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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분들.... 금쪽같은 손주들의 미래도 생각해 주세요...

화가나요... 조회수 : 1,137
작성일 : 2009-06-25 01:02:58
저희 아버지께는 죄송하지만....
문제예요.. 문제... 현실을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네요..
언제까지 박정희라는 치마폭에서 계시려나...
이분들... 민주화 원하지 않습니다..
그저 박정희처럼 독재해서 민주주의 운운하는 건방진것들 힘으로 없애버리는것..
그런것 바랍니다...
그렇기에 노대통령님 그분들 생각에는 꼴값하는것이지요...
오히려 전두환이나 노태우같은 살인마들이 훨씬 마음에 들지요..
독재자들이니까.. 독재에 길들여진 분들이니까...
정말 짜증나는 하루네요...
지금이 어떤 시대인지.. 감이 없으신거죠...
아버지랑 대화하면 할수록 가슴을 칠수밖에없네요.... 휴우........

안그러신 어르신들...
모두가 그렇다는 이야기는 아니니.. 노여워 마세요...
그냥 화가 치밀어 올라서 주절주절...
IP : 124.49.xxx.2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낭만고양이
    '09.6.25 1:11 AM (125.142.xxx.28)

    전 정말 무덤에 계신 저희 아버지 벌떡 일어나셔서 오셔서 현시국에 대해 의견을 묻고 싶어요. 월남하셨고, 3당 합당때는 노태우 찍으시고 그 다음에는 김대중 찍으셨다고 하셨거든요. 워낙 말수가 적은 분이라 정치적 견해를 들어본 기억도 없지만, 적어도 입에서 '빨갱이'소리는 안나왔던 것으로... 김대중 찍으셨을 때는... "누구 찍었어요?" 했더니 "에이~"하고 한숨 쉬며 안방으로 들어가셨고, 엄마가 "몰라, 김대중 찍었어. 그만 물어" 하셨거든요.

  • 2. 화가나요...
    '09.6.25 1:15 AM (124.49.xxx.25)

    저희 아버지 김대중 찍었어요... 그런데 지지할때는 언제고 대통령되자마자 획~ 돌아서셨죠... 무엇인 문제였는지... 그후 계속 한나라당... 이것역시 조중동의 힘 아닐까요????

  • 3. 동감
    '09.6.25 1:22 AM (116.126.xxx.63)

    저희 시아버님 친정아버지 정말 좋으신 분들인데 답답합니다. 제가 화가나는것은 우리이쁜아이들이 2mb의 심성을 닮아도 괜찮다고 생각하는것은 아닌지 그게아니라면 어떻게 도저히 그런 사람을 뽑아서 이런세상에 우리아이들을 살게 한다는것이 정말 싫어요. 돈이면 도덕성이고 철학이고 가치관같은것은 필요없다고 생각하는것은 아닌지....

  • 4. 음..
    '09.6.25 2:36 AM (122.35.xxx.14)

    모두가 그렇다는 이야기는 아니니.. 노여워 마세요...
    라고 하시면서
    노인분들이라고 딱 꼬집어 제목에 단건 좀 보기에 그렇습니다
    누군가가
    며느리들 제발좀 정신차리세요 라는투의 글이 올라온다면
    전국의 며느리들 뚜껑열리지 않을까요?
    우리도 노인이 될날 멀지 않았습니다
    싸잡아 비난하는건 옳치않아~~~~

  • 5. 사실
    '09.6.25 2:53 AM (211.178.xxx.141)

    저는 저희 부모님께 그렇게 말하고 싶은 충동을 참기 힘들었어요. 엄마 아빠가 맹신하는 놈들이 엄마 아빠가 그렇게 아끼고 사랑한다는 우리가 앞으로 살아가야 할 세상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기나 해요? 대놓고 말했으면 두 분 쓰러지셨겠죠. 잘 참아넘겼지만 속은 하루가 다르게 썩어 문드러집니다. 미혼이지만 아래 세대들에게 큰 죄를 지은 기분이에요.

