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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순한 애들은 커서도 쭉 온순하던가요??
제목 대로입니다...
어떠하신지요..
또 아기일때 잘먹던애들은
커서도 그런지...
1. 아니오
'09.6.26 12:03 AM (116.38.xxx.229)저 무지 온순한 셋째딸이였습니다.
이 세상이 저를 온순하게 두지를 않는군요.
자라는 환경에 따라 달라집니다.
먹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밥을 입에 물고만 있어서 이가 다 썩어나갈 지경이였지요.
지금은 식탐 지대로입니다.2. ...
'09.6.26 12:06 AM (118.217.xxx.60)저 아는 선배언니가 신신당부하는 말이 온순한 아이라고 방심하면 절대 안 된다는 거...
그 언니는 첫애가 아들이고 둘째가 딸인데 첫애가 약간 부모를 힘들게 하는 아이고...
둘째인 딸은 그야말로 범생이과라서 마음놓고
아무래도 첫애에게 더 신경을 많이 썼대요.
아니, 어찌 보면 쓸 수 밖에 없게 만들었지요, 큰 애가...
그랬는데 둘째가 사춘기를 너무 힘들게 보냈다고...
절대 온순하다고 마음놓으면 안 된다고...
온순할 수록 쌓인 게 많을 수도 있다고 그러는데 수긍이 가더라구요.3. 재능이
'09.6.26 12:06 AM (119.71.xxx.86)선천적이나 후천적이나와 비슷한 맥락 같아요.
20살때 까지는 비슷하게 가다가 세상의 풍파와 시련을 겪는
어른이 되면 많이 변한다고 생각되네요.저는.
물론 일찍 사춘기에 변하는 사람들도 있지만요.4. ..........
'09.6.26 12:13 AM (211.211.xxx.90)기본 성품은 유지됩니다.
우리집 큰애는 6살까지는 말 잘듣고 순하고 뭐 그랬는데..더 바랄게 없었죠.
7살 딱 되더니...정말 미운 7살이더라구요 ㅎㅎ...
순하긴 헌데...아들이라서 그런가...갑자기 활동적으로 변해버려서...가끔 통제가 안되서
9살이 된 지금도...적응이 잘 안되네요...애들 믿지 마세요...ㅋㅋ5. 절대
'09.6.26 1:23 AM (122.35.xxx.14)아니오!
6. 하핫
'09.6.26 1:27 AM (211.209.xxx.239)저 아기때 어른들이 하지말라고 하는건 절대 안하는 밥상에 한번 기어오른적 없는 아이였답니다. 아이들하고도 잘 놀지못하고 혼자 조용히 앉아 책이나 읽는...
자라서는 활동적인 일에 종사하다보니 남들이 보기에 외향적으로 살았는데요. 요즘은 전업주부하면서 집에서 조용히 지내는데 어찌나 편한지 모르겠어요. 원래 이게 제 성향이고 성격이지싶어요. 그리고 뭐 지키라고 하는거 칼같이 지키는 성격이랍니다. 신호등도 빨간불일때 절대 건너지않고 길에 쓰레기 절대 버리지않고 공공장소에서는 아주 조용한 그런성격 있잖아요..
여튼 아이일때 성향이 원체 그 사람의 성향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7. .
'09.6.26 1:27 AM (211.243.xxx.231)주변에.. 누워있는 동안에는 너무너무 온순해서 그냥 배만 부르게 해주면 더 손이 안가는 아기가 있었는데요
기기 시작하면서 완전 돌변하던데요.
한시라도 눈을떼면 바로 사고... 그 엄마가 걔 데리고 어디 나가서 밥을 못먹어요.
그리고 우리 남편.. 어렸을땐 성질이 너무너무 급해서 아버님이 걱정할 정도라고 들었는데
지금 너무 순하고 가끔 너무 느긋해서 제 속이 터질 정도랍니다. ㅋ8. 네
'09.6.26 1:30 AM (115.138.xxx.136)저 아기때도 밥 무지 잘 먹고 한번 자면 새벽에 깨는 일 절대 없으며
(심지어 밤중 우유도 안먹고 잠을 무지 자더라는...)
특별히 엄마 속 썩이는 일 없이 나름 모범생 모드로 자랐습니다.
네. 지금도 밥 엄청 잘 먹고요, 잠 못자면 죽는 줄 알고 삽니다.
집안에서 쉬고 있을 때도 시끄럽게 지내는 일 없고요.
서른 넘어서도 어릴 때랑 크게 다르지 않다네요 엄마말씀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게 혼자 책보고 퍼즐하고 그러면서 놀았다는데
전 지금도 책, 퍼즐 무지 좋아합니다. 혼자 노는데 진수를 보여주지요.
그러나.
그렇다고 속에 쌓인게 없는거 아니에요. 쌓였어도 말 못하는거죠.
그런 말 할 성격이 못되서요. 그러다 몇번 곪아 터진 적 있지만
결국 천성인지 다시 나름 온순한 축에 드는...그런 아이로 돌아오데요.9. 절대?
'09.6.26 1:45 AM (121.140.xxx.230)저는 Yes! 인데요.
울 큰애...낳을 때부터 정말 순한 아이입니다.
먹이면 먹구, 재우면 자구...
