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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가 닭이 되었는데 더 이상 못키우겠어요.
울 작은애가 병아리를 하도 사달라 졸라대서 작년 11월에 샀는데
두 마리 중 한마리는 죽고 한마리를 아주 잘 커서 닭이 되었어요.
첨에는 이뻤는데... 지금은 도저히 못키우겠네요.
닭의 수명이 10년이라는 것도 키우기전에는 몰랐구..
잡아 먹을 수도 없고..
머리를 쥐어 뜯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상자안에 갇혀서 불쌍하게 살고 있습니다.
너무 커서 무서워요.
1. ..
'09.6.26 1:14 AM (122.35.xxx.86)ㅋㅋ 저두 어릴때 병아리를 샀는데 어쩌다보니 닭이 되어 있라구요.. 어릴때라 전 아무 생각없었는데 엄마가 고민을 하셨나봅니다. 어느날 집에 와서 냉장고를 열어보니 생닭 한마리가 놓여있고, 마당에 있던 닭은 없어지고........ 울엄니 그 닭을 닭집에서 잡아 오셨나봐요..
그냥 닭집에 주고 오셨으면 좋았을텐데, 냉장고에 넣어두셔서 그 충격으로 전 한 1년, 제 동생은 군대가기전까지 닭고기 안먹었습니다...
근데 요즘은 닭집도 없는것 같은데 정말 고민되시겠네요.. 아이들 몰래 인근지역 닭키우는 곳에 방사(?)하면 안될까요??2. 버럭씨
'09.6.26 1:16 AM (122.35.xxx.14)ㅎㅎ 어떤상황인지 이해 갑니다
무섭다는말이 실감납니다
그넘 사진을찍어 게시판에 올리세요
살림돋보기에 올려야 하나? 리빙데코에 올려야하나?????????
암튼 올리시면 주택에서 사시는분이 데려가주지 않을까요?3. d
'09.6.26 1:26 AM (125.186.xxx.150)생각만 해도 무섭네요-_-;; 으흑
4. 미래의학도
'09.6.26 1:30 AM (125.129.xxx.33)저희집이 그래요;;;
아부지랑 엄니... 몇달전에 병아리 두마리(암수로..) 사오셔서 키우기 시작했는데;;;
얼마전부터 한넘이 닭벼슬 나오구.. 또다른 한넘은 알낳기 시작했더군요;;;
근데 문제는 아무도 닭을 잡지 못하고 있어요..
부모님의 얼굴을 알아보구 따라다니는 넘들이라.. 이젠 가족이나 마찬가지더라구요..^^;;
가족을 어케 잡아먹냐면서;;(참고로 최근부터는 햄스터도 키우기 시작했다는;;;)5. ㅋㅋ
'09.6.26 1:44 AM (115.136.xxx.157)언젠가 다른 아줌마 사이트에 마당에 풀어 놓은 닭이 수십마리(외국)라고 이거 어떻게 잡냐고 글을 올리셔서..그 댓글들에 너무 웃었던 생각이 나네요. 가장 기억에 남는건 ..닭을 잡으려면 일단 소주를 좀 마시고 시작해야 한다고...맨정신에 못한다고 ..했던 거요.
시골 어디 알아보셔서 데려다 주셔야 겠어요. ^^6. ..
'09.6.26 1:45 AM (125.130.xxx.243)전요, 학교 갔다오면 마당에 시골집처럼 닭이 뛰어(?)다녔어요.
병아리에서 자라서 닭벼슬 나오면서 흉하더군요. 전 동물을 안좋아해서...
거위도 키워보고 토끼도 키워보고 늦둥이 막내 덕분에 안키워 본 동물이 없네요.
그러고 보면 돌아가신 우리 친정엄마는 동물을 다 마당에서 돌아다니게 키우셨었네요.7. ...
'09.6.26 2:04 AM (121.124.xxx.53)광주시라면.. ㅎㅎ
비아 가시면 시장한켠에 닭집에서 닭 잡아주는데...
알아보셔야 겠어요.
안 해본 분이 잡기는 힘들어요.8. ㅎ
'09.6.26 2:08 AM (203.229.xxx.234)저도 그런 경험 있습니다.
나중엔 가장 큰 새장을 구해서 그 안에서 키웠는데 똥 치우기와 밥 주는게 보통 일이 아니었어요.
새장 밖에 나오면 푸두덕 거리는데 개 보다 더 무섭더만요...
하는 수 없이 시외에 전원 주택 짓고 사는 분께 드렸습니다. ㅠㅠ9. 옜날에
'09.6.26 8:00 AM (112.148.xxx.150)저도 그런적이 있었어요
30살먹은 울아이 초딩때 병아리 사가지고 온걸 1년은 키웠어요 그것도 2마리를...
