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나이가 50이라 노안이 왔어요...
책 보는게 유일한 취미라.... 한번 책을 보기 시작하면 3시간 정도는 꾸준히봐요...
토,일욜엔 일부러 다른데 눈을 돌리고 책 보는 시간을 줄이려 합니다...
그렇다고 대단한 책을 읽는건 아니고 ... 소설류,,, 외국소설. 국내소설... 로맨스...무협...환타지...읽을게 없으면 동화책까지....
근데 한가지 걱정은....
돋보기를 이렇게 장시간 쓰고 있어도 괜찮은지.... 좀 걱정스러워요...
머리가 아프다든가 눈이 아프다던가 하는 증상은 없어요...
남편은 돋보기 쓰고 책을 보면 쫌만 봐도 머리가 아프다는데....
회사 에서는 안경을 안쓰구요.... 집에서 책을 볼때...전철에서 책 볼때만 쓰거든요...
이 눈으로 앞으로 몇년이나 책을 더 볼 수 있을지 걱정스러워요....나이 드는게 좀 서글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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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안....
책중독 조회수 : 778
작성일 : 2009-06-25 15:43:38
IP : 210.91.xxx.15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6.25 3:48 PM (59.19.xxx.40)그정도면 일찍 온것도 아닌데요,,책 보다가 멀리 쳐다보고 눈운동 좀 해주고 하는게 좋다고해요
눈을 좀 쉬어주는게 좋다고 해요,,눈에 좋은음식 많이 먹고요,,,,2. 책보실때
'09.6.25 3:59 PM (211.209.xxx.239)3시간씩 무리해서 보지마세요. 30분정도 보시고 좀 쉬세요. 눈뿐만아니라 목이나 허리 등등도 안좋아지십니다. 자주 풀이나 나무등 초록색들에도 눈길을 주시고요. 돋보기도 자주 빼주세요~
3. ^&^
'09.6.25 4:10 PM (114.108.xxx.50)책보는 재미를 잃어갑니다.
안경걸치고 보고나면 머리도 아프고...게더가 짝눈이라 어지럽고...
사는 재미가 점점 줄고 있습니다. ㅠㅠ
점점 창밖 나무만 멍~~ 하니 보는 시간이 늘고있지요..4. 저도
'09.6.25 4:17 PM (121.147.xxx.151)늙어 가며 유일할 취미로 읽는 거 1위로 올려놨었는데
걸어서 도서관 다니던 기쁨도 사라져가고
아직 60 좀 안됐는데
그 많은 시간들 뭐하며 보내나 걱정입니다.
읽는 게 줄어드니 뇌도 점점 줄어드는 거 같구
뭔가 가득찼던 제 삶이 이젠 껍데기만 보이는 듯하구요
간혹한 줄 글에 제 삶조차 찬란하고 뿌듯했는데.........5. 그래도
'09.6.25 4:36 PM (122.42.xxx.11)그래도 멈출 수 없지요. 읽는 기쁨.
찬란하고 뿌듯한 삶은 계속 되어야 합니다.
피천득님이
책 읽어주는 대학생을 고용하셨다는 일화를 듣고
좋은방법이라고 생각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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