크게 울지도 않고 울음끝도 짧고
학교 다니면서도 할 것 알아서 착실히 하구
공부도 그냥 저냥 잘해서 서울에 있는 대학 들어갔구요.
요즘도 착한 딸입니다.
울 둘째...낳을 때부터 앙앙 썽질있게 울어대더니
툭하면 울어대서...어릴 때 사진이 거의 우는 사진입니다.
한 까칠에...고집도 세고
에미, 애비도 잘 안 믿고...지 고집대로...
사춘기는 초4부터 고3까지 풀로 채우고 부모 속 뒤집기가 특기랍니다.ㅎㅎ10. 제경우에는아니요
'09.6.26 1:59 AM (82.124.xxx.197)제가 아기 때에는 그렇게 주는 대로 잘 먹었대요.
된장국 주면 호로록~, 김치도 잘게 잘라 밥 위에 얹어주면 넙죽넙죽 잘 받아먹었다는데...
초등학교 때부터는 죽도록 안 먹어서!!! 때려가며 밥 먹였답니다. -_-;;
요즘은 입맛이 변해서 잘 먹지만, 저, 서른 되기 전까지 입 무지 짧고 된장, 김치 종류 절대 안 먹었어요.
성격도 어릴 때에는 얌전하고 순해서 어른들이 "얘는 천상 여자네~" 라며 예뻐해주셨는데
뭐, 사춘기 때 부모님 속 무지 썩이고, 어쩌다보니 드세고 극성 맞은 성격이 되어버렸습니다. -_-;;
저희 엄마, 저보면 "얘는 내가 이렇게 안 키웠는데, 어쩌다 이렇게 되었니." 한탄하십니다. ㅎㅎ
...
그런데 저희 오빠는
어려서도 순하더니, 사춘기 때도 순하고, 지금도 사람이 착하고 온순해요~.11. ..
'09.6.26 2:04 AM (124.5.xxx.152)저도 아기때부터 주던대로 잘 먹는 아기였데요..
헌데 고집 한번 부리면..아무도 못 말리고..입 꾹 다물고..요구가 관철될때까지..절대 움직이지 않는..무서운 아기였다는데..
지금도 그렇습니다. 사춘기 같은것도 고요히 지났어요..헌데 그 똥고집이 결혼할때 나와..엄마가 고생하셨죠.^^
저희 아들도..아기때부터 양보잘하고? 독한짓 못하고 지금도 유지되네요
앞으로 사춘기가 와 봐야 알겠지만..왠만큼 성향은 유지되지 않을까 싶어요12. oh~~~~~~~
'09.6.26 9:21 AM (115.128.xxx.34)no.
아이가 둘있어요. 큰애는 잠도 안자고 울고 밥도 안먹고 정말 24시간 힘들었어요. 지금 9살인데도 밥도 진짜 잘먹고 잠도 잘자고 너무 이뻐요.
둘째아이 태어나서 울어본적이 손가락세어볼정도로 순하고 잠잘자고 밥도 진짜 잘먹었었죠(과거형)
지금 8살인데요 밥먹여줘야해요. 특하면 화내고 새벽에 꼭 한번씩일어나서 괴롭히고...
아니 어쩜 이렇게 돌변할수 있죠?
너무힘들어요. 울둘째딸..... 엄마좀 그만 괴롭히고 다시 컴백해줘... 예전으로13. 우리애들보면
'09.6.26 9:38 AM (121.161.xxx.213)어릴 때 기질이 그대로 가는 것 같아요.
14. 울 둘째
'09.6.26 1:03 PM (114.202.xxx.107)돌 전 까지는 순하다 순해 그렇게 순할 수 없었네요
사춘기 되면서 착하기는 한데 좀 까칠한 면이 있어요
자기가 생각하기에 아니다 싶으면 고집 부리구요
오히려 착하기만 한 큰애보다는 세상 사는데 더 낫지 않을까 싶네요
하지만... 힘조절을 잘 하라고 항상 충고합니다
선생님 오시기 바로 전에 장난치는거 딱 멈춰서 혼나지 않는 반 아이 예를 들면서요
울 아이는 그걸 모르시는 선생님이 불합리하다고 우기지만
세상사가 다 그런거라고 선생님이 안보신거니 선생님이 맞는 거라구
너도 그 아이처럼 힘조절을 잘 하라고 말해줄 수 밖에요...15. ^^
'09.6.26 2:11 PM (58.236.xxx.44)꼭 그런건 아니지 않을까요?
우리 작은애가 살았나 죽었나볼정도로 아기때 순했어요
기저귀 갈아주다가도 자고...응가한줄도 모르고3시간씩 자고
암튼 배만 부르면 잘 자고 잘놀고 완전 거져 키웠어요
그런데.....두돌 된 요즘은 정말 고집쟁이도 이런 고집쟁이가 없어요
물론 기본은 순한편 잘놀고 근데 자기 원하는거 들어줄때까지 울고 떼씁니다
형아때문에 스트레스로 그러는건지...
반면 큰애는 어릴때 엄청 예민해서 15개월까지 낮잠자는 내내 꼭 끼어안고 재웠어요
근데 지금도 예민은 하지만 오히려 작은애보다 고집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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