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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를 컨트롤하지 못하는 남편...부부싸움 중 맞기까지 했네요ㅠ.ㅠ

부부 조회수 : 1,528
작성일 : 2009-06-25 00:37:03
결혼한지 5년, 4살짜리 아들과 6개월짜리 딸이 있고 맞벌이 하면서 사는 부부입니다.

너무 짧게 연애를 했고 눈에 콩깍지가 쓰여 있던 때라 장점만 보며 결혼했습니다.
저는 아버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시댁의 화목해보이는 분위기가 좋아보였고,
큰부자는 아니지만 시부모님 많이 배우셨고 온화한 분들이셔서 망설이지 않았던 거 갔습니다.

다 좋으신 분들입니다.
그런데 시아버님이 욱하는 기질이 있으시더군여... 큰소리로 욱박지르듯 화를 내시는 데 정말 평생 큰소리 한번 안내고 살아온 저로써는 너무 당황스러웠습니다.  물론 제게 그런 것은 아니었지만 제가 보는데서 어머님한테 별 것도 아닌 일에 욱하셔서는 소리를 지르시더군요... 그럴 때면 어머님은 워낙 좋은게 좋은거다 하고 희생적이시고 온화한 분이셔서 그냥 꾸욱 참고 넘어가십니다.

폭력가정에서 폭력을 배운다더니
저희 신랑이 아버님과 똑같은 성격이더군요
결혼 전엔 거칠게 운전하던 남자들에 비해 규정속도 지키며 운전하며 누가 끼어들어도 신경쓰지 않고 그런 모습들 보면서 참 부드럽고 순하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건 이면이었고, 결혼 전에 보여준 좋은 연기에 불과하다는 걸 알았습니다.
운전할 때 욕하고, 예전엔 앞차가 끼어들려는 데 양보 안해주려다가 결국엔 앞차와 길거리에서 멱살까지 잡고 싸우는 모습을 보고는 정말 뜨아했습니다.

일단 가부장적인 사람인데 자기가 무시당한다고 생각하거나 암튼 별 것도 아닌 것에 불같이 화를 냅니다.
물론 제가 어머님처럼 다 받아주는 사람이 못되고 당시에는 같이 화를 못내지만 완전 뒤끝있는 사람이라 신랑은 제 성격이 고집있고 못되고 독하다고 합니다.  모든 게 제 탓인 거죠. 제가 자기를 화나게 만들어서 화를 내는 거니까 나만 잘 하면 된다고 합니다.

항상 별것도 아닌 말다툼에 욱해서 화를 내고 그 이후로 한 일주일정도는 서로 말을 안하며 지내다가 주말이 되면 아이들때문에 어쩔 수 없이 풀고 지내오기를 벌써 5년입니다.  싸움의 횟수는 둘째 아이를 임신하고 부터 더 자주인것 같습니다. 한달에 두번쯤입니다.  토요일에 화해하고 일요일 저녁에 다시 싸운 적도 있습니다.

신랑은 어머님처럼 가장의 권위를 세워주고 다소곳하고 ... 암튼 제가 그런 사람이 되기를 원하는 데 전 태생부터 그런 사람이 못 됩니다. 그러니 물과 기름의 싸움이죠...ㅠ.ㅠ  

그런데 지난 주에 또 말다툼을 했습니다.

맞벌이를 하고 아이들도 어려서 힘이 드는데 남편이 자기가 뚱뚱하다며 헬쓰를 다니겠다고 하면서 부터 시작됐습니다.  전 꼭 왔다갔다 3시간씩이나 걸리는 헬쓰를 다니지 않아도 식이요법과 함께 아이들이 자는 시간을 이용해 아파트 단지를 돌라고 했죠... 그랬더니 자기가 고혈압으로 쓰러지면 어쩌냐는 둥 엄한 소리를 하면서 삐져서는 아이 목욕시킬 시간인데도 쇼파에 누워 TV를 보더라구여... 그 모습에 저도 화가났습니다.  툴툴됐죠.  그러던 와중에 제가 첫째 양치질을 시키려고 쇼파 근처로 갔는데 아이가 딴 놀이에 집중해서 양치질을 안하려고 하더군요.  그리곤 신랑이 손을 뻗어 달라고 했는데 전 아이가 가지고 노는 장난감을 달라고 하는 줄 알고 치솔을 들고 부엌으로 와버렸습니다.  그때 신랑이 치솔 왜 안주냐고 버럭 화를 내길래 저도 너무 화가나서 장난감 달라고 하는 줄 알았다고 큰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랬더니 신랑 낯빛이 변해 아이를 안고 방으로 들어가면서 너 나한테 소리지렀냐고 하는 거에요 그때 제가 저도 모르게 치!라고 했고요... 남편이 아이를 침대에 눕히고 문을 닫고 나오더니 저를 발로 차는 거에요... 치!라고 그랬다고
정말 아픈 것보다는 너무 너무 수치스럽고 화가나서 부들부들 떨었습니다.
그리곤 제가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라 그냥 멍하니 앉아있었던 거 같습니다.

