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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핀 남자들도 잘 살지 않던데요.
자식들한테 아버지 대접 못받습니다. 비단 바람뿐만이 이유가 아니지만~
우리 모두 이혼하시라 했지만 엄마가 아버지를 놓지 못해서 사십니다. (복도 많지요. 아빠가~)
엄마아니면 들여다 볼 자식 없습니다.
2.우리작은아버지-젊어서 한번 바람피고, 그 후 앙금이 남았던지(작은어머니 친정 식구들이 난리 좀 쳤다죠.) 부부사이가 냉랭을 지나 죽일놈 살릴놈 되더니 작은엄마도 맞바람.
이혼 전 작은엄마가 작은아버지 회사 찾아가 개망신 주고 직장 그만 두신 후 다단계에 빠져 그나마 있던 돈도 다 날리고 호텔 경비하십니다.
어린 내 기억속에 유치원선생님처럼 곱던 작은 엄마는 작은아버지와의 결혼생활 속에서 허망한 웃음짓던 짙은 화장의 자포자기한 그런 가슴아픈 모습으로 남아있습니다.
3.남편 작은아버지-자식이 여섯인가 일곱인가 되는데 그 자식 다 필요없고 새여자 만나서 결혼한다고 억지로 억지로 이혼했다더니 지금도 가끔 자식들한테 알아주지도 않는 큰소리는 친다는데(그래도 지가 아비라고) 거의 생보자 수준으로 삽니다. 다만 성질머리는 여전해서 부끄러운줄은 모릅디다.
4.남편형님-결혼생활 중에 심심치않게 바람피웠다더라만 결국엔 그 바람끼로 꼴랑 있던 재산마저 말아먹어 지금은 그저 눈치보고 삽니다. 마누라가 뭔소리를 해도 댓거리 하나 못하고. 내가 신혼중에 터진 일이라 내 얼굴도 똑바로 보기 힘들었죠. 남편은 물론이고 시집 식구들 모두~
5.친척부부-장사해서 돈이 많으니 남자가 눈이 돌아 바람을 폈는데 돈은 많으니 각자 터치하지 말자하고 바람을 피든 뭘하든 상관없이 그냥 산답니다. 물론 여자도~
꼽아놓고 보니 내 주위에도 바람~ 많네요.
잠이 오지 않아 게시판 글 읽다가 남편 바람이야기가 많아서 적어봅니다.
조강지처 눈에 눈물 뺀 넘들도 결코 평안한 삶을 살지는 못하더라구요.
잘 먹고 잘 사는 넘들도 있나요?
댓글 좀 달아주세요~~
바람핀 넘들의 말년인생이요.
1. ..........
'09.6.26 12:48 AM (211.211.xxx.90)그닥 없다고 봅니다.
저희 큰이모부가 그러셨는데요.
이혼한 그날 이후로 우리 사촌오빠 얼굴 단 한번도 못 보셨습니다.
오빠가 키 185cm에 사회적으로도 엄청 잘 되었습니다.
결혼해서 아들도 낳았는데...어찌나 귀티나게 잘 났는지...
그런 손주 얼굴도 못 보고 환갑도 되기 전에 사망하셨어요.2. 아닐수도있지만
'09.6.26 1:02 AM (121.151.xxx.149)제가본 바람피워서 사는사람들
나중에 보면 사는것이 영 아니더군요
재산이 잇다면 또 다르지않을까하지만
평범한 사람이라면 절때 바람핀사람이 잘살지는못하더군요
제가 본 사람중에 제일 크게 벌받은사람이
제대학동기인 남자인데 뇌가 안좋아서 수술을 두번 받았고 지금 집에서 누워있습니다
바람피워서 재혼한여자 떠났구요
아이들 키우면서 눈물로 보낸 대학동기인 본처가 =씨씨였어요= 지금도 병수발합니다
그런데 자식들은 그런엄마를 한심하게 보고 있어요
본처가 잘 키워서 아이들이 너무 잘 자라서 지금 좋은 대학을 다니고있어요
한사람더 말하면
아에 사람취급도 받지못하고 죽어서도 사람들이 쳐다보지않더군요
그자식들도요
저희는 어쩔수없이 문상을 다녀왔는데 욕을 속으로 무지했네요
그자식들 이해가 무지 되었구요3. 결
'09.6.26 1:03 AM (121.167.xxx.106)인생은 랜덤.
왠지 슬프네요.