  • 6. 아꼬
    '09.6.25 7:13 AM (125.177.xxx.131)

    저희 친정엄마 모든 뉴스를 티비로만 보십니다. 물론 반한나라이기는 하지만 노조파업에 대해서만은 불편하다 이유로 보수적인 생각을 하셨습니다.
    물론 예전에는 저도 막연하게만 생각했지만 지금은 무엇때문에 파업을 하게 되었는지 관심을 갖고 접하다보니 이제는 잘못 알고 계신 부분을 짚어 드립니다.
    어른을 존중하는거 무조건 수긍해 드리는 게 전부는 아니라고 봐요.
    집행되고 있는 정책들이 자식들과 손자들에게 얼마나 해가 되고 백해무익한 지를 찬찬히 설명해 드리는 것이 소신만을 고집하는 부모님에 대한 효라고 생각합니다.

  • 7. 맞아요
    '09.6.25 8:15 AM (220.75.xxx.180)

    독재에 길들여져 독재가 아니면 불편한가봐요
    일제치하때 일본인들이 한국인을 정신적으로 죽이는 정책을 폈다고 그러면 영원히 망하게 하는거라 이상한 말 다 만들어내고 했었는데 한가지 예로 "조선인들은 때려야 말듣는다" ,"잘나가다 삼천포로 빠진다"...등인데
    저희 시아버님 제 아이들 말 잘 안들으면 저런말들 마구 쏟아냅니다.
    정신적인 세뇌 무섭습니다.

  • 8. 어젯밤
    '09.6.25 9:33 AM (122.36.xxx.24)

    신랑이랑 말한 주제네요.
    한바퀴 돌아야 끝나겠지 싶은.
    인생 반밖에 안산 우리도 후손들이 걱정스러운데 가끔 tv에 등장하시는 무슨 단체니 본부니하는 분들은 자식들, 그밑의 손주들 걱정이 안될까 싶더만요.
    신랑 왈 "뉴라이트 보면 젊은 사람들도 많던데, 에고"

  • 9. ▶◀ 웃음조각
    '09.6.25 9:38 AM (125.252.xxx.8)

    환갑 훨씬 넘으신 우리 친정엄마는 전혀 반대 타입이세요. 촛불도 드시면서 머릿수라도 보태야한다고 열심히 나가시고..

    어르신들이 모두 그러신 건 아닌 것 같아요.

    시댁도 시어머니 친정이 울산이라 뿌리깊은 한나라당지지자에 김대중대통령 욕도 하시곤 하던데.. 그래도 조곤조곤 말씀 드리면 이해는 하세요.

    그리고 요새는 많이 돌아서신 것 같아요.

    아들만 키우셨던 분이라서 "한나라당 병역면제자 투성인데 어머님은 아들 둘 현역 보내셨잖아요." 하면서 슬쩍 이야기도 해보고요.

    시아버지는 투표할땐 잘 찍으시는데 막상 말씀 나눠보면 너희들이 좀 너무하게 생각하는 것 아니냐면서 깜짝 놀라시는 스타일..
    (예~ 중앙일보 보셨습니다..ㅠ.ㅠ 얼마전에 끊어드리고 경향으로 전환시켰어요^^;)

    전 제 주변에 수구 골수분자는 없는 편이라.. 그런지 모르겠네요^^;;

  • 10. ...
    '09.6.25 10:31 AM (122.40.xxx.102)

    울시아버지 명박이 찍으라고 만만한 아주버님 가지고 난리치다가 지금은 아무소리도 못하고 내가 그럴줄 몰랐지 하는데요. 사실 속내를 보면 이기적입니다. 전쟁을 격은 세대이기에 그러겠지 라고 이해할려고 하지만요. 속내가 더러워요. 그냥 내집값만 오르면 만족 내손주들만 잘돼면 만족 장애아이를 바라보는 시각..불법적이어도 인생이 더러워도 대통령이 되었다면 성공한사람..
    결과만 보는 사람입니다. 가끔은 저말 덤빕니다. 가슴을 콕콕찌르는 말을 해주죠. 대행히 시이모님이 주변에 계시는데 같이 합니다. 강하게 나가면 아무소리 못해요. 정말 웃긴건 명박이 오르고나서 하는말 우리아이들 잡고 니들도 이명박같이 성공하라는 말에 아주 식겁했네요.

