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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생이 9급공무원 합격했는데요..

어려워요 조회수 : 5,734
작성일 : 2009-06-26 09:12:47
원래 행정고시를 준비하던 동생이에요.
벌써 올해 서른.

착하고 순진하고 조용한 아인데, 유난히 시험복이 없었거든요.
대입에서 의대 가려고 재수하던 아인데, 그 전날 밤에 먹은 우유가 잘못되면서 마지막 교시를 30분만에 대충 치고 나와서 화장실로 달려가야했었죠.
그래서, 결국 문과로 전향해 서울소재 중위권대학 법대에 들어갔어요.
마지막 한교시를 완전 말아먹은 셈인데, 어쨌든 그 성적으로 서울소재 중위권대학 법대라도 들어간건, 아주 넉넉하진 않은 가정형편상 삼수하긴 미안해서인 것 같아요.

들어가서도 계속 장학금 받으면서 다니다 군대 다녀와서 행시 보겠다 하더니, 그냥 군대 다녀온 첫해부터 1차에 바로 붙어버렸어요.
2차 준비 안한 상태여서 그 해엔 2차에 떨어졌는데..
입법고시도 같이 봤는데, 그것도 1차는 계속 붙고..

그 뒤로도 계속 1차는 붙었는데, 2차에서 정말 0.몇점 차이로 계속 떨어지는거에요.
아예 턱도 없이 떨어지면 본인도 맘 접을텐데, 올해는 될 것 같다는 생각했다가 막상 발표하면 소숫점 둘째자리에서 모자라 떨어지고..이런 식이었죠.

원래 학교에서 추천받아 증권회사 자통법 관련해서 취업을 할 수 있었는데, 자기가 행시에 미련이 그렇게 남으니 그거 안하고 계속 공부하고 싶어하더라구요.

재수하고, 군대다녀오고, 중간에 휴학 한번 하고..그러니 금방 서른이네요.
올해엔 안되겠는지 그냥 일단 7급을 보겠다 한 상태인데...
그냥 시험삼아 본 9급 시험에 합격한 모양이에요.

어차피 9급이 되더라도 7급 시험을 더 볼 생각이고, 7급이 되더라도 행시는 계속 공부할 생각인것 같은데..
9급공무원 일을 일단 시작해야 할지, 그냥 붙은 거 포기하고 공부하라 해야할지..
본인도 고민인 것 같고..

전, 옆에서 봐오다보니 나이도 있고 시험운이 별로 좋은 편이 못 되는 것 같아서 그냥 일단 9급이라도 들어가 일 하면서 공부하라 하고 싶은데, 그게 일이 바쁘다보면 또 그냥 거기 안주하고 시험이고 뭐고 다 접어버릴 것 같아서..

사실, 워낙 고등학교때도 공부 잘 하던 아이고, 대입부터 태클이 걸려서 인생이 꼬인 것 같아서 9급 하라 하긴 참 그래요..

저희 친정 아빠가 워낙 일 벌려서 집안 살림을 거덜냈다가 폈다가..를 자주 했던 분이라, 남동생이 아주 치를 떨어서 자긴 다 필요없고 그냥 안정적인 공무원 생활이 제일 소원이라 했었어요.
그래서 입법고시랑 행정고시만 준비하고 사법고시에도 관심이 없더라구요.

제가 뭐라 해서 그렇게 할 건 아니지만, 혹시 조언을 해주어야 한다면...9급이라도 일단 들어가 일하면서 공부하라 해줘야 할까요?
IP : 125.186.xxx.45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럼요..
    '09.6.26 9:17 AM (211.210.xxx.14)

    들어가셔야죠..
    일단 무지 축하 드리고 부럽네요.
    제동생은 아직 취업이 안돼서..
    직업이 있으면 안정되서 공부도 잘 될듯해요.

  • 2. ^^
    '09.6.26 9:18 AM (211.51.xxx.117)

    9급 쉽게 붙으셨으면요.
    일 좀 하다가 휴직하고 조금만 준비하면 7급은 쉽게 되실꺼에요.


    거의 10년간?
    계속 간소한 차이로 시험에서 떨어지는거요.
    사람을 참 자신감없게 만들어요.
    너무 오래 달려와서 심적으로 지쳐있고 자존감도 낮아있는 상태일태니깐요.

