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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자유여행 혼자 잘 하시는 분들...
숙박도 직접 예약하고 자동차 렌트도 하시는 분들,
아 정말 감탄스럽고 부러워요.
제가 정말그렇게 하고 싶은데
배짱이 없어서 못 하겠어요.
특히 미국 동부를 정말 맘껏 돌아다녀보고 싶은데
돈이 준비돼도 자유여행은 겁나서 못하겠네요.
아이 데리고 유럽도 가시는 분들고 계시던데
어떤 원칙이나 노하우가 있으실까요?
전 영어는 쫌 합니다만
그래도 낯선 곳에서 혼자 길 찾아 다니기가 영 겁나는데
혹시 도움 될만한 팁이 있으면 좀 알려주시면
용기를 내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1. 카페도움받아
'09.6.25 11:38 PM (194.95.xxx.248)인터넷 카페에 보면, 숙박부터 교통에 대한 안내가 자세히 나와있어요. 저는 주로 한인 민박을 기점으로 해서(minbakdanawa.com)에 가서 한인민박을 잡은후에 가서 물어봐서 다녀요. 가기전에 기본적인 여행 루트 등은 http://cafe.naver.com/firenze.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37... 상담받아서 짜고요. 한번 해보면 그 담엔 하실만 할꺼에요..
2. 바보
'09.6.25 11:47 PM (121.173.xxx.168)미국 동부를 예로 말씀드릴께요~
여행의 루트는 별거 아니구요~
가고싶은 곳을 지도에 동그라미 치세요~
예를 들어서 동부에 필라델피아, 보스톤, 뉴욕, 워싱턴이 가고싶으면
미국지도에서 동그라미를 쳐보세요.
그러면 완벽한 동그라미는 아니더라도 어떤식으로든지 찌그러진 동그라미가 만들어질거예요~
그게 루트입니다. 쉽죠??? ^^
그리고 정하시는거예요~
어디로 in해서 어디로 out할것인가~
보통은 큰도시 위주로 in & out 하니깐, 그것도 루트 짜는데 팁이 되겟죠?
그게 일반적인 루트이구요~
그럼 이렇게 4도시를 가기로 했으면 어디어디를 가야하는지 생각해봐야하잖아요?
인터넷에 한번 찾아보시면 되요.
뉴욕 여행, 워싱턴 여행 등 여행갔다오신 분들의 블로그나 혹은 여행정보를 보고 뉴욕에선 어디어디를 가고, 워싱턴에선 어디어디를 가야겟다~하고 또 쭉 쓰시는거에요~
이게 상세일정입니다.
그냥 그런 글들 보고 잘 모르시겠으면, 하나투어나 롯데여행사 같은 큰 여행사 들어가서 뉴욕 여행 일정 한번 보시면 감이 올거예요~
아~여기가 유명해서 여행사에서 이런곳을 다 넣었구나~
흠, 여기는 좀 먼가보지? 하룻동안 여기만 갔다오네 이런식으루요...
그래서 가보싶으신곳 정하신 다음에 일정을 잡으시면 되요~
뉴욕은 5일 워싱턴은 2일 이런식으루요...(근교 여행이 있다면 일정이 추가 되겟죠??)
그리고나서, 숙박에 대해서 알아보시는거예요~
가서 현지교민에게 정보를 많이 얻고 싶으시면, 인터넷에서 민박집 위주로 알아보시면 되구요~
비싸도 쾌적하고 위치좋은 곳은 호텔이고, 여러 나라에서 온 친구들 사귀기 좋은 곳은 호스텔이라고 생각되요~
저같은 경우는 호스텔 월드같은 곳 많이 이용했는데요~
호스텔월드라는 사이트가서 뉴욕을 치신다면 거기에 있는 호스텔 정보가 쭈욱 나오고, 날짜같은거 입력하시면 빈방이 있는지, 돔 형태인지 4인방인지 2인방인지 혹은 독방인지 정보가 쭉 나옵니다.
또한 영어 좀 하신다니깐, 영어 후기도 도움이 되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건, 거기에 이용객들이 평가를 해놔서 점수가 있어요.
10점 만점에 9.8 이런식으로 점수 나오고 세부점수가 나와요.