살다보니 원칙과 예상이 맞지 않아 좌절하게 되는 일이 참 많긴 합니다.4. 솔직히
'09.6.26 1:15 AM (124.111.xxx.196)잘사는 사람들이 더 많아서 슬픕니다 ㅜ.ㅠ
5. 깜장이 집사
'09.6.26 1:19 AM (110.8.xxx.94)잘 살던걸요.. ^^;
억울하게도 말이죠..6. ^^;;
'09.6.26 1:21 AM (203.229.xxx.234)위에 흠(125.)님.
'성공하신 분들은, 여기 없으실 것 같아 확 안 와닿을 것 같고. '
.... 푸하하하하
바람 피는 건 나쁜 일이죠?
나쁜 일은 꼭 벌 받게 되어 있습니다.
세 사람이 이상이 손가락질 하는 것도 벌이예요.
그 벌이라는건 의외로 다양하답니다.
보이는 게 다가 아니거든요.7. ^^;;
'09.6.26 1:30 AM (203.229.xxx.234)흠님.
그런데, 이왕이면 기존의 쓴 덧글을 지우지 말아 주세요.
덧글 문맥이 상당히 복잡해 지거든요.
첨언이 있으시면 그냥 뒤이어서 새로 덧글 달아 주세요.8. ^^;;
'09.6.26 1:40 AM (203.229.xxx.234)어머, 감정 많이 상하지 않았습니다.
그 덧글 읽고, 그렇게 보일수도 있게꾸나 하고 생각한 걸요.
그리고 기존의 덧글 지우지 마시라는 건
'가르치려'는 게 아니고 말씀 드린대로 이어 쓴 글이 자꾸 붕 떠버리니까 드린 말씀 인데요?
덧글 쓰다보면 누구나 앞에 단 덧글이 뭔가 미진해 보여서 첨언 하고 싶어집니다만
모두가 그렇게 하면 안되니까 가능한 앞의 덧글을 남겨 두시는 거라 여기고 있고요.9. 직업
'09.6.26 1:40 AM (121.150.xxx.147)제가 보기엔 주로 전문직이니..끝까지 잘 살더군요.
그리고 여자가 많이 따르니..뭐..2000년도에 월 1500정도 수입있는 남자였는데
잘살더군요.헐...
정말 제발...꼭 벌받길 바랍니다.
돈 있고 지위있으니 끝까지 잘 살던데..
대충 별로인 남자들은 외도하니 끝이 별로더군요.10. 네
'09.6.26 1:50 AM (121.150.xxx.147)정말 비열한 짓입니다.인간대 인간으로..
문젠 남잔 그리 생각안하나 봅니다.
외도하는 상대녀도..
그럼 그게 비열하단걸 어찌..깨닫게 해주어야할지 궁금해요.전 가끔..11. ...
'09.6.26 1:58 AM (116.41.xxx.5)생각해보면 경제력의 차이군요.
바람 펴도 경제력이 충분하면 돈 넉넉히 쥐어주고 이혼하고
새 살림 차려 즐기며 살아도 전처 자식들이 돈 많은 아비 무시 못하겠죠.
돈이 없으면 그나마 가정을 못 지킨 벌을 노후에 그대로 받는 거구요.12. 남이 가르치는 말
'09.6.26 2:13 AM (211.108.xxx.34)안 들으면
자기 스스로 평생을 가르쳐왔나요?
좀 유치하네요, 저 위 어떤 분.13. 제 친구 아버지
'09.6.26 10:03 PM (211.49.xxx.116)친구 고교때부터(아니 그 전부터)바람피더니..나중에는 동거한다고 나가 살았습니다.
친구 어머니가 경제력이 있어서 생활비 주는 조건으로 이혼했다고 하더군요.
나중에 혹시라도 이혼안하고 있다가 재산분할해달라고 할까봐서요.
그 이야기 들을때는 친구 어머니가 참 냉정한 분이다 생각들었는데..
말년에 뇌일혈로 쓰러지니 그 동거녀 가족들이 친구 어머니집으로 아버지를 옮겨 놓고 가버렸답니다. 돌아가실때까지 병수발했는데..나중에 우울증에 걸리셨다고 하더군요.
바람은 본인이 피웠는데 그 부인과 자녀까지 상처가 깊습니다.
정말 해서는 안되는 행동같습니다.14. 하박수
'09.6.26 11:26 PM (121.181.xxx.200)바람안피고 살수는 없는지..
15. 프리티
'09.6.26 11:32 PM (117.123.xxx.10)우리 아버지도 피우셨던거 같은데...
어릴때라..자세한 얘기는 못들었구 그당시 부모님 너무 많이 싸우셨는데..
지금은 너무 행복하게 잘 사시네요..두분이 너무 좋아하시고..
그런데 자식들 마음한구석에는..아버지의 못난 모습이 남아 있지요...상처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