그리곤 다시 서로 말을 안하면서 오늘까지 왔는데 제가 어떻게 현명하게 대처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언어폭력이나 작은 화도 못 참고 욱!해버리는 성격을 감당을 못하겠습니다.
저는 화가나도 일단 꾹 참고 나중에 얘기하거나 말을 안해버리는 편입니다.  
정말 아이들만 아니면 이혼해버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아직 엄마도 제대로 부르지 못하는 갓난쟁이를 두고 그렇게 할 수는 없고 참 난감합니다.

시어머니께 싸운 다음날 전화해서 5년만에 처음으로 싸움과 남편의 폭력에 대해서도 얘기했습니다.
어머니께선 시아버님이 욱하시긴 하지만 한번도 손지검을 한 적은 없는데 본인이 잘 못 키웠다고 미안하다고만 하십니다.  그러면서 어쩌겠냐고 아이들보며 제가 참고 슬기롭게 잘 헤쳐나가라고 하십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일단 다시는 남편이 제게 폭력을 행사하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리고 화가 나면 정말 180도 변해버리며 소리를 지르고 화내는 성격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너무 두서없이 적었네요.  
현명한 대처 방법을 좀 알려주세요.
IP : 115.137.xxx.15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평화
    '09.6.25 12:45 AM (211.109.xxx.18)

    뒤엔 항상 전쟁이 도사리고 있죠ㅡ,
    가정도 그냥 참는다고 화목해지는 건 아닙니다.
    화목한 가정과 이혼한 가정은 정말 속말로 한끗차이입니다.

    마냥 참지 마시고
    적절한 선을 절대로 못넘게 하세요,
    넘게 되면 착한 아내, 화목한 가정은 포기해야 한다는 걸 알게 하세요.

  • 2. 내생각
    '09.6.25 1:31 AM (59.25.xxx.180)

    저도 너무 빨리 결혼해서 잘몰랐는데..
    남편이 욱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결혼초엔 정말 남편이 작은일로 욱하거나 술먹고 시비조로 나오면
    저도 한성격해서 욱하고 그랬어요.
    저희 시어머니도 완전 지고지순 조용한 분이라...
    남편이 그런 절 지금도 이해 못하겠죠.
    근데 어찌보면 결혼초엔 좀 싸우고 그래서 속상했지만 (물론 지금도 한번씩 싸우지만)
    그래도 제 성격 안보여줬으면 저사람도 한없이 부드럽진 않았을것 같습니다.
    왜 받아주면 받아주는대로 더 한 사람있자나요....
    저도 한성격해서 저 사람도 한번 더 생각하고 말하려고 하는것 같아요.
    지금이라도 바로 잡으셨음 좋겠어요.
    그리고 발로 차다니요..........;;;정말 너무 황당하고 무섭고 억장이 무너질것 같네요;;;
    지금이라도 바로 잡으세요..........앞으로 아이 교육에도 너무 안좋을것 같아요.

  • 3. 원글
    '09.6.25 1:53 AM (115.137.xxx.158)

    제가 화가나도 잘 표현을 못해요. 사실 좀 무섭기도 하고 순발력이 떨어지는 지 화가나거나 상대가 화를 내면 당황해서 말도 조리있게 잘 못해요. 그래서 신랑이 더 그러는 걸까요?

    정말 너무 화가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매일 잠도 못자고 눈물만 흘리네요...

    거기에 제가 말 안하고 있으면서 뚱했더니 더 화만 내고 왜 이렇게 자기를 힘들게 하냐는 둥
    자기한테 뭐 해준게 있냐는 둥
    열받게 만드는 데 일가견이 있다는 둥... 그러고 있는 남편이 너무 밉습니다.