    일단 9급 시험 합격하신거 축하해주시고요

    원래 행시준비했으니깐 9급 공무원으로 일하면 만족도가 떨어질꺼에요.
    옆에서 하라 마라 안해도 조금 있으면 알아서 7급이든, 행시든 준비하게 될테니깐,
    일단은 잠깐 쉬어간다는 생각으로 일해보라고 권해주세요.

  • 3. 저두
    '09.6.26 9:21 AM (124.139.xxx.2)

    우선은 들어갔음 좋겠어요...
    비교적 퇴근시간이 정확한편이라 퇴근하고도 충분히 공부할수 있어요...
    축하드려요...

  • 4. ....
    '09.6.26 9:21 AM (122.32.xxx.89)

    주변에 그렇게 계속 공무원 시험에 매달리다 피 본 사람이 한둘이..아니예요..
    시댁쪽이 특히 심한데..
    시댁쪽이 유난히 공무원이 좀 많은데 자식들도 전부 공무원을 하길 원하더라구요..
    그리곤 그 중에서 학벌이 좀 좋은 자식에게는 행시를 치기를 원해서 하는데..
    그렇게 젊은 시절 허송 세월 보낸 사람이..한둘이 아니예요....

    최고대학 법대 나와서 몇년을 사법에 매달리다 결혼할 여자가 계속 재촉 하니 그냥 포기한 사람도 있고..
    아직 미련 못 버리고 몇년째 매달리는 사람도 있고...
    그냥 본인이 알아서 하겠지만...
    글쎄요..
    일하면서 공부 준비하는것도 쉽지는 않을것 같긴 한데..
    정말 자기가 하고 싶으면 이젠 기한을 정하라고 하세요..
    올해까지만 해 보고 안되면 무조건 다른 길을 찾아 보고 더이상은 미련 두지 않고 다른 일 찾겠다는 다짐을 받고 한번 더 해보라고 하든지 아님 그냥 9급 하라고 하구요..

    하도 주변에서 내내 이런 시험에 매달려서 허송세월 보내는 총각, 처녀들을 너무 많이 봐서 그래요...

  • 5. ..........
    '09.6.26 9:22 AM (58.124.xxx.159)

    요즘 공무원 되기 얼마나 힘든데... 다니라고 하세요. 7급친다고 또 시간 보내는것 보다 9급 하면서 시간이 흘러 시험쳐서 진급하는게 더 좋을 것 같아요.
    축하드려요.

  • 6. 솔직히
    '09.6.26 9:27 AM (211.178.xxx.231)

    들어가셔서 공부하시는거 쉽지 않아요.
    저녁까지 근무하고, 밤에만 공부해야 하는데, 공부에만 전념하시는 분하고 똑같을수야 있나요.
    그렇다고 들어가자마자 휴직할수도 없을꺼구요.
    7급이 목표라면, 차라리 7급을 직렬별로 봐보시는게 더 좋지 않을까 싶네요.

    그런데 솔직히 시험운이 별로 좋지 않으시다 하고, 9급 시험을 보셨다는게 붙으면 다닌다 하는 마음이 아니였을까 싶어서 딱 다니시지 말라고 말씀드리기가 쉽지는 않네요.

    저도 공무원이였고, 동생과 남편도 공무원..등등 저희집이 공무원이 많은 가족인데요.
    9급으로 시작하는것과 7급으로 시작하는것은 너무 많이 틀립니다.

  • 7. ㅎㅎ
    '09.6.26 9:33 AM (121.144.xxx.27)

    원글님 남동생 합격을 추카드립니다만..요새 9급셤을 9급만 바라보고 준비해서 붙는 사람 드물어요..대부분 7급이랑 병행하면서 준비하고요..그래도 붙기어려운데...거기다 법대, 행정학과 출신중에 행시 몇번 실패하다 9급 겨우붙는 사람도 얼마나 많은데...거기다 삼성이나 대기업 다니다가 그만두고 9급으로 들어오는 사람도 제법 있습니다.

    일단 9급으로 근무하면서 따로 7급 서적을 틈틈히 보면서 준비해야겠져..9급 포기하고 7급 붙는다는 보장도 없고요.