저또한 여자 여행자이기 때문에, 저는 위치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거든요.
외지지 않고, 시내와 접근이 용이한곳.
호스텔월드같은 사이트 가면 바로 알 수 있어요.
이렇게 숙소 잡으시면 되요...^^
처음에 비행기 타고 내리는 그 순간까지만 떨립니다.
막상 닥치면 다~~~하게 되어있어요...ㅎㅎ
홧팅입니다.
자유여행...그 어떤 여행보다 기억에 많이 남고 매력적이예요~~~3. 전
'09.6.25 11:50 PM (219.255.xxx.159)오히려 혼자의 여행이 그리워죽겠어요.
결혼전까진 배낭여행매니아였는데 결혼하니 혼자서 하는 여행은 꿈도 못 꾸네요.
6개월된 아기데리고 여행할 정도로 여행좋아하는데 올 여름엔 25개월아기랑 배속의 아기까지 데리고 여행할 계획입니다. 물론 다른 사람도 동행해서요..
다 놔두고 혼자 가보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지만 그러면 엄마가 넘 무책임한거겠죠..ㅎ4. ..
'09.6.25 11:58 PM (124.56.xxx.178)자유여행. 배낭여행 별로 어렵지 않던데요.
저도 고민 고민 하다가 2~3월에 한달 동안 미국 캐나다 갔다왔어요.
미국 서부에서는 LA 에서는 민박(원룸 형태로 모든게 다 갖춰져 있어요)얻어 놓고 먼곳은 그쪽 여행사에서 패키지 가고 가까운 곳은 지도책 보면서 다니고 등 등 요즘은 정보가 많아 생각보다 고생안 했거든요.5. ...
'09.6.26 12:08 AM (118.217.xxx.60)제가 엄청 길치거든요. 아파트 내에서 우리 동을 못 찾을 때도 있을만큼...
하지만 해외에서는 혼자서도 자유여행 잘 하고 다닙니다.
비결은 떠나기 전에 공부를 많이 해서 가야할 곳과 위치 등의 지도를
거의 머리 속에 넣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방심하지 않는 거... 그러면 길 한 번 잃지 않고 여행하게 되던대요~~~6. 일단
'09.6.26 12:14 AM (211.205.xxx.172)저질러 보세요.
그럼 안 무서워요... ^^;;
뭐든 처음이 어렵고 힘들뿐이지요.
그리고 짐은 최대한 가볍게 가볍게....7. 일단
'09.6.26 12:49 AM (90.204.xxx.2)어디든 가면 가까운 인포메이션센터는 꼭 들러주고요..갈 만한 포인트 정리된상세지도를 대부분은 무료로 줍니다..나중에 기념도 되고..꼭 챙깁니다.숙소까지의 정확한 차편도 정확하게 알려주니까 시간절약이 많이 되어요.
그리고 숙소에 도착하면 숙소 프론트를 적극 활용합니다..
웬만한 관광지 팜플렛이 비치가 잘 되어 있구요..또 숙소 주변에 가 봐야 확인되는 상세한 것들(버스정류장 위치나 버스 번호 같은 것)은숙소 프론트에 문의하면 다 알려주니까 미리 골치아프게 알아갈 필요는 없더라구요.
갑자기 다른 곳에 가고 싶어졌는데 숙소가 미정이라면 역시 프론트에서 같은 체인 호텔로 잡아 주기도 합니다.
길 물어볼 땐 개 데리고 산책하는, 가방 없이 다니는 간편한 차림의 사람에게 주로 물어봅니다.
대부분 현지인이에요..^^8. 여행준비가 취미
'09.6.26 1:32 AM (82.124.xxx.197)외국어 좀 하고, 지도 잘 보고, 사람 잘 사귀면 더 좋겠지만
괜히 주눅 들지 않는 배짱과 위험한 상황에 얽히지 않을 눈치만 있으면 문제 없더라구요.
자유 여행에 한 번 맛 들이면
남이 계획 짜주고, 예약해주고, 가이드 해주는 여행은 재미 없어서 못 해요.
처음에는 막막하고 어려워도 - 여행 준비하고 정보 찾는 게 정말 묘미거든요.
