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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소풍에 대한 뒷얘기에 화가 나네요-아까 올린 글 중복입니다.

엄마 조회수 : 811
작성일 : 2009-06-24 21:53:28
아까도 올렸는데 조언이 별로 없어요.
별로 조언할 내용이 아닌지...살짝 민망하지만, 다시 올려봐요.


지난 5월 4일 아이가 유치원에서 소풍을 갔어요.

유치원에서 40-50분 거리의 **박물관이었죠.

다른 유치원들은 쉬는 곳도 있는데...소풍을 가니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유치원비가 비싸서..

그리고 유치원 카페에 들어가서 사진을 봤는데, 야외에서 찍은 사진 밖에 없더라고요.

그늘도 별로 없었던 것 같아요.

보통 어디 견학갔다가 오면 실내에서 사진도 찍고 했을텐데...

혼자서 사진을 보면서 왜 땡볕에 밖에서만 찍은 사진이 있지??하고 쉽게 생각하고 지났어요.

그런데 오늘 유치원 어떤 엄마를 만났는데....

아이들 시장놀이, 캠프 비용 뭐 그런 얘기 하다가....이 애긴 얼마전에도 제가 글썼어요.

소풍얘기 들었냐는 친구 엄마의 말에 무슨 돈을 걷었나??했는데, 그것이 아니라

박물관이 문을 닫아서 얘들이 밖에서만 놀다온 것입니다.

기가막혀서...그것을 이제야 친구아이의 엄마를 만나 듣게 되었어요.

오늘 아이가 왔길래 물었어요.

아이는 안에는 안 들어갔다고 얘기하고...밖에 놀이터가 좋았다..하네요.

정말 아이들 교육하는 곳에서 미리 알아보지도 않고 다녀왔다는 것이 황당합니다.

나라에서 하는 박물관이라면 보통 월요일에 많이 쉬잖아요.

징검다리고 어린이 날이 있어서 안 쉴줄 알고 간 모양인데...

그랬음 이러이러 해서 그러했다라고 아이들뿐아니라 엄마들에게 사과의 편지난 추후에 날을 다시 잡겠다라는

얘기가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그 얘길 듣고 항의 전화한 엄마들에겐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그냥 넘어갔다네요.

지금 다니고 있는 유치원과 친구들 아이가 무척 좋아하는데......

바꿔 주고 싶네요. 너무 늦었을까요?? 지금 7세이고...내년엔 학교 가야하는데.........

큰 고민 생겼네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IP : 112.149.xxx.3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6.24 10:00 PM (218.209.xxx.186)

    유치원에서 처리를 잘못 한 것이 맞고 님 생각이 맞다고 생각되지만 평소에 다른 것에 불만이 있던 게 아니라면 그런 이유로 유치원을 바꿀것까지는 없지 않을까요..
    아이도 좋아한다는데..
    다른 엄마들도 항의했다니 님도 한번 항의하고 다음부터는 그러지 않도록 다짐 받는 정도로 끝내셔도 될 듯해요

  • 2. ..
    '09.6.24 10:08 PM (61.78.xxx.156)

    아이가 좋아한다면
    바꾸실 필요까지야...

  • 3. .
    '09.6.24 10:42 PM (58.228.xxx.186)

    괘씸하긴 하지만,
    저도 아이가 좋아한다면

    사실 뭐 박물관 가봐도 애들 물건 거의 못봐요.
    앞에 있는 애 머리만 보고 오는데, 밖에서 잘 놀았다잖아요.

  • 4. 나눔
    '09.6.24 10:47 PM (59.7.xxx.28)

    내가 가르칠것 아니고 따지다 보면 더한일 많아요...물론 공지 안한건 잘못이지만..7세에 바꾼다는것도 힘든일이구요..아이생각해 보세요..8세에 학교 가는것도 환경이 바뀌어서 나름 스트레스 일텐데..유치원 까지 고작 몇달 다닌다고 바꾼다는게 말이 안되지요....저라면 큰일 아니니 그냥 넘어갈듯 해요..내맘에 드는 유치원 많지 않아요..대ㅡ를 위해 소가 희생해야 하는경우가 이경우이지 싶어요

