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바람핀 남자들도 잘 살지 않던데요.

바람이야기많네요. 조회수 : 6,035
작성일 : 2009-06-26 00:42:50
1.우리 아빠-젊어서 한번 바람피고, 내가 결혼하기 직전 바람피고.
자식들한테 아버지 대접 못받습니다. 비단 바람뿐만이 이유가 아니지만~
우리 모두 이혼하시라 했지만 엄마가 아버지를 놓지 못해서 사십니다. (복도 많지요. 아빠가~)
엄마아니면 들여다 볼 자식 없습니다.

2.우리작은아버지-젊어서 한번 바람피고, 그 후 앙금이 남았던지(작은어머니 친정 식구들이 난리 좀 쳤다죠.) 부부사이가 냉랭을 지나 죽일놈 살릴놈 되더니 작은엄마도 맞바람.
이혼 전 작은엄마가 작은아버지 회사 찾아가 개망신 주고 직장 그만 두신 후 다단계에 빠져 그나마 있던 돈도 다 날리고 호텔 경비하십니다.
어린 내 기억속에 유치원선생님처럼 곱던 작은 엄마는 작은아버지와의 결혼생활 속에서 허망한 웃음짓던 짙은 화장의 자포자기한 그런 가슴아픈 모습으로 남아있습니다.

3.남편 작은아버지-자식이 여섯인가 일곱인가 되는데 그 자식 다 필요없고 새여자 만나서 결혼한다고 억지로 억지로 이혼했다더니 지금도 가끔 자식들한테 알아주지도 않는 큰소리는 친다는데(그래도 지가 아비라고) 거의 생보자 수준으로 삽니다. 다만 성질머리는 여전해서 부끄러운줄은 모릅디다.

4.남편형님-결혼생활 중에 심심치않게 바람피웠다더라만 결국엔 그 바람끼로 꼴랑 있던 재산마저 말아먹어 지금은 그저 눈치보고 삽니다. 마누라가 뭔소리를 해도 댓거리 하나 못하고. 내가 신혼중에 터진 일이라 내 얼굴도 똑바로 보기 힘들었죠. 남편은 물론이고 시집 식구들 모두~

5.친척부부-장사해서 돈이 많으니 남자가 눈이 돌아 바람을 폈는데 돈은 많으니 각자 터치하지 말자하고 바람을 피든 뭘하든 상관없이 그냥 산답니다. 물론 여자도~

꼽아놓고 보니 내 주위에도 바람~ 많네요.

잠이 오지 않아 게시판 글 읽다가 남편 바람이야기가 많아서 적어봅니다.
조강지처 눈에 눈물 뺀 넘들도 결코 평안한 삶을 살지는 못하더라구요.
잘 먹고 잘 사는 넘들도 있나요?
댓글 좀 달아주세요~~
바람핀 넘들의 말년인생이요.
IP : 121.136.xxx.13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6.26 12:48 AM (211.211.xxx.90)

    그닥 없다고 봅니다.
    저희 큰이모부가 그러셨는데요.
    이혼한 그날 이후로 우리 사촌오빠 얼굴 단 한번도 못 보셨습니다.
    오빠가 키 185cm에 사회적으로도 엄청 잘 되었습니다.
    결혼해서 아들도 낳았는데...어찌나 귀티나게 잘 났는지...
    그런 손주 얼굴도 못 보고 환갑도 되기 전에 사망하셨어요.

  • 2. 아닐수도있지만
    '09.6.26 1:02 AM (121.151.xxx.149)

    제가본 바람피워서 사는사람들
    나중에 보면 사는것이 영 아니더군요
    재산이 잇다면 또 다르지않을까하지만
    평범한 사람이라면 절때 바람핀사람이 잘살지는못하더군요

    제가 본 사람중에 제일 크게 벌받은사람이
    제대학동기인 남자인데 뇌가 안좋아서 수술을 두번 받았고 지금 집에서 누워있습니다
    바람피워서 재혼한여자 떠났구요
    아이들 키우면서 눈물로 보낸 대학동기인 본처가 =씨씨였어요= 지금도 병수발합니다
    그런데 자식들은 그런엄마를 한심하게 보고 있어요
    본처가 잘 키워서 아이들이 너무 잘 자라서 지금 좋은 대학을 다니고있어요

    한사람더 말하면
    아에 사람취급도 받지못하고 죽어서도 사람들이 쳐다보지않더군요
    그자식들도요
    저희는 어쩔수없이 문상을 다녀왔는데 욕을 속으로 무지했네요
    그자식들 이해가 무지 되었구요

  • 3.
    '09.6.26 1:03 AM (121.167.xxx.106)

    인생은 랜덤.
    왠지 슬프네요.
    살다보니 원칙과 예상이 맞지 않아 좌절하게 되는 일이 참 많긴 합니다.