  • 8. ..
    '09.6.26 9:36 AM (203.171.xxx.254)

    혹 어디 공무원으로 합격하셨을까요..,
    같은 공무원 9급도 법원쪽은 훨씬 더 어렵거든요.
    시험 운도 잘 없다 하시니....심사숙고해보셔요.

  • 9. skfek
    '09.6.26 9:40 AM (219.255.xxx.107)

    9급 다니면 실질적으로 7급 시험은 어려울 꺼라고 봅니다. -.-

  • 10. ..
    '09.6.26 9:47 AM (218.236.xxx.137)

    어려운데 합격하셨네요.
    포기하기는 너무 아깝고 불안하니 다니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남동생분이 실력도 있고 성실하시네요.
    다니면서 공부하시면 될 거에요.

  • 11. ...
    '09.6.26 9:48 AM (121.167.xxx.16)

    아니요. 의지가 있으면 할수 있습니다.
    일단 9급들어가서 하라고 하세요.
    제 주변에 동일케이스인데. 결국 9급에서 7급. 5급 최종합격해서 사무관 하는 사람 있습니다.
    고된 길이기는 하지만 안주하지 않고 열심히하면 충분히 할수 있습니다.
    몇년은 야간과 주말에 공부만 할 생각해야 합니다.

  • 12. 저도
    '09.6.26 10:00 AM (211.210.xxx.30)

    일단 다닌다에 한표요.
    15년전 공무원이 그다지 인기 없을때
    같은과 아이가 9급보고 7급본다는 생각으로 시험봐서 9급에 합격했어요.
    별로 대단하게들 생각지도 않고 당연히 안다녔는데,
    결국 백수 되었어요.
    그리고 바로 결혼하더군요.
    일단 다니다 공부 계속하는게 좋을듯 싶어요.

  • 13. 인사명령
    '09.6.26 10:12 AM (152.99.xxx.68)

    나기전까지 시간이 있으니 공부하시고 근무하면서도 공부할 수 있어요.

  • 14. 살림초보
    '09.6.26 10:12 AM (211.173.xxx.129)

    일단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제가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서 10년만에 7급 올해 달았습니다. 9급에서 7급까지 되기까지 어느부처에 근무하느냐에 따라 좀 달라집니다. 중앙직(행자부)쪽이면 진급이 빨리된다고 들었지만 그 외 특히나 저같은 세무직은 정말 진급 안됩니다. 그리고 이쪽에 들어와 열심히 공부해서 다시 7급에 합격한 사람들도 봤는데. 사실 좀 힘들어요. 그러니 동생분께 잘 판단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나이가 30살이면 아직도 희망은 있어뵙니다. 요사이 9급들도 대다수 30대가 넘어서 들어오는 사람이 허다하니 몇년 더 공부하시는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습니다. 요사이 작은 정부를 선호하는터라 뽑는 인원이 많이 적어져 다소 걱정은 됩니다만 그래도 합격할 사람들은 다 하더군요

  • 15. 제 동생이 딱
    '09.6.26 11:08 AM (125.177.xxx.89)

    제 동생이 딱 그 케이스입니다.
    서울 중위권 상대에 다닌 아인데, 학교가 아쉬워 삼수를 하고...
    군대 다녀오니 나이도 좀 많아지고...
    하여간 5급 준비 시작했다가 7급, 9급도 함께 한다더니 작년에 9급 합격을 했고, 지금 연수 중입니다. 직렬은 말씀 드리기가 좀 그렇구요...
    그런데, 합격생들 모임에 다녀온 동생이 그러더군요.
    "누나 내 학벌이 제일 나쁜 축이야..."
    게다가... 작은 정부 때문에 작년 합격생 중 30%가 안되게 연수원에 들어갔어요. 그니깐 작년에 합격하고도 발령은 커녕 연수원도 못 들어가고 있는 사람이 70%가 넘는다는 거죠.
    연수원에 들어간 제 동생... 그 안에서 보는 시험에 과락도 있다네요.
    주말 외출도 못나오고 있습니다.
    요즘의 분위기는 그런가봅니다.