우선 여행 책자 하나 옆구리에 끼고 수시로 보면
지리 및 교통, 박물관 & 미술관, 숙소 & 맛집 정보 등 저절로 감이 올 거에요. ^^9. 지나가다
'09.6.26 1:38 AM (71.239.xxx.7)댓글에 상세한 정보가 많네요^^
원글님 글을 읽다보니 예전 유럽여행때 만난 한 아주머니가 떠올라서 댓글을 다네요.
대학을 졸업하기 전 혼자 배낭여행을 하며 정신없이 다니고 있을 때
50대 초반의 아주머니를 프랑스 니스에서 만나게 되었어요.
애들 대학 보내고 남편분의 허락을 받아 혼자 3달을 여행하시는 중이라고...
난생 처음 여행하시는 건데 처음엔 아무것도 몰라 두려웠지만(영어도 못하시는 분이었어요.)
인터넷으로 정보를 열심히 알아보고 지도에 적힌대로 이동하니 크게 어려움이 없다고 하셨어요. 영어를 못하셔서 호주머니에는 작은 전자사전을 항상 가지고 다니신다고...
숙박은 대부분 시내에 있는 민박이나 호스텔을 이용하셨더라구요.
지도는 최신판으로 설명이 상세하게 적힌 걸로 숙지하시는게 중요해요.
유럽은 각 나라가 다 관광지라서 설명이 잘 되어있는 정보지가 많답니다.
지도나 정보지 말고도 여행을 하다보면 새롭게 얻을 수 있는 팁들이 많아요.
혼자 여행을 하다가도 우연히 만나는 여행객들이 많아서 심심하지는 않고, 좋은 정보를 얻을 수가 있어요. 어디는 지금 공사중이라 볼 것이 없다더라...하는.
저는 그 아주머니랑 니스에서 있는 3일 동안
미술관을 돌며 같이 감상하고 샌드위치 나눠서 같이 먹고
인생상담을 받은 기억이...^^ 정말 좋았어요!
많은 걸 느낄 수 있는 여행이 되셨으면 해요-10. 원글이
'09.6.26 9:44 AM (121.161.xxx.213)답변들 한 분 한 분 모두 다 정말 감사합니다~~
일단 인쇄했는데
벌써 용기가 불끈 생긴 듯~
답변 주신 모든 분들 복받으세요~~11. 저는
'09.6.26 9:45 AM (121.134.xxx.64)여행계획 세우기가 취미에요.
아직 애들이 어려서 관광위주의 여행은 어렵고, 늘 휴양지로 간다는게 문제라면 문제랄까요..
동유럽, 서유럽, 미국동부, 미국서부...혼자서 여행계획 세우다가 너무너무 지쳐서 벌써 다 돌아보고 온 착각을 할 정도...ㅋㅋㅋ12. 팁
'09.6.26 10:36 AM (119.196.xxx.49)이 십년도 넘었네요. 해외여행 자유화가 막 시작되자 마자 배낭메고 유럽으로 고~고~. 유로화가 없던 시절이라 열 개국 가까이 다른 화폐를 일일히 예상해서 환전하고 떠났답니다. 한 치의 오차도 없다는 것에 엄청난 성취감을 느꼈죠. 얼마 전에는 호주, 뉴질랜드는 가자마자 차 렌트해서 애들, 조카 다 싣고 돌아다녔어요. 운전 위치도 다르고 도로 방향도 다른데 얼마나 대담했는지. 제 성격이 그래요. 뭐든 시도하는 데는 큰 두려움이 없어요. 걱정이 없으니까 더 성공률도 넢은 것 같구요.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정 헷갈리고 힘들면 다른 사람의 경험담을 많이 읽어보고 그 사람의 루트를 따라하는 것도 괜찮아요. 가령 미국 동부를 돌고 싶으시다면 미국 유학생 많이 가는 카페에 가셔서 여행담을 많이 구하세요. 읽다보면 여행 가기도 전에 마치 갔다온 듯한 느낌이 듭니다. 시행착오를 미리 다 겪고 가기 때문에 실패도 적지요.13. ..
'09.6.26 2:38 PM (112.72.xxx.231)대단들 하시네요 저는 그런분들 뒤꽁무니 따라다니고 싶은데 어떡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