된 사람은 손 꼽을 정도.. 부자가 된 경우는 경제지에 이름이 나온 사람이 되었지요..

    그리고 친한 친구들은 모두 개털.. 소소히 했지만 모두 거덜나고 그냥 월급장이로 살아가고 있어요. ;-) 그중에는 트레이딩팀 팀장도 있고요. 하하하... 전하는 말이.. 남의 (회사)돈 운용하는 것하고, 자기돈 운용하는 것은 차이가 난 다고 하네요...

  • 6. ...
    '09.6.26 4:29 PM (121.161.xxx.213)

    주식으로 부자된 사람은 못 봤구요
    부동산으로 부자된 사람은 좀 봤어요.
    친구 시어머니는 지방에 땅을 돈버는 족족 사놓았는데
    그게 100억대 가까이 올라서
    제 친구는 30억 유산 받으면서 시집갔어요.물론 남편명의로 줬겠지요.
    저희 집안 어른 한 분도 돈 버는 족족 논을 샀는데
    지금 50억대 부자입니다.
    땅은 정해져있고 어디 도망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돈을 벌게 되어 있는 것 같아요.
    단, 오를 땅을 잘 골라서 사야 한다고 하시더군요.
    그 분은 지적도를 펼쳐놓고 떡 보면 어디가 오를 땅인지 다 보인다고 하시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4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3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1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4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