    MB네 작은 정부 때문에 시험합격하고도 연수받고, 발령받는 데에 시간이 어느 정도 걸리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으니깐요... 그때까지 공부해 보시라 하시는 게 나을 듯해요. 너무 과감하게 합격한 걸 접어라... 이런 건 말구요.

  • 16. mb때문이라기보다는
    '09.6.26 11:24 AM (211.202.xxx.74)

    원래 그렇게 공무원시험 합격하고도 연수도 그렇고 발령도 어떤 사람은 2년까지도 기다리는 사람 봤어요.
    그러니 바로 연수받으러 들어가는거 아니라면 시간은 어느정도 있으니 계속 공부하시구요

    제친구 신랑의 경우 아버님의 뜻이 강경해서 법공부하고 사시도 봤는데 몇년하다가 점점 내려오기 시작했는데 소방공무원을 무시하는 이야기는 아니구요.
    그래도 소방공무원시험이 쉬울때 소방공무원시험도 떨어졌어요.
    그러다가 아버님이 경찰이라서 경찰은 안들어올려고했었는데 어쩔수없이 경찰시험도 봤는데 경찰시험에 합격했지요.
    지금은 그 머리로 공부해서 자기 친구들이 먼저 경찰들어가서 공부머리없이 승진했는데 그거 다 따라잡고 앞섰어요.그래서 아마도 시험운이나 관운 뭐 그런게 있기는 있다고 친구는 믿더라구요

  • 17. 인천한라봉
    '09.6.26 11:26 AM (211.179.xxx.41)

    저는 주변에 삼성다니다가.. 공무원 셤공부해서 붙은사람 봤어요..

    동생분은 원글님 말씀대로라면 운만 없을뿐 똑똑하니깐..
    일과 공부 병행해서 충분히 할 수 있을꺼같아요.

  • 18. dd
    '09.6.26 11:47 AM (121.131.xxx.166)

    요즘은 많이들 그런다네요
    9급 붙어놓고 7급보고..7급 다니면서 5급 본데요
    윗분들 말씀이 맞아요..일단은 들어가고 봐야해요.

  • 19. ...
    '09.6.26 3:43 PM (125.186.xxx.150)

    저도 일단 들어가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공무원 9급요..그거 윗 어느 분 말씀처럼 처음부터 9급으로 해서 합격하는 분 드물어요..
    거의 7급 수준 공부에 준비에 학벌에..등등..
    말이 쉽지요..쉬운거 아니랍니다..
    게다가 동생분이 실력과 달리 자꾸 반복되는 시험 컴플렉스가 분명히
    동생분 심리에 깔려있게 되거든요..
    그럼 시간이 지날수록 조급해지고 더 안좋아질수도 있어요..

    물론 그래도 공부 잘했던 애가 20살때부터 꼬이기 시작해서리..
    이젠 막상 9급 공무원..싶은 맘이 들믄 안스럽기도 하고 그럴거라 이해는 합니다.
    그치만 무조건 들어는 가셔야 한다고 주장하고 싶답니다..-.-
    그러고나서 공부하믄 충분히 7급셤 또 될수 있어요..

    들어가서 하기 나름일꺼여요..
    동생분 자랑스런 맘 가지고 직장 다니시고 또 공부 병행하실수 있도록
    많이 격려해 주셔요.
    ( 참! 맹탕으로 있다 1-2년 더해서 7급 되는거 보다 9급 다니는게 더 나아요..
    왜냐구요? 호봉이 달라져요..ㅋㅋ..한호봉이 얼마나 무서운데요..^^
    공무원 사회 호봉..첨이야 별거 아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묵직해지구요
    한 30년 근무하고 나믄 상상초월의 격차가 벌어진답니다.. )

  • 20. 그렇군요
    '09.6.26 6:01 PM (110.9.xxx.96)

    제 나이 28에 9급 되고.. 쉽게 된 만큼 쉽게 두었는데..
    월급도 적고 자존심도 상하고..
    그 뒤에 꿈에도 나오더군요. 다시 일하는..
    9급이 우스운 게 아니었어요

  • 21. 실제로..
    '09.6.26 7:32 PM (79.71.xxx.73)