    정말 이들도 너무 어리고
    일찍 혼자 되신 어머니 그래도 자식들 잘키우고 시집장가잘 보냈다고 남편복없어도 자식복있다라는 소리 듣고 계신 울 엄마 생각해서 선뜻 이혼도 못하겠고 정말 마음이 너무 아파요...ㅠ.ㅠ

  • 4. ..
    '09.6.25 2:39 AM (121.168.xxx.214)

    윗글님과 비슷한데, 저도 결혼 10년.
    그 중 5~6년이 지옥이었죠.
    처음엔 저도 같이 싸우고 대들었더니 싸움만 커지고, 본인이 문제의 원인이라고 절대 생각지 않아요. 너도 마찬가지다. 너도 만만치않냐.. 이렇게만 나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바싹 엎드려 잘못했다 하는 건 아닌거 같아요.
    일단 참긴 참습니다. 그 자리를 피하고, 눈도 피하구요.
    그럼 혼자 저러다 맙니다.
    하지만 저도 한번씩 일부러 폭발했습니다.
    빈도가 차츰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다 한번은 선풍기를 힘껏 집어던졌습니다.
    눈 부라리며, 성질 없는 인간 아무도 없다.
    둘다 죽어보자.. 했습니다.
    그 때부터 폭언, 폭행 딱 멈추더군요.
    그리고 평화가 왔습니다.
    그런데

  • 5. ..
    '09.6.25 2:42 AM (121.168.xxx.214)

    신기한건 제가 어느 순간 남편을 꼭 닮은 큰아이한테 폭언과 폭행을 하고 있네요.
    요즘 너무 괴롭습니다.
    완전 반전이죠.
    폭행 대물림 맞는 것 같습니다.
    그간 남편한테 눌려살았던 시간에 대한 억울함인지 분노인지, 한번 욱 하고 올라오면 자제가 안됩니다.
    이젠 남편이 슬슬 피해요.
    아이가 불쌍해서 매일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 6. 어쩌면
    '09.6.25 3:10 AM (90.204.xxx.160)

    토씨 하나 안 틀리고 똑같은지요..이런 부류의 남편들이요..폭언에 물건 던지고 사람 밀치고..열 번에 아홉 번 참다가,
    한번정도 너무 억울해서 한번 조근조근 얘기라도 할라치면 돌아오는건 더한 폭언..

    제가 정말 너무 싫은게 욕 하는 것과 욕 듣는건데..
    남편은 제 기를 꺾고자 무조건 욕부터 합니다. 정말 싫어요.

    결국..올해 초에 우울증으로 깡소주 두 병 들이키고..
    아침에 일어나니 식탁의자 하나 부서져 있고 칼 부러져 있더이다.
    제가 칼들고 저 죽겠다고 해서..남편이 말리다가 저 지경이 됬더라구요.
    생전 처음으로 깡술먹고 술주사를 크게 벌였네요. 제가..
    다신 안할겁니다..부러진 칼 보니 너무 충격이었고,
    제 마음이 바닥까지 치고 보니 더 이상 바닥으론 가지 말아야겠다 싶어요.

    그렇게 터트리고 나니 신기하게도 남편에 대한 맘이 정리가 되었달까요.
    남편이 내 맘을 몰라주는 것에 대한 서운함, 나를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벗어났네요.
    그럴 필요가 없는 건데요..평생 모를 사람, 이제 몰라도 그만이라고.

    그 이후로 남편이 조심은 합니다만 그 버릇 어디 가겠습니까? 제가 눈 깔고 피하지 않으면 그 상황 고이 넘어가지지 않는 건 똑같아요.

    남편과 부부상담이던, 개인상담이던..
    옆 사람 피말리는 저 분노조절을 고쳐주고 싶지만 받아들이지 않을 사람이라..
    지켜보고만 있습니다..

    아이가 성인이 된 이후에도..더 이상 고쳐지지 않는다면(무시/폭언/분노조절안됨)
    혼자서도 살 수 있게끔..준비를 하면서요. 저도 살아야지요.

    아 이런 글들 볼 때마다 자동으로 그냥 눈물이 나네요. ㅠㅠ
    원글님 이하 댓글 다신 분들 그 마음이 너무 이해가 되어서요..

  • 7. ..
    '09.6.25 8:43 AM (61.72.xxx.218)

    전 원글님 어머님이 원흉 이라고 봐요...
    그렇게 패배적으로 당하고 살았기 때문에..그렇게 된거죠.
    어머님이 뜯어고쳤다면 아들도 이렇게 안됐을겁니다.
    (저도 그런 이유로 우리 시어머님이 미웠던 적이 있었습니다.....저희 시어머니는 아들에 대해서도 전전긍긍하고 절절 매고 하셨거든요)

    너 때문에 화가 나는거다... 라는 거 뻔한 레퍼토리같아요..
    '너'가 무서운 사람이면 너 때문에 화가 나는 일이 없다는 것도요.
    '너'가 만만한 사람이라 너 때문에 화가 나는거죠.
    본인들도 무의식에 다 알거예요..

    전략 잘 짜세요..

  • 8. ..
    '09.6.25 8:45 AM (61.72.xxx.218)

    더불어서 화가 나도 표현 못하는거...원인은
    자존감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자신을 정말 사랑하면....
    얻어맞았을 때 당연히 화가 나겠죠.