정말 똥치우고 밥먹이기 힘들었고 냄새도 장난이 아니었었던 기억이....
우리 꼬꼬들은 시아부지가 해결하셨다는...10. 저도
'09.6.26 8:27 AM (220.118.xxx.101)같은 경험을 했어요.
아파트라 어찌 못하고 고민고민 하다가 초등학교 운동장 한켠에 몇몇마리 동물들 키우는 곳이 있을것 같아 헤매고 헤매다 지칠때쯤 어떤학교 수위가 자기 달라고 하더군요.11. ㅎㅎ
'09.6.26 9:04 AM (125.241.xxx.74)공감이 되서 웃어요.
정말 금방 크죠?
전 할 수 없이 차 타고 멀리 멀리 밭이 보이고 농가가 있는 곳에 가서 내려줬어요.
으... 나쁜 짓인가요?12. ㅋㅋㅋㅋ
'09.6.26 9:14 AM (211.210.xxx.30)드세요... 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알까지 낳는다는 댓글보고 웃음이 멈추지 않는군요.
동네 식당 가져가면 알아서들 잘 드세요.
차마 집에서 키운거 먹을 수는 없을테니 그냥 가져다 드리는건 어떨까요?
10년이나 산다니 몰랐어요.
그야말로 푼돈으로 병아리 살 일이 절대 아니군요.13. 11
'09.6.26 10:00 AM (125.189.xxx.46)장마철 되면 냄새 정말로 지독하답니다
우리집도 이맘때쯤 되니 더이상 못키우겠더라구요
아이 학교간 사이 남편시켜 근교 농장에 데려다 주라고 했어요
아이보고는 넓은 농장에서 뛰어노는게 닭은 더 행복하다고 위로해주고14. ㅋㅋ
'09.6.26 10:03 AM (122.34.xxx.11)제목만 봤어도 왜이리 웃기는지..내용보니 더 웃기고..댓글 보다 배꼽 빠지네요 ㅎㅎ
원글님은 심각하실텐데 죄송;; 윗님 말씀대로 주변 음식점 아니면..좀 교외쪽으로
드라이브 나가셔서..농가 잘 살펴봐서 드리면 되지 않을까요?15. 저두 그랬어요
'09.6.26 10:10 AM (124.50.xxx.149)5월1일에 구입한 병아리2마리가 무럭무럭 잘커서 이제는 제법 많이 커서 중병아리정도 되었는데 진짜 박스안에서 키우기 너무 힘들더라구요.. 냄새는 진짜 장난아니고 아이들은 잠깐 보는것뿐이고 뒷처리는 다 제일이니 너무 힘들었어요..
그렇다고 거의 두달 키워온걸 버릴수도 죽일수도없는 노릇이었고요,..ㅠㅠ
그러다 마침 집근처 과일가게에서 아주머니가 뒤편마당에 닭3마리를 키우는거보고 가서 사정말씀드렸더니 본인이 키우겠다고해셔서 아이들설득해서 보냈습니다.
보내고 나니 서운한마음도 많이 있었지만 솔직히 이제야살거같아요.
참고로 보내고 베란다 물청소를 싹 했는데도 기분탓인지 아직도 냄새가 나는것같아요 ^^::16. ㅎㅎㅎ
'09.6.26 10:47 AM (222.98.xxx.175)어려서(5~6살) 마당이 넓은 집이라 엄마가 마당 한모퉁이에 닭장을 만들어 몇마리 키우셨는데 전 어찌나 무섭던지 근처에도 안갔어요.
우리집 닭들은 고모네가 놀러 올때마다 고모부께서 처치 해주셔서 얼마뒤엔 닭장 자체가 없어졌어요. 제가 너무 무서워해서 치우셨는지 아니면 키우기 싫어서 없애셨는지 나중에 한번 여쭤봐야겠어요.ㅎㅎㅎㅎ17. 장터에 올리시지요
'09.6.26 11:05 AM (220.79.xxx.37)전원 주택이나 시골 사시는 분들중 기르실 분 계실거예요.
장터나 이런저런 줌앤아웃 등등에 올려서 새주인 찾아주세요.
아마도 보시고 가져가실 분 있지 않을까요?18. ,,,
'09.6.26 1:41 PM (121.170.xxx.190)저희집은 지금 키워요 며칠 됐는데 넘 시끄럽고 배설물 치우는게 장난 아니네요
아이땜에 꼼짝못하고 키워야 해서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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