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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에 전화 얼마나 자주 하시나요?

궁금 조회수 : 886
작성일 : 2009-06-25 22:07:46
결혼 3년차예요
결혼할때부터 시아버님이 유난스러우셨어요
1주일만 시댁에서 살다가 신혼집 들어가가라고 하시고
1주일에 한번 시댁에 안가면 콩가루집안이라고 소리지르시고
몸 아파 바깥 출입 못하는 며느리한테 친척집에 친척들 모이는데 안온다고 전화로 소리지르시고
전화 자주안한다고 뭐라하시고
같이 살면 안되냐고 저 떠보십니다

저도 많이 스트레스 받으면서 어느정도 적응해나가고 있는데요
1주일에 시댁에 전화한번정도 드리고 2주일에 한번 시댁 갑니다
그렇게 의식적으로 하려고 노력하는데요

솔직히 여기다 구구절절하게 적진 못해도
시어머님 시아버님 다 편하신분이 아닙니다
시댁 고모님들이 저희부부 걱정하시더라구요
쉬운 분들 아니라고..
(시댁에 전화해서 어머님하고 통화하고나면 며칠후엔 시아버님이 화내십니다.
왜 당신한테는 전화안하냐고..)

그분들이 저에게 당근 스트레스 될때 많습니다

저저번주 금욜날 시어머님 생신이라 선물사드리고 식사대접했구요
그 후로 1주일 반동안 전화를 못드렸더니
시아버님 또 전화와서는
저희 하는 짓이 고약하다고 성질내십니다
니가 뭐가 그리 바쁘냐고

제가 신경쓰는 일도 있고 맘도 심란하고 그래서
전화 해야되는데 하면서 미뤘거든요
그런데 고사이 전화 안했다고 성질 내시는 시아버님.. 정말 한숨만 나옵니다.

님들은 시댁에 전화 얼마나 자주하시나요?
IP : 211.215.xxx.1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댁
    '09.6.25 10:11 PM (123.243.xxx.253)

    신혼초에는 일주일에 한번했나. 그렇구요
    결혼 만 7년 넘은 지금은 안해요.
    남편이 2~3일에 한번씩은 하는 것 같구요. 저는 안 해요. 오는 전화도 이제 받기 싫어요.
    해가 갈 수록 시댁은 나날이 정이 떨어지네요....도데체 전화 못 받겠어요.

    우리 부모가 아니다 보니, 조금 섭섭한 일이 생기면, 그게 더 오래남고 그러다보니 정 떨어지고 그런 것 같아여

  • 2.
    '09.6.25 10:11 PM (124.49.xxx.143)

    신혼초에 하루에 한번 했는데요
    할때마다 두시간씩.. 사돈의 팔촌에 했던이야기 되풀이에 ..
    정말 울고싶었지요. 하루라도 안하면 뜸하다고 난리나고..
    서서히 기간을 늘여 요즘엔 가능한한 거의 안합니닷 ㄷ ㄷ ㄷ ㄷ ㄷ
    하고싶고 듣고싶은 이야기만 하셔서
    아무리 길게 해도 이건 대화가 아니란걸 깨달은뒤론..

  • 3.
    '09.6.25 10:17 PM (61.100.xxx.183)

    결혼한지 9년 됐어요. 저는 친정에도 전화자주 안하는 성격입니다. 시댁에 전화하려면 무슨말을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결혼초엔 일주일2~3번정도 했고요. 시댁엔 한달에 2~3번 갔고요. 시댁갔다가 집에올때 인사할때 시어머님 담엔 언제올거니??? 날짜받아 두시고, 노처녀 시누이는 전화자주해~~ 그게 인사입니다.
    그렇게 자주하다 아이낳고 피곤하기도하고 점점 제성격이 나오죠. 5년까지는 그래도 일주일에 한번은 전화드렸고, 지금 9년차 되니 2주에 전화한번 하거나 시어머님이 하시죠.
    시댁에서 전화자주 하길 바란다고 너무 자주하지 마세요. 한귀로 듣고 흘리세요. 시부모님 말때로 자주하면 나중에 못할땐 욕합니다. 결혼초니 일주일에 한번만 하세요. 그러다 점점 뜸해질거예여.

  • 4. 참나
    '09.6.25 10:26 PM (116.33.xxx.13)

    정말 갑갑하시겠어요..뭐 그런 시아버지가 다있나요?

  • 5. ...
    '09.6.25 10:27 PM (125.137.xxx.182)

    절대 휘말리지 마십시오. 저 15년동안 매일 전화드렸습니다.
    일주일동안 전화 안했다면 뒤집어지지요.
    19년차인데 일주일씩, 이주일씩 조금씩 간격 늘렸습니다.
    첨에 너무 휘둘려 살아서 제가 평생 고생한 거 같습니다.
    지금 아버님 말씀에 휘둘려 자주 전화드리다보면 자주 하는게 당연하고 며칠 건너뛰면 죽일 년 됩니다. 나머지 인생 길~게 보시고 견디며 전화 드리는 기간을 늘려가시길...

  • 6. 아예 안해요.
    '09.6.25 10:32 PM (218.156.xxx.229)

    전 효부라고??? 칭송이 자자한 며느리입니다??? ㅋㅋㅋ

    제사가 많아서 설, 명절까지 합해서 시댁에 한달에 한 번 꼴로 가서 2박3일씩 죽어라 일합니다.