  • 4. 솔직히
    '09.6.26 1:15 AM (124.111.xxx.196)

    잘사는 사람들이 더 많아서 슬픕니다 ㅜ.ㅠ

  • 5. 깜장이 집사
    '09.6.26 1:19 AM (110.8.xxx.94)

    잘 살던걸요.. ^^;
    억울하게도 말이죠..

  • 6. ^^;;
    '09.6.26 1:21 AM (203.229.xxx.234)

    위에 흠(125.)님.

    '성공하신 분들은, 여기 없으실 것 같아 확 안 와닿을 것 같고. '

    .... 푸하하하하

    바람 피는 건 나쁜 일이죠?
    나쁜 일은 꼭 벌 받게 되어 있습니다.
    세 사람이 이상이 손가락질 하는 것도 벌이예요.
    그 벌이라는건 의외로 다양하답니다.
    보이는 게 다가 아니거든요.

  • 7. ^^;;
    '09.6.26 1:30 AM (203.229.xxx.234)

    흠님.
    그런데, 이왕이면 기존의 쓴 덧글을 지우지 말아 주세요.
    덧글 문맥이 상당히 복잡해 지거든요.
    첨언이 있으시면 그냥 뒤이어서 새로 덧글 달아 주세요.

  • 8. ^^;;
    '09.6.26 1:40 AM (203.229.xxx.234)

    어머, 감정 많이 상하지 않았습니다.
    그 덧글 읽고, 그렇게 보일수도 있게꾸나 하고 생각한 걸요.
    그리고 기존의 덧글 지우지 마시라는 건
    '가르치려'는 게 아니고 말씀 드린대로 이어 쓴 글이 자꾸 붕 떠버리니까 드린 말씀 인데요?
    덧글 쓰다보면 누구나 앞에 단 덧글이 뭔가 미진해 보여서 첨언 하고 싶어집니다만
    모두가 그렇게 하면 안되니까 가능한 앞의 덧글을 남겨 두시는 거라 여기고 있고요.

  • 9. 직업
    '09.6.26 1:40 AM (121.150.xxx.147)

    제가 보기엔 주로 전문직이니..끝까지 잘 살더군요.
    그리고 여자가 많이 따르니..뭐..2000년도에 월 1500정도 수입있는 남자였는데
    잘살더군요.헐...

    정말 제발...꼭 벌받길 바랍니다.
    돈 있고 지위있으니 끝까지 잘 살던데..
    대충 별로인 남자들은 외도하니 끝이 별로더군요.

  • 10.
    '09.6.26 1:50 AM (121.150.xxx.147)

    정말 비열한 짓입니다.인간대 인간으로..
    문젠 남잔 그리 생각안하나 봅니다.
    외도하는 상대녀도..
    그럼 그게 비열하단걸 어찌..깨닫게 해주어야할지 궁금해요.전 가끔..

  • 11. ...
    '09.6.26 1:58 AM (116.41.xxx.5)

    생각해보면 경제력의 차이군요.
    바람 펴도 경제력이 충분하면 돈 넉넉히 쥐어주고 이혼하고
    새 살림 차려 즐기며 살아도 전처 자식들이 돈 많은 아비 무시 못하겠죠.
    돈이 없으면 그나마 가정을 못 지킨 벌을 노후에 그대로 받는 거구요.

  • 12. 남이 가르치는 말
    '09.6.26 2:13 AM (211.108.xxx.34)

    안 들으면
    자기 스스로 평생을 가르쳐왔나요?
    좀 유치하네요, 저 위 어떤 분.