    들어가보면 다 그런 저런 사연을 안고 있는 다들 똑똑한 분들이 9급 합격한거 아닐까요?
    행시1차에 붙어봐서 미련이 계속 생기겠지만 그렇게 몇년 아니 십년 넘게 시험공부만 하실수는 없잖아요.
    전 행시하다가 나이가 많아 기업에 취업도 못하고 어쩔수 없이 매달리는 사람...
    행시하다가 결국 진로를 바꿔 기업에 취업해 잘 다니다 고만두고 다시 행시하는 사람..(미련이 많이 남나봐요 그세계가...)여럿봤어요.
    물론 집에서 아님 와이프가 전적으로 뒷바라지 하구요...

    나이가 적지않으니 신중한 결정하시기 바래요.

  • 22. ..........
    '09.6.26 9:28 PM (211.211.xxx.71)

    제가 아는 분은 9급 일단 봐서 합격하고...7급 다시 봐서...합격해서 7급으로 갈아타던데요.
    일단 다니라고 하세요...공부끈만 놓지 않으면 된다고 봅니다.

  • 23. 화이팅
    '09.6.26 9:29 PM (220.89.xxx.209)

    제가 공무원이라 원글님 동생같은 분 주위에서 많이 보네요.
    동생분 기분은 어떻다고 하시던가요?
    원래 남자들 내가 이러고 있을 사람이 아니라는 자만(?) 있는편이잖아요.
    행시 준비하다 9급 들어오셨으면 자존감에 상처 입어서 힘들어 해요.
    가까운 분도 그렇게 3달 9급으로 근무하시다 사표쓰고
    결국 2년만에 7급합격하신분 있어요. 이름있는 법대 졸업해서 9급이 왠말이냐고 신세한탄 많이 하셔서
    직원들과 물과 기름처럼 지내더라구요.
    자리잡고 결혼하시려니 39살이라 맞선 자리도 마땅치 않으신가봐요.
    나이 많은 여자들만 맞선 들어온다고 툴툴..

    아~ 이야기가 옆길로 샜는데요.
    제 말의 핵심은,,,
    꿈 높으시던 분은 9급 절대 만족 못하실겁니다.
    우울해 하실꺼구.
    특히나 월급받으시면 더 심난해 하실겁니다.
    저두 학창시절에 나름 똑똑하단 소리 듣고 7급시험 어렵게 합격해서 들어왔는데
    월급이...안습이라 헛똑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 용돈날이야..이런 기분들정도예요..

    음...전 7급 재 도전에 한표 드리고 싶네요.

  • 24. ..
    '09.6.26 11:41 PM (125.143.xxx.146)

    우선 제 남편이 공무원입니다...
    연구관이죠...행정직으로 치면 5급 공무원이지만, 일이 많네요...
    대기업못지 않게 일이 많아 항상 늦게 퇴근해요.

    그리고, 남동생이 2년 반 동안 죽어라 해서 2001년에 봤던 시험은 다 붙었는데, 선택은 7급 국가직이랬나???했어요...
    9급 7급 지방직까지 안본거 없습니다...첫 시험에서는 줄줄이 떨어지더니, 그 해에는 다 붙었죠...
    그 때 했던말이 기억나요....지난해나 그 해나 점수엔 별 차이가 없다고...한끗차이라고...
    지금은 6급으로 승진한지 한 2년 정도 되었네요...좀 빨리 승진했죠...그만큼 피터지게 일했죠...

    제 남동생이 먼저 공무원이 되었지만, 7급으로 시작했고.
    제 남편이 이직하면서 공무원이 되면서 연구관으로 시작해서 연봉차이는 상당해요...
    제 남편이 연구관되면서 남동생이 고시를 볼까 잠깐 생각했었지만, 접었지요...
    이유는 일하면서 공부하는게 쉽지가 않다는 거였습니다.
    고시라는게 죽어라 해도 힘든데, 의지가 부족해서인지는 몰라도 힘들다고 판단한거죠...
    그래도 만족하면 살고 있는거 보면 괜찮은가 봐요...

  • 25. 조금
    '09.6.29 11:35 AM (59.186.xxx.147)

    시간이 많은 곳이 있대요. 알아보세요. 그러면 공부도 짬짬이 하기 쉽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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