    신랑 일때문에 못 가도 빠지지 않고 애 데리고 혼자라도 가서 일 다 합니다. 불참 없습니다.

    장남이자 외아들로 돈으로 할 수 있는 도리도 안빠지고 다 합니다.
    .
    .
    .
    그러나. 전 전화를 안합니다. 할 이야기 없습니다. 용건 있을때만 합니다. 제사명절행사전후

    그런데 그도 결혼 연차 꽤 돼 제가 혼자서 다 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다보니 요건을 자꾸 줄어듭디다.

    전 자게 전화관련 시부모님들 민원성??? 글들을 읽으면 좀 이해 안갑니다.

    무슨 조선시대 궁에서 세자와 세자빈 아침문안도 아니고.

    왜 그렇게 바쁜 아들,며느리에게 전화를 바라시는지...물론 오면 좋겠지만...

    왜 그걸 가지고 타박을 하시는지는...

    우리 시어머니...그 와중에 늘 하시는 말.

    "우리 며느리는 다~~~잘하는데 전화를 안 해...."

  • 7. 전화는
    '09.6.25 11:13 PM (119.71.xxx.86)

    남편이 합니다.
    전 친정에 합니다.
    이게 공평한거 같아요.
    물론 어른들은 반대의 상황을 좋아하시죠.
    그런데 정말 할 얘기 없지않나요????
    저희 어머니는 말씀하는걸 즐겨하시지 않아서
    더욱 조심스러워 엔간한 일에는 전화안합니다.
    어째요.저같은 며느리 두신걸...

  • 8. 에효
    '09.6.25 11:38 PM (58.140.xxx.232)

    이번에 아이시험이라 시댁에 안가고 전화 일주일 빼먹었더니(시아버지께서 하셔서 통화는 했죠.제가 건걸 말합니다)
    목소리 깔고(아주 무서울정도..)시어머니 하시는 말씀 "남의 집에 며느리로 왔으면 도리를 다해야한다,니남편이 하는건 다 소용없다."
    남편은 전화를 집에다 보다 자기부모님께 더 자주 합니다
    요즘 회사일이 정신없이 바쁜데도 잊지않고 하는데 그래도 꼭 왠일로 전화를 다했냐는 비양거림을 하실 때가 있어요.
    결혼 17년된 며느리에게 아직도 도리 운운하시니,본인은 며느리잡는게 시어머니의 도리라고 생각하시는지.....

  • 9. 바로위...
    '09.6.25 11:43 PM (58.226.xxx.55)

    남의 집에 며느리로 왔으면 도리를 다해야 한다....

    이 문장은 다음 문장의 논리와 같은 거죠?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았으면 은혜를 갚아야 한다,

    그렇다면 남의 집에 며느리로 와서 뭘 혜택 받았죠?
    무슨 은혜를 받은 겆?

    아니면 며느리로 간다는 뜻은 난 니네 집 노예다...
    이런 묵언의 약속을 한거나 다름 없다는 뜻인가요?

  • 10. 이궁
    '09.6.25 11:44 PM (125.178.xxx.68)

    전 3일에 한번씩 전화드려요. 시댁어른들이 그리 하라셔서요.
    그리고 일주일에 한번씩 찾아뵙는답니다.
    안 그러면 놀러오라고 전화주셔요.ㅠ
    토요일 놀러가면, 내일 또 오라고하셔요~

    요즘은 일주일에 한번도 넘 적다고 느끼시는지.. 저 직장다니는데..
    주중에 한번씩 부르신답니다~

    헌데 저희 친정엄마가 그런거 불편해 하지 말고 잘해드리래요.
    나이들면 원래 전화도 그립고,, 자식들 뭐 하는지 궁금해하고 하니깐
    안부인사 안부전화 잘 하라네요. 불편하지만 하려고 노력합니다..결혼3년차

  • 11. 내생각
    '09.6.26 12:21 AM (59.25.xxx.180)

    일주일에 한번씩 드리는데...
    정말 간신히 하고 있어요.
    정말 통화할때 할말이 너무 없어서...일부러 점심시간 맞춰 전화드려요.
    식사하셨어요? 라고 시작해야하니.........아흠;;;
    전화드리는거 당연하게 생각하지만 너무 할말이 없어서 어색하고....
    윽 이번주 계속 미루다 전화못드렸는데 내일 드려야 할것 같아요...;;;

  • 12. ..
    '09.6.26 12:27 AM (211.215.xxx.195)

    정말,,,왜이런지,,,형식이라도 챙기셔야들 맘이 편한지,,,

  • 13. ..
    '09.6.26 9:09 AM (125.241.xxx.74)

    그놈의 전화...

  • 14. 전화?
    '09.6.26 9:51 AM (123.215.xxx.104)

    거의 안드리는데요.
    무슨 특별한 일 있을때만 드려요.
    반면 시어머님은 별일 없어도 가끔 전화하시구요.
    일없는데도 시댁에서 전화 하시니
    저는 더욱 안하게 되는거 같아요.

  • 15. .
    '09.6.26 3:04 PM (58.230.xxx.206)

    남편이 다 해요. 토요일 오전에 일어나서 밥먹기전에 숙제하듯이 친정에 한통 시댁에 한통, 제가 전화때문에 스트레스많이 받고 시어머님이 워낙 수화기 드시면 기본 30분이셔서... 남편에게 고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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