  • 11. 공부
    '09.6.25 10:55 AM (121.129.xxx.165)

    어르신들이 많이 한나라당을 찍는건 맞는데요. 전부다 골수팬들은 아니세요.
    막상 투표권은 있지만 역사나 정치..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서
    친구들이 찍으니까.. 찍어야 한다니까.. 습관처럼 찍으시는거에요.

    제가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지난 대선때 엄마한테 누구 찍는지 물어보지도 않았다는게 생각이 나요.
    아기 낳느라고 정신이 없기도 했지만 엄마가 mb 찍었다는걸 최근에 알았거든요.
    그래서 요즘... 하루에 일이십분씩 엄마 공부를 시켜드렸어요.
    왜... 한나라당을 찍으면 안되는지...
    엄마는 내가 뭘 아냐.. 그냥 투표권은 있지 누구 찍어야 하는지 잘 모르겠지..
    그냥 옆에서 찍으라는거 찍었다고 ㅜㅜ
    다 제 잘못이죠.

    대학때 시위 참 많이 나갔었는데 ...가투도 많이 했고 518 묘역에 다녀오고 했지요.
    그땐 열정이 많았던것 같아요..
    그렇게 가투를 나가면 지나가는 어른들은 최소한의 관심은 보여요.
    뭐하는거니? 공부안하니? 니들 세상좋아져서 이러니? 미국이 고맙지 않니? 등등
    그런데 젊은 사람들은 아예 무관심한 경우가 많았다는거죠.
    50대 이상 어른들중에는 투표안한 사람 찾기가 어렵고
    30대 이하 친구들 후배들 사이에는 투표한 사람 찾기가 어려워요.

    어른들이 한나라에 빠져있다고 불안해하지 말구요
    하나씩 천천히 바꿔나가고 싶어요.
    정말 골수 한나라팬은 바꾸기 어려워도.. 주변에 머물러있는
    잘 몰라서 친구따라 찍어오던 어른분들은 바꿀 수 있거든요?
    또... 내 친구들 한명씩 투표하러 끌고 나가기...
    저번에 서울교육감 찍을때... 흑흑....
    다리 다쳐서 깁스한 애한테 투표 꼭 해야한다고 우겨서
    그애 회사앞에서 퇴근하는거 기다렸다가 부축해가면서 투표장을 끌고 갔어요.
    근데.. 졌어요 ㅜㅜ
    공정택 되서 어찌나 분하던지요....
    그래도 이제는 반 한나라당 많은 공감대가 형성 되었으니 실천해보아요~~~

  • 12. 비밀투표..
    '09.6.25 11:03 AM (218.153.xxx.186)

    아니던가요..ㅎㅎ 저희 남편은 물어도 절대 안 갈켜주던데..

  • 13. 뉴라이트
    '09.6.25 12:02 PM (125.248.xxx.242)

    지금의 뉴라이트가 미래의 보수층이예요. 더하면 더 했지 절대 덜하지 않을 사람들입니다.
    비극 중 비극이지요.ㅠ-ㅠ (제 개인적 생각이예요 )

  • 14. 저는
    '09.6.25 3:41 PM (211.192.xxx.27)

    약간 생각이 달라요,,제가 알아주는 택순이인데,,택시타면 기사님들에게 꼭 물어보거든요,,
    정치성향을 ㅎㅎㅎ
    근데 대체적으로 하는 말은 ,,노태우 전두환이 다른건 몰라도 올림픽도로는 잘 만들었다,,
    여자기사님들은(콜하면 여자기사를 불러요) 삼청교육대 있을때가 편했다...
    김영삼이후로 자율은 늘었는지 몰라도,,그건 일부계층 얘기지 일반 시민이 살기는 좋아진게 없다,,이런말을 공통적으로 하세요,,
    독재의 문제가 아니라,,언론 민주,,이런게 삶의 문제에 직결되는 분과,,민생 치안이 우선인 분들이 분명히 게시다는 겁니다...
    저도 처음엔 착잡했는데 이제는 그럴수도 있겠다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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