    가령 형제많은 집에서 치여서 자라며 자기 주장을 내세우지 못하고 자란 제 친구도 그렇습니다. 큰 언니 오빠가 우선이고..자기는 후순위이라고 생각하고 자랐는데...원글님처럼 화를 잘 못내더라구요

  • 9. 아버지가
    '09.6.25 9:47 AM (122.36.xxx.24)

    욱하시고 오빠가 욱합니다.
    올케 말이 오빠가 취하면 올케 열차례를 시킨다고 하더군요. 올케는 오빠 산악회 후배였지요.
    엄마, 언니들, 저 똑같이 말했어요. 똑같이 해주라고. 욕하면 같이 욕하고 때리면 같이 때리고 .
    참고로 올케체격 오빠랑 같습니다. 오빠가 작고 올케는 큰편이라서.
    그체격보고 부모님 오케이했는지도..
    반찬투정하다고 하더군요. 저희 똑같이 말했어요. "굶겨"

  • 10. 원글
    '09.6.25 9:57 AM (221.148.xxx.2)

    댓글달아주신 분들께 감사드려요...
    어제 너무 울고 잤더니 아직도 눈이 아프네요.
    제가 현명하지 못하게 접근했었던 같네요.

    하지만 아직도 신랑은 그리 미안해 하지 않는다는 거
    그냥 평소처럼 말안하고 있으니 그냥 또 예전처럼 풀어지겠지 하는 지 오히려 화를 내는 쪽이네요
    오늘 출근하면서 저녁에 얘기 좀 하자고 합니다.
    또 얼마나 많은 불만을 자기 입장에서 쏟아 낼지 벌써부터 머리가 아파집니다.
    오늘은 듣고 있지만은 않으려고 맘 다잡지만 벌써부터 가슴이 뛰어요...ㅠ.ㅠ

  • 11. ..
    '09.6.25 10:03 AM (211.38.xxx.202)

    원글님 남편 같은 경우는
    살랑살랑하게 요리를 해야할 듯 싶습니다

    같이 살 거라면
    이를 악물고
    모든 기대, 맘 접구요
    남편이 원하는 스탈 대로 해주세요
    그래서 남편이 원글님 치마폭 속으로 들어오게끔요

    결혼하면 바꿀 것이 참 많더군요
    엄마, 아내..

    딸로만 살게끔 해준 친정엄마의 울타리가 고맙고 든든하지요

    시아버지 성향이 어떠신지..
    시아버지한테 한 대 맞으면 정신 차릴까요..

  • 12. 동감
    '09.6.25 12:04 PM (121.136.xxx.123)

    저랑 같네요 얘기 해자놓고 불만 못해줬던 일들 몇시간이고 듣고 있써야 해요 그러기를 17년 이젠 한번뿐인 생 이렇게 살고 싶지안네요 아들 대학 간후 계속 이러면 혼자 네 인생을 찿으려고 해요 지금은 데면데면 살고 있지만 이것도 쉬운일은 아닌것 같네요 차라리 이제부터라도 부딪
    쳐 싸워보세요 전 초장에 좋은게 좋다고 쉽게 그래 네 팔자라고 체념한것이 이런대접을 그 성격은 고쳐지질 안는것 같군요 기가 쇠하면 나으려나 하지만 그러기엔 시간이 너무 길잖아요?

  • 13. ㄴㄴ
    '09.6.25 4:20 PM (116.127.xxx.67)

    남편에게 살랑살랑? 이건 뭐 절대 안됩니다.
    너 지금 나한테 소리질렀냐? 물었을때, 그러는 너는 왜 나한테 소리질러? 얘기해야죠.
    치~" 이건 귀염이나 애교떨때 하는거잖아요.
    실제 대화상에서도 저렇게 하는 사람은 없구요. 만화주인공 캐릭터죠.

    저런 사람한테 살랑살랑 굴다간, 지 맘에 들땐 잘해주다가 어느순간 폭발해서 막 팬후에
    다시 잘해주는..그런 인간이 될겁니다.
    그리고 원체 결혼해서 안싸우고 살았네요.
    결혼직후 몇년간은 정말 치열하게 싸우는건데 말이죠.
    그 과정에서 서로 조율이 되는거죠.
    몸의로 대화하길 즐겨하는사람과의 대화방식은 물어보나마나죠
    말로 조근조근...이런건 개한테나 주라고 하시고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 14. 방법은 포기하는법.
    '09.6.29 7:19 PM (59.186.xxx.147)

    직장이라고 있으니까 났죠.포기하는 법. 편지 쓰는 법. 제일 좋은 것은 포기하는 것. 그리고 나의 생활을 즐긴다.
    시아버지가 살아계실적에 알린다. 그러고도 안되면 포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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