  • 5. 판단은
    '09.6.24 11:11 PM (75.183.xxx.239)

    어머님이 하시는 거지만
    유치원을 15년 운영했던 운영자로서 한 말씀 드리면
    교육의 기본 조차 안되어 있는 유치원입니다 원장이 직접 운영 하는 유치원과
    월급 원장이 운영 하는 유치원이 좀 표가 많이 나는데
    운영 형태를 보니 교육 보다는 돈에 관심이 많은 원장 인가 봅니다.
    지난 번에 올리신 글 보고도 댓글 드릴까 하다가 그냥 참았네요
    제가 느끼기엔 원글님은 교육의 기본을 보시는거 같은데 다른게 괜찮으면 그정도는 넘어가도
    된다는 식과 그 정도야 뭐 하시는 분위기라서...
    이런 식으로 운영 하는 유치원들 보면 연말에 재롱잔치 한다고 애들한테
    말도 안되는 옷 입혀 놓구 가요에 맞춰서 몸 비트는 춤 추게 하고 ....의상비 왕창 걷고
    안봐도 비디오에요 시장놀이에 돈 걷을 정도면...
    지금 부터 걷어 들일 돈 만 해도 만만치 않겠네요 여름 캠프,농사 체험, 송편 만들기, 김장...
    이런 유치원일 수록 교육 계획안이 화려하죠 급식도 한다면 엄청 화려할거고
    돈 밝히는 유치원 치고 제대로 이뤄지는 곳없어요
    특히 박물관 문이 닫혔는지도 모르고 애들을 데리고 간 유치원이라면 ..
    원장이 공식적으로 부모님들게 알리고 다른 곳에 무료로 갔다 와야 하는게 정상 이구요
    아이가 좋아 한다면 살펴보세요 계획안 대로 교육이 되는지 엄마가 얼마든지
    확인 하실 수있구요 요즘 계획안 어찌 나오는지 모르지만..배운다는 노래 율동 학습
    아이와 함께 복습 하시면 금방 압니다. 급식은 점심시간에 슬적 가보세요
    어느 정도 이해 하실 수 있으시면 곧 지나가니 참으시면 되지만
    이해가 안되시면 바꿔야 하는데..
    이게 참 조심 스러운 문제에요 아이 때문에..학기 얼마 남지도 않았고.
    엄마가 아이랑 이야기도 해보시고 고민 하세요.
    이런 조언 드리기도 참 그렇네요 얼굴에 침 뱉는 느낌도 들고 ..
    하지만 이런거 너무 질려서 다 버리고 남의 나라와서 노동 하며 삽니다

  • 6. 이해불가
    '09.6.25 7:46 AM (115.139.xxx.11)

    박물관 간다고 엄마들에게 공지하고 참관비 걷지 않았을까요? 그렇담 당연히 박물관에 언제 몇명이 간다고 예약했을 것인데, 갔더니 휴관이었다면 이건 박물관 예약도 안하고 간모양이네요. 저로서는..말이 안되는거 같아요.

    마음 맞는 엄마들끼리 원에 건의를 하면 좋겠지만, 아이에게 피해갈까봐 엄마들이 다들 망설일것 같고...답답하시겠어요.

  • 7. ..
    '09.6.25 9:47 AM (124.49.xxx.49)

    저도 판단은 님의 말씀에 동감..
    뭐 유치원도 사업이니 수익이 나야 하겠지만 터무니 없게 수익 올리고 이러는데는 다 부실하다고 보고 싶어요
    선생님 월급도 짜고 그래서 자주 바뀌고
    식단도 재료의 질이 의심스럽고..
    저라면 엄마들 한테 얘기하고 원장한테 화끈하게 따져보겠어요
    7살이면 얼마 안남았잖아요
    엄마들한테 입소문 잘못나면 불이익은 원장이 당하는거죠
    저라면 좀 세게 말하겠어요
    부모들이 만만하게 보이니 그렇게 속이는거지요
    따질때까지 따져보고 그만두더라도 그만둬야죠..
    남은기간은 다른 미술학원이나 아이가 원하는 거 배우면서 집에서 학습지 해도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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