  • 13. 제 친구 아버지
    '09.6.26 10:03 PM (211.49.xxx.116)

    친구 고교때부터(아니 그 전부터)바람피더니..나중에는 동거한다고 나가 살았습니다.
    친구 어머니가 경제력이 있어서 생활비 주는 조건으로 이혼했다고 하더군요.
    나중에 혹시라도 이혼안하고 있다가 재산분할해달라고 할까봐서요.
    그 이야기 들을때는 친구 어머니가 참 냉정한 분이다 생각들었는데..
    말년에 뇌일혈로 쓰러지니 그 동거녀 가족들이 친구 어머니집으로 아버지를 옮겨 놓고 가버렸답니다. 돌아가실때까지 병수발했는데..나중에 우울증에 걸리셨다고 하더군요.
    바람은 본인이 피웠는데 그 부인과 자녀까지 상처가 깊습니다.
    정말 해서는 안되는 행동같습니다.

  • 14. 하박수
    '09.6.26 11:26 PM (121.181.xxx.200)

    바람안피고 살수는 없는지..

  • 15. 프리티
    '09.6.26 11:32 PM (117.123.xxx.10)

    우리 아버지도 피우셨던거 같은데...

    어릴때라..자세한 얘기는 못들었구 그당시 부모님 너무 많이 싸우셨는데..

    지금은 너무 행복하게 잘 사시네요..두분이 너무 좋아하시고..

    그런데 자식들 마음한구석에는..아버지의 못난 모습이 남아 있지요...상처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0413 병아리가 닭이 되었는데 더 이상 못키우겠어요. 18 고민 2009/06/26 1,416
470412 머리가 콕콕 쑤시더니 갑자기 양 손이 저려요... 6 어느 병원 2009/06/26 784
470411 이런이유로 강남에 이사 못가시는 분 11 계신가요~?.. 2009/06/26 1,781
470410 마트에 가세요? 5 해남사는 농.. 2009/06/26 814
470409 바람핀 남자들도 잘 살지 않던데요. 15 바람이야기많.. 2009/06/26 6,035
470408 솔직한 마음을 쓴거다??? 7 숙자 2009/06/26 549
470407 그녀를 피해 ebs를 볼 것이냐???? 17 고민고민.... 2009/06/26 1,497
470406 귀지가 축축하지 않은데 액취증 있는 분 계세요??^^; 6 궁금.. 2009/06/26 858
470405 보험 약관 대출 후 혹시나 보상받을일 있을시 손해는 없겠죠? 1 대출 2009/06/26 317
470404 남편이 건강검진 받았는데 눈이 이상하다고 빨리 큰병원가랬대요 7 답답 2009/06/26 1,118
470403 시티홀ost중 3 궁금이 2009/06/26 739
470402 홈피에 근조 노무현을 공지로 띄우는 보수단체 평화재향군인회. 11 바람의이야기.. 2009/06/26 726
470401 아까 감정이입이 잘되서 괴롭다는 분 원본글이 지워져서 덧글 남겨요. 1 감정이입.... 2009/06/26 376
470400 아이가 다른 엄마한테 맞고온 경우 23 바보엄마 2009/06/26 1,748
470399 올리브오일+소금 드레싱 1 ^^ 2009/06/26 442
470398 고구마. 6 해남사는 농.. 2009/06/26 768
470397 온순한 애들은 커서도 쭉 온순하던가요?? 15 아기일때 2009/06/25 1,498
470396 다이어트;; 이맘때가 젤 힘들어요. 1 아 힘들다 2009/06/25 537
470395 십만원 권 1장 주은 거 6 이런 일 저.. 2009/06/25 856
470394 데이비드캠프에서 부시 만났을 때 쥐가 먼저 운전하겠다고 제의한 게 아니었네요 2 부끄러워요 2009/06/25 427
470393 보육료 지원 어떻게 되나요? 1 보육료 2009/06/25 311
470392 하이리빙 제품을 사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싸게 구입할 수 있죠? 4 하이리빙 2009/06/25 2,251
470391 임파선결핵에 대해 잘 아시는분. 3 임파선결핵 2009/06/25 779
470390 어린이 한국어 캠프에 대해 아시는 분... 1 교민주부 2009/06/25 214
470389 책좀 추천해주세요 3 변화 2009/06/25 348
470388 이순재할배... 실망이네요..... 21 쳇... 2009/06/25 7,289
470387 제 가방 하나 골라주세요 4 골라주세요 2009/06/25 1,019
470386 100토 보려했는데 나경원이 또 나오는군요. 6 봐 말어? 2009/06/25 602
470385 해외 자유여행 혼자 잘 하시는 분들... 13 감탄스러워요.. 2009/06/25 1,257
470384 인터넷 물건 반품건땜에 잠이 안오네요 ㅠ 9 머리아파 ㅠ.. 